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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0 01:37:53
Name 인간흑인대머리남캐
File #1 치킨패권.jpg (12.4 KB), Download : 7
Link #1 http://pgr21.com/?b=24&n=3574
Subject [일반] 다자구도에서 40% 넘기기가 얼마나 힘드냐면


https://cdn.pgr21.com./?b=24&n=3574

치킨 패권조차도 40을 못찍습니다.

심지어 피자 후보는 입후보하지도 않았지요(피자가 기타음식이라는 군소 후보에 들어갔을리가 없다는 가정하에)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출구조사만 봤을때 역대 대선과 비교하면 다자구도에서 40을 넘는 경우는 요번 대선이 유일하지 않나요?
(정정합니다 07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자에서 48%로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40% 못찍고 당선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48%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정권 행보는 그것과 무관했지요.

홍준표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마음에 안드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출구조사대로라면 모두가 대폭망으로 기억하는 정동영보다 더 망하는거에요.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전대통령보다 득표수는 더 많은 거구요.

어차피 winner takes all 인데 득표율로 일희일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론이 은근히 그런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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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고양이
17/05/10 01:38
수정 아이콘
납-득- 오오 치느님도 저렇게......나머지 후보들이 단일화 했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찔.....
물리만세
17/05/10 01:41
수정 아이콘
단일화 할경우 각각의 음식을 못먹는 사람이 분명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단일화 효과로 치느님도 점유율이 올라갑니다??!
달달한고양이
17/05/10 01:52
수정 아이콘
오오 치느님 믿쑵니다 오오
17/05/10 01:41
수정 아이콘
족발보쌈 단일화 실패, 떡순튀(탕수육) 단일화 실패.. 단일화의 중요성이네요
17/05/10 01:41
수정 아이콘
아아 납득했습니다.
17/05/10 01:41
수정 아이콘
다합쳐도 100이아니잖아 했더니 아예 모든음식 대상이군요. 이건 5자 구도를 아득히 넘어선 조사에서 이정도 나온 치킨의 위엄이지 5지 구도와 비교하기는..
언어물리
17/05/10 01:41
수정 아이콘
피자는 치킨과의 경선에서 탈락했나요
시네라스
17/05/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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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말하면 안철수 후보가 역대 대선 제3지대 후보들 중에서 가장 강력했던 후보인 것도 맞습니다.
대신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총선에 이어서 민주당이 전국정당에 가까운 지지를 확보했다는 점에 있겠죠.
17/05/1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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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구도에서는 이명박이 더 높았는데요.

이명박 48.7%
정동영 26.1%
이회창 15.1%
문국현도 6%정도 나왔고요.


이번 대선이 큰 승리긴 합니다만.. 사실 한국 대선에서 가장 압도적이였던건 MB죠....
이회창이 안나왔다면 표차이 더 안드로메다로 갔을 확률이 높다는걸 감안했을때는 더..
달달한고양이
17/05/10 01:52
수정 아이콘
그 대선 때 표 버린 유권자로써 부끄럽네요ㅠㅠㅠㅠ 저땐 뭐 투표 끝나고 두시간도 안되서 당선 확실 뜨고 난리 였던 것 같은데...그때로 돌아간다면 사표가 되었다 해도 권리 행사를 했을 겁니다 ㅠ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5/1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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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이명박이 압도적이었다는 기억만 남아서 그 밖을 미처 생각못했네요. 예를 잘못들어 수정했습니다. 다만 40퍼도 큰 거기 때문에 아쉬워할거 없다는 맥락으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리봐도 MB는 하늘이 낸 사람이란 생각이..
아시안체어샷
17/05/1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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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후보 사퇴했는데도 치킨이 34밖에 안되는걸보면 치킨은 확장성이 없네요 반치킨정서도 강하구요
영원한초보
17/05/10 01:42
수정 아이콘
논리성을 찾기 힘들지만 완전히 설득되었다.
달달한고양이
17/05/10 01:5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짤을 널리널리 뿌리고 있는데 다들 설득 납득 되고 있다는(.....)
앙겔루스 노부스
17/05/10 01:42
수정 아이콘
92년도 박찬종이 6%정도 찍었으니 나름 4자구도인데 영삼이가 42%먹었죠. 07년도 문국현이 6%이니 4자라면 4자인데 이 때 이명박은 48%

문재인은 5자를 뚫은 거라는 점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Paul Pogba
17/05/10 01:45
수정 아이콘
역시 배달은 1번 아닙니까
홈런볼
17/05/10 01:53
수정 아이콘
납득이 됩니다. 저도 오늘은 떡볶이, 순대, 오뎅 단일화와 맥주로 달렸습니다.
신동엽
17/05/10 01:53
수정 아이콘
족발집 아들입니다.
족발/보쌈은 단일화 해야합니다.
오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조기 마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닷내음
17/05/10 02:05
수정 아이콘
현재 79.6% 개표에 39.9%입니다.
39.5%에서 계속 올라오고 있는거보니 40%는 넉넉하게 찍을듯합니다.
글쓰기 누른 순간 79.7% 찍으면서 40.0% 됐네요.
tjsrnjsdlf
17/05/10 02:06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끝없이 티어가 올라가는 킹갓MB... 반신의 가호를 받은 쿼터갓을 경선에서 제치시고 다자구도에서 50% 직전까지 찍은 그분은 대체 얼마나 강하셨던겁니까... 어쩌면 우리는 보수 역사상 가장 강한 후보를 보았던 건지도 모릅니다...
17/05/10 02:09
수정 아이콘
보족에 삼겹살까지는 돼지당 경선 거쳐야죠. 탕수육이야 내부에서도 비주류니까 튀김의당이나 중화정당으로 건너 올 수도 있지만 돼지당 경선에 참여 가능하지 않습니까? 또 떡순오도 분식당 경선 거쳐야 하고요.

문 당선자도 경선전에는 이재명, 안희정 지지층 등으로 표가 쪼개져서 지지율 30% 내외였습니다.

이건 경선전 종합 지지율 조사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특히 탕수육후보가 돼지당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 치킨후보가 지지율을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치킨 후보 지지율은 40에 육박 할겁니다 아마.
The xian
17/05/10 02:13
수정 아이콘
뭐 딱히 일희일비할 것도 없다 생각합니다. 5자구도 40%에 2위와의 차이가 10%포인트 이상 넘는 건 분명한 압승입니다.

이명박의 경우를 제외한 다른 경우들을 놓고 보면 그 사실은 더더욱 분명하지요.

1노 3김의 4자구도였던 13대에서 노태우(36.6%)와 2위 김영삼(28.0%)의 차이는 8.6% 포인트였고,
양김에 정주영-박찬종 4자구도였던 14대에서도 김영삼(42.0%)과 김대중(33.1%)의 차이는 8.9%였고,
DJP연합/이인제 경선불복이 터졌던 3자구도의 15대에서는 김대중(40.3%)과 이회창(38.7%)간의 차이가 겨우 1.6%였지요.

반면 지금 문재인씨가 40%를 돌파하려 하는 때에 홍준표는 25.5%입니다. 그 차이는 좀 더 벌어지면 벌어졌지 좁혀지진 않을 거고요. 물론 노무현 대통령 때에 그랬던 것처럼 문재인씨의 득표율 가지고 과반대통령 안되었다는 식으로 까대면서 어떻게든 물고 뜯을 언론과 세력들이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그들이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60% 가까이 된다는 식으로 폄하하고 까대봤자 문재인이 19대 대선의 5자구도에서 압승을 거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최초의인간
17/05/10 02:25
수정 아이콘
인정 또 인정!
그간 몇몇 언론에서 박스권 선동질을 얼마나 해댔으면 사람들이 40%를 별 거 아닌 것처럼 아는 경우가 많은데.. 15%면 엄청난 차이죠.
feel the fate
17/05/10 02:31
수정 아이콘
지방 표들 대충 끝나고 사람 많은 서울 위주로 남으니까 차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네요
남광주보라
17/05/10 07:59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과반도 안 좋아하는 외식. 그러고도 치느님?
17/05/10 08:19
수정 아이콘
키야 한번에 납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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