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19 00:46:34
Name Passion
Subject 오늘 1시면 군인이되네요...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는데 1월19일 1시 35사단으로 입대하게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얼마남지않았네요.;; 긴장도 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대한민국남자라면

꼭 가야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입대하려합니다. 몇년전부터 매일오다시피한

PgR21식구들에게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하게되네요....

나의 생활의 일부였던 스타도 못하게되다니.... 앞이 캄캄합니다;;

필력이 딸려서 저의 지금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좋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은

그냥 멍한상태라고 할까요??  

군입대를 신청한게 어제같은데  시간은 정말 빨리가네요...

군대간다고 참 여러군데 돌아다녔고, 사람들도 많이 만났지만 허전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

더군요.. 정말 조금이라도 그사람들과 같이 있고 싶은데 시간은 자꾸가고 말입니다.

2년이라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저에게 변화와 인내의 기회였으면 좋겠네요...

매일 익숙해있던 푹신한 침대와 포근한 베게와 안녕해야하다니 ㅠㅠ

일단 이게 마지막 인사가 되겠네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PS ....삼성전자 우승 꼭 하시길(못보고 가네요ㅠ)
           서지훈선수 우승합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hecky입니다욧~
06/01/19 00:47
수정 아이콘
전 입대 d-8십 며칠이였는데...아아
산들바람
06/01/19 00:53
수정 아이콘
저도 곧 따라가겠네요~ 전 32사단으로 갑니다. 35사단이명 충북이지요? 전충남이요.
2월 9일.. 방학하고 별로 시간 안 지난거 같은데, 시간 참 빨리 가네요. 만날 사람들도 다 못 만나고..
잘 갔다오세요~ passion님이나 저나, 2년이란 세월 힘차게 자신을 업그레이드시켜요^^
참 날짜가 다가올수록.. 씁쓸해지고, 허전해지네요. 하핫...
스플래시토스
06/01/19 00:55
수정 아이콘
지금으로부터 2년전이네요....때는 2004년 1월초...그때가 프리미어리그 통합결승전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5판3선승전 경기가 있던 때였는데요...결승전 며칠앞두고 어떤분께서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의 이 세기의 대결을 못보고 입대하는 것이 천추의한이라고 말씀하시던게 생각나네요...
지금 그분제대하셨겠죠...? 조금은 힘들고 조금은 지루하겠지만...금방지나갈겁니다...
Go2Universe
06/01/19 00:57
수정 아이콘
군대 다시 가고 싶습니다. 부럽습니다.
06/01/19 01:01
수정 아이콘
전 아직 학생이라 멀었지만 잘 다녀오세요~
06/01/19 01:05
수정 아이콘
화이팅 입니다. ^^
더딘그리움
06/01/19 01:07
수정 아이콘
35사면 광주같은데...아닌가?
어쨌든 자신을 추스리는 2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인생 내내 읽은 책의 3분의2를 군대서 읽었습니다.
일병까지는 힘들더라도 상병되면 초심 잃지 마시고
자기계발에 정진하시면 돌아가고 싶은 시절 될겁니다...
BeAmbitious
06/01/19 01:09
수정 아이콘
Go2Universe// 군대를 다시 가고 싶으시다뇨-_-;;
06/01/19 01:11
수정 아이콘
2년 금방입니다. 근데 하나 걱정은 월드컵 보실때 각잡고 보셔야 할듯 싶네요. 고참들이 응원하라면 죽어라 응원해야되고,,,골이라도 넣으면 너무나 기쁜나머지 고참들이 런닝 찢어도 어쩔수없고,,
그러고 보니 제가 2002년 월드컵 끝나고 8월11일에 군대 갔었는데,,,어느덧 4년이 가까워 오네요,,훗훗
06/01/19 01:13
수정 아이콘
더딘그리움님,,광주는 31사단입니다. 제가 31사단 훈련소 출신^^ 아마 35사단은 전주일듯.....
Youth Of Today
06/01/19 01:13
수정 아이콘
35사단이면 전주입니다.
제가 입소한 훈련소가 35사 였습니다.
전북대 앞에서 밥먹고 입소한 기억이 나네요.
벌써 몇년전 일인지;;
06/01/19 01:1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제 진정한 대한의 건아로 거듭나심과 함께 제대후에는 군대이야기를 마음껏 하실 수 있는 특권이 부여됩니다 ^^a
핸드레이크
06/01/19 01:25
수정 아이콘
전 오늘 첫휴가 나왔습니다
공군인데 오늘 들어가셔도 저보다 빨리 제대 하시네요
06/01/19 01:27
수정 아이콘
흠.. 제친구는 24일에입대하는데.. 어쨋든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진정한남자가 되는거에요!! 화이팅!!
Go2Universe
06/01/19 01:30
수정 아이콘
군대라도 도망갈수 있는게 좋은겁니다.. 하... 이런..
Flyagain
06/01/19 01:31
수정 아이콘
몸 건강히 잘 다녀오셋요 ^^
Juliett November
06/01/19 01:31
수정 아이콘
군대 가셔도 스타는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ㅡㅡㅋ
(군틀넷이 가능한 곳이 몇몇곳 있으며, 부대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피시방이 있는 곳이라면 당연히 스타는 기본이죠)

혹시 행정 특기 받으시면 인터넷 따위는 발치에도 따라오지 못할 끈적함과 훈훈함이 살아 숨쉬는 인.트.라.넷.의 바다가 님을 기다리고 있을거구요. 아마 취향에 맞는 동호회도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보직과 특기, 고참(혹은 영외자)의 3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어려움은 있을지언정... 흐흐... 일단은 훈련 잘.. 받으시어요.. 고생하시겠네용 ^^;;
초록별의 전설
06/01/19 01:31
수정 아이콘
좋은 사람 많이 만나실 거에요. Good Luck 입니다.
Juliett November
06/01/19 01:3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혹시 스타 좋아하는 고참을 만나시게 된다면
요즘 웬만한 부대는 TV는 기본적으로 있을테니
아마 스타는 물리도록 보실 수 있을 듯...;;;;;
yurayura
06/01/19 01:56
수정 아이콘
저도 훈련소 35사단나왔는데..
건투를 빕니다!! 화이팅이요! 대한민국남자라면 당연히 가는곳!^^
35사단..밤에 불침번설때 기차소리 들리면 왜이리 우울해지던지..-.-;;
강가딘
06/01/19 02:04
수정 아이콘
신체검사가 끝날 때 까지는 군인이 아니라 '장정'이죠...
쌀이없어요
06/01/19 02:08
수정 아이콘
저도 32사단으로 갑니다.. 3월 16일이요.
06/01/19 02:30
수정 아이콘
웬만한 부대에서 보기 힘들죠 스타 방송은..

스카이라이프도 안보여주고, 케이블 방송도 스크랩블 걸려 있고..

부대에서 유선보는 곳은 본적이 없고..;;;

군대 가기 전엔 컴터도 못하고 스타도 못하면서 어케 2년을 버티지 했는데..

시간 가긴 가더군요;; 주위 얘기 신경쓰지 마시고 그때그때 적응 잘하시면서 군생활 열씸히 하시길. ;; 안구에 습기가.ㅠㅠ;
06/01/19 03:46
수정 아이콘
추억이 없는사람은 정말 불쌍한 사람이라죠?
분명 군생활은 사람에따라 좋은 추억 나쁜추억이겠지만,..
그 어디에서도 경험하지못하는 좋은 추억이라고봅니다.
요즘 신세대들은 자기 생각이뚜렷하고 그렇지만.
할아버지,아버지,삼촌,형들이 지켜준 것을 이제 자신이 지켜준다고생각하시고 보람차게 보냈으면 합니다.

2년..당시에는 길지만 지나고보면 정말 잛은 시간입니다.

전역의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힘네세요^^
데스싸이즈
06/01/19 08:36
수정 아이콘
제부대는 유선이 달려있었습니다..
제가 96년 군번인데도여...
제대하기전 밤에 잠안자고 월드컵유럽예선전 전부 보고나왔다는...
Rocky_maivia
06/01/19 09:57
수정 아이콘
으아 저도.. 이제 50일뒤면 39사단으로;
06/01/19 10:18
수정 아이콘
잘 다녀 오세요- 전 9월달에 37사로..-_-
요로리
06/01/19 10:30
수정 아이콘
음..이분 백일휴가 나와서..다시 글남긴다...올인..
제대후에..피지알에..군대 얘기 남긴다 올인 --

군대 잘다녀오세요^^
swflying
06/01/19 10:49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세요.
뭐좋은 경험이 될거다. 사람사는 곳이다. 말해주고싶지만;;
불쌍한건 어쩔수없네요ㅠ.ㅠ
레이디킬러
06/01/19 11:36
수정 아이콘
아... 다시 그 나이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군대 다시가도 좋습니다
EpikHigh-Kebee
06/01/19 11:51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휴가나올때 글쓰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몸꽝신랑
06/01/19 13:37
수정 아이콘
아무쪼록 몸 건강하게 버티시길 바랍니다. ~~from 예비군 7년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238 [잡담]기록을 세웠으나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던 백작테란 [39] Daviforever5887 06/01/19 5887 0
20237 노무현 대통령. [121] EndLEss_MAy4301 06/01/19 4301 0
20236 한국축구 첫걸음부터 미끄러지다. [81] 최영식3614 06/01/19 3614 0
20235 대 저그전 아비터의 활용 [45] 소년4540 06/01/19 4540 0
20234 오늘 1시면 군인이되네요... [32] Passion3605 06/01/19 3605 0
20233 드디어.. 긴장..기대..관심..! [5] 천재를넘어3375 06/01/19 3375 0
20232 하이 테크 유닛의 활용과 체감 밸런스 [26] 김근갑3840 06/01/18 3840 0
20231 온게임넷 재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78] 캐리건을사랑4943 06/01/18 4943 0
20229 하수시절 경험담 - 썰을 풀어 봅시다 - [34] EZrock3848 06/01/18 3848 0
20228 쉬어가는 글. [3] Ace of Base3407 06/01/18 3407 0
20227 당신은 지금 어떤 음악을 듣고 있습니까?? [85] 날라보아요~3882 06/01/18 3882 0
20226 pgr 글쓰기 버튼이 드디어 생겼습니다. [10] 몸꽝신랑3679 06/01/18 3679 0
20225 테란vs저그와 테란vs프로토스의 타이밍.. [10] 황제의마린5625 06/01/18 5625 0
20224 특정 주제에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면. [10] homy3674 06/01/18 3674 0
20222 드라군에 관한 고찰. [77] jyl9kr5420 06/01/18 5420 0
20221 웹상에서의 논쟁성 글, 답글에 관한 글쓰기 요령. [4] StaR-SeeKeR3461 06/01/18 3461 0
20220 절대 타이밍... [22] LED_nol_ra3493 06/01/18 3493 0
20219 당구, 그 오묘한 세계 [46] ~Checky입니다욧~5306 06/01/18 5306 0
20218 프로토스Vs테란? [146] OvertheTop4651 06/01/18 4651 0
20217 [무서운사진]사랑니에 대한 글--2 [14] Diente3669 06/01/18 3669 0
20216 로템이야기 <지형과 스타팅 그리고 잡담> [12] Ace of Base3709 06/01/18 3709 0
20215 토스분들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암울하지않습니다 [47] suzumiya3670 06/01/18 3670 0
20214 90년대 가수들의 컴백! [23] Zealot3636 06/01/18 363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