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누리당
야권이 난립하는 선거구도의 가장 큰 수혜자입니다. 예측되는 불안요소는 야권연대 정도인데, 돌아가는 정황상 야권연대 이전에 야권지지자들이 투표를 안할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아서 딱히 쓸 내용도 없네요. 김종인 대표에게 잽을 날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위험도: ☆☆☆☆☆>

2. 더불어민주당
반새누리라는 기치를 걸고 야권연대에 미온적인 국민의당을 수면안팎에서 미친듯이 까고 있습니다. 1여다야의 불리한 선거구도상 경제민주화라는 전략도구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었고,  여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유효한 로드맵을 갖고 있는지조차 의문이고, 당 전체가 유기적으로 얽혀서 선거운동을 한다기보다는 지역구 개개인의 개인기에 의지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재정비가 시급합니다. <위험도: ★★★☆☆>

3. 국민의당
호남에서는 의외의 선전을 할 수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서의 결속력이 약합니다. 오늘 나온 자당 지역구 후보에 대한 협박 발언은 국민의당 내부의 위기감이 임계점을 넘었다는 반증이라고 추측됩니다.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 자당 지역구 후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빠른 시일내로 회복하지 못한다면 호남 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위험도: ★★★☆☆>

4. 정의당
다른 야당들과 다르게 자기들만의 마스터 플랜에 맞춰서 착실하게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지율도 계속 오름새이고, 서울과 경기 지역의 야권연대 성사여부에도 딱히 휘둘리지 않을 듯한 모습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가 나쁘더라도 순응하는 자세로 착실하게 자기 스텝을 밟고 있습니다. <위험도: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자중지란이 얼른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