PGR21.com
Date 2001/06/19 12:03:13
Name daebal
Subject 시스님 글에 답장..^^;;


     시스님 우선 답장 늦어서 죄송이여..^^;;
     사실 몇일전에서야..글옆에 붙는 숫자가 쪽지말인것을 알았습니다..--;;
     음..그것도 모르고 ..왜 숫자가 붙었지? ㅇㅇ? 하고 --;;
     후-_-후...답변이 늦은것에 대한 어설픈 변명이요..ㅠ,ㅠ
     암튼 시스님 글 잘봤습니다. 아 이글은 제 생각을 적은거에여..^^;;
    
     전 제가 자주 말하지만..스타경력이 짧습니다. 1.07유저입니다.
     그런제가 1.07에서 느꼈던 점은..
     " 테란을 하면 폼난다" 였습니다. 그리고..
     " 테란은 잼있다"
      그래서 1.07에 테란을 즐겨햇습니다.
      글치만 어렵고 많이 졌습니다.. 그리고..저그의 대군에 혀를 둘러야 했고..
      캐리어에 속이 탓어야 했습니다..
      글치만 테란에게는 낭만이,,로맨스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임요환을 보고 좋아했고요..
      지금 1.08에 와서 테란이 강화되었고, 저그나 플토가 약화 된게 사실입니다.
      테란이 이젠 예전처럼 쫄면서 겜안해도 됩니다.
      글치만..역시 중반전이후에 장기전을 가면...1.07과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정도라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근데..전
      1.08에는 테란의 낭만과 자존심이 없어졌다고 아니 있더라도 아주 조금밖에 있질않타고
      생각합니다.
      분명 강해진 테란은 이제 다른 종족과 해볼만한 수준, 근다고 해서 유리한 수준이 아닌
      1.07과는 달리 정말 해볼만한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치만 강해진 테란은 싫습니다..
      예전처럼..막강 저그의 대군과 플토의 고급병기에 역전고투할때가 그립습니다.
      임요환이 장진남에게 레가시 어브 차에서 그렇게 고전하고 밀리고 밀리면서도.
      테란특유의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역전을 할때..
      다이어 스트레이트의 섬맵에서 임성춘 플토에 임요환이 밀리면서도 락다운 걸고
      옵티컬 걸면서 무릅을 꿇을때..
      그때..테란은 멋있었습니다..
      왠지 그런게 테란의 숙명인것 같했습니다.
      자신들보다 강한 외계의 생명체를 아주 힘겹게 물리칠때..때로는 무릅을 꿇으면서
      절망을 하지만,, 다시 일어설때..
      그래서 제가 온리 테란유저들을 좋아했고요..
      온리 테란유저들께서 들으시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테란은 낭만과 자존심을 가지면서...비운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종족이라고..
      그러기에..테란을 포기하지 않고 테란을 하는거라고..

      근데..1.08은 이런것을 앗아갔다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여전히 저그나 플토는 어렵지만..
      예전처럼 초반부터 열라게 방어하면서..어렵게 조합을 이루어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겜할때랑.. 이젠 저그나 플토  해볼만해..하는 생각을 가지고
      겜하는거랑..
      기냥 .. 그러네여..
    
       으...역시 비가오면..난 약해져..여전히 글은 두서가 없군여..--;;
       암튼..
       스타는 잼나고...잼나게 즐기면 되죠..^^;;
       가끔..이러한 철학적인 사상(?)을 스타에 도입하는것도 잼나고요..^^;;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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