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든 수도권이든 투표를 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특별히 지방이라고 적은 이유는 투표율과 표차이 때문입니다

저는 경상도 출신이고 고향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런이야기가 종종나옵니다

'어차피 1번이 될건데 머하러 투표하러가냐'

경상도 사는 2,30대라면 저런 이야기도 많이 들었을 것이고, 저런 생각도 종종했을겁니다

마찬가지로 전라도 사는 사람도 같은 생각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1번이 2번으로 바뀔 뿐이겠지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이번 선거에 내가. 여러분이. 열세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해서 당선 될 확률은 많이 올라가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 다음 선거, 그리고 또 그 다음 선거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한표는 매우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로 압도적인 비율로 이길 선거가.

여러분의 투표로 근소하지는 않지더라도 결코 압도적이라고 생각 할 수 없는 표차로 이긴다면

당선된 사람은 이때까지 처럼 느긋하게 일을 하진 못할겁니다.

3선 연속 당선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하지 못할겁니다.

그리고 다음 선거의 방향도 완전히 바뀔수도 있습니다.

선거의 핵심은 여론이고 그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건 '지난번 선거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9:1의 표차가 8:2, 7:3, 6:4. 5:5 경합지역까지. 경상도라고 해서, 전라도라고 해서 못할건 없습니다


경상도에서 1번을, 전라도에서 2번을 지지하는 분들께는 조금 불편한 내용이 될수도 있겠지만

제 의견은 어디까지나 투표를 하자 입니다.

전 남에게 내가 지지하는 정당을 피력할정도로 정치권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글 서두에 쓴 것처럼 시덥잖은 이유로 투표를 하지 않는건 막고 싶습니다

지금의 한표가 10년, 20년 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걸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