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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3 22:45
제 부친께서는 DNA와 본능이 문재인씨를 거부하시는 그런 류의 분이신데도 저번 토론때도 그냥 묵묵히 보시고 이번 토론때는 '쟤는 아주 전쟁광인거같어' 이러십니다 크크크... 그리고나서는 홍준표를 뽑아야겠다고 하시는건... 슬픈 비밀...
17/04/23 22:42
전 개인적으로 유승민>안철수라 보는게, 유승민은 어찌됐건 지도자로서 소신이 있다는건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안철수는 딴 사람도 아니고 '최대 경쟁자' 앞에서 '나 MB 아바타 아니지? 그렇지? 그리고 저번에 내가 양보해 줬잖아.....'라고 구걸하듯이 물어봤죠. 이건 정말 치명적이라 봅니다. 지금 안철수를 지지하는 고령층에게 전혀 믿음을 주지 못하는 태도였어요. 젊은층이 MB아바타라는 워딩에 놀랐다면, 노년층들은 그 태도에 질려버렸을겁니다.
17/04/23 22:49
동감합니다만 올바른 토론 자세로써 판단해보자면 유승민씨가 최악의 수를 뒀죠. 물론 누가 잃을 게 있고 누군 없는지를 생각해보면 안철수끼다 잃은 건 많겠습니다만... 토론에서의 모습만으로 평가하자면 때지난 북풍인데다가 팩트마저 틀린걸로 입증된 걸 지루하게 물고늘어지는 쪽이 가장 최악이죠. 셀프 자해하는 안후보측은 그래도 타인에게 종북프레임 씌워가면서 피해를 주진 않으니까요. 아 그런데 글쓰면서 느낀건데 주적얘기 또 꺼내면서 프레임을 씌우려고는 했던 것 같긴 합니다 크크크
17/04/23 22:43
유승민 후보는 북한에 관한 본인의 감정조절 실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으면 보수 대안으로 낙점받을 수 없습니다. 본인이 표를 얻어야할 대상이 구 새누리당 지지층이 아니라 민주당과 자유당 사이에 왔다갔다 하는 중도층에 있다는걸 명심해야할겁니다.
17/04/24 01:48
북한없이 보수정당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를 유승민이 보여주리라 기대한 과거의 저를 한대 쥐어박고 싶네요. 이놈들은 빨판상어 그이상이 될 그릇이 아닙니다. 북한 없으면 어떤 비전도 비교우위가 없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말았어요. KDI 연구위원출신이자 재벌개혁의 전도사 경제통 유승민마저도요.
17/04/23 22:43
솔직히 내일 10명 군소 후보들 나와서 아무말 대잔치 실컷 해도
오늘 안철수의 제가 갑철수입니까? MB아바타입니까? 이것보다 웃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5년전 503호가 "그래서 제가 대통령되면 하겠다는것 아닙니까?"는 헛웃음이라고 해야하나 뭐 저런 사람이 50% 넘는 지지율 받나 싶은 허탈함이 있었는데 오늘 안철수는 그냥 순수한 의미에서 웃겼습니다.
17/04/23 22:44
유승민은 뭐... 저 쪽 부분은 전략도 뭣도 아니고 그냥 본인 진심인가봐요. 대북 문제만 나오면 평정심도 잃고 흥분하고 주위를 둘러보질 못하더라고요.
17/04/23 22:49
동감합니다. 지난번 토론까지만 해도 선거를 위한 전략인가보다 싶은 생각에 저건 전략을 잘 못 짜온거 같다 싶었거든요. 피지알 분위기도 안보 이슈에 대한 토론 빼고는 훌륭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 오늘 토론에선 피드백을 해오지 않을까 기대 했었는데 오늘 토론을 보니까 그런 안보관은 전략이 아니라 유승민의 깊은 믿음이 아닌가 확신하게 되네요. 유승민은 절대로 대통령 되면 안 될 사람 같습니다. 대통령 되면 전쟁 날 것 같아요.
17/04/23 22:51
오늘 팩트가 깨져버린 부분이 상당히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않았다면 상당히 먹혀들어갔을만한 프레임이었을지도 몰라요. 아직도 안보이슈는 굉장히 민감하니까요.
17/04/24 00:01
네 진심 맞아요 문/안/유 이렇게 셋은 전략적인 감언을 할 능력 자체가 없어요 거짓말을 한다면 그냥 자기 자신이 그렇게 믿고 하는 거에요.
토론 세 번이 생각보다 큰 게 이쯤 되니까 사람 파악이 진짜 되기는 되더라고요.. 유승민은 안보에 있어서는 그냥 전원책이랑 같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되면 큰일날 사람이네요..
17/04/23 22:46
저도 오늘은 아주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확실히 제가 지지하는 후보가 잘 하니까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진짜...... 보는 제가 다 민망할 정도더군요. 보기 힘들 정도였어요. 안쓰럽다는 표현을 넘어서 불쌍하더군요.
17/04/23 22:53
유승민은 이제 해볼 수 있는게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걸고 넘어지기보다는 본인에 대한 장사에 몰두하시길 바랍니다. 잘 져야죠.
17/04/23 23:05
전쟁이 좋은 사람이야 뭐 없겠죠. 다만 '안보'라는 개념을 이념적이고 교조주의적으로 추구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인 것 같습니다. 저쪽 진영에서는 그쪽 색깔이 분명할 수록 지지를 받거든요.
17/04/23 23:09
어르신들이 흔히 말하는 북한 퍼줘서 핵개발 했다 이 프레임에 딱 맞는 수준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을 대화나 상생의 상대가 아닌 굶어봐야 숙이고 들어올 것이다 이 논리더군요. 굉장히 위험한 대북관을 갖고 있는 사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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