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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9 10:39:35
Name 시케이
Subject 요즘 선수들의 경기력들이 좋네요.
왜 요즘이라고 생각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요즘에 경기를 보면 정말 흥미로운 장면들도 많이 나오고 특히]

어제 있었던 MSL 8강의 용태vs구성훈 선수의 경기력은 정말이지 안구가 정화된다는 느낌?


특히 4경기에서 정말 안구가 정화되다못해 성스러운 세례를 받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신하다. 그럴듯하다. 입스타 실현..이런 단어들로 포장하기에도 부족한 뛰어나고 수준높은 경기력에

부가적으로 재밌고 색다른 전략들이 곁들여짐으로써 아름다운 경기를 만들어냈네요.

MSL도 최근에 좋은 경기력과 선수들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네요.

뿐만 아니라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도 나름 괜찮은 경기력과 상대적으로 이영호의 압도적인 실력이 표출되고 있긴 하지만]

재재재재..경기 사건이라던가 아무튼 제가 스타를 처음봤을때의 설레임이 다시 떠오릅니다.

사실 그것이. 얼마남지 않은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스타라는 게임에 의해 시작된 '스타문화'의 종말에 대한

반발력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요..이렇게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이 있는데\

저는 정말 짬짬이 경기를 챙겨보는 나름 골수팬인데...아무튼 스타2가 나오던 뭐가 나오던간에 잊지 못할것 같네요.

여태까지의 10년은 말이에요. 앞으로의 스타크래프트의 흥망성쇠를 논하는 글이 아닌 그냥저냥 생각이 많이 떠오르고
추억도 많아서 이런글 싸지릅니다..마지막으로...]]

리쌍록이 한번더 혹여나 열린다면 혹여나...정말로 이윤열VS마재윤 혹은 더나아가 정말 임요환VS홍진호에 버금가는

라이벌전 + 모든걸 다건(많은타이틀이 걸린) 제대로된 초대형 Big 매치가 탄생하것 같습니다.


물론 이영호 vs 김윤환, 혹은 윤용태 vs 이영호도 저는 충분히 재밌고 재미난 스토리텔링 구성도 가능하다고 보지만

모든것은 선수들 자신 손에 달려있겠죠. 서로 불꽃을 내뿜으며 결승전에 안착한다면 다시한번더 일대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매치업이 (시기상,스토리상,여러가지 본좌론까지....) 탄생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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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톤스
10/05/09 10:51
수정 아이콘
윤용태 VS 구성훈 4경기 언급이 거의 안되서 안타깝더라구요
정말 명경기였는데 저는 그경기 하나로 구성훈 선수 팬이 되었습니다
scvDancE
10/05/09 11:02
수정 아이콘
분명 오늘 4경기는 이름만 박정석 vs. 임요환이라고 했어도 믿겠다 라는 생각을 경기 보는 내내 했습니다.
정말 두선수 모두 대단하더라구요~~ 눈이 정화되는 그리고 보면서 다음 한수가 궁금해지는 멋진 경기였습니다.
10/05/09 11:09
수정 아이콘
저도 4경기 엄청 잘봤습니다.
조금 더 명경기가 되려고 했다면, 구성훈 선수가 힘으로도 이겼어야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엄청나게 색다르게 준비하고 선전했던 선수가, 안정적으로 하는 선수에게 전략이 통하고도 진다면 안정적인 빌드가
킹왕짱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 생각되어서 아쉽다고 생각해요)
리콜에 대한 대비만 더 열심히 했다면 충분히 이겼을텐데 아쉽네요. (견제하면서 방어할 생각이었으면 공업정도는 살짝 빠르게
했어야 했겠구요)
10/05/09 11:59
수정 아이콘
이번 구성훈과 윤용태 4경기는 정말 참신하고 신선한 경기라 기억에 많이 남는군요. 요새 양산형 경기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실에서, 잉요환, 잉정일 소리까지 들으며 다수의 팬을 확보하게된 구성훈선수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여기에 역 리버스 마패관광까지 시전한 윤용태선수의 센스까지. 정말 이런경기가 스타판에 한번씩 더 애정을 갖게 하는거 같습니다. 여튼 이번리그, 상당히 흥하고 있네요.
10/05/09 16:15
수정 아이콘
지난주 뒷담화 방송분에서 박용욱 해설위원의 멘트가 생각나네요.
"스캔들 파문 이후 선수들의 경기력이 정말 좋아졌다. 유닛 하나하나에 혼이 담긴 듯 하다."

눈 앞에 닥친 파고를 스스로의 열정으로 당당히 헤쳐나가는 선수들이 참 멋지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분간 명경기의 산실인 개인리그 4강 이상의 일정을 즐길 수 있어 계속해서 기대가 큽니다만,
그 이후로도 유닛 하나하나에 혼을 담은 명경기들이 계속 배출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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