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6/05 08:42:22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북미정상회담 12일 오전 10시 개최 예정 (수정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10128567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현지시간으로 6월 4일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잠정적으로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하였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이 '첫 회담'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여러 차례 추진할 의사를 밝힌 것의 연장선에 놓인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비무장지대에서는 외교적 협상이 계속됐으며, 논의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설명하며 "그들은 긍정적이었다. 우리는 싱가포르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도 했다고 합니다. 다만, 대북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는 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달받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이나 비핵화의 구체적 방식과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고 합니다.

-----------------------------------------------------------------------

트럼프나 김정은의 성향에 따라서는 당장 내일이라도, 아니, 당일 아침이라도 정상회담 성사 여부는 뒤집어질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많은 것이 이번 회담입니다. 실제로 트러블도 있었고요. 당장 봐도 신뢰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이긴 합니다. 당장에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을 신뢰할 수 있느냐 하면 아무리 판문점 선언에 따른 후속 회담이 열리는 중이라 해도 그들에 대해서는 안보 태세나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되는 것이고, 미국은 (단순히 국력만으로 생각하면) 대한민국이 뭐라 한다 한들 그걸 들어도 그만이고 안 들어도 그만인 나라라고 봐야 하겠지요. 또한, 그것이 협상의 기술이든 아니면 개인의 성향이든 간에 기분파로 (혹은 그렇게 보이는) 움직일 수 있는 트럼프나 김정은의 성향 모두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정신건강에 그렇게 좋은 인물들은 아닙니다.

그런데 외교 관계에서 분명한 사실이 있다면, 신뢰하기 어렵거나 신뢰하지 않는 대상이라고 상대를 일단 이상하다는 식으로 치부하거나, 협상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폄하하거나, 별다른 성과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런 식으로 외교를 한다면, 그건 외교에서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실리를 챙길 가능성은 커녕 오히려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겠지요. 외교를 하는 이유는 오로지 국익을 위한 것이고, 자기 나라 대통령의 얼굴에 칠하지도 않은 금칠하자고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국익이 아닌 대통령의 치장을 위해서 벌인 거짓 외교의 암울한 시기를 벗어나 적어도 '외교'라는 걸 좀 해서 국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는 지금 시기가 정말로 소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결실이자 전환점이 순조롭게 맺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150482

참. 그건 그렇고, 청와대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너무 익숙하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랏노군
18/06/05 08:52
수정 아이콘
청와대야 사전투표하고 얼른 6/12 회담 대비해야 하니.. 이해는 가네요. 흐흐..
손나이쁜손나은
18/06/05 08:56
수정 아이콘
암 그렇고 말구요.. 사전투표 독려해야죠^^;; 알지만 모르는척 넘어가 줍시다 이번엔.크크
18/06/05 09:00
수정 아이콘
진짜 13일 남북미중 종전선언 하면 경북도 이길 수 있을꺼 같네요 크크
18/06/05 09:06
수정 아이콘
물론 종전이 된다 하더라도 갈길이 구만리지만.. 종전이 가능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꿈같네요..
journeyman
18/06/05 09:06
수정 아이콘
이거 뭐 사전투표자 명단 보니까 행복회로가 절로 돌아가네요.
방향성
18/06/05 09:10
수정 아이콘
북한이 주적이라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시는 것 같은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조차 북한이 주적으로 명기된 적이 없습니다. 패션 냉전의 산물이 북한 주적 논란이죠.
연필깍이
18/06/05 10:40
수정 아이콘
진짜로는 주적이 아니었으니까요
(농담인듯 농담아닌 농담같은 농담입니다 흐흫)
18/06/05 09:16
수정 아이콘
문통과 청와대 직원들 사전투표하는 거 보니까 6.12 남북미 정상회담 빼박이네요.
18/06/05 09:24
수정 아이콘
명단 보니 행복회로 타버려욧 ㅠㅠ
18/06/05 09:45
수정 아이콘
좋은결과가 나와야 이번 정부는 뭐라도 할수 있을테니 잘되길 기대합니다.
Semifreddo
18/06/05 09:57
수정 아이콘
종전 갑시다
츠라빈스카야
18/06/05 10:04
수정 아이콘
민정수석이나 경제부총리 정도 훼이크로 좀 넣어줘야 아웅이라도 하지...크크..
콜드플레이
18/06/05 10:09
수정 아이콘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협상이고 뭐고 '다 끝난'걸 오역한건 아니겠죠?
떨리네요.
무적전설
18/06/05 10:13
수정 아이콘
원래 양 정상이 도장찍기 전까지는 항상 마무리 단계이죠.
문구를 포함해서 사실상 다 협의는 다 끝내고 도장만 찍는거지만 도장 찍기 전까지는 끝난게 아니니 마무리 단계가 맞지요.
그리고 이번이 1차 정상회담이라면 후속 정상회담용으로 미뤄둔 의제에 대한 협상일수도 있을거 같네요.
하루빨리
18/06/05 14:21
수정 아이콘
콜드플레이님은 그냥 드립한거 같은데요. '인피니티 워 'end game'를 마지막 단계라고 번역하지 않고 우린 다 끝났어로 번역한 걸 비꼬는 드립 아닌가요?
무적전설
18/06/05 14:26
수정 아이콘
네 맞는거 같네요.
내일은
18/06/05 12:00
수정 아이콘
서울공항 근무자들은 슬슬 닦고조이고기름치고 있을 듯
openmind
18/06/05 17:08
수정 아이콘
6월12일이 1차회담일듯요..앞으로도 회담은 여러번 이어질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175 [일반] 이재명 지지자의 폭로 [222] 삭제됨11623 18/06/07 11623
4174 [일반] 자유한국당의 선거전략과 홍준표의 발언 [20] 키무도도5480 18/06/07 5480
4173 [일반] 홍준표 "유세 요청 지역 많아...거점 유세 검토" [37] kicaesar6183 18/06/07 6183
4172 [일반] 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홍준표 '미북회담 종전선언 반대' [124] Rossa7867 18/06/07 7867
4171 [일반] 드루킹의 뒤를 잇는 바른미래당 포스터 [68] TWICE쯔위7350 18/06/07 7350
4170 [일반] [여론조사] 방송3사 공표 가능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131] The xian13577 18/06/06 13577
4169 [일반] [D-7] 서울시장, 경기, 경남도지사 2~4일 여론조사 [23] 키무도도5977 18/06/06 5977
4168 [일반] 다스뵈이다 21회 드루킹, 양승태, 진보교육감 [10] 히야시5460 18/06/06 5460
4167 [일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이모저모 [28] 길갈7235 18/06/06 7235
4166 [일반] 차트 분석하는 안철수 "더블스코어도 뒤집는다" [50] TWICE쯔위8172 18/06/06 8172
4165 [일반] [뉴스 모음] No.179. 북미 회담에 재부터 뿌리려는 언론 / 한나라당-새누리당 매크로 사건 [16] The xian5696 18/06/06 5696
4164 [일반] 자유당 "북미 정상회담은 악재 중의 악재, 文 대통령 12일 회담 반대했어야" [100] kicaesar10623 18/06/05 10623
4162 [일반] 김! 안! 합체다! 뭐? 안한다고? (feat 자한 & 바미) [34] 덴드로븀7944 18/06/05 7944
4161 [일반] 어제 신촌 유세 안철수 후기 [53] TWICE쯔위10231 18/06/05 10231
4160 [일반] [인터뷰]KDI보고서 작성자 "15%씩 올려도 고용 타격 가능성 희박" [77] 루트에리노8509 18/06/05 8509
4159 [일반] "한나라당, 2006년 선거부터 '매크로' 여론조작" [35] 루트에리노6428 18/06/05 6428
4158 [일반] 전북 교육감 후보자 토론 후기 [8] 켈로그김4143 18/06/05 4143
4157 [일반] 북미정상회담 12일 오전 10시 개최 예정 [18] The xian6180 18/06/05 6180
4156 [일반] 이재명 후보의 가족 기자회견이 예정되었다가 취소되었습니다. [155] Destinyzero9162 18/06/04 9162
4155 [일반] 12년 대선 이후 항상 불안합니다. [14] 태연이6240 18/06/04 6240
4154 [일반] 직장 내 지방선거 분위기 [21] 냉면과열무6085 18/06/04 6085
4153 [일반] 국회의원 재보선 12개 지역 여론조사 [41] 짱구6380 18/06/04 6380
4152 [일반] 갤러리 탐방기 [10] 길갈4901 18/06/04 490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