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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02 14:33:21
Name 종합백과
Subject pgr은 자격이 있는가?

     요즘 많이들 싸웁니다.

어느날은 이분의 해설위원을 추켜세웠다가, 바로 며칠 지나치 않아 깍아내리고

방송국은 한게 없다고 욕하고, 옵저버는 느려터졌고, 선수는 게으르고, 맵은 엉망이라고

최근에는 모선수의 자세에 대하여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격언을 새삼스레 돌아보지 않더라도, 눈이 높아진 스타리그의 팬 분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기에 이런 비판의 목소리들이 끊이지 않는 것이겠습니다만은, 오늘은 쓴소리를 조금 하고자 합니다.


      - pgr은 왜 자가반성이 없는가?

pgr이 지금과 같은 위상을 지니게 된 것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폐쇠 이전 부터 양질의 글을 올려주신 분들이 계셨고, 오프라인의 예의를 지향하는 pgr의 조타수 운영진 분들과, 팬분들과 소통하던 게이머 분들 및 관계자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여러 게시판들이 다른 역할과 시대상황에 따라 변하고 없어진 동안에도 pgr 은 이스포츠, 그 중에서도 특히 스타판에 있어서 쌍방교류가 가장 밀도 있게 일어나는 커뮤니티로서 남아왔습니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pgr이 본연의 순기능은 약화되고, 개방형 온라인 커뮤니티로서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부터 발생합니다.   예를 아는 분들은 상대방이 비례로 대했다고 하여 같은 식으로 상대하는 것을 꺼립니다.   혹여나 친구와도 같고, 형제와도 같고, 동생과도 같고 때로는 아버지나 자식 같았던 분들이 다칠까봐, 요즘에는 당연시 될만한 비판조차 아끼고 아껴서 내뱉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럼으로서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분은 더욱 자신의 잘못을 중하게 받아들였고, 여타 분들은 그러한 부분을 감싸 안는, 서로의 주장만을 내뱉는 것이 아닌 상대를 존중하는 관계가 한때는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작금의 pgr 의 문제는 자격에 비해 커뮤니티가 너무 많은 권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을 합니다.   pgr 의 힘은 예의를 중히 여긴 운영진 분들과 그것을 존중하면서 좋은 글을 올리신 많은 이용자 분들, 그리고 희로애락을 함께 하신 선수 및 관계자 분들간의 상호소통, 그 대화의 역사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소통이 막혔습니다.   상호간의 소통이 막혀버린 것은 pgr의 책임이 큽니다.   문제가 일어난 다음에 시간이 흘러 해당 글을 지우는 소잃고 외양간 식 운영과, 운영진의 작의적 판단에 의한 게시판 관리 그리고 게시판의 관리 소홀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운영진은 그동안 개인홈페이지라는 논리하에 pgr 이 지닌 위상에 걸맞지 않는 소극적이고 어찌 보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왔습니다.   악플, 욕설에 대한 제재가 적절하지 못했고, 관련 규정들도 자의적으로 해석되는 등 운영진으로서 걸맞는 권위있는 태도가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pgr은 권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pgr 의 역사가 스타리그의 커지는 판과 함께 해왔기 때문일 겁니다.   문제는 지니고 있는 영향력에 걸맞지 않은 운영입니다.   개인 커뮤니티의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하기에는 이곳에서 일어나는 사건 하나하나가 선수나 관계자 분들께 미치는 영향이 지나치게 큽니다.   어떤 글을 통하여 받게 되는 선수의 영향은 엄청난데 반하여, 그에 미치는 여파를 책임질 사람은 없다는 현 pgr 의 운영방침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루머나 악의적 비난 비판의 글에 대한 대응이 즉각적인 삭제가 아닌 것은 운영진 분들이 학생분이시거나 직장이 있으신 분들인 관계로 상시 점검하기 힘들다고 합니다만 pgr의 특성을 생각해 보았을 때에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인 스겔이 오히려 검열로서 최소한의 성의를 표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게시판을 상시 점검해 줄 추가 운영진 분을 모집하고, 시간제로 담당을 정하는 등의 대응 방법이 없었습니다.   pgr은 게시판을 열어놓고 대화의 장을 만듦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요?   팀의 감독님들이 pgr은 들어가는 것을 만류하시고, 관계자 분들이 냉소적으로 pgr을 바라볼 동안에도 뒷짐지고 있던 운영진 분들과 운영방침에 대한 자아비판의 목소리는 지나치게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pgr은 경쟁력을 많이 상실했습니다.   훌륭한 필진은 많이 떠났고, 관계자 분들은 피상적으로 찾아올 뿐이며, 어느 감독님의 득남이나 득녀 같은 기쁜 소식을 함께 축하하는 분위기 마저 기대할 수 없습니다.   pgr을 찾는 분들은 현재의 이스포츠판의 형성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탠 분들을 안주 삼아 자유분방하게 글을 적어 내려 갑니다.   방송국은 새로운 포멧의 시도를 진행하고, 오프닝을 만들며, 하루하루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경우 집중포화를 당하는 동안에도 pgr은 모든 것을 관조한다는 듯한 태도가 냉소를 얻은 것입니다.   pgr의 시작이 지금과 같았다면 지금과 같은 위상은 없었을 것임은 물론입니다.   시청자와 팬이 왕이다라는 관점에서 자신을 우월하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함께 함으로서 일조를 하고 있지만, 직접 참여하고 있는 분들의 노고는 최소한 익명의 팬인 우리들 보다 크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pgr 은 대체할 곳이 없기에 현재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을 준수하는 사람들의 애정어린 시선은 부담스러워 하면서, 개인 커뮤니티라는 그늘에 숨어버리는 동안 많은 분들이 이곳을 떠났습니다.   pgr이 현재 지니고 있는 위상에 걸맞는 자격을 갖추기를 희망합니다.   남들에게 대하는 강력한 잣대를 자신에게도 대어주기를 바래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플랜
06/01/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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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많이 퇴색했죠..
06/01/02 14:4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좋은 지적에 감사 드립니다.
이번 7일 이벤트 대회가 있습니다
많은 회원 분들이 모이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종합백과님 처럼 고언을 해주실분들이 많이 들 오셔서
직접적으로 좋은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전부 동의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Sulla-Felix
06/01/02 14:43
수정 아이콘
지나간 시절에 대한 추억이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포기 해 간다고 할까요...

요즘은 많은 분들이 변화는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해서 많이 채념하고 있습니다.
종합백과
06/01/02 14:43
수정 아이콘
homy님과 항즐이님 등 운영진 분들의 진정성을 의심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좋은 의견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06/01/02 14:49
수정 아이콘
운영진은 그동안 개인홈페이지라는 논리하에 pgr 이 지닌 위상에 걸맞지 않는 소극적이고 어찌 보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왔습니다. -> 개인홈페이지 맞는데요 -_-a 비타넷도 개인 홈페이지고..
06/01/02 14:52
수정 아이콘
관련해서 추가 운영진 모집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어떤 형식이 될지는 이번 모임을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다만 운영진의 추가 만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언제나 당연히 책임은 운영진에서 져야 합니다.
하지만 원인은 거기에 있지 않습니다. 해결 방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을 대체할만한 곳을 추천해주시면 그곳 광고를 무료로 걸어 드릴 의향이 있스니다. ㅠ.ㅠ;;
자격같은건 둘째치고 좋은글써주시는 분들을 공격하는 회원을.. 악풀러에 대한 대응 방법이란거 자체가 인터넷에 있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진심으로... 피지알에 애정어린 충고 해주실 분들의 고언을 기다립니다.
종합백과
06/01/02 14:52
수정 아이콘
skehdwo님/

개인 홈페이지 맞습니다.

다만 개인 홈페이지라고 할지라도 권위를 지니고 있다면 그에 걸맞는 자격을 갖춰가기를 희망할 따름입니다.
StaR-SeeKeR
06/01/02 14:54
수정 아이콘
글쓴이와 homy님의 말 모두 와닿는군요.
그래도 아직은 깨끗하고 좋은 곳이라 생각하는 바 계속 찾고 있는 것이죠.^^;
음... 악질 회원들에 대한 조치는 현재로서는 정말 강제 탈퇴 같은 수밖에 없는 듯...
많은 분들이 좋은 의견 내셔서 운영진의 노고도 덜고, 이 곳도 본연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06/01/02 14:57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뭐든지 냉소적인 지식인인양 비꼬는 태도로 일관하는 몇몇분들이 없어졌으면 좋겠군요.
종합백과
06/01/02 14:57
수정 아이콘
homy님/

실명제는 무리겠지만, 악플에 대한 즉각적 추방을 건의 드립니다.

그리고 사이트에서 악플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사이트의 기풍이 문제가 될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악플이 범람하는 것은 단순히 사용자 층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씩 관대해지다 보니 이렇게 됬다고나 할까요? 요즘에는 비꼬기나 인신공격성 말투 정도는 강등의 대상도 되지 않는듯 할정도로 범람 중입니다. 이를 제때 감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길을 터주실 분들이 부족해 보입니다.
StaR-SeeKeR
06/01/02 15:0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굳이 탈퇴라기보단 쓰기 금지 같은 것도 있군요...
방안들이 대충 정리되고 공지에 떡하니 때려놓으면...
피쥐알이니만큼 금방 잘 될 것 같다는 생각도...
Sulla-Felix
06/01/02 15:01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런식으로 엄격한 관리를 하시던 항즐이님이 집단 공격을 받으셨죠;;;;
06/01/02 15:03
수정 아이콘
제때 감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하다가 유저들한테 몰매를 맞았죠.
너무 엄격한거 아니냐. 무슨 독재정권이냐 하면서 말이죠.
운영방침이 엄격하든 자유분방하든 이런 피지알 질책성글은 언제나 올라온다는것입니다. 물론 해결점을 제시하는 글이라면 좋겠지만요
06/01/02 15:08
수정 아이콘
굉장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운영진분들의 노고도 이해하고.....
권위가 커지면 커뮤니티의 덩치도 커지고 덩치가 커지면 그만큼 문제도 많이 생겨나죠...

종합백과님의 말씀은 구구절절히 다 옳지만....
그때 그시절로 가기엔...너무 많이 커졋죠.
뭔가 다른 방식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6/01/02 15:19
수정 아이콘
실명제를 하면 좀더 글이나 리플들이 책임감 있어 지지 않을가요?
실명제를 피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가?
우리 남자답게 떳떳하게 진실되게 행동합시다.
피플스_스터너
06/01/02 15:21
수정 아이콘
사나 님// 태클은 아닙니다만... 여자도 많아요... ㅜㅜ

실명제 공감. 그리고 운영자분들께 죄송스럽지만 심한 표현좀 하겠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운영자분들께서 너무 물러터지셨습니다.
06/01/02 15:22
수정 아이콘
실명제 적극 지지합니다. 만약 실명제가 부담이 된다면 최소한 아이디 클릭시 이름과 나이정도는 필수공개되도록 하는 대체방법을 제안합니다.
06/01/02 15: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여자분들 존경합니다. ^0^
에 세상에 저만 남자고 나머지는 여자분이였음 하는 바램이 있어요
06/01/02 15:26
수정 아이콘
사나님//여기 여자 있습니다. 히히.(......)

굳이 실명제를 추진할 게 아니라, 운영진 분들이 좀 더 제재를 가하시던지, 최소한 모 사이트처럼 즉각 신고버튼을 누르면 바로 운영진들에게 쪽지나 여타의 방법으로 전해지고, 그걸 운영진분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해서 삭제를 하던 제재를 가하던 그런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솔직히 하루에 올라오는 글이 몇개인데 운영진 분들이 일일이 쉽게 체크하실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유저분들의 도움이 있다면 한결 관리하기 편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봄눈겨울비
06/01/02 15:26
수정 아이콘
여건만 된다면 디시처럼 검열제 하는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
06/01/02 15:26
수정 아이콘
사나님//.....그럼 나머지 여자분들은 어디서 짝을 찾으시고요?^^); 설마 일부다처제를 꿈꾸시는겁니까.(먼산.)
종합백과
06/01/02 15:27
수정 아이콘
연이님/

즉각 신고 버튼 좋군요 ^^
StaR-SeeKeR
06/01/02 15:32
수정 아이콘
글과는 다르지만.. 디씨가 검열을 하는 것일까요 허허...
있고 없고의 차이가;;;
봄눈겨울비
06/01/02 15:36
수정 아이콘
검열 하긴 하던데요;;
첫글 올릴려다 네번 연속으로 짤리고 승질 나서 포기했던 경험이..
06/01/02 15:40
수정 아이콘
운영진분들께 너무 큰 짐을 지우시는건 아닌지 우려 됩니다.
예전에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규정에 위반되거나 악플성 글은 즉각 지우고 심한 악플러에게는 아이피 차단까지 했었죠.
그런데 그 때도 피지알은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운영진의 횡포다, 독재다 하면서 욕도 엄청 많이 먹으셨죠. 그 때는 스갤이 없을 때라 겜큐 게시판에 그런 글들이 많았죠. 아파님이나 항즐이님이 특히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의 욕설과 비난을 받으셨습니다.
규제를 강화해도 약하게 해도 어떻게 한다 해도 어디서든 불만은 터져 나올겁니다. 지금은 규제 강화를 원하시지만 막상 또 그렇게 되면 독재다 뭐다 하며 운영진을 규탄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겁니다. 호미님이 곤란해하시는건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StaR-SeeKeR
06/01/02 16:23
수정 아이콘
음... 차라리 전처럼 강화한다음에...
불만이 생기면 이 사이트는 이렇습니다. 동의하시지 않는 분들은 오지 마십시오. 라고 했으면 하는...
물론 지금 규모의 피쥐알이나 운영자 분들의 입장은 생각치 않은 의견이기는 합니다만;;
세게 나가지 않으면 지금 인터넷 세상은.. 흠...

디씨 검열은.. 검열되서 나오는 글들이 그 모양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입니다.
after_shave
06/01/02 16:46
수정 아이콘
이런방법은 어떻습니까.
운영진 외에 특별한 권한을 가진 회원을 한 100명 만드는 겁니다.(pgr의 원래의 모습을 잘 알고 있는 분들로...)
그리고 그들에게만 글의 삭제를 원하는지를 대답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거죠.
그렇게 해서 삭제를 원하는 사람이 적정수,예들들어 30명이 넘어가면 그 글은 삭제 되는 거죠.
그렇게 하면 운영자만 욕먹지 않아도 되고, 좀 더 객관성을 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pgr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투표를 하기 때문에 pgr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적고요.
You.Sin.Young.
06/01/02 16:51
수정 아이콘
실명제 이야기가 나왔네요. 실명제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믿지는 않으나 한 번 시도해봤으면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최소한 정보공개라도;;
[NC]...TesTER
06/01/02 17:06
수정 아이콘
피지알유료회원제는 어떨까..월 천원..농담입니다.
마스터플랜
06/01/02 17:08
수정 아이콘
after_shave님// pgr을 잘알고 있는 분의 기준점이 뭘까요..
after_shave
06/01/02 17:21
수정 아이콘
마스터플랜 / 제가 표현을 잘 못했네요.
pgr을 잘 알고 있는 분이 아닙니다.
이런 사안에 선출할 기준을 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운영진이 판단할 때 인간적이고, 판단력이 뛰어나고, 또 자신의 취향에 따라 좌지우지 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항상 흥분하지 않고 냉정하게 상황을 볼 수 있는분. 그리고 pgr이 추구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계신분.
이런사람에 가까운 사람을 운영자 분들의 판단에 의해 선출 하는 것이죠.
하긴 쉬운일은 아니네요.
운영자도 친한 사람 위주로 그런 권한을 줄 가능성도 있으니까..
제가 낸 의견이 순기능을 하려면 철저하게 운영진과 그 특별한 회원들의 양심과 판단력을 믿을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죠.
그게 아니라면 역기능이 더 많을 수도...
제가 이런 의견을 낸 이유는 님이 말한 기준점 때문입니다.
어떤 글에 대해 삭제 할까 말까에 대한 기준점을 찾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그 기준점을 찾을 사람을 뽑는 것에 대해 쓴겁니다. 그 사람들이 일반 pgr회원보다 더 뛰어난 판단력을 가졌다는 가정하에서...
오야붕
06/01/02 17:25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가 커질수록 생기는 문제로 어쩔 수 없습니다. 운영진이 일관된 방향으로 강하게 제재하면 반발하는 회원도 많이 생기고 한동안은 씨끄럽겠죠. pgr운영진에 대한 비판과 회원수,조회수,페이지뷰 감소도 각오해야 겠구요..저는 지금의 피지알도 좋습니다만, 이 모든걸 감수하면서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으시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오야붕
06/01/02 17:26
수정 아이콘
아무리 회원 어쩌구 해도 항상 모든분들이 말씀하시는 개인사이트로서, 운영진이 그쪽으로 가고 싶다면 가면 되는겁니다.
먹고살기힘들
06/01/02 17:34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정보공개에는 찬성합니다.
개인정보를 완전 공개한 후에만 글과 덧글을 작성할 수 있게 하는것이 그나마 현 시점에서는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06/01/02 17:59
수정 아이콘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예전의 예의는 엄정하지만 함부로 댓글을 못다는 분위기보다 한층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듦니다.

일관적인 도덕성이나 댓글의 아름다움만을 추구한다는 것이 이런 대중사이트에서 가능한 일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그러한 도덕성만은 아니고 때론 통절한 웃음이나 비판 조금 왜곡된 비꼼이라도 나름대로의 가치가 없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시류를 한탄하시는 분은 최소한 자신의 도덕성을 전제로 시류를 한탄합니다. 너희 세상은 깨끗하지 못하고 수준낮고 그딴 쓸데없는 소모적 논쟁이나 일삼는다. 이것은 아무리봐도 우리 PGR이 나갈 길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십니다.

그럼 도덕적 우월성이나 어떤 논쟁의 생산성은 누가 평가하는 것입니까?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서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언급한 글 밑에는 항상 '또 이런 논쟁을 유발하는 글이냐?'하는 글이 어김없이 올라옵니다.

해결이 안되는 문제는 논쟁도 하지 말자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 논쟁속에서 장기적인 해결책이 나오는 것입니까? 어떤 어려운 문제도 시간이 장기적으로 걸리고 그 대처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문제일뿐 해결이 안되는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격론도 필요하고 한두번 격론으로 끝날 문제면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도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PGR의 과거를 돌아보는 글은 대체로 이렇게 하나의 글이 아닌 PGR전체 글에 대한 '또 이런 류의 비도덕적이고 비생산적인 글이냐?'는 불쾌한 댓글과 차원만 다를 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정적인 댓글만 제때제때 삭제하면 생산적이고 기분좋은 글로만 도배가 되는 PGR이 된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생산적인 글들의 양산과정은 보다 복잡하고 땀과 열정이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스갤과 PGR의 격차는 선술집과 고급바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다 더 특출한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는 최고의 고급바를 지향할 것이냐? 아니면 대중들에게도 조금 더 문호의 폭이 넓으면서 그 격조를 유지할 수 있는 도시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느냐의 대안중에 도시를 한단계 아름답게 만들고 사람들을 행복하게하는 것은 반드시 '폐쇄된 최고의 고급화'에 있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PGR은 커뮤니티와 소통의 교육장이란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으로 잘라내는 방식으로 '너흰 어둠의 자식들이니 다시는 여기 출입해서는 안되'라는 방식 '너흰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이니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야'라는 방식이 아니라 초기엔 자격이 안되는 분들도 조금씩 감화시키고 동화시키며 그 와중에서 소통의 기술을 스스로 익혀나가게 하는 순기능을 가진 사이트가 되는 것이 '처음부터 지고의 선을 가진 격조 높은 사이트'보다 훨씬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다른 분들의 생각과 달리 PGR이 과거보다 훨씬 발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폐쇄적이고 동호회적인 소수사람들이 드나드는 지고함에서 지금은 이렇게 웬만한 글은 2000에서 3000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대중적인 사이트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부의 자체정화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엄정한 질서와 생산적인 담론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회수 50-200정도 달린 동호회적 성격을 지닌 게시판이 예의와 배려를 알고 생산적인 활동에 주력할 수 있고 소통자 모두가 소통의 기술에 익숙한 예는 다수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 커뮤니티가 될수록 이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 생각을 뒤집은 사례가 PGR입니다.

천성적으로 자유분방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검열제같은 것에도 반대하고 댓글을 일일이 검열하여 나쁜 것은 삭제하는 방식으로 어떤 사이트가 뛰어난 사이트가 되리라 보지도 않습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분들의 정신과 소통의 기술이 발달하면 자연히 그 키보드에서는 주옥같은 글이 PGR로 연결되는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잠재력을 가진 인간을 지금 못미친다하여 일방적으로 제거하겠다는 발상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진정으로 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겉모습이 변하고 생각을 하고 여러 경험을 하고 때론 많이 아프기도 하고....... 그런 과정에서 꾸준히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변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가 아닌 지금 이순간 최고의 담론이 생산되기만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고 봅니다.

어린 학생들이 많이 접근하는 사이트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면 굽히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다보면 감정싸움도 발생할 수 있고 막말도 오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스스로 제어하는 문화가 저변에 위치한 것이 필요한 것이지 운영진의 노력으로 일일이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PGR의 문화가 문제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검열을 강화하자는 류의 글보다는 정신을 살찌우는 좋은 글을 많이 올려주시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검열로 문화는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고 마음에 영양을 공급하는 진정한 양식으로만 문화는 성장하고 그 성장속도 또한 아주 느리지만 그 결실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제가 PGR에 좋은 글 쓴 건 없습니다. 그런 양식이 되는 글 쓰기엔 모자란 저로선 위선자가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 쓴 적이 없고 찌질한 글들만 남기고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페이지에 최소한 한두개일망정 PGR에 그런 글이 없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기 추천게시판에 가보면 그런 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명제에 대해선 실명제를 하면 실명으로 글 올리다가 벌점먹고 퇴출당한 님들은 이제 실명으로는 PGR에 다시 오지 말라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디를 바꾸어서 왔을때 그때 나름대로의 반성이나 생각을 하고 좀더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올 것을 예상해볼때 PGR이 실명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오히려 구성원이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징계기능을 가지면서 의사에 반해서 완전히 축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 포용할 수 있는 순기능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 PGR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인터넷 사이트중에 최고의 사이트가 바로 PGR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진정한 담론의 성공가능성의 비젼을 제시한 사이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격을 언급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산이 산인 것은 산일 자격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강이 강인 것은 강인 자격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PGR이 PGR인 것은 누군가 PGR 자격증을 부여해서 PGR이 된 것이 아닙니다.

산이기 때문에 오를 자격이 누구나 있고 강이기 때문에 거기에 발담글 자격이 있으며 PGR이기 때문에 규정을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는 선에서 어떤 글이라도 자유게시판에 글을 쓸 자격이 생기는 겁니다.
06/01/02 18:03
수정 아이콘
음.... 글에 대해서 동감반 우려반 입니다.

PGR에 또 한번의 과도기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또 한번의 흐름이 오는 것 이겠지요.

뭐 어찌되어든, 전 무지 무지 배고프군요.....
06/01/02 18:13
수정 아이콘
4thrace님 ^^ 좋은 리플 감사합니다.

리플의 결론이라고 하실수 있는 "규정을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는 선" 이라는것 또한 그 규정이 모호한게 사실입니다.

운영자님의 사이트 공지에 있는것이 모든걸 포함한다고 생각하지만.
젊은 분들은 명문화된 규정에 강력한 채찍을 원하시는것 같습니다.
암튼 이상한게 자유를 원하시는 반면 다른 사람에겐 채찍을 원하시는 이중성을 보게 됩니다.

지금 피지알이 자격이 있느냐는 누리는 권리에 비해 그 상당한 순기능을 하고 있느냐의 의미로 봤을때.
순기능을 늘리는 방법이 없다면 영향력을 줄이는 방법도 해결책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ovehis 님 // 기존의 명성으로 연명하며 거의 다 떨어져 간다고 하신분이 염려 하시면 안돼죠. -.-;; 좋은 아이디어 주세요. ^^
나른한 오후
06/01/02 18:33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이 이상한 글 다 삭제하실 때가 차라리 좋았다는..
06/01/02 18:42
수정 아이콘
이런 담론이 쏟아져나올 때마다 동어반복 같지만, 그래도 현재 상황에서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인 것 같아 좋습니다.
답이 없는 문제인 것 같지만 어떤 방향으로 결정이 되든 변합없이 이곳을 찾고 함께 해주실 숨은 회원분들이 더 많으리라 기대합니다. 21일날엔 저도 한번 가보고 싶긴 한데, 시간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My name is J
06/01/02 19:52
수정 아이콘
뛰어들수도 포기할수도 없는게 바로 지금같습니다.
같이 무언가를 도모하기에는 우리는 아마추어인 팬들이고 그렇다고 그저 구경꾼노릇만하기에는 다들 너무 바라는게 많고.......
철권통치도 접근의 제한도(어떤식이든)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겠지요.
아아 몰라요 몰라 지금 생각나는것은 그저 야근이 싫다0- 일뿐.

명확한 방향에의 선택이 중요할듯합니다. 데굴-
06/01/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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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race님 댓글 좋네요.
06/01/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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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pgr시작 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라;;;
예전의 분위기가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포털에 비해선 관리가 잘되고 있는것 같은데요;;;
된장국사랑
06/01/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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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실명제 적극찬성입니다.
장동건
06/01/0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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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좋네요. 자각과 자성...은 언제나 필요한거 같습니다^^
06/01/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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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 접속해서 무언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메모장에 글을 써놓았다가
두번 세번 맞춤법이 이상이 없는지, 혹시라도 지금 올리는 글이 논쟁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지..
많은 pgr인들은 이런식의 자체 검열을 해서 글을 올리던 시절이 있었죠.
저도 회원 가입하기전부터 pgr을 이용해 왔으니 어느덧 3~4년이 흘러버렸네요. 그렇다고 지금 글을 올리시는 분들의 글이 잘못 됐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3년전의 pgr과 지금의 pgr은 논쟁의 주제가 다르다는 것 뿐이니까요. 논쟁이 격렬해지고 댓글이 100이 넘어가더라도 서로간에
예의에 어긋나는 글은 찾아 보기 힘들었었습니다.
pgr 사이트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많은 이들이 오고 갑니다.
단순한 호기심에 이끌려 가입을 하는 이들, 사이트 내용에 마음이 뺏겨
가입하는이(저처럼요)....
이처럼 모든이들을 통제하고 추스릴수 있는 수단이 운영진의 판단이라고 하셨습니다. PGR의 운영진이 누구 누구신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항상 PGR에 상주하시면서 모든걸 통제 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21일 모임에서 추가 운영진을 모집하신다고 합니다.
운영진의 추가로 이 모든 논쟁이 해소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회원 개개인이 좀더 PGR인 답게 댓글이나 게시판의 글을 올리실때 한번만 더 생각하신다면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사료됩니다.
좀 더 나은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글과 같이 논쟁에 불을 지피는것도 때로는 필요하고, 그래야만 회원들 서로간에 의견이 개진될수 있겠죠. 더욱더 발전하는 PGR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미숙하나마 글을 올려 봅니다.
후추상사
06/01/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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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좋은 필진들이 많이 떠났고, 낚시꾼들과 악플러들이 많이 생겨난 건 확실합니다.
06/01/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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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능력이 이 정도 뛰어난 사이트는 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좀 더 강화된 시스템을 요구합니다.
주제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의사 표현의 방식이 틀렸기 때문에 공방이 지나쳐 악플이 넘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여기 가입했을 때와 같은 분위기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걸 바라는 건 무리겠죠) 최소한 눈살 찌푸릴 일은 가급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조금 더 pgr인다우려 노력합니다.
처음 pgr인들이 보여 줬던 관용과 겸손, 그리고 애정과 열정이 넘쳤던 글과 리플들을 따라 가려 노력합니다.
회원들은 규율을 지키려 노력하고, 규율을 철저히(-_-;죄송) 적용하는 운영진이 되어 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온누리
06/01/03 01:07
수정 아이콘
pgr은 제가 매일 들리는 몇 안되는 사이트 중 하나 입니다.
처음에는 스타라는 게임에 관심이 있어서 들어왔지만 지금은 여러 주제에 대하여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들어오죠.

저는 4thrace 님의 의견에 동조하는데요, 이정도의 규모에 이정도의 자정 능력이면 매우 훌륭한 사이트라고 봅니다.

약간은 운영진이 엄격해야 하는건 아닌가 싶을 때도 있고 별거 아닌데 삭제되는군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전 pgr의 자정능력을 믿고 있으며 지금껏 유지되어 온 것 처럼 잘 될 것이라 믿습니다.
06/01/03 01:11
수정 아이콘
악플구경하려고 왔는데 실망했습니다.
다들 이렇게 좋은 말들만 남기고 계실줄이야...
글루미선데이
06/01/0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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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4thrace님의 의견을 지지합니다
하도 잘 쓰셔서 별로 할 말이 없네요;
하늘 사랑
06/01/03 09:05
수정 아이콘
저도 4thrace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와 아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것 같군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데...이미 다 하셨네요
06/01/03 09:40
수정 아이콘
4thrace님의 의견에는 그다지 공감할수 없습니다. 근본적인 사실 하나가 이해가 안되기 때문이죠 -_-;
조회수가 늘었다는 말은 아니됩니다. 현재의 조회수는 과거의 조회수보다 "적은 것" 이 사실입니다. 특정한 글에만 (일명 낚시글이라던가, 몇몇 중요한 주제에 한한글) 조회수가 집중되고, 다른 글들에는 조회수가 아주 적게 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고요. 자, 이 목록만 볼까요?
15658번, Toast Salad Man님의 "전동희 편집장님." 글, 조회수 4841이며 댓글수는 68개입니다.
15659번, 순수나라님의 "남을 탓하기 이전에 과연 우리는 얼마나 노력을 했나" 조회수 1670, 댓글수 79입니다.
그리고 위의 MiddlE님의 "제 2회 팬카페길드/클랜연합 프로리그를 개최합니다." 글의 조회수는 472, 댓글은 11.
그리고 그 위의 [응원] Sync, 다시한번 불꽃을 지피다, Espio님의 글이죠, 조회수 1022, 댓글수 18입니다.

단적인 예입니다. 극단적인 조회수의 편파적 성향은, 게시판에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제목을 써야 사람들이 잘 읽을까" 를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증거가 없다고요? 제 자신이 증거입니다.)
최근들어 PGR이 본래의 취지를 망각하고 사회적으로 나가버리는 성향도 적지 않아 있죠. (프로 게이머 랭킹하고 사회적 이슈하고 어떤 상관이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분명히 "폐쇄 이전" 을 언급하시진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하며 댓글 남깁니다, 전 "재개장 직후" 에 가입한 사람이고요;;

현재의 PGR이 과연 재대로 토론활동을 진행하고 있느냐? 라는 말에 있어서는 전 부정적인 입장을 보입니다. 솔직히 관심없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 맨날 같은 이야기는 지겹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경기결과, 경기에 나온 전략, 그리고 분석글이라고요-!!!

종합백과 / 공감 200%입니다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Sulla-Felix
06/01/03 10:30
수정 아이콘
spin// 동감입니다. 저는 스핀님과는 반대로 각종 담론을 담은 글들을
성의만 있다면 좋은 글들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 역시 스핀님과 같이
요즘 경기 분석글이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다 비타넷으로 갔나요?
그나마 응원글이나 있으니 다행이지만 매니아라고 이름붙일만한
'인재'들이 이미 제도권으로 흡수당하셨죠. 새로운 스타급 필진들이
나타나야 할텐데..
저는 항상 이게 아쉽습니다.
06/01/03 11:45
수정 아이콘
^^
저도 후기글과 분석글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다 남이 해주길 원하죠. 본인은 항상 방관자고 독자이고 싶어할 뿐입니다.
기꺼이 수고를 해주시는 분들을 공격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좋은글을 많이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게 운영진 신규 추가를 주저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sway with me
06/01/03 12:50
수정 아이콘
'예전이 좋았다고 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다.' -서태지-

커져버린 커뮤니티에서 예전과 같은 따뜻함, 공손함, 끈끈한 정과 같은 것을 느끼는 것은 어렵습니다. '커져버렸고 그 결과 커뮤니티의 성격이 변화되었다'라는 것은 이미 나타난 '현상'은 일단 인정하고 거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의 모습으로의 '회귀'보다는 현재의 모습을 인정하고 새로운 '방향제시'가 있어야 한달까요?

운영진분들의 수고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아무런 대가없이 시간을 할애하여 커뮤니티의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일 것이라는 것은 어림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진분들의 말씀 중에 언뜻언뜻 비치는 과거에 대한 그리움, 혹은 커뮤니티의 확장으로 말미암아 필연적으로 생겨나게 된 냉소적인 방관자들에 대한 거부감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한 부분도 Pgr21의 한 부분으로 끌어안고, Pgr21의 정체성을 현재의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헤르메스
06/01/03 12:52
수정 아이콘
물이 너무 더러우면 고기가 다 죽고, 물이 너무 깨끗하면 고기가 없는 법입니다. 최근의 사정을 살펴볼때, 오늘의 pgr은 물의 더러움을 걱정해야싶지 않나 싶습니다. 물을 흐리는 것은 본래 소수의 미꾸라지인데, 규모가 커지고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그 미꾸라지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pgr의 자정능력은 우수한 편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나, pgr이라는 커다란 호수를 더럽히는 미꾸라지들에 의해서 많은 선량한 회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악플에 때문에 쏟는 정신적 에너지와 받는 스트레스는 심히 우려될 정도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튼실한 고기(탁월한 필진)들은 떠나가고 새로운 미꾸라지들은 옳다꾸나하고 혼탁해진 호수로 몰려듭니다.

튼실한 고기들이 새로 유입되고 pgr의 호수에서 자라나기 위해서는, 미꾸라지들이 양산하는 악플들을 솎아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튼실한 고기들이 늘어나는 것은 운영진이 직접 도모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므로, 우선 악플에 대한 조치를 통한 pgr자정운동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운영진이 일일이 수많은 리플들을 확인하기란 상당히 힘드므로 악플을 신고할 수 있는 자격을 적당한 수의 우수 회원들에게 부여하여 그분들로 하여금 악플신고를 하게 하고 삭제권한을 가진 소수 운영진이 악플 삭제 및 작성자에 대한 조치를 결정하게 하는 2단계 구조를 취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자격을 부여받은 분들은 수가 적정하니, 굳이 악플을 눈에 불이나게 찾는 노고를 하지 않아도 되며 pgr활동을 통상대로 하다가 도중에 악플을 발견하고 신고하면 될 듯 합니다. 이러면 운영자의 과도한 짐을 덜고 악플에 대한 감시는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격이 부여된 회원들의 1차적 판단과 운영진의 최종판단을 거칠테니 악플 심사가 보다 합리적이고 신중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여러명이 신고한 악플일수록 악플일 가능성이 높으니 운영자께서 심사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용이하실 듯 합니다...
06/01/03 15:44
수정 아이콘
Sulla-Felix님, homy님 // 전 스타리그를 못 보기 때문에(시간상, 시차상 문제) PGR에 와서 이런저런 글 보는것이 유일한 통로입니다-_ㅠ 2차분석글만 끄적일줄 아는 저로써는 1차분석이 있어야..[털썩]

sway with me // 현재 PGR의 문제점은 '지나친 대중화' 입니다. 그것은 막아야죠. 어쩔수 없이. 그 부분에서의 과거로으 회귀는 필연적인것 같습니다. PGR은 스타와 관련된 것들이 '주된 이야기' 니까요.
06/01/03 17:54
수정 아이콘
그 악플의 기준이 상당히 모호합니다. ㅠ.ㅠ;;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거죠.
피지알에 친임요환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반임요환이라 하는 사람도 있는걸 보시면 아실듯. ^^

대중화를 막는다는게 어떤것이고 어떤 방법을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영대
06/01/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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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멋지네요.
글을 어쩜 이리 잘 쓰시는지,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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