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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5 23:22
우리나라는 이문제에 있어서는 20년간 빌전이 없네요. 생각해보면 90년대 2000년대가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측면이 있었어요. 어느새 왜이렇게 더 권위적이고 답답한 꼰대문화로 다시 돌아간건지
17/04/25 23:24
이부분은 마음아팠을 사람들이 꽤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질문자체가 어폐가 있는게 동성애를 찬반논의를 할만한 거라도 되는 것처럼 질문을해버려서말이죠.(심상정후보가 이부분을 잘 짚었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네요. 문재인씨 본인이 카톨릭인 점에 어느정도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17/04/25 23:25
댓글 몇번 달았는데요. 더민주는 적극적 동성애 반대론자인 소재원씨를 윤리심판위원으로 영입한것부터가...심지어 [윤리]심판위원입니다.
동성애를 윤리의 문제로 보는 사람인데...심판을 하는 위치에 있지요. (작년에 자기나름의 변한모습도 보이긴 했지만 글쎄요)
17/04/25 23:27
저는 이성애자이지만 이 글과 토론을 보니 속상합니다. 사람에 대한 인식이 앞으로 가기는 커녕 저멀리 후퇴한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하고...
17/04/25 23:30
문재인 후보 만큼 도덕적으로 청렴하고 젊은층과 소통하며 전국에서 고루 지지 받는 (앞으로 매우 높은 확률로 대통령이 될)후보가 한발 앞으로 내딛지 못한다면 적어도 향후 50년 간 제자리 걸음이라고 봅니다.
17/04/25 23:31
이회창 - 노무현 대선 당시에도 딴지일보에서 저 이슈로 질문을 했었습니다.
오히려 당시 인터뷰 자체는 이회창이 노무현 보다 더 PC 하게 대답했고요. 노무현은 오히려 개인적으론 별로다 뭐 이런 표현 이었을 겁니다. 물론 이회창이 실제로 당선이 됐으면 더 인권에 도움이 됐을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발언 자체는 굉장히 조심스러웠습니다. 지난번 성소수자 단체 분들이 문재인의 포럼에 난입했을 때도 비슷한 논조로 제가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왜 문재인에게만 저런 걸 하느냐고 하는 분들에게.... 가장 당선이 유력하고, 인권을 지켜줄 만한 후보가 소수자들을 배려하지 않으면 대체 누가 그들을 보호해줍니까;;;;
17/04/25 23:43
그 때 포럼 난입때 사람들이 비판한건 그 포럼이 다른 소수자들을 위한 포럼이었기 때문이죠.
그 소수자들도 다른 소수자들을 배려해주지 않으면서 남한테 배려를 요구하는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17/04/25 23:44
당연하죠. 그래서 그건 잘못했다고 저도 말했고요.
제가 말한 건 그 건이 문제가 아니라, 당시 그들을 비판(비난)하던 분들 중 문재인에게만 왜 저러느냐 라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것에 대한 얘기구요.
17/04/25 23:32
저는 김대중,노무현때보다 지금이 사회적으로 보면 더 보수화 되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당연히 극보수인 이명박,박근혜가 9년이고 그들의 절대지지층이 동성애를 가장 반대하는 종교집단인데 동성애에 대한 사회전체적인 인식이 보수화 될수 밖에 없었던거구요. 여기서 갑자기 문재인이 그 10여년을 뛰어넘어 동성애에 대한 진보적 가치관을 요구하는건 욕심이죠. 그리고 문재인은 노무현처럼 진보가 아닙니다.. 솔직히 그냥 보수적인 바른 어른이라고 봅니다.
17/04/25 23:34
저도 동감입니다. 인권과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겨우 저정도였나 싶어 문재인 후보에게 굉장히 실망스럽네요.
민주당 경선에서 이긴 사람에게 투표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난감하네요.
17/04/25 23:34
제 기억으론 2012년 대선때 문재인 후보측 의견이 지금보단 조금 더 동성애나 동성 결혼 합법화에 대해 열려있었다는 점이에요. 지금이 오히려 표 계산으로 봐도 훨씬 진보적인 의견을 관철하기 쉬운 상황인데 동성 결혼에 대한 의견은 오히려 퇴보했는지는 유감이네요.
17/04/25 23:36
토론 같이 보신분들이 맞나 의문이네요
[본인은 싫어한다.] [그건 합법화 하고 안하고 논할 개제가 아니라 그냥 개개인의 취향으로서 존중해야할 부분이다] 전 이렇게 들었습니다만, 제가 없는말 잘못들었나 의문이니 일단 풀영상 뜨면 다시 읽어보고 제대로 말씀드려야겠네요. 홍준표 수작질에 너무 잘넘어가신거 아닐까... 참 똑똑해요 홍준표.
17/04/25 23:44
https://www.youtube.com/watch?v=isdZ1M2UHcE
질문이 군 동성애는 국방 전력을 약화 시킨다는 주장에 [동의] 그래서 반대하느냐? [반대한다] 동성애 반대하느냐? [반대한다] 서울광장은 ... [차별을 두지 않는다. 차별금지와 동성애 인정은 다르다] [차별금지와 합법화는 다르다] [동성애는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 찬성하지 않는다] 개인의 성적인 관점의 호/불호를 나타냄과 동시에 합법화라고 뒤에 명시하고 있고 동성애 차별에 대한 부분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아니, 막말로 [동성애 싫어하는게] 까일 일입니까? [동성애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핍박하고 탄압하면] 그건 까일 일이죠. 저는 대한민국 의 수많은 진보성향을 지닌 분들의 머리속에 박혀있는 정신적 자위행위의 대표주자가 바로 이 동성애라고 봅니다. [내가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동성애자는 충분히 존중한다] 라는 스탠스는 옳습니다. 저 또한 그러하고 제 주변에 동성애자인 친구도 있습니다. [난 동성애자는 존중하는데, 솔직히 좋아하진 않는다] 라는 스탠스는 왜 욕먹어야하나요. 존중, 차별하지 않는다 와 좋다, 싫다 라는 감정은 지극히 다릅니다. 본인들의 도덕적 잣대와 Political Correct 함의 잣대를 멋대로 들이대는 행위야 말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7/04/25 23:45
솔직히 문재인이 아니라 다른 후보가 저런 워딩을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동성애 차별을 금지해야한다면서 동성애 반대한다.... 이게 말이 됩니까... 동성애를 싫어한다는 말을 하는 게 까일 일이냐구요? 트럼프 조차도 그딴 말은 함부로 못 해요
17/04/25 23:58
저기 영상에서의 차별은 [광장을 이용할수 있는 시민으로서의 권리]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동성애는 빼박 반대 맞아요 영상을 다시보니 제 첫댓글이 지나치게 우호적 해석이었습니다.
17/04/25 23:46
이건 또 무슨 소리신지... 동성애 싫어하는 건 까일 일이 아닌데 그걸 입밖에 꺼내면 까일 생각해야죠.
홍준표 설거지 드립이 왜 욕 먹었는데요. 홍준표가 여자들 강제 설거지 시켜서 욕 먹었나요? 전 전라도 사람은 싫어하지만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전 흑인은 싫어하지만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전 여자는 싫어하지만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이 말들에도 다 똑같은 스탠스 취하시는 거죠?
17/04/25 23:54
서울광장을 사용하는 권리 는 이성애자 양성애자 동성애자 에 관계없는
그냥 국민이고 시민으로서의 권리인거고 동성애자는 그냥 말그대로 성적 지향점이 다른 성소수자인거죠. 비유가 부적절해 보이십니다. 물론 제 주장이 쉴드임 또한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17/04/25 23:56
아니 서울 광장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와요?
개인의 정체성을 찬반의 객체로 두는 게 올바르냐는 이야기인데 이건 웬 논점흐리기인가요. 성별, 성적 지향점, 인종 모두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성적 지향성에 관한 반대나, 성별 반대나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17/04/26 00:27
저는 동성애자이자, 문재인 지지자임을 먼저 밝히고 씁니다.
사회에 속한 [개인]이 동성애를 [싫어하는 것]은 까일 일이 아닙니다. 그 사회를 대변하고자 하는 [대통령 후보자]가 동성애를 [싫어하는 것]도 까일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회를 통합하고 이끌며 모든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대통령 후보자]가 동성애를 [싫어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표현한 일]은 까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애자이면서 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그럼 뭐가 될까요? 날 싫어하는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라 확인사살 받는 그 사람은, 기꺼운 마음으로 그 후보가 이끄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될 수 있겠습니까? 동성애자는 타고나는 겁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부여된 속성에 관해 대통령 후보자가 호오를 공개적으로 밝힌 일입니다. 티비에서 공개적으로 난 광주 출신이 싫다, 대구 출신이 싫다, 여자가 싫다, 남자가 싫다 -이하 싫다는 '좋아하지 않는다'로 치환 가능- 라고 밝히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PC가 문제가 아닙니다. 호오는 개인의 자유지만, 그 자체로 공적 기관이 될 대통령이 함부로 공개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자 문재인 지지자로서 저는 여전히 문재인을 지지하지만, 오늘 발언은 굉장히 경솔했으며 동성애자이자 한 인격체인 저로서는 굉장히 상처받는 발언이었습니다.
17/04/26 00:35
우선 제 첫댓글 자체가 너무 우호적 입장에서 받아들인 결과로 말씀을 드린거고, 그 부분에 있어서 사실 관계를 잘못 이해한것이 잘못입니다.
제 댓글로 인해 기분이 안좋아지시게 하여 더욱 죄송합니다.
17/04/26 01:21
사과까지는 안 하셔도 됩니다:)
홍준표 수작질 때문에 저 역시 굳이 귀로 듣고 싶지 않던 얘기를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홍준표에게 가장 분노하고 있습니다.
17/04/25 23:45
너무 옹호하는식으로 해석하시네요. 마지막으로 홍준표씨가 쐐기질문으로 동성애에 반대하십니까? 이렇게 물어봤을때 문재인후보가 '전 반대합니다.' 이렇게 대답했는데요? 중립적인 시각으로 봤을땐 저건 동성애에 대한 반대입장이죠.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히기도 했구요.
17/04/25 23:55
옹호하는 해석 맞습니다.
다만, 이건 관점을 좀 달리봐야하지 않나 싶은게 동성애는 그냥 성소수자로서 저와 그저 다른 성적지향점을 지닌 그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인정하면 되는 문제지 사회적 합의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합법화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17/04/25 23:58
아니 동성혼 합법화 반대 가지고 아쉬움을 표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다들 합법화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동성애에 대해서 반대한다니까 까는 거죠. 애초에 동성애, 동성혼부터 제대로 구별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17/04/26 00:01
홍준표가 동성혼 이라는 언급을 한 기억이 없습니다...
뭘 저보고 구분해라 마라하시나요. 이런 가르치려드는 듯한 말투 참 거슬리네요. 본인 워딩이 좀 많이 거치신거 같은데 저 지금 동영상만 보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서울 광장 이야기가 왜나오냐고도 물으셨는데 제가 걸어드린 영상 1:15초 부분 보시고 다시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쉴드 치고 있는거 맞다는 이야기는 제가 첫댓글에서도 분명히 잘못 이해했다는걸 수긍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즉, 문재인이 동성애에 대한 [반대]를 하고 있는게 맞네요
17/04/26 00:04
아니 제 글을 이해 못하시는 거 같아서요.
홍준표가 동성애에 대해 반대하냐고 물었고, 문재인이 반대한다고 했죠? 동성혼 반대였으면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비판을 안했을 겁니다. 그런데 '동성애 반대'라고 하니까 다들 비판하는 건데 홍준표가 동성혼이라는 언급을 안 했다는 건 무슨 소리신지.. 다들 그거 알고 있어서 더 욕 하는 거라구요... 그리고 '서울 광장 사용에 대해서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된다" 이 발언은 잘 한 발언이기에 아무도 태클 안 걸었습니다. 동성애 반대라는 부분에 대해서 다들 비판하고 있는데 서울 광장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말입니다. + 계속 댓글을 바꾸셔서 제 글이 붕 뜨는데요. 그냥 동성애 반대한 거 인지하셨으면, 아 그랬구나. 하고 인정하시면 됩니다. 계속 무리하게 옹호하시니까 듣는 사람이 황당할 수밖에요.
17/04/26 00:07
즉, 문재인이 동성애에 대한 [반대]를 하고 있는게 맞네요
습니다. 영상을 다 돌려보니 동성애에 대한 반대를 하고 있네요 전 동성혼에 대한 반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제 윗댓글 내용입니다. 제가 지금 불쾌한건, 제가 잘못알아들었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고 [전 전라도 사람은 싫어하지만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전 흑인은 싫어하지만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전 여자는 싫어하지만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 이 예시가 차별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고 계시니까 문재인이 말한 차별과 반대에 대해서 논점이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던거고요 제가 잘못알아들은거 맞습니다. 제가 님 댓글달기 몇분 전에 이미 시노부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7/04/25 23:58 저기 영상에서의 차별은 [광장을 이용할수 있는 시민으로서의 권리]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동성애는 빼박 반대 맞아요 영상을 다시보니 제 첫댓글이 지나치게 우호적 해석이었습니다. 라고 적어놨는데도 뭔 소리냐는 둥 이해를 못한다는 둥 논점을 흐린다는 둥 좀 많이 불유쾌 한 소리를 듣다보니 저도 좀 짜증이 나네요. 뭔 옹호를 했다는건지 ...??? 그냥 아 이거 쉴드 맞구나. 아 내가 잘못알아들었구나 했는데 뭐가 더 필요한지 ? 시노부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7/04/25 23:50 반대 맞습니다. 영상 다시봐도 그러하네요. 심지어 돌아가면서 아 내가 잘못알아들은거 맞네 싶어서 하나하나 댓글 다시 다는 중인데 여러개 동시에 댓글 다니라 중간에 수정도 하고 한건 맞습니다만, 잘못한건 잘못알아들었다 이야기하는데 님이야 말로 정말 불쾌하게 댓글다시네요.
17/04/26 00:12
아니 그러니까 저 예시가 문재인의 논리와 뭐가 다른 건데요?
뭐가 다르냐고 묻는데, 서울광장 이야기가 나오니 황당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제가 댓글 달고 난 이후에 '본인들의 도덕적 잣대와 Political Correct 함의 잣대를 멋대로 들이대는 행위야 말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댓글을 바꾸셨더군요. 제대로 동영상 확인도 안 해보시고 저렇게 댓글 다시는데 읽는 사람은 당연히 어이가 없지 않을까요?
17/04/26 00:15
권리를 누림에 있어서 차별이 없어야 한다의 차별은 [시민으로서의 권리] 입니다
동성애자라고 해도 시민으로서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림에 차별은 없어야 된다고요. 그와는 별개로 님의 예시는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늬앙스로 보여질수 있는 예시 아닙니까? 더더욱 쉽게 말씀드릴게요 [전 전라도 사람은 싫어하지만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 이게 아니라 [전 전라도 사람은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법앞에서는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이거 아닙니까? 제가 말씀드리는건 그겁니다. 동성애자 라고 해서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림에 있어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 근데, 문재인 개인이 동성애에 대해 반대하고 싫어할수도 있는거 아니냐? 그거 동성애 반대하고 싫어하는게 잘못이다, 죄악이라고 규정짓는것이야 말로 PC 아닙니까? 저는 그런 의도에서 내용을 보탠건데요. 본인 머릿속에서 이미 결론 다 내려놓고 말귀를 못알아듣니 뭘 흐리니 하시니까 제가 불쾌하다는거 아닙니까. 저거 제가 과하게 쉴드 친거 맞고요.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서 제가 착각한것 또한 맞습니다. 다만, 저건 엄밀히 말해서 다르다 라고 말하고 있고요. 이해 안가세요? = 물론 저 발언 자체를 잘했다고 옹호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써놓고 내용이 부족하면 자꾸 수정수정 하다보니 오해하시나본데, 지금도 , 예전에도 제가 수정달때 남 의견 봐가면서 수정하진 않습니다. 멀쩡한 사람 이상게 만들지 마시구요.
17/04/26 00:21
그러니까 그 말이 그 말이잖아요.
[전 전라도 사람은 싫어하지만 차별해서는 안됩니다]나 [전 전라도 사람은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법앞에서는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나 똑같은 말이에요. 법 앞에서는 당연히 전제된거고요. 그럼 원하시는 대로 후자로 질문해볼게요. 저는 [전 전라도 사람은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법앞에서는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가 공식적으로 꺼냈을 때 비판받지 않을 만한 말인지를 시노부님께 묻고 있습니다. 저 말이 올바른 말입니까?
17/04/26 00:46
개망이 님// 그 말이 그말이라고 하시면 더 할말이 없네요.
[성소수자는 반대 하지만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 는 모순 입니다. [성소수자는 반대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성소수자 이기 이전에 국민/시민으로서 권리를 차별하면 안된다] 는 모순은 아니라고 봅니다. 서울광장이용에 대한 부분은 성소수자고 뭐고 관계없이 그냥 시민 으로서의 권리 아닙니까. 그래서 다르다고 말씀드린거고요. 문재인의 인식 또한 이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법 앞에 평등하고 성 소수자 이기 이전에 그냥 국민이고 시민이다. 뭐 이런 인식요. 또한, 저 말이 올바른 말이냐고 물으시니 말씀드립니다. [저거 제가 과하게 쉴드 친거 맞고요.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서 제가 착각한것 또한 맞습니다. ] [물론 저 발언 자체를 잘했다고 옹호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동성애는 빼박 반대 맞아요 영상을 다시보니 제 첫댓글이 지나치게 우호적 해석이었습니다. ] 이거 다 제 댓글 입니다; 그래도 만족 못하시면 정확히 말씀드릴게요 제가 잘못생각한거 맞습니다. 저 [반대] 발언은 비판을 받을만하다고 봅니다.
17/04/25 23:42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동성애 이슈가 지지후보를 바꿀만큼 중요한 이슈인가요?
차별금지에 적극 동의하는 수준으론 많이 부족하다 여기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군요
17/04/26 00:33
나라마다 정서가 다르고 국민들의 기본 생각이 다른데.. 미국 대선과 비교하실 부분은 아닌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게 그만큼 중요한 이슈라면 지금까지 토론회 하면서 한두번씩은 더 나왔어야죠; 물론 이마저도 제 생각일뿐이지만 동성혼 반대가 우리나라 대선에 큰 영항을 주는 이슈라는 생각은 그렇게 많이 들진 않네요
17/04/25 23:43
암만 2부 끝자락에 다른 발언을 했다손 치더라도 대통령에 가장 가까운 사람입에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 동성애자 분들 심정이 어땠을까요.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네요...너무 마음 아파하지들 않으시길 바랍니다...
17/04/26 02:46
직접 듣는 순간 그냥 심장이 덜컹 하더라고요.
문재인의 기존 입장을 아는데도 그냥, 직접 귀로 들으니 왜이렇게 가슴이 콕콕 아프던지. 그런데 문재인의 말보다도, 인터넷, 특히나 피지알처럼 동성애 관련 이성적 토론이 가능했던 곳에서조차 제 예상과는 다른 반응이 꽤 있어서 그게 더 마음아프더라구요. 위로의 말씀 감사히 듣고 간 1인이 감사 말씀 드립니다.
17/04/26 02:51
네. 이건 문재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와 상관없이 감정을 건드리는 발언이니까요... 모쪼록 멘탈케어 잘 하시길 바랍니다..
17/04/25 23:48
참고로 이회창은 2002년에 국방부장관이 동성애자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업무에 영향없으면 아무 상관없다는 대답을 했었습니다.
보수후보인데 워낙 인상적인 대답이라 아직도 기억하네요. 15년 전 보수후보보다도 후퇴한 입장인데 당연히 실망하는거죠..
17/04/25 23:51
동성애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의견은 방치하고 한 후보의 의견에만 집중하는 것은 불합리하고요.
이십년 전의 내가 느꼈던 사회의 넓은 모습과 지금의 내가 느끼는 사회의 단순화된 폭력. 그 느낌의 차이에서 조금 서글퍼집니다.
17/04/26 00:06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13105&code=61111111&cp=nv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동성애 동성혼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률 조례 규칙이 제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안철수] : [동성애 동성결혼 법제화를 절대 반대한다.] 헌법 법률 조례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동성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다. [홍준표] : [동성애 자체를 반대]하며, 동성애 비판의 자유를 억제하는 법은 있을 수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 한다.]
17/04/26 00:18
김대중 전 대통령이랑 비슷한 관점으로 보이는데 그게 [20년전의 가장 보수적인 후보보다도 못한 인권에 대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군요
17/04/26 01:49
허허...
만약 동성애를 토론 주제로 또는 동성애 관련 인터뷰라면 본문처럼 아름다운 답변들을 할겁니다. 하지만...오늘 홍후보의 질문은 군 동성애에 대해 이건 나빠~군사력 저하의 원인중 하나야~를 미끼로 던지고 동성애 어떰??으로 물어본거죠. 그걸 물어야 하나요? 당황하지 않고 잘 대답했다 생각합니다.
17/04/26 03:39
당시에는 반동성애 세력이 교계를 비롯하여 지금보다 덜 정치화되어 있었던 때죠. 대중의 거부감이야 비슷하거나 심할 수는 있었겠지만 이 문제가 첨예한 정치적 판단의 잣대로 작용하지 않았을 시점이예요.
저도 오늘 많이 아쉬웠습니다. 우리 사회가 보수화를 강요하는 사회로 많이 기울었다는 사실이요. 만약 저때 많이 괜찮은 답을 해줬던 이회창 전 대법관과 이인제 전 판사에게 오늘 같은 질문을 했다면 어땠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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