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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3 22:10
차라리 홍준표나 유승민처럼 되도 않는 말을 해도 목소리라도 큰게 낫지 안철수는 너무 찐따미가 넘쳤죠. 유승민한테 실망입니다 실망입니다 할때도 그렇고 참...
17/04/23 22:24
5년 전 박근혜, 지금의 문재인 후보는 굉장히 확고한 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토론회에서 왠만한 삽질로는 지지율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이 확고한게 아닙니다. 10% 정도 되는 고정층에 20% 넘는 보수 세력이 침투해온 모양이기 때문에 침투해온 20% 넘는 세력은 언제든지 빠질 수가 있죠. 그 20% 정도가 반 문재인 세력이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안 빠진다고 얘기하지만 한 번 빠지는 순간 가속도가 엄청나게 붙을겁니다.
17/04/23 22:12
동감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40%는 정말 단단합니다. 문재인후보가 엄청난짓을 하지 않는 이상 빠지지 않을거에요.
저번 대선떄의 패배를 곱씹고 재도전하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니 빠지기 힘들어요. 근데 안철수 후보는 반문재인으로 모인 사람들이고 각기 보수, 진보 등 다 다른사람들이에요. 문재인은 안되고, 홍준표는 글렀고, 유승민은 안보고 안철수로 가서 문재인을 꺽자!! 했는데.. 쪽팔릴 정도로 안철수 후보가 토론을 너무 못했어요. 그 어중간하고 단단하지 않은 표심이 옮겨갈겁니다. 상대적으로 토론 잘한 홍준표 후보에게 상당부분 갈거에요. 아마 홍준표 후보가 다음이나 다다음 토론때 "자유한국당을 살려주십시요!!'하면서 고개숙인다면 뺴박 15%는 넘길거 같습니다.
17/04/23 22:17
홍준표 15%는 대형삽질 하지 않는한 거피셜이죠. 본인이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지 명확한 이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토론 MOM이라 봅니다.
17/04/23 22:21
네..안철수 후보쪽에 있는 박근혜 전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홍준표 후보에게 상당수 이동할거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살려야지..하면서..
17/04/23 22:12
토론이 표나 지지율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게 일반적인 인식인데 처음으로 그게 깨지는 걸 보게 될 것도 같네요. 토론이라는 걸 시청해온 이래 이렇게 망하는 걸 는 건 생전 처음이에요.
17/04/23 22:13
근데 이때까지 토론으로는 지지율이 별로 변하지 않았던 역사가 있죠.
그래서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긴한데.. 이번 대선토론으로 유의미한 지지율 변화가 보인다면 앞으로 대통령 선거시 유세보다 토론에 좀더 신경쓰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겠네요.
17/04/23 22:13
안철수는 오늘 '문재인 싫어'만 보여줬지,
정책적인 면이나 리더의 모습은 단 하나도 보여준게 없습니다 아니, 무슨 생각이란 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정말정말 실망스럽네요
17/04/23 22:16
여기서 50-60대 지지층 다 날아갔을 듯 합니다...크크크 정의의 사도처럼 얘기하는데 마이너스라는 걸 본인만 모르는 듯.............
17/04/23 22:13
시청률이 25% 정도나오는데 아마 내일도 20%는 넘을겁니다. 이러면 표는 이동합니다. 분명히 안철수후보는 진짜 대역전극으로 유승민+심상정 후보의 토론스킬을 갑자기 흡수하지않는이상 절대 못 오릅니다 이런 토론실력과 논리로는
17/04/23 22:15
홍 15% 넘는 건 막아야 하는데 ㅠㅜ 유승민이 공격해도 더 결집할 것 같아서.. 안철수가 다시 가져오기도 힘들 것 같고 갑자기 답답해지내요...
17/04/23 22:15
원래 안철수 후보의 강점은 정책이라고 했는데(저는 잘 모르겠으나 중평이 그런듯 합니다) 그걸 전혀 활용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론 중에 말했던 실망입니다, mb아바타, 갑철수 등 이건 뭐 나는 대통령 안 하겠다는 의지 표명 수준이죠
17/04/23 22:16
그 정책(유치원,학제개편) 때문에 망했죠...
차라리 정책적으로 눈에 안뛰는게 훨씬 나았을 겁니다.. 아니면 MB식으로 사차산업만 주구장창 외쳤던가..
17/04/23 22:17
저도 별로라고 보는데 지지하는 사람들은 정책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오늘은 4차산업 앵무새짓은 안하네요 이건 피드백이 됐는가 말이죠
17/04/23 22:15
자한당 살아나는 소리좀 안나게 하라(2)
아우 증말 저 협잡꾼들 싹 몰아내야 되는데, 2등이라고 있는 후보는 대선뽕에 흠뻑 취해가지고 된장인지 똥인지 모르고 아무거나 집어먹더니, 이젠 땅에 떨어진것도 못먹고 빌빌 하고 있으니...
17/04/23 22:18
안철수후보 그 특유의 표정에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보여줄게 없는 사람이 "그래도 난 니들보다 낫거든?" 이러는거 같아서요. 안후보님 고생 했어요.
17/04/23 22:19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가 싫었더라도 그건 대선 토론회에서 거론할 문제는 아니었죠... 가뜩이나 종북몰이도 짜증나는데 네거티브 관련해서 사과받으려는걸로 토론 시간 까먹는거 보니 짜증 나더군요.
17/04/24 00:59
강용석 하버드는 정식 로스쿨 코스가 아닌 평생교육원에 가깝습니다.
안철수가 트럼프 동문이라고 자랑하던 와튼 스쿨도 마찬가지 입니다. 안철수, 트럼프 둘다 정식코스가 아니죠. 그런데 그걸 자랑이라고 미국대통령과 동문이라고 깔대기 댄거죠.
17/04/23 22:24
다른 지지층은 물론이거니와
이른바 보수 층이 원하는 토론태도와는 거리가 너무 먼 포지션이라 당황스러울 정도였네요 일반화 하는건 좀 그럴수 있으나 뉴스등을 보면 홍준표 후보마냥 마초적인 태도를 선호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좀스러운 느낌은 그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태도 일것인데..
17/04/23 22:25
오늘의 안철수를 묘사해보면 그냥 옛날 ex 프렌즈도 짜증나는데 뭔가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하는 질척대는 로봇 느낌의 ex 프렌즈를 보는거 같았어요. 으아아아아 진짜 제가 지지자였으면 그래도 지금 안게 어디야 하고 조용히 지지 철회했을거 같아요.
17/04/23 22:26
오늘 최고의 실책은 "MB 아바타"를 본인 입으로 꺼낸 것입니다.
당장 오늘 밤부터 여기저기 커뮤니티에는 왜 "MB 아바타"라는 얘기가 나오는지 글이 줄줄이 올라오겠죠. 저야 그 내용들을 대강 다 알고 있었지만 정치에 왠만큼 관심있는 사람도 MB와 안철수의 현재 커넥션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을겁니다. 안철수 후보는 그 단어를 입에 올리면서 많은 분들에게 "알아서 찾아봐주세요"라고 말한 것과 다름 없죠. 이거 퍼져봤자 안철수 후보에게 좋을거 없거든요. 지금 안철수 캠프에 들어간 MB 인사가 한두명이 아니고 예전 안철수 비선실세 논란 있을 때도 MB 측근이 관여한 의혹이 남아있는 사람인데...;;
17/04/23 22:38
진짜 안크나이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철수:문 후보님 아직도 저에게 지지율이 30%나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폭하겠습니다. 문재인: 그...그렇게까지...
17/04/23 23:24
지금쯤 엠비는 부르르 하고 있겠죠.
MB: '저xx 지금 무슨말 하고 있는겨?' 오늘 MB 아바타 때문에 MB가 새롭게 부각되고 각인되었을 거라 봅니다. 덕분에 다음 정권에서 MB가 털리는 시발점이 되었음 좋겠네요.
17/04/23 22:27
지지율 폭락은 모르겠지만, 이제 30퍼센트 넘기는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사실 정책은 어린이집으로 망했고, 스탠스 또한 호남과 영남을 애매하게 걸쳐있기 때문에 토론을 할수록 더 나아지긴 어려울 것입니다.
17/04/23 22:27
오늘 문재인이 나쁘지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했지만 버벅거리더라도 약간 말을 못했더라도 크게 상관없었을겝니다. 두텁고 충성도가 높은 지지율의 장점이죠. 게다가 구도상 문재인에서 빠지는 표가 있다면 그건 심상정이 가져갈 확률이 높겠죠.
사실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이 세명이 반문구도때문에 문재인을 공격하긴하지만 거기서 떨어져나올표는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실리를 택한다면 자기들끼리 싸워야죠. 이렇게 명분과 실리의 모순이 큰와중에 가장 힘든 싸움을 하는건 안철수겠죠. 가만히 있어도 표가 조금식 떨어져나가는데 잘못움직이면 양날개 중에 한날개가 잘릴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네요.
17/04/23 22:30
문재인처럼 지지층이 굳건하면 토론회에서 왠만큼 삽질을 안하는 이상 지지율이 잘 안 빠지는데,
(오늘 옥의 티 라고 볼 수 있는 성완종 2회 사면건도 사실 딱히 지지층이 이탈할 만할 건이 아니죠) 안철수는 애초 반문 정서에 기반한 정치인인 만큼 자신이 그 대항마에 걸맞은 인물이었다는 걸 보여줬어야 했는데, 전혀 아니란 걸 보여줘버렸으니까요.
17/04/23 22:37
안철수 후보 본인이나 캠프가 뭐라 하던가에, 안철수가 지지율 2위인 이유는 딱 하나,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는 '강한' 후보라는건데 자꾸 문재인한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냥 토론에 나가서 정책이고 뭐고 그냥 제가 문재인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 말만 반복해도 지지율 유지 플러스 알파 받을 수 있는 건데 왜 자꾸 문재인을 의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본인과 캠프 모두의 실책이에요. 1등을 의식하고 1등의 인정을 받으려고 하면 1등이 될 수 없습니다 1등의 인정을 받는 2등이 되는거죠. 문재인 당선 말고 더 바라는게 있다면 진짜 홍준표가 딱 14.9% 받는건데... 홍준표가 15%는 물론이고 안철수하고 2등 다툼할 것 같아서 불만입니다.
17/04/23 22:41
문이 잘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토론을 잘한건(혹은 잘하는것처럼 보이는건) 언제나 심과 유였죠. 일단 말이 청산유수로 나오니까요. 로보트같이 생각을 읊어내는 문과 안은 토론내지 난상대화를 잘한적이 없습니다.
핵심은 문이 실책을 적게했다는거겠죠. 어차피 문의 전략도 잘하겠다는 것보단 이쪽에 가까울거라는게 중론이구요. 오늘 토론의 핵심은 안의 들러리화와 홍의 강간마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른 정치인 바라보는 정치 안한다면서 문에게 함께 의혹 해소하자는 안과 돼지발정제를 과거의 실수라하는 홍. 홍의 워딩을 빌리자면 참 초등학교 말싸움 보듯 유치했습니다.
17/04/23 23:02
말이 청산유수로 나오는거하고 토론을 잘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죠. 문재인이 로보트같이 생각을 읊었다면 다른 후보들은 문재인한테 로보트처럼 기계적인 질문을 했을 뿐인데요.
17/04/23 23:21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정치인이잖아요. 실제로 잘한다와 잘해보인다는 사실은 대중에게 큰 체감차이로 다가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말이라도 청산유수로 흘러나오면, 토론에 있어서 그건 득이면 득이지 실은 아니지요. 그점에서 문은 득점을 올린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딕션 자체가 청산유수랑 거리가 멀기도하고....
차라리 문은 상대방의 네거티브에 말려들지 않았다, 역공을 잘해냈다가 득점포인트였고 1위 지지율의 입장에선 그게 최선이었을거라 봅니다.
17/04/23 23:28
저희 아버지도 안철수 지지자였는데 이번 토론회 이후에 문재인으로 돌아선데다가 이제 토론회 더 볼 것도 없다고 앞으로 안 보겠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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