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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2 19:56:00
Name 세인
Subject [일반] 정의당의 내로남불.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322325

오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유세에서 민주당 우상호 대표의 사표론에 반박을 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의 문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면서 정의당은 나중에 지지해도 되지 않느냐는 발언은 갑질이라면서 문재인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election&no=3296&page=5

그런데 제가 며칠 전에 올렸다시피 본인들은 당당하게 대세만 보고 민주당 찍는 거는 사표라고 하고 있었죠...
그때 비판해 주신 분들도 있었지만 정의당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만한 말이라는 분들도 많았었는데요...
정의당은 최소한 본인들과 남들에게 적용하는 기준은 일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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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2 19:58
수정 아이콘
이정도는 뭐 충분히 할 수 있는 범위의 주장이죠.
오리아나
17/05/02 19:58
수정 아이콘
사표라면 단어라면 이가 갈릴 양반들이 대체 뭐하는 짓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방향성
17/05/02 20:00
수정 아이콘
아무말 대잔치에서 말을 제일 잘하는 걸로 성공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Chandler
17/05/02 20:00
수정 아이콘
뭐 이정도야 뭐....

정치인들 프레임싸움이죠. 당연히 다른당이고 다른후보인데 표 조금이라도 가져오려면 서로 걸어야하는 싸움이고
카바라스
17/05/02 20:00
수정 아이콘
"대세에 편승하는 표는 대한민국을 바꾸지도 못하고 내 삶을 바꾸지도 못한다. 마음속에서 '진정으로 믿을 만하다',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 '과감한 개혁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소중한 한 표를 줘야 한다. 그게 민주주의다." 이건 단순히 문재인후보 찍는게 사표라고 주장하는게 아니고 자기 소신을 굽히는게 사표라고 주장하는거 같은데요. 딱히 내로남불인지 모르겠네요.
Manchester United
17/05/02 20:00
수정 아이콘
유세현장에서 당당히 문재인까는 심상정보고 1이라도 남아있던 정이 확 떨어지더군요.
17/05/02 20:01
수정 아이콘
심상정 : 이미 정권교체....사표는 없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18525

심상정의 대변인이 "이번 선거는 사표가 없다"고 말한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7/05/02/story_n_16377820.html


심상정씨와 심상정4의 대결구도가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ArcanumToss
17/05/02 20:01
수정 아이콘
오늘 알고 지내는 목사님과 톡을 주고 받다가 그 목사님이 보내 온 톡.
"심상정 정의당이 노동자의 당이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당원들 비정규직으로 임금도 60~90% 지급해서 노조가 생겼죠. 원래 그런겁니다.."
내로남불은 진리에 가깝죠.
하루빨리
17/05/02 20:01
수정 아이콘
뭐 이거야 지지율 많은 곳에서 지지율 적은 곳에게 선거 포기하라고 한 발언이니 부적절한게 맞습니다.

유머도 강자가 약자를 대상으로 하면 폭력이고 약자가 강자를 대상으로 하면 풍자죠. 막줄에 본인들과 남들에게 적용하는 기준은 일관되어야 한다고 적으셨는데 애당초 시작점 자체가 다른 두 정당입니다. 거대 정당으로서 우상호 대표의 발언이 적절치 않은건 맞고, 교섭단체도 되지 못하는 정의당의 저 행동 또한 맘에 들진 않지만 이해하셔야 합니다.
세츠나
17/05/02 20:02
수정 아이콘
이건 일관성을 요구하는 정도의 반론은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무슨 대단히 부도덕하고 부조리한 말이라고 보긴 힘들고
딱히 일관적일 필요 없다거나 이미 충분히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 또는 주장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정도라고 생각되는데요.
17/05/02 20:06
수정 아이콘
이 논란을 정의당을 까는 소스로 가져오는 건 또 신선하네요
17/05/02 20:07
수정 아이콘
당연히 할 수 있는 수준의 발언이라고 봅니다. 딱히 내로남불이라고도 안느껴지네요.
스웨이드
17/05/02 20:08
수정 아이콘
둘다 당연히 할수 있는 말이죠 혼자 발끈해서 문재인보고 해명하라는 심상성이 이상한거지
사악군
17/05/02 20:0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심상정의 말은 정의당을 지지해도 민주당찍으라는 '사표론'에 대항해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투표에 그저 당선을 결정하지 못하면 사표라는 말이 아니라며 사표라는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는 것으로
사표라는 말이 사용된 것 뿐이지 사전적의미로 문재인 찍으면 사표라고 말한 게 아니었어요.

이런 비유나 어법을 트집잡는 건 말그대로 트집이며, 심상정이 말의 일관성이 없는게 아닙니다.
bemanner
17/05/02 20:1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정의당하고 붙을 때 가장 불리한 전장이 사표론 전장일텐데요.
지금까지 수십년간 민주당 계열이 진보계열을 사표론으로 뚜까패온 걸 한번 돌이켜보고, 양심적으로 이거 가지고는 정의당 까지 맙시다.
내로남불은 맨날 자기들끼리 분열해서 몇십퍼센트 날려먹고서는 진보세력한테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아달라고 뭉치자고 하는 게 내로남불이죠.

민주당만 분열안하면 사표론이 나올 일이 없어요.
17/05/02 20:15
수정 아이콘
이건 우상호 원내 대표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전 심상정 후보의 발언도 마찮가지구요.
17/05/02 20:15
수정 아이콘
양쪽 다 해볼 만한 신경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17/05/02 20:24
수정 아이콘
심상정의 대응이 세련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여태까지 많은 선거에서 진보정당 지지자들이 어떤 소리 들었는데요. 민주당계에서 사표론 운운하는 것에 대해 진보정당 사람이라면 발끈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17/05/02 20:27
수정 아이콘
내가 내로남불 뜻을 잘못 알고 있나..?
17/05/02 20:35
수정 아이콘
우상호가 한 말을 문재인이 왜 해명하지요?
벌써부터 물고늘어지는게 지난 참여정부 생각이 나네요.
17/05/02 20:46
수정 아이콘
박지원 발언에 대해서도 안철수보고 해명하라고 많이들 하니까요....?
bemanner
17/05/02 20:47
수정 아이콘
당의 원내대표랑 대선후보정도면 서로 말에 책임을 져야죠. 구의원 시의원 수준도 아니고.
안철수가 박지원, 주승용하고 전혀 다른 소리하는 건 그렇게 비정상적인 투트랙이라고 비웃지 않았습니까?
lifewillchange
17/05/02 20:44
수정 아이콘
꿀꺽한 10억이나 뱉고 사표드립쳐라 좀..
17/05/02 20:49
수정 아이콘
심상정 발언의 화룡점정은 탄핵으로 이미 정권교체는 됐단 소리였죠. 그러니까 될 사람에게 주는 표가 사표다. 아무리 집권의지 없는 정당이라도 이건 꽃놀이패도 정도가 있죠.
17/05/02 22:08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진보계열정당에게 사표론얘기한 역사가 얼마인지 아신다면 다른주제 다 놔두고 이얘기를 꺼내서 그것도 정의당을 까는데 쓰는건 아니죠
라라라~
17/05/02 22:48
수정 아이콘
비판적 지지의 길고 긴 역사를 기억한다면 적어도 진보정당은 민주당에 저런 말할 자격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참 파렴치한게 선거때만 되면 진보정당 지지는 나중에 같은 소리를 하며 한줌도 안되는 표들까지 싹 다 긁어가거든요

아마도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겐 마음놓고 진보정당을 지지할만큼의 한가한 선거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겁니다
17/05/03 01:51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입니다.

심상정은 대세에 편승한 표는 사표이니 소신껏 찍으라고 말한거구요,
우상호는 상황이 좋지 않으니 다음에 소신껏 찍고, 이번에는 진보진영을 살리는 전략투표 하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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