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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6 00:20
저는 자기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데에 효과적인 질문들만 던졌다고 봅니다. 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해요.
본받고자 하는 리더십에 '박정희'를 꼽았던 것도 그 전략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17/04/26 00:20
이번엔 힘들겠지만 어쨌든 최소 15% 득표는 기정사실화 되어가는거 같고 5년뒤엔 지금보다 훨씬 더 위협적인 보수후보를 내세워서 다시 정권을 되찾아가려고 하겠구나 싶네요.
17/04/26 00:21
저는 저 3번 질문에 문후보가 강간미수로 답했으면 홍준표의 완벽한 자폭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문후보가 거기까진 생각못한듯하더군요.
17/04/26 00:39
문후보에게 동성애 찬성? 비슷한 발언을 끄집어내서 기독교 보수표를 자기에게 끌어왔습니다.
지지율 10프로미만이면 자유당 존립이 위태롭다고 보자면... 이번 발언으로 1~2프로는 홍이 끌어왔다고 보여집니다 기독교언론과 보수쪽에서 동성애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점점 표가 갈리게만드는 제대로 as였다고보여집니다 홍후보에게는 이번대선은 당선이아닌 당의 존립이 걸려있는 생존의문제니까요
17/04/26 01:32
동성혼 반대고 동성애차별도 반대죠
문후보는 완벽방어해내야 본전인 토론주제고요 근데 오늘 막판에 떡밥이 잘 던져져서 게시판은 불타오르고있고 남은 2번의 토론에서 얼마나 물어뜾을런지
17/04/26 00:22
저 이슈에 대해서 저정도의 질문 퀄리티를 가지고 상대 후보에게 타격을 입힐만한 질문을 할 수 있는건 이번 토론회에서 홍준표만의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후보가 했으면 어마어마하게 이미지 타격 입을만 한 발언수위인데, 저 사람한테는 그냥 일상이라서 별게 없어보여요.
17/04/26 00:22
그냥 딱 그 지지자들이 좋아할 수준이었습니다. 지지자들만 가지고 대통령 하나요? 하지만 목표인 지지자 결집에서 만큼은 효과적이었다고 인정합니다.
그 바탕은 저열함 그 자체였지만요.
17/04/26 00:25
다들 개그캐릭이라고 말씀들은 하시지만, 그 누구도 홍 무시하시는 분은 안 계실겁니다.
솔직히 저는 홍이 토론하는 모습 볼때마다 소름이 돋아요. 자기 지지기반의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움직이잖아요. 홍찍문이라는 치명적인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 결집을 통해 상승세에 오른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17/04/26 08:35
그렇다고 소름 돋지는 않는 게, 홍의 지지기반이야말로 니즈가 정말 단순하니까요.
흑백논리가 통하는 거의 유일한 지지층일 겁니다. 솔직히 자유한국당 간판 달고 보수 결집시키는 건 누구나 하는 일입니다. 탄핵한 지 얼마나 됐다고 판국이 이렇게 흐르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
17/04/26 00:25
문재인 후보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같이 지금 보수 및 진보 언론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진보 언론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어찌보면 더 심해보이기도 합니다. 이번 '동성애'에 관한 꼬투리는 진보 언론에게는 최고의 공격 재료가 되었습니다. 심상정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에 비해 동성애와 관련한 방향성이 진일보 되었음에도 아마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진보 언론은 그것과 상관없이 문재인 후보를 공격할 것입니다. 홍준표 후보의 의도는 모르겠으나, 참 재미있는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이걸로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큰 그림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17/04/26 00:26
근데 애초에 진보 언론 지지 못 받고 있었던 것은 마찬가지라서 그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현재 더민주 지지하면서 문재인 후보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다들 진보 언론 극혐하고 있어서요.
17/04/26 00:28
진보 언론을 극혐하는것과는 상관없이 매체들이 공격의 도구로 쓰인다는게 문제입니다.
한나라당 시절 야당의원들이 한겨례, 경향의 논조에 1프로도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노무현정권을 공격하는데 참 유용하게 써먹을 사례가 있죠.
17/04/26 00:31
그때야 진보 언론에 대한 신뢰가 아직 남아 있어서, 진보 언론 인용하면 흔들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노무현 정권 집권 당시에는 한겨레, 경향은 최소한 대놓고 왜곡질은 안하겠지라는 환상을 다들 갖고 있었던 시기였잖아요?
지금은 한겨레, 경향, 시사인 등등 왠만한 진보 언론의 신뢰성 자체가 의심되는 판이라 정치인들이 인용을 하든 뭘 하든 대체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기 일쑤죠. 그러한 점에서, 저는 진보 언론이 동성애 관련해서 뭐라고 하든 현 시점에서는 별 효과 없으리라고 봅니다.
17/04/26 00:29
어짜피 문재인은 지금도 조중동 한경오한테 쌍으로 공격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막상 동성애문제로 문재인 지지를 철회 할 사람이 표가 갈 곳은 심상정뿐이기 때문에 지금 워딩으로 딱히 홍준표에게 득이 되는것 같지도 않구요.
17/04/26 00:34
위 답글로 갈음하겠습니다.심상정으로 가는 것은 타당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그로인해 대통령으로 선점될 후보가 심상정은 아니기때문에 다른후보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17/04/26 00:29
어차피 언론은 문재인 편은 아니라서
별 문제는 없을 것 같구요 '동성애문제는 홍준표의 노림수 이기는 했지만 불발탄이 되었다' 가 되었겠죠 홍준표는 동성애를 옹호해 주기를 바라고 물었겠지만 안타깝게 되었죠
17/04/26 00:35
저도 2부 토론을 봐서 불발탄이지만, 불씨는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안철수의 지지율'은 언론이 만들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7/04/26 00:41
만약 문재인이 지지발언을 했다면 불씨가 남았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상 보류의 발언을 했기 때문에 불발탄으로 그쳤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로 반대를 표할 사람들이 갈곳은 정의당 밖에 없는데 (설마 그들이 더 반대를 확실히한 안,유,홍 에게 갈 수는 없겠죠) 그 곳도 그들에게 낙원은 아닌것 같습니다
17/04/26 01:43
공격받을만한 발언을 했으면 공격받는건 당연한거라고요.
공격받고 싶지 않았으면 공격받지 않을 답변을 했어야 한다고요. 너무 어렵게 말했나요;;
17/04/26 08:56
유권자들마다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는 문제가 동성애인데 공격받지 않을 발언이 있기는 한가요?
다음 토론회에선 작정하고 후보 전원에게 입장 밝히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심상정 말고는 동성혼 찬성하는 사람 없을 거고, 도저히 동성혼 반대 발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심상정 찍겠죠.
17/04/26 20:33
평소에 동성혼 찬성쪽을 표방했던쪽에서 반대되는 발언을 한 사람을 공격하는건 당연한거죠.
그냥 적이라서 그렇다고 주장하는건 웃긴소리죠.
17/04/26 21:03
별로 웃기지 않습니다만.
그런 초등 논리나 들먹이니까 세간에서 뒤집어지는 겁니다. 동성혼 합법화가 한사람에게 뒤집어씌워버릴 일입니까? 성적소수자 본인들의 절박함이야 이해 못 할 바 아니더라도, 그 책임을 문재인에게만 전가하는 꼴은 그야말로 가관인데요. 문재인은 왕도 아니고 독재자도 아니고 일개 대통령후봅니다. 문재인이라고 별 수 없어요. 동성애자만 차별당하고 사나요? 세상천지에 널린 게 차별이고 편견이에요.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방법이 피차 끈질기게 설득하고 존중하는 거 말고 더 있나요? 한 사람 윽박질러서 뭐가 어떻게 되는 거면 벌써 차별없고 평등한 세상이죠. 당장 성적소수자들 중에도 이러저러 이유로 아웃팅 못하는 게 현실아닌가요. 그네들은 단지 비겁하고 용기가 없어서 부모에게도 친구에게도 숨기며 괴롭게 삽니까? 다 때가 있고 현실이 있어서 미래의 언젠가를 꿈꾸며 사는 거 아닌가요?
17/04/26 00:25
영악합니다. 진짜 악질적으로 영악하고 똑똑해요. 본인은 뭐라고 해도 떨어지지 않을 표고, 상대쪽은 뭐라고 대답해도 떨어질 표라는 거 정확히 알고 하는 거네요.
17/04/26 00:25
그게 왜 네거티브죠? 저런 질문은 각 후보자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건데요. 그동안 두리뭉실하게 뭉개왔던 걸 확실히 밝히고 유권자들은 그 생각을 자신의 가치관과 비교해 후보를 결정하도록 하는게 올바른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홍준표는 그런의도로 질문을 한게 아니겠지만 그걸 떠나 저런질문은 네거티브가 아니라고 봅니다.
17/04/26 00:26
잃을게 없으니 던질 수 있는 질문이죠. 북한 외교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이길 가능성 희박하니, 15% 지지율이라고 회복하자는 것인데... 대신 장래의 확장성은 더 떨어지고 있죠.
17/04/26 00:26
박정희 시절부터 보수세력이 연마해온 스킬입니다.
박근혜만 해도 국민을 갈라놓는 발언 얼마나 많이 하나요. 세월호 유가족들을 일반인가 학부모로 나눠 놓는 비열함에 치를 떨었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하는 겁니다.
17/04/26 00:29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쓰레기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지지율 10%면,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입니다.
17/04/26 00:35
홍준표 후보의 언행에 대해 쓰레기 같은 수준이라고 비판하신 부분은 문제삼고 싶지 않습니다만, '대한민국의 쓰레기들에게' 라는 부분은 마치 홍후보를 지지하는 불특정 다수의 유권자들을 전부 쓰레기로 매도하는 표현이라고 느껴집니다. 본인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전부 쓰레기라 표현하신 것은 좀 지나친 것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17/04/26 00:42
뭐 제 말은 저런 홍준표 후보의 저런 쓰레기 워딩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향한 발언이라는 의미에서 그런거구 뭐 동의하지 않으면서 홍준표를 지지하는 이들도 있을순 있겠죠. 그부분에 있어선 뭐 저도 잘못된 표현을 쓴 점은 인정합니다.
17/04/26 00:26
누보다도 본인이 대통령 못 된다는 건 잘 알고있겠죠. 보수 지지층 끌어모아서 대장노릇 한번 해보겠다는 건 꽤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17/04/26 00:27
저게 당장은 15를 얻을지는 모르지만..
걸국 85를 잃는 우매한 짓이 될겁니다.. 뭐 저런게 다 있나 싶습니다. 지금 자유당은 소탐대실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당장은 지지자의 수준이 원망스럽지만 시간이 차차 해결해 줄겁니다..
17/04/26 00:30
당장 15%를 얻어야 살죠. 그리고 일단 살고 나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추후에 자유한국당이 평타만 쳐도 민주당에서 삽질을 해줄수도 있구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17/04/26 00:31
제 생각에 다음 총선에 제대로 자빠질거로 봅니다.
수도권에서 누가 자유당을 찍어줄까요.. 빠른 시간내에 pk도 무너질꺼라 봅니다..
17/04/26 00:41
글쎄요.. 전 다음 총선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을거라고 보는 편이라서요.
그리고 그 키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른정당이 쥐고 있다고 봅니다. 바른정당이 도로 흡수되어 버린다면 원내 제2당의 수도권 다선 의원들은 여전히 위협적이죠. 물론 지금보다는 총 의석수가 많이 줄어들지는 몰라도 최소한 TK 자민련 수준은 훨씬 넘어설거라고 봐요. 수 십년간 여당을 한 내공은 쉽게 무시할 수 없죠.
17/04/26 00:32
자유당이 토론준비를 잘 한다기 보다는
잃을게 없는 사람은 뭘해도 잘하는 것처럼 보이죠 그냥 자유당의 대본에 최적화된 배우라고 봅니다
17/04/26 00:34
더 잃지 않고 복구를 하는 것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죠.
사실상 괴멸상태에서 10프로 획득이 상수가 되어가고 있는데, 홍준표가 나서기 전까지는 누구도 쉽게 예측 못한 일입니다. 김진태? 황교안? 글쎄요.. 같은 잃을게 없는 조건하에서도 저 사람들은 지금의 지지율을 만들진 못했을 겁니다.
17/04/26 00:44
그게 그 사람의 한계죠
김진태는 수준이하고 황교안이 나왔으면 좀 더 높은곳에서 싸우고 있을겁니다 애초에 황교안은 기본이 이것보다 높았죠 지지율이 좀 더 올라가기위해서는 다른 자질이 필요한데 홍준표는 그건 없는 배우입니다
17/04/26 00:50
글쎄요.. 홍준표가 아니었다면 친박프레임, 적폐청산 프레임을 이렇게 능구렁이처럼 빠져나오긴 힘들었을겁니다.
친박에게 핍박받은 홍준표이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에서 보다 자유로울수 있었죠. 황교안은 전 정권 책임론에서 수세에 몰리다가 끝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이번 대선 자유한국당은 15%~20%를 복구하는게 당면과제인데 홍준표는 그런면에서 황교안, 김진태에 비해 훨씬 유리한 구도를 잘 만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추이가 안정적이라는 것도 굉장히 고무적이죠.
17/04/26 01:43
황교안은 아무런 의사표명 없이 지금 보다 예비후보들이 더 많던 시기에도 이미 지금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이상을 찍던 후보입니다
그를 지지해줄 최소한 15~20%의 사람들은 정권심판론에 관계없이 그를 지지해줄 사람들이기때문에 수세에 몰려도 기본이 15%였을겁니다 지금 자유당의 희망 지지율이죠 그래서 경선룰을 이상하게 바꿔가며 그가 출마하기를 자유당은 바랬지만 대신 문재인의 지지율도 지금보다는 높을겁니다 그래서 황교안은 출마를 포기했죠 홍준표는 딱 그 정도 배우인 겁니다
17/04/26 02:12
뭐 이 쯤되면 그냥 생각의 차이네요.
전 황교안의 20%는 탄핵 확정판결 이전의 친박 지지자들의 결집이 반영된 수치로 어디까지나 아무런 검증 없이 출마의사나 타진하던 상황의 허수가 포함된 숫자라고 보는 편이고 검증되어서 더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뿐입니다. 게다가 20%도 반기문의 사퇴로 인한 일시적인 후광 효과가 대부분이었죠. 거기에 반해 헌재의 확정판결 + 반문 대세가 안철수로 결집하던 상황 + 각종 네거티브 속에서도 1% -> 10%로 지속적으로 지지율이 상승을 이끌고 있는 홍준표의 캐릭터나 역량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네거티브나 망언 등을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으로 삼는 대범함도 돋보이죠. 이는 유승민, 심상정은 실검에도 못오르는 상태인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노련한 수법입니다. 여기서 홍준표 후보에 대한 호불호와 정치인 홍준표에 대한 판단은 어차피 별개입니다.
17/04/26 02:28
지금은 그 반문대세로 안철수로갔던 친박지지자들이 홍준표로 돌아오고 있는거죠
황교안이 나왔다면 오히려 안철수로 결집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은 원래부터 후발주자의 전법이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죠 그리고 그 사람은 선두권에 가지못합니다. 홍준표는 15-20%가 그 포지션의 한계입니다 그 사람도 언론도 그 이상을 바라지 않고 그 정도의 역할에 머무르죠. 저도 그가 그의 자리에서 매우 그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그의 역량의 끝이죠 더 훌륭한 역량이 있었다면 1%에서 시작하지도 않았을겁니다
17/04/26 02:53
불과 한달전만해도 5~10%를 걱정하던게 현실인데
언제부터 15%~20%찍는게 한계라고 할 정도로 여유로운 상황이 됬는지 모르겠네요. 선두권 이야기는 언급 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죠. 이미 상당한 선방 수준을 넘어 기대 이상의 대 선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현실을 분석하는 수준의 이야기인데 너무 과하게 비하하시는거 같네요. 다른 후보가 나왔어도 홍준표와 마찬가지로 순조롭게 상승세를 이어나갔을지는 어차피 가정의 문제니 사실 크게 의미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럴 가능성이 그닥 높진 않았을거라고 판단합니다. 황교안이 그 정도 급이나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17/04/26 07:00
전 staraway 님 말씀에 한표요.
황교안이면 반기문맨치 허점 다 털리다가 유승민2정도 하고 있을겁니다. 15-20하는 홍준표는 정말 대단한겁니다. 박근혜가 잘못한건 알겠는데 다른당찍기는 좀 싫어... 이런 포지션에 있는 기존 새누리 지지자들을 붙잡는 효과가 분명히 큽니다.
17/04/26 00:29
냉정히 이야기하면 [잃을게 없는자의 여유]라 봅니다. 지지율이 안철수 포지션만 되었어도 쉽게 막말 못날리죠. 어차피 15~20이 지지율 한계인거 아니까 저런 전략 짤 수 있는거에요.
17/04/26 00:34
별로요. 홍준표의 지지율과 지지자들의 특성이 만들어낸거죠. 대단하다면 홍후보 지지자들이 대단한거.
심상정 메갈사태로 물어뜯으면 어떨까요. 근데 안하죠. 심후보 지지율과 지지자성향때문에. 뭐 홍준표가 모병제 징병제+여성복무+여성우대제도등등 인터넷에서 파이어되는 역차별 들고나와 밀어붙이면 담번에 토론에 신되겠네요.
17/04/26 00:37
한마디 단어 단어마다 야비하고 비열한 뜻이 있더군요. 박원순이 동성애 파티 한다고 그러고 천주교 신자라는거 알고 답변 뻔히 알고 저러는 거지요.
17/04/26 00:39
본인이 정권은 못잡죠. 흔들리던 본인들 원래 지지층 확실히 챙기고
자한당 명맥을 유지시키는 게 당면과제고 그걸 잘 수행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보니 홍준표가 대단한 거지, 정말로 '대선 승리'라는 관점에서 보면 여러번의 토론회 내내 홍준표는 자폭하고 있는 쪽에 가깝죠.
17/04/26 00:40
홍준표는 그냥 타고난 정치인이고 유승민은 아직도 왕자티를 못 벗어낸게 좀 보여요 둘은 완전 대척점에있는 인물이라보고
사람의 호불호를 떠나 정치력이라는 면에서 홍준표가 한 두수정도 위라고봅니다.
17/04/26 00:42
그냥 우리 시대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걸쳐있고 그 중에 홍준표가 대선후보로 나왔을 뿐이에요.
그래서 적폐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예전 박근혜 당선 후 한 선배가 박근혜 후에 그쪽을 이을 사람이 별로 없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제와서 보면 맞는 얘기같습니다. 그분은 통진당원이었다가 지금은 민중연합당원이지만 크크크
17/04/26 00:43
동성애 질문받으면 심상정 제외하고는 전원이 반대라고 답할겁니다. 그래도 타격은 없습니다. 동성애자와 활동가들 표는 어차피 정의당한테 가니까요
17/04/26 00:46
글쎄요. 저건 아주 흔한 질문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오히려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말하기엔 시간이 아까운 질문들이죠.
17/04/26 00:47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의 전략과 전술은 완벽하게
굴러가고 있습니다. 현재 홍준표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라고 봅니다. ① 최우선적으로,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본인의 득표율 15%를 넘기면서 선거비용을 보전하고, ② 바른정당 및 국민의당과의 차별점을 강력하게 어필하면서 집 떠난 집토끼들의 마음을 흔드는 동시에, ③ 최순실박근혜게이트와 촛불혁명으로 문재인쪽으로 집결된 중도 및 진보 성향 지지자들의 힘을 최대한 쪼개 놓는 것. 정말 공포스럽게도, 홍준표는 몇 번의 토론을 거치면서 이 모든 것을 다 해내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막말과 거짓말 쏟아내는 것도 다 트럼프식 전략이라는거야 다들 아실테고, 토론회 나와서도 몇몇 후보들처럼 어려운 숫자얘기 정책얘기 길게 안하면서 정치에 관심도 지식도 없는 대중들 귀에 팍팍 꽂힐 말만 하고 있죠. 돼지발정제요? 홍준표가 말하는 "국민"에도 그런거 신경 쓰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을까요.. 생각 외로, 아직까지도, 홍준표의 "국민"들이 우리 사회의 지분을 많이 차지하고 있음을 나날이 확인하고 있어 씁쓸하네요. 그들이 당장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는데도요.. 현재 대선후보들 중에 [정치가]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정치꾼]은 확실히 딱 한 명 있네요.
17/04/26 00:56
네. 이번 대선에서 저 당이 20% 가까이 뽑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까지 힘이 좀 빠지면, 당장 다음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총선은 장담 못한다고 봅니다. 불과 두어달 전만 해도 간판 떼고 사라질 것 같았는데.. 어휴..
17/04/26 00:59
잃을 게 없어서라지만 대선 비용으로 400억 풀베팅 땡긴 것도 정말 대단한 판단입니다..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확실히 저기엔 "꾼"들이 많아요.
17/04/26 00:57
제 생각도 그래요. 그래서 정치인은 전문직에 포함시켜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딴데서 CEO, 대법관, 행정직 등등 그 어떤 경력을 거쳤든 간에 이건 직접적인 정치력과는 꽤나 떨어진 능력이에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로 호소력있게 전달하는 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능력치가 필요합니다. 인성이나 가치관이 올바른 건 부가 요소일 뿐입니다. 정치는 착한사람 선발대회가 아니거든요. 표를 얻는 능력이 결부되면 다른 모든 능력은 정치인에게 2차적인 요소일 뿐입니다.
17/04/26 01:04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문재인후보가 당선된다해도 그 이후의 정치적 행보가 좀 걱정되긴 합니다. 장점이 많은 정치인이지만 확실히 정무적 감각이 날카로운지는 모르겠어서.. 새누리당 2.0 라이징을 어떻게 대처할지가..
17/04/26 10:11
공감합니다. 성공적으로 잘 해내고 있습니다.
홍후보의 불호성이니 비호감이니, 우리편이 아니라는 시각은 다 제쳐두고서라도 이번 토론 릴레이에서 가장 실리를 많이 챙겼으며 일 잘한 자한당 일꾼이죠. 이거 당차원에서 포상 줘야 함. . 그 능력만큼은 프로 정치꾼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17/04/26 00:59
여론조사가 10%초반 나왔지만 어차피 15%는 나올텐데 왜 저렇게까지하지 했었는데
엇그제 흔히 나라를 아팔아먹어도 1번! 박그네가 불쌍해서 탄핵은 안된다!했던 이모가 문재인싫어서 안철수 찍는다는거 보고 그럴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7/04/26 01:04
자유당은 없어져야 합니다.
저 질문에 대한 대답때문에 문재인후보에 대해 갈등되지만 반대로 저 비열한 질문의 의도를 알기에 홍준표와 자유당은 우리정치에서 멸망해야한다고도 생각해서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이기기를 원하기도합니다. 참 어렵네요
17/04/26 01:08
저는 진보 세력 때문에 오히려 발목 잡혀서 압도적으로 이기기는 어렵고 그로인해 구 새누리당이 살아날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구 새누리당 세력은 사라져야 하는데.
17/04/26 03:15
이런말씀 드리기 죄송스럽지만 안희정이 차차기 민주당 대선경선후보가 된 되에 하시는 말씀은 지금과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의 입장도 저는 문후보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요 문후보 오늘 발언에 아쉽다고 느꼈던 사람입니다
17/04/26 03:30
홍준표는 독재권력을 존경하면서 재벌얘기하는 것까지 보면 권력욕이 어마어마해 보이더군요
윗동네 옆동네 보면서 부러운 마음이 큰가봅니다 질문하는 것도 보면 수준 낮은 정치질의 근본이랄까... 조선시대에도 안 할 정치수준 같달까요?
17/04/26 04:43
지금 당장에야 15프로 득표해서 선거비 보존할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했던 발언들은 장기적으로는 독이
될겁니다.총선에서 망할 가능성 다분하거든요
17/04/26 06:03
대한민국 정치의 문제점은 정치인이 아니라 유권자에게 있다고 보는게
홍준표의 저런워딩을 능력으로 본다는겁니다 반대로 필요에의해 야권인사가 대선판에서 저런급으로 언변을 구사하면 평소야권지지자라는 사람들 거의모두 집중성토에 비난을 퍼부으며 바로 지지철회한다고 난리를 칠겁니다 심지어 본인은 하지도 않은말 언론이 짜집기로 만든것 가지고도 나오늘부터 xxx지지안함 하는게 대한민국 유권자의 상당수가 보이고 있는 종이장두께의 판단력 측정치수이고 이게 해가가도 조금치도 변하지 않고 더심해지고 있다는거죠 홍준표의 저딴 발언이 능력이고 다음번 대선 총선에서 자한당이 정권을 되챃을수 있는 기반이라고 하는 이 기득권층이자 적폐의 대상에 대한 이해할수 없는 관용과 너그러움이 여권이건 야권이건 유권자들에게 이렇게 푹넓고 광범위하게 만연하는 이상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17/04/26 07:15
홍준표에게 묻고싶은건
1.안보를 중시한다면서 이명박근혜 정권 9년간 유공자 등록을 거부한건 어찌 생각하느냐. 2.대통령이 되면 박근혜와 최순실은 사면할 것인가 3.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꼼수로 경남지사를 사퇴 안한건 스스로 약하다는걸 증명한것 아니냐 이것만 물어봐도 타격이 좀 있지 않을까요?
17/04/26 08:18
찬반이 갈리는 문제에 입장을 물어보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홍준표도 자기 입장을 얘기했고 또 홍준표 의견이 한국에서 압도적 다수의 지지를 받는 의견도 아닌데 무슨 프레임을 덮어씌우니 마니 웃기네요. 이 정도 사안에서 소신도 못 밝힐거면 애초에 정치를 하면 안되죠.
17/04/26 08:33
자기 정책 제대로 얘기도 안하고 고인드립에 근거 없는 막말이나 막 던져대는 천하의 구제불능 [검열삭제]죠.
자기 전략이라고 하는데, 자기 생존을 위해 그 따위 상식 이하의 전략이나 행하는 건 결코 좋게 평할 수 없습니다. 더 문제인건 생각 없는 일부 유권자들이 막말 대잔치를 보고 통쾌하다고 보고 표를 주는 거네요. 어휴.
17/04/26 09:41
이 질문들은 네거티브가 아니고 현명한 질문들이죠.
홍준표가 확실히 영리한 사람인 건 맞습니다. 좋은 사람이냐는 전혀 다른 문제이지만요.
17/04/26 10:02
홍후보의 토론회 모습은 아마도 다수에게 불호성이 강할 껍니다만. . 그럼에도 영리하고 검사가 피의자 심문하듯이 실실거리는 섬뜩한 공포가 느껴지더라구요. 홍후보가 불호일지라도, 그 누구도 그를 우습게 볼 수는 없을 겁니다. 영리하고 지지층의 니드를 충족시켜줄 줄 알며, 상대 토론 후보를 개미지옥으로 같이 빠트리려는 야수성이. .
아무튼 굉장히 영리하고 매섭습니다. 그런데다가 예능감도 특출나고. . ? 아무튼. . 음. . 그 능력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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