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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6 21:33:06
Name 인격
File #1 Flash.png (110.5 KB), Download : 27
Subject 이영호 선수, 승률 90%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eruhkim a.k.a. 인격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MBC게임과의 경기에서 패 없이 3킬을 기록하면서 프로리그 승률 90%의 꿈을 이어갔습니다.

첨부한 파일은 이영호 선수의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의 기록입니다.

빨간색은 승리, 파란색은 패배를 의미하고 승률 90%가 넘었을 경우 좀더 진한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2010년이 시작되서는 초반 2경기를 제외하면 계속 90% 이하를 기록하고 있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프로리그에서 이영호 선수는 연패가 전혀 없습니다. 대신 성적에 비하면 연승이 길지 않은데 가장 긴 연승이 7연승밖에(?) 되지 않고 대신 최소 연승도 5연승입니다. 대충 패턴이 6.6연승 하고 1패 하고, 다시 6.6연승하고 1패 하는 정도입니다. 그렇게 진행이 되다 보니 승률이 86~87% 정도가 되네요.

오늘 이재호 선수에게 졌으면 90% 승률을 위해서는 23연승이 필요하다 보니, 22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경기에서 패 없이 1승씩 해 주면서 에이스결정전에서 1승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사실상 힘들어졌겠지만 오늘 승리하면서 13연승만(?) 하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스나이핑이 가능한 위너스리그와 달리 4,5라운드에서는 에이스결정전을 제외하면 상대선수와 종족을 미리 알 수 있으니까 테란전 22연승도 했던 이영호 선수"라면" 가능할 것도 같네요.

4라운드 시작된 후 3,4연승을 한 이후에 과연 1패를 할지 여부가 승률 90% 달성의 분기점이 될 것 같네요.

더불어 세종족전 모두 90%가 가능할지도 마찬가지로 궁금하네요. 최근의 이영호라면 이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현재 테란전 20전 17승 3패 (85.0%), 저그전 16전 15승 1패 (93.8%), 프로토스전 11전 9승 2패 (81.8%)입니다.

저그전의 경우 1패를 더할 경우 3승을 더해야 90%가 되고 테란전이나 프로토스전은 1패라도 할 경우 90%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테란전은 앞으로 10승을 더하면 30전 27승 3패로 90.0%가 되고 프로토스전은 9연승을 하면 20전 18승 2패로 역시 90.0%가 되네요.

1,2라운드에서 테란전은 12연승 후 1패를 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이고, 프로토스전은 1,2라운드에서 2번밖에 안 붙어서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각 맵에 유리한 종족이 나오는 프로리그 4,5라운드의 특성상 프로토스전 90%를 위해서는 일단 프로토스와 많이 붙는 것이 필요한데 이게 제일 힘들어 보입니다. 9경기를 할 수 있다면 프로토스전 90%도 가능해 보이는 게 최근의 이영호 선수의 기세입니다.

과연 이영호 선수의 프로리그 승률 90%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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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6 21:34
수정 아이콘
이틀내내 한게임도 안졌다는데 충분히 가능할거 같아요. 지금 본좌모드인듯
SCVgoodtogosir
10/03/16 21:35
수정 아이콘
진짜 가뭄에 콩나는거보다 더 적게 지네요 -_-
Aphrodite
10/03/16 21:35
수정 아이콘
이게 말이 됩니까?????
동네노는아이
10/03/16 21:37
수정 아이콘
최하 승률이 85.7%네요.-_-;
이건 뭐 장난 하자는 것도 아니고...
마르키아르
10/03/16 21:37
수정 아이콘
지금 이지훈 감독이 인터뷰하면서 애기하네요..

오늘 경기 이틀동안 연습하면서 한번도 안질정도로..

충분할 정도의 연습량을 가졌다고..

적어도 20,30판은 했을껀데..한판도 안졌다니..-_-;;;
BoSs_YiRuMa
10/03/16 21:39
수정 아이콘
설레발은 화를 부른다는 옛말이 있죠.
김택용도 트리플80에 최초 도전! 막 이러다가 한순간 김용택으로..
이제동도 본좌론따위에 안갇힐 커리어를 만들 기회를 얻었다! 막 이러다가 광안리 3연속 패배..
이영호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아직은 모른다고 말하겟습니다..만..
최근에 가장 강한 선수는 누가 뭐래도 이영호라고 느껴지네요.(난 동빤데 흑 ㅠ_ㅠ)
앵콜요청금지
10/03/16 21:40
수정 아이콘
음..저본 고석현. 테막 이영호 짤방인건가요.
10/03/16 21:41
수정 아이콘
실제 경기에서 90퍼센트는 너무 비현실적이지만,,

이틀동안 연습경기에서 한번도 안진 '이영호라면'... 설레발만 없으면 달성할 거 같기도...조용히 지켜보는게 좋을듯..;;
『天愛』
10/03/16 21:42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에선 각팀 에이스 3명씩 잡아줬네요.
sk : 김택용, 정명훈, 도재욱
삼성 : 허영무, 이성은, 송병구
stx : 김윤중, 김구현, 김윤환
mbc : 염보성, 고석현, 이재호
후덜덜~하네요...;
최종병기
10/03/16 21:42
수정 아이콘
한번 이기면 5연승은 기본이고 8연승 못가서 1번씩 꼭 끊기네요. 앞으로 13연승해야되는데 힘들거 같습니다;;
도중에 한번 또지면 또 10번 더 이겨야;;
10/03/16 21:43
수정 아이콘
앞으로 13연승만 하면 되겠군요.
10/03/16 21:43
수정 아이콘
오늘 이재호 선수의 벌처가 미네랄 뒤로 돌아갈때 죽기전에 일꾼 막타를 안때리고 허우적대다 죽길래 왜 저러나 했는데
리플레이보니깐 벌처 길목 막은 SCV를 그새 다른 일꾼이 고치고 있더군요
그래서 이재호 선수가 당연히 3방때리고 무빙한건데 일꾼이 죽지않아 허우적되다 죽었죠
무섭습니다 이 선수.. 사람들이 한수를 생각한다면 이영호 선수는 그 한수 더 위의 플레이를 생각 & 실현까지 하네요
드론찌개
10/03/16 21:45
수정 아이콘
원래 팀선수들이랑은 5:5인데...
이윤열 선수 테테전으로 날릴 때 한웅렬 선수와의 연습 경기 승률은 20프로라고 했지만 마스터즈에서 한웅렬 잡고 우승
임요환 선수 리즈 시절 팀 저그 박효민 선수와의 승률은 반반이랬지만 방송에선 저그들 다 때려잡고 우승 행진
마재윤 선수 연습 때는 연승생 테란들한테조차 너무 많이 져서 자신감을 잃었다고 하더니 다전제에서 테란들 잡으며 온게임넷 우승
최연성 선수 연습 때는 박용욱에게 더 많이 졌다고 하는데 박용욱 두 번 잡고 우승
사실 역대 본좌들의 장점은 엄청난 멘탈과 심리전, 허를 찌르는 과감함으로 실전에 강하다는 점이었는데...
연습 때조차 안 진다는 이영호 선수는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건지...
인생은전쟁이
10/03/16 21:45
수정 아이콘
어차피 2위와의 격차도 넘사벽인데, 최종 승률 89% 찍어주고 인간적인 모습 보이는 것도 괜찮을 듯요 ;;;;;;;;
10/03/16 21:45
수정 아이콘
이제는 인정합니다. 최연성 포스네요-_-;; 이제동이나 이영호나 둘다 당대에 서로가 있어서 아쉬울뿐이지
정말 둘다 장난아니네요;
에이매치
10/03/16 21:46
수정 아이콘
90% 아... 달성한다면 정말 인간이기를 포기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일듯 합니다.
그동안 스타판에 투신 머신 파괴신 등등 많은 신들이 등장해왔지만... 90% 승률은
그야말로 비유하자면 신들의 '아버지' 격이 되는 셈이겠군요;;;
DavidVilla
10/03/16 21:5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통산 승률 1위 - 이영호 : 74.6%
프로리그 통산 승률 2위 - 이제동 : 69.3%

공식전 통산 승률 1위 - 이영호 : 69.7%
공식전 통산 승률 2위 - 이제동 : 67.8%

이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이 동시대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10/03/16 21:51
수정 아이콘
불가능합니다. 90%달성하면 제가 강남역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겠습니다.(적절하게 87~88%찍어줄듯)
Karin2002
10/03/16 21:51
수정 아이콘
혹시나 90퍼 못달성해도 구못쓰라고 욕먹는 일 없기를..물론 장난인줄은 알지만..ㅡㅜ
루이스 엔리케
10/03/16 21:5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최연성 포스가 강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돋보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프로리그 90가까운 승률도 전무후무지만 같은 시즌에 양대리그 우승 준우승했죠~
DavidVilla
10/03/16 21:59
수정 아이콘
참고로 오늘 승리로 이영호 선수는 위너스리그에서만 대장 출전 21회에 20승을 거뒀습니다.
승률 95%가 무슨 남의 집 개 이름도 아니고 말이죠;

이게 얼마나 무서운 전적이냐면, 말 그대로 '대장' 출전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즉, 보통의 정규리그로 따지면 에결급입니다.
게다가 단판도 아니고, 이겨도 또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죠. 물론 지면 끝이죠. 패배입니다.

그런데.. 이 선수는 그딴 거 모른다는듯이 대장으로만 20승 1패입니다.

여러분, 이제는 모두 아실 겁니다. 그 1패 마저도 역올킬을 시도하다가 7경기에서 신희승 선수에게 무너진 사실을 말이죠.
10/03/16 22:06
수정 아이콘
전에 질게에서 이영호가 사설서버에서 승률 90프로달성할수있을까라는 글이 올라왔을때 힘들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는데요..

요즘 포스라면 걍 가능할꺼같네요;;;
10/03/16 22:07
수정 아이콘
각 종족별 90% 달성 가능성에 대한 내용도 글에 추가시켰습니다. 프로토스전의 경우 많이 붙기 힘들다는 점이 제일 큰 문제네요. 붙어서 질 것 같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어요.
동료동료열매
10/03/16 22: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커리에 빼고 포스만 치면 이미 최연성 포스는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여기에 양대우승쯤해야 최연성포스+커리어 정도 가능하죠.
권보아
10/03/16 22:09
수정 아이콘
커리어가 부족합니다

2번정도 더 우승하면 최연성코치를 뛰어넘을수있겠네요
아지다하카
10/03/16 22:11
수정 아이콘
- 결승전 파트너로 어느 팀을 기대하는지
▲ 나는 개인적으로 MBC게임과 맞붙고 싶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테테전을 정말 많이 했다. 3일 동안에 80경기 정도 연습을 한 것 같은데 거의 지지 않았다. 오늘 경기장에 오기 직전에 (박)지수 형에게 딱 한판 진 것이 패배의 전부다. 그 정도로 테란전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MBC게임과 붙어보고 싶다.

포모스에서 발췌한 오늘 경기 후 이영호 선수의 인터뷰 일부입니다. 이건 뭐...테란이 사기가 아니라 이영호가 사기라는 믿음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주는군요.
우유맛사탕
10/03/16 22:13
수정 아이콘
못합니다. 프로리그 이영호선수만 준비하나요.. 상대방도 이영호 선수 걸리면 맵에 따라 전략 다 준비합니다..
...
.......
..
이런 글 다음에 따라올 화를 없애기위해.. 역레발 하나 치고갑니다.
신민아
10/03/16 22:15
수정 아이콘
포모스 인터뷰에서 테테전 80경기를 연습했는데 1번졌다네요......이건 뭐 사람인가요 정말? 크크
운체풍신
10/03/16 22:17
수정 아이콘
연습경기 79승1패.... 완전 괴물이네요
BoSs_YiRuMa
10/03/16 22:25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스타포트를 발견한것도 우연이 아니네요.
인터뷰 기사 중에 '팩토리를 짓던 SCV가 사라져서 찾아보니 스타포트가 있더라' 라는 구절이 있는게..정말 대단합니다;;
10/03/16 22:59
수정 아이콘
90%는 신기루 오아시스처럼 잡힐듯 잡힐듯 도망가는군요... 근데 계속 가시권에 있어서 포기도 못하는게 더 문제 크크.
그래도 계속 쫓아서 가다보면 오아시스는 못잡아도 아예 사막을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일년단위 리그에 한 70경기쯤 넘게 했는데 그때까지도 승률이 85% 이러면.....탈 인간의 영역
팬이야
10/03/16 23:25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의 팬이지만...
이런건 감히 상상도 못해본다는

그냥 이영호 선수가 이런 저런 것들 부담갖지 않고 경기했으면 좋겠네요.
10/03/16 23:34
수정 아이콘
스타를 10념넘게봤지만
지금 뿜어내는포스는 현재진행형이고 아직 짧지만 역대최고수준이네요.
흔히들 말씀하시는 박태민선수의단기간포스 ,마재윤선수의토스전,최연성선수의 찍어누르는힘! 보다 훨씬 강력한것같네요.
영호선수 패배하는경기의 경기력도 수준급이죠. 최근에 한번에 훅간적을 거의 본적이 없네요.
이 선수를 이기려면 날빌도아니고 정말 실력대실력으로 이겨야하는건가......
10/03/17 00:42
수정 아이콘
그저 미소만 지어집니다^________^*
라이크
10/03/17 15:26
수정 아이콘
저 말도 안되는 승률을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대단하네요
동네노는아이
10/03/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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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대사가 생각나네요
이보게 재중군 보고 있는가 여기 자네를 능가하는인재가 있네...

그것도 둘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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