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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4 18:52
저는 전원책 변호사가 일종의 강박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말아먹고 진보진영의 입김이 세지니 나름 보수쪽에서 옹호할 거리가 조금이라도 생기면 이런쪽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썰전에서도 법 운운하며 그런 경우가 많고(물론 유시민 작가는 별로 동의하지 않음). 이 건도 그렇게 기계적으로 옹호하려고 하다가 너무 나간 것 같네요.
17/04/24 18:53
이분은 그냥 논객 상대평가 최고의 수혜자죠. 그저 버럭버럭 소리만 지르고 연초 토론에서도 그렇게 욕먹더니 아직도 저러고 다니네요-_-;
17/04/24 18:53
전원책도 그나마 대화가 되는 사람 중 한명이지 꼴보수 기질이 꽤 많죠. 지난주 썰전에서 북한을 소멸 어쩌구할땐 이양반이 드디어 미쳤구나 하기도 했고...
17/04/24 19:12
40년전 이야기라 시효가 지나지 않았냐고 말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사실 스트롱맨의 40년전 범죄공모를 뭐라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일련의 여성비하발언과 맞물려서 여성을 바라보는 그의 전근대적인 시선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는가 걱정하는 것이고 그 근거가 되는게 돼지흥분제겠지요
17/04/24 19:36
그 시대에 그 나이에 그런 행동을 했던 것이
대통령직에 결격 사유인가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철 없는 시절의 과오는 있을 수 있고, 시대상이 변하면서 도덕률과 가치관도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철없고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별 일 아닌 것처럼 자서전에 버젓이 쓸 정도의 개념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 자격이 있냐고 생각해 보면 이 것은 자격이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와 그 이야기가 회자 되고, 사과 요구를 받을 때, 침통한 표정으로 처절히 자기 반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겸연쩍은 표정으로 어릴 때 실수라고 변명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잘못을 저질렀음은 물론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17/04/24 20:48
기분나빠하고 혐오하는것은 이해합니다만.. 고딩시절 섹스밖에 모르고 야설보며 성판타지를 키우던 혈기왕성했던 그당시 생각하면. 그냥 그 시절 변신같은 찌질의 추억 정도로 넘어갈수도 있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홍준표도 그리 생각해서 자서전에도 쓰고 그랬던것 같은데...머...그래요.....저도 보수꼰대인가 봅니다...
17/04/25 03:36
혈기왕성했다고 해도 사람으로써 할수있는 짓거리가 있고 하지 말아야할 짓거리가 있는겁니다. 40년전 미개하던 시절 '그 당시 미개하던 습속'이라고 100배 이해(라지만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하는데)하고 넘어간다 손 치더라도 묻어놓고 무슨 하숙집 동창회 술자리 썰푸는데 써먹는것도 아니고 그걸 십수년전 자서전에 써갈겨논거 자체가 인간 쓰레기란 증거죠.
17/04/24 22:04
제가 B후보 보면서 아 이건 좀 하다가 C 후보 보면 B후보가 차라리 낫다고 자체 세탁하고 있는데, 보수논객들도 마찬가지로 조OO, 정OO, 김O, 변OO 등 어마어마한 올스타들 보다가 전 변호사 보면 이게 어디인가 싶습니다. 이런 망언은 전혀 동감하지 않지만요.
17/04/25 04:43
저는 애초부터 전원책이 상식적이고 그나마 말이 통하는 보수 소리 듣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 갔는데 이런식으로 정체성 인증해주니까 고맙네요.
홍준표+유승민의 안 좋은 점만 뽑아서 모아놓은거 같은데(무논리 버럭버럭+전쟁광) 의외로 민주당 계열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는게 신기한.. 썰전에서도 편집으로 포장을 예쁘게 해줘서 그렇지..아니 그렇게 포장된 편집본을 봐도 은근히 최순실&태블릿 터진 이후에는 박근혜 탄핵 기각+무죄가 나오길 간절히 소망하는 속내가 보이고 탄핵 선고 시점과 인용/기각 여부까지 다 틀려놓고서는 그 이전에 소 뒷걸음질 치다가 맞춘 몇몇건수 가지고 다른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본인의 의견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고(특히 지금 후보들 중에서는 대통령 안 나오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것이다 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거 설마 대선 2주 남은 지금도 밀고 계신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 사람은 도대체 뭘까 싶었는데 말이죠. 차라리 이런게 쌓이고 쌓여서 썰전 패널에서도 짤리고 그 자리에는 이번 대선 뒤에 유승민이나 왔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러면 이전만큼의 재미가 나오겠느냐 그러시는 분도 있겠지만 최소한 저는 썰전을 재밌자고 보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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