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1 09:12:40
Name 茶仰
Subject 깨어질수 없는 기록은 없는가 봅니다.
제가 바둑은 두는법을 모릅니다만,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바둑뉴스는 찾아보고 있습니다.  

각종 세계대회에서 한국이 가장 잘나가고 있죠.  최근 한국이 세계대회의 우승을

거의 휩쓸고 다니다 싶이 했었는데...

이번 LG배 4강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랭킹1위 구리 7단에게 탈락을 하면서

중국인끼리의 결승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세계대회에서 중국인끼리의 결승은 10년만의 일이라고 하는군요.

중요한것은 이것이 아니라 오늘 아침에 중간고사 마지막 시험을 보고 동아리방에

들어와서 타이X(이름을 직접언급하면 광고일꺼 같아서 -_-) 싸이트에서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란것이...

이번 LG배 결승이 구리 7단과 천야오예 5단과의 대결인데,

구리 7단이야 앞에서도 말한것처럼 중국 랭킹 1위이고 워낙 유명한 기사라

잘알고 있지만, 천야오예 5단에 대해서는 잘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번 결승에서 천야오예 5단이 우승할경우

지난 12년 동안 깨어지지 않던 이창호 9단의 초연소세계대회 우승기록(16년 6개월)

이 깨어진다고 하는군요. (천야오예 우승시 16년 4개월)

이창호 9단의 다른 기록은 몰라도 저 기록은 영원히 안깨어질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깨어질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세상에서 깨어질수 없는 기록은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객관적으로야 구리9단이 유리하겠지만, 중국랭킹 1위를 오래고수해온것 치고는

세계대회에서는 영 성적을 못내던 구리 9단이고, 천야오예 5단이 외모나

기풍(바둑을 두는 스타일)이 일본 3대 기성에 들어가는 오청원과 유사하다고 하니,

깨어질수도 있겠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그나저나 깨어지면 천야오예 5단 엄청난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지금까지 10대로 세계대회 우승은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이세돌 9단 이렇게로

알고있는데, 전부다 무섭게 성장하여 버렸죠.

저 선수도 우승을 할경우 정말 중국인들의 바람처럼 제 2의 오청원이 될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하여간 결론은...

내년 4월이 궁금해 집니다.

깨어지지 않을것 같던 이창호 9단의 최연소 세계대회 우승기록이 깨어질지,

깨어지지 않을지...
(개인적으로는 구리 7단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_-a)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0/21 09:21
수정 아이콘
만약에 천야오에5단이 이길 경우, 중국언론이 어떤식으로 나올지 대충 상상이 됩니다. ㅡ.ㅡ;;
05/10/21 09:4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천야오예 5단이 우승할경우 최연소 9단이 될수도 있겠군요.
제 기억이 맞으면 중국기원은 세계대회 우승시 바로 9단으로 승단이라고
들은거 같아서; 지금은 박영훈9단이 최연소 9단인듯한데(국내기록인지,
국제기록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이거야 나라마다 승단룰이 다르니 별 의미는 없겠지만요.
불꽃질럿
05/10/21 09:45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박지성 선수와 비교하지 않을까요? -_-;; 천야오에5단 잠깐 봤는데 굉장한 모양이더군요. 한국기사를 잡기위해서 키워진 선수라고 말하는것도 들은것 같고.. 일본에도 있지요? 한국기사를 잡기위해 키워진 기사.. 왠지 기분이 좋네요.. 우리를 잡기위해 일부러 키워진 선수가 존재한다는건.. 하하.. 씁씁한건 그 의도가 이번엔 먹혔다는것이.. 흠흠
05/10/21 09:55
수정 아이콘
아니되옵니다~~~ 그 기록은 깨져서는 아니되옵니다~~~
Ryu Han Min
05/10/21 09:56
수정 아이콘
이세돌이 지다니...... -_-;
봄눈겨울비
05/10/21 09:57
수정 아이콘
역시 언론의 과장은..
저도 대충 예상이 된다는..-ㅁ-
푸하핫
05/10/21 11:27
수정 아이콘
茶仰 // 아마 국제기록일겁니다. 그리고 박영훈9단은 입단후 최단기간에 9단까지 올라간 분이기도 하죠 -ㅁ-;;;
05/10/21 16:28
수정 아이콘
푸하핫 //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
도리토스
05/10/21 16:59
수정 아이콘
깨어지면 할 수 없는거죠. 하지만 저 기록을 깬다고 해서 저 기사분이
엄청나게 성장한다는 보장은 없는 거죠..반대의 경우일수도 잇지만;;
이미 이창호는 바둑 전체역사내에서도 특S급이죠.
냥냥이
05/10/21 18:24
수정 아이콘
너무 일찍 성장해버린 사람들종에 좋게 된 경우를 별로 못봐서,
~~전용 인간이라는 것에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사람이 많으니 가능한 거겠지만, 찬성하고 싶지 않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541 저는 이런 이유로 살고 있습니다. [7] zenith4077 05/10/21 4077 0
17539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시간 [9] laviz4336 05/10/21 4336 0
17536 깨어질수 없는 기록은 없는가 봅니다. [10] 茶仰6965 05/10/21 6965 0
17534 산다는건 무엇일까요 ? [30] 낄낄4141 05/10/21 4141 0
17533 낼 온게임넷 4강 어쩌지... [26] 바람꽃4354 05/10/21 4354 0
17532 우울한 토스전 [14] 삭제됨4224 05/10/21 4224 0
17531 맵별 밸런스 분산 랭킹 - fourms님과 다른 방식 [13] 몽키매직4059 05/10/21 4059 0
17530 스물넷.. 이제 시작입니다.. [35] 여자예비역4113 05/10/20 4113 0
17529 친절하셨던 버스 기사님 [19] 아이드4536 05/10/20 4536 0
17526 삼국지만화의 최고의 걸작 [55] 세브첸코.A8610 05/10/20 8610 0
17524 전국체전후기... [7] 최강제갈량4235 05/10/20 4235 0
17523 온겜결승전.... 테테전 만은 안됩니다. [69] 라구요6881 05/10/20 6881 0
17521 또다시 주말에 프라이드속으로 [19] 박민수3917 05/10/20 3917 0
17520 첼시를 막을수 있는 클럽이 있는가?? [108] 돌고돌아~5889 05/10/20 5889 0
17519 비지오의 미소 [17] 총알이 모자라.4059 05/10/20 4059 0
17516 @@ 컴터를 새로 주문했더니 ... 꼭 애인이 한명 생긴 기분이네요 ^^ [40] 메딕아빠4065 05/10/20 4065 0
17513 3년하고도 2개월 반만에... [9] 영혼을위한술3744 05/10/20 3744 0
17512 진정한 괴물...선동열 [40] 로베르트5106 05/10/20 5106 0
17511 그분과 박지호 선수의 경기예상 [25] 미센4775 05/10/20 4775 0
17509 요즘 돌아보는 어린시절의 추억 1화 - 보드게임 - [13] RedTail4023 05/10/20 4023 0
17508 [임요환의 배틀배틀] 응원 메시지 '치어풀'의 위력 [3] 세윤이삼촌3933 05/10/20 3933 0
17506 [MLB]네이버 뉴스 보다가.... [3] 친절한 메딕씨4249 05/10/20 4249 0
17504 프렌차이즈의 힘!!!!!!!!!!! [13] 해맏사내4378 05/10/20 43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