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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4 08:11
현금은 무조건 받을수록 좋고 채무는 무조건 안 갚거나 장기에 걸쳐 조금씩 갚으면 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거죠. 정의당에 올 표가 민주당 지지표에서 오지 어디서 옵니까? 참여계부터 원래 민주당 계보잖아요. 그런데 진짜 내 표 진짜 아닌 내표 이런 생각을 하니까 정의당이 못 크는거죠. 연애할 때 손만 잡을께 하다가 한 이불 덮는것이잖아요. 도리어 물어보고 싶습니다. 계속 지역구는 민주당 찍고 비례표는 민노 통진 정의당 찍은 사람이 어느 당을 지지하는 사람인가요? 전 정의당 표라고 보는데 본문에는 민주당 표라고 보시죠? 그럼 미래에는 그 표가 민주당 표가 되는게 맞습니다. 고민하는게 참 고민스럽네요.
17/04/24 08:13
진보정당에 비례표 주는 유권자들도 포기하고 "정체성"만 지켜서 이루고자 하는 게 무엇인 지가 의문입니다. 혁명이라도 일으킬 생각이 아니면 결국 선거를 통해서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게 정당의 기본 적인 목표 아닌가요?
17/04/24 08:18
제가 그 지역은 민주 비례는 정의였는데요. 당분간 비례도 정의당 갈일이 없을것같아요. 제입맛에 맞는 중도좌파로 돌아오면 다시 표를 줄려구요
17/04/24 08:18
선거판의 대세가 돌아선 것 같습니다.
심상정도 이제 대세에 맞추어 이제 안철수나 물어뜯고 떡고물이나 주워먹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17/04/24 08:20
고정 지지층을 바라는 듯한 내용인데,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보수정당이나 그렇지, 거대당인 민주당도 잘못하면 지지층 다 날아가거든요. 그냥 계속 어필하고 열심히 하고 하는 방법밖에 없죠.
17/04/24 08:24
심상정 후보가 kbs토론 후 비판받았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죠. 하나는 잘 못된 근거를 가지고 왔다. 또하나는 잘 못을 앞에 두고 다름을 공격했다. 사실 한국 진보정당이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보면 흑백논리에 자신들의 이야기가 무조건 옳은 이야기인냥 말하죠. 하지만 정치 문제 대다수는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의 문제이죠. 내가 상대하고 말하는 정치인이나 국민들이 틀린게 아닌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에는 어떠한 전략도 소용없다고 생각합니다.
17/04/24 08:26
이게 장기전략은 별개로 단기적인 전략으로 따져봐도 총선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은 1등후보 하고 각을 세워서 골수 지지층에 어필하고 민주당하고 차별성을 보여서 존재감
어필하는게 더 나을 것같기도 합니다...문재인 커버해주면서 유승민 홍준표 공격해봐야 민주당 2중대 이미지만 생기니까요.
17/04/24 08:33
참여계가 거의 다 나간 게 맞다면 정의당은 폭망이고 도로 진보신당이죠. (노동당이야 이미 도로 사회당이니) 이제 기댈 건 민주노동당의 귀환 비슷한 신 진보 정당의 창당(?) 뿐입니다. 민중연합당은... 말을 아끼렵니다... (...)
17/04/24 08:57
정의당은 코어 지지층이 매우 작기 때문에 오히려 외연 확장을 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현 정의당 코어 지지층은 충성도가 높죠...
17/04/24 09:02
무조건 표 주는 사람 말 따르라는 건 포퓰리즘이죠.
진보계가 민주계 참여계랑 얼마나 맞지 않는 지는 익히 알려져 있는 바.. 뭐 그 속에서도 계파 별로 인물 별로 다르지만.
17/04/24 09:07
제가 그 표는 민주주고, 비례는 정의주는 사람인데요.
그 이유는 제 정책적인 지향은 정의당이어도, 수권정당으로서의 정의당은 못미더워서입니다. 1.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마르크스를 부여잡고 있는 것이 마땅치 않습니다. 2. 블로거 sovidence님이 올리신 것처럼 한국은 외국과 다르게 상위 1%가 나머지 99%를 거지로 만드는 사회가 아니라, 살만한 80%가 극빈층인 20%를 외면하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노인빈곤층, 청년빈곤층을 제대로 대변하는 정당은 아직 한국 정치사에 없다고 생각하며 정의당도 거기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정규직 좀 그만 부여잡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으로 정책 방향을 좀 틀고, 그를 위해 필요하면 일정한 양보도 할 수 있는 정당이 되기 바랍니다. 3. 노희찬, 심상정의 뒤를 이을 차기 정치인은 누구입니까? 위 세가지가 선결되면 비례뿐 아니라 표도 정의당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비례도 민주당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17/04/24 09:18
항상 이야기하지만 각을 세워서 어필하는 것도 보수정당이 진보정당을 파트너로 생각했을때나 이루어지죠.
MB나 박근혜 시절도 그랬듯이 홍준표나 자유당같은 경우는 본인들 집권시에는 정의당은 그냥 밀어버릴 생각하니 나이브한 확장 고민하는게 아니라 생존 고민이 문제일겁니다. 그나마 DJ정부 참여정부에 주목받던 심상정 노회찬 이후는 전혀 못 나오고 있죠. 확장이 되서 안되서가 고민이 아니라 자유당의 골수 세력이 잡으면 진보 진영은 생존 하느냐 마느냐로 떨어지긴 때문에 현명치 않다는 거죠 솔직히 진보세력은 언론이 챙겨주지 않으면 답이 없어요. 근데 보수 세력은 모든 것의 소통 막는 것에 관심이 높으니깐요.
17/04/24 09:50
민주당을 못믿고 진보정당에 희망을 걸던 사람들을 버릴 표라고 보시네요;;
정의당이 관심줄때 잘했어야 지지를 보내지 도대체 뭘 잘했다고 표준사람들을 이래하라 저리하라 생때나 부리는 것처럼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아니면 뭐 뭘해도 맹목적으로 추종하길 바라는건지;
17/04/24 10:07
진정한 지지자라는 표현이 재밌네요.
정의당의 목적에 따라 다르다고 말하고 싶지만, 교섭단체도 안되는 당이 외연확대를 안하면 어쩔건가요. 그리고 외연확대를 한다고 했을때 그렇게 걸쳐있는 진정성없는 지지자가 아니라 걸쳐있지도 않은 타정당 지지자를 진정한 지지자로 만들건가요? 진보라는 카테고리로 보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기로에 있는건, 진보가 아니라 정치인 개인과 정당 내 계파의 입장인거죠. 그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진보의 고민으로 말하면 안됩니다.
17/04/24 10:42
정의당 입장에서는 충성도가 떨어지는 계층이라 생각할 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현재 일각에서 주장하듯 [진보의제 따라올거 아니면 다 나가든가 없는거랑 다름없잖아]식의 대응은 제 생각에는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 여러 번 시전했고 그때마다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는데... 결국 활동가랑 동조계층의 차이거든요. 행동으로 나서는 사람들 입장에선 입으로 키보드로만 훼방놓는다고 불만이 있을 텐데, 민주당 정권 동안 동조자를 늘려가는 전략을 이제 펴 보는것이 어떤가 생각은 듭니다. 예전 민노당이 그렇게 소극적 동조만으로도 꽤 큰 의석을 가져갔던 거 보면 분명 따라할 지점이 있을거같은데...
17/04/24 10:44
심후보는 전략이고 뭐고 이전에 토론자세부터 좀 고쳤으면 좋겠네요.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는거 같지만 가르치려드는 태도, 말끊는거 짜증나서 못보겠습니다. 뭔가 질문 괜찮은데? 하다가도 뭐 한마디 대답하면 자르고 다른거 물어보고 자르고 가르치려들고..
17/04/24 11:33
심상정이 2차때 비판받은건 민주당공격한 것도 공격한 거지만 잘못된 사실로 공격해서 더 심하게 비판받은거 아닌가요. 결국 바른 말 하는 진보라는 정체성에 배반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비판당한거죠. 그리고 박근혜 시절에 통진당 정당해산당한것을 봐도, 보수정권이 되면 정의당 더 힘들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당이 외연확대를 하려면 꼭 민주당에 동조하지는 않아도, 최소한 애매하게 걸친 지지자들을 잡아야지요. 아니면 끝까지 선명한 3%대 정당으로 남아있는거고. 저도 애매하게 걸친 지지자였고, 언젠가 총선때 한번은 비례대표 1%나온 진보정당에 투표한적도 있는데, 최근엔 정의당에 표 안줍니다. 당 자체가 외연확대를 할 생각이 없이 애매한(?) 지지자들 쳐내는데 제가 있을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17/04/24 11:49
심상정은 여러가지 의미로 잘하고 있죠. 토론도 잘하고 있고 이미지쌓고 표확대하는 것도 잘하고 있습니다.
권력 잡아본 적이 없어 책임이 없으니 까기 좋은 포지션일뿐이라는 말도 맞긴 한데 그 까기 좋은 포지션도 그동안 제대로 써본 적이 없었죠. 심상정은 잘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심상정이 잘하고 있는게 별로 좋진 않지만.. 아무튼 잘하고 있는건 분명해요.
17/04/24 13:17
정의당은 민주당 이나 새누리계열정당들이랑 비교하려는 습관 자체를 버려야죠. 벤처 기업이 매출 좀 나오고, 대기업이랑 같은 시장에서 잘 팔리고 유망할 것 같은 상품 몇가지 있다고.소비자들에게 대기업과 같은 취급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거랑 마찬가지.
소비자들은 대기업이니까 무조건 지르는 바보들이 아닙니다. 제품(정책)하나가 성능면에서는 부족해보이더라도... AS가 잘되느냐. 다른 제품에 비해 얼마나 안정성이 있어보이냐. 그 회사 다른 제품 써봤는데 그땐 어땠드라 등등 나름 고민할 건 다 고민하고 지르죠. 그런데 정의당에서 친 다른 사고들(메갈사태,이번토론회로 탈당한다는 사람들에게 신경도 안쓴다는 태도)이 어떻게 보일까요? 이 고민을 하는 대신 `진정한 소비자`가 될 각오가 없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하면 그게 무슨 의미입니까. .정의당은 정당 조직이나 인력풀이 두 정당과 비할 바가 아니죠. 대선은 고사하고, 광역 단체장 승리한다면 그거 감당 할만한 인력풀이나 있나요? 문예위 사태때 보니까, 공식 조직인 문예위에서 독단적으로 날뛰고, 정의당 공식계정에서 그건 문예위 입장이지 당 입장이 아니다라고 하질 않나. 문예위 관계자가 정의당 공식 입장을 반박한다고 "말이 당직자지 그냥 한명의 무급 자원활동가" "당직을 가진 활동가라는 이유 하나로 속 된 말로 내 돈 꼴아 박아가면서 모욕을 참을 이유는 없지 않나." 라고 입장발표까지 하더군요. 진보정당은 어차피 안팔린다고 하는데... 권영길의 민노당 시절 지지율 20% 까지 나왔었었죠. 그때랑 지금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면, 그 수치 도달할 일이 없을 겁니다. 지금의 4~5%는 아마 계속 나올수도 있겠지만... 정의당이 선명성을 강조한다는데. 선명성을 강조하려면 노무현 정부 때리기만 있는건 아니죠. 예술인이나 농민 관련 공약을 세심하게 만들고 그걸 내세워 차이를 만들 수 도 있죠. 그런데 당게 보는 입장에선 해당 부분 당사자 당원들이 정의당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항의 하더군요. 심상정 지도부는 여기에 아무런 답이 없었습니다. 지금 심상정 칭찬하는 사람들은 정의당을 이미 찍고 있거나, 평생 안찍을 사람들입니다. 비판하는 사람들은 비례표라도 주고 있던 사람들 많구요. 당게에서 그 문제로 탈당한다고 불이나고 있는데 심상정은 "저희 당은 대중정당으로 어느 때는 하루에도 몇백명씩 들어갔다 나가기도 한다. 그것을 특별하게 보진 않는다"란 재벌 회장이 종업원은 커녕 매출두고도 안할 말을 하고 있죠. 이런데 진보정당의 가치란게 어떻게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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