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2/20 17:16:37
Name 가만히 손을 잡으
Subject [일반] 박근혜 후보 당선을 축하합니다.
박근혜 후보 당선을 축하합니다.

선거 다음날이니 당선 축하가 그리 늦지는 않았지요?
박근혜 후보 당선을 정말 축하합니다. 비록 이번에 야당에 한 표 행사했지만, 당선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지지하지 않은 마음도 챙기겠다는 기사를 보니 정말 좋습니다. 그런 것이 큰사람의 마음 가짐 이거든요. 지지 세력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니까요.
박전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공은 있으나 독재의 과가 있는데 박근혜 당선자가 성공적인 직무를 민주적으로 수행한다면 아버지를 이어 훌륭한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지하지 않은 세력에 대해서도 포용과 대화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말씀은 시대정신에도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일어난 갈등과 분열도 치유해야 하니까요.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사실 대통령 한 사람이 우리 사회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모든 공약을 다 이행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너무 욕심을 내지는 마세요. 그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지역감정을 완화하고 사회 양극화를 어느 정도만 해소한다고 해도 저는 성공한 대통령이라고 불러 줄 겁니다.

정말 주제넘고 어리석은 충고를 조금만 드리자면,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애쓴 사람들 이제는 잊으세요. 이건 어떤 당선자에게라도 드리고 싶은 말이었는데, 항상 승리 뒤의 논공행상이 모든 정권 부정부패의 출발점이 되더군요. 그리고 검찰과 언론은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신경 써 주세요. 예전에 검찰 개혁도 이야기 하셨고 MBC사태도 언급하셨으니 믿어보겠습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고 해야 할 일들만 남아있죠. 이 땅의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하시는 모든 일 성공하시고 저도 그 덕 좀 보기를 빌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리메
12/12/20 17:54
수정 아이콘
자기 면접하던 단독 토론회때였나...정진홍 논설위원이 그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자 분명 '그냥 본인이 좋아서 돕는거다'라고 하셨으니 그러지 않겠다고 생각해야죠.
아무리 그렇다해도 자기 색깔로 꾸며야되니 청와대 인사까지 그러지 말라고 오지랖넓게 말하진 못하겠는데 적어도 행정 각료 만큼은 전탱크처럼 자기 비전문가임을 인정하고 좋은 사람들로 꾸미고 신경 안써줬음 좋긴 하겠습니다.
12/12/20 19:36
수정 아이콘
박근혜 후보 당선 너무 기쁩니다~(2)
적울린네마리
12/12/21 00:58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줬지만... 문후보가 말씀하신대로 기대도 됩니다.

사실, 정치,경제에 대해 큰 기대는 안합니다.
다만, 대북정책 만큼은 문재인후보가 당선되도 할 수 없는 걸 박근혜 당선자만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박근혜이름만으로 무작정 지지하는 보수층도 있고 대한민국에서 북 최고위층을 독대한 거의 유일한 사람이고...
북과 관련한 아버지의 나름대로 업적도 있고....

향후 5년간 대북관계 만큼은 정치적이용이 아닌 그야말로 신념으로 잘 이뤄주시길 기대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38 [일반] 박근혜 후보 당선을 축하합니다. [3] 가만히 손을 잡으2765 12/12/20 2765
737 [일반] 제18대 대선 지역별 결과 분석 [27] 타테시9586 12/12/20 9586
736 [일반] 공지영 ‘나치 치하…한반도 폐허’ 트위터 논란 [90] 그리메4993 12/12/20 4993
735 [일반] (제목 주의)문재인 전 후보. 빚 갚으세요. [51] EndLEss_MAy5213 12/12/20 5213
734 [일반] 세대공략의 문제, 무엇이 그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는가? [14] 타테시4382 12/12/20 4382
733 [일반] 내가 원하는 대한민국 vs 국민들이 원하는 대한민국 [46] 하리잔3988 12/12/20 3988
731 [일반] 안철수라는 인물...같이 지켜보시죠. [40] likeade3718 12/12/20 3718
730 [일반] 20대의 35%의 표심.. 보수화되는 대학생들 [67] 트루메이커5275 12/12/20 5275
729 [일반] 문재인 4년뒤 자연인으로 돌아가 저의 "영웅"으로 남아주세요. [25] Magnolia3496 12/12/20 3496
728 [일반] 박근혜 대통령-문재인 총리는 불가능할까요 [64] minime4063 12/12/20 4063
727 [일반] 이번 선거 소회 - 야권 지지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2] 김연아2947 12/12/20 2947
726 [일반] 국정운영을 위해서 사람들이 마음을 돌리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는 국정운영을 [72] 격수의여명3713 12/12/20 3713
725 [일반] 제 선택의 두이유 [37] 장무기3857 12/12/20 3857
724 [일반] 문재인 후보는 왜 로스쿨을 옹호했을까요 [105] 79006562 12/12/20 6562
723 [일반] 75.8%의 투표율 그리고 박근혜 [20] Wicked4717 12/12/20 4717
722 [일반] 개인적인 이해득실 계산. [24] 켈로그김3580 12/12/20 3580
721 [일반] 기분좋은 아침 & 민주당에 대한 생각 등 [238] 6488 12/12/20 6488
720 [일반] 코레일 민영화...준비되셨습니까? [36] 부끄러운줄알아야지11028 12/12/20 11028
719 [일반] 중도층 잡기는 여기까지가 한계에요. [31] 삭제됨3461 12/12/20 3461
718 [일반]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인 듯 합니다. [49] 아하스페르츠4253 12/12/20 4253
717 [일반] 대선 후 아버지와의 대화 (계몽금지와 '우리 박근혜') [28] 쌈등마잉3949 12/12/20 3949
716 [일반] YTN, 2012 대선 방송 예측 조사 결과 오류 사과문 발표 [7] kimbilly4644 12/12/20 4644
715 [일반] 포용력과 통합 [51] D.TASADAR3983 12/12/20 398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