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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9 19:02:47
Name 리나장
Subject 저 두 젊은친구의 배짱이 너무나도 부럽고 놀랍습니다
저는 26살의 영호선수 팬이면서  스타팀플을 즐겨하고 아주 가끔 1:1도 즐겨하고는 하는 오랜 요환선수팬이기도 합니다.

오늘 경기 1,2,3경기를 보면서 저는 느낀게 제가 직접 손스타를 하다보면(테란만합니다) 배럭을 짓지않고 커맨드를 짓는다?

아 저도 당연히 하고싶죠...영호선수 하는거보면 저게 저렇게 쉽게 되나? 상대 선수가 안쳐들어오네? 쳐들어와도 다막네? 하면서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결과는 항상 눈에서 피눈물이흐릅니다..크크 상대가플토면 드라군 압박에, 상대가 저그면 어떻게 다 알고와서

저글링들이 와서 갈기갈기 찢어놓더군요...    아무튼 그렇다는거고...

이제동선수나 이영호선수나 쟤가 초반수는 안쓸거야 초반 노림수 쓰면 지고말지 하면서 노스포닝 3해처리 노배럭 더블 ,

한판도 아니고 두판세판 이어가는걸보니 그 배짱과 자신감이 정말 경이롭기까지합니다..

막말로 이제동이 9풀같은거하거나 이영호가 벙커링같은거준비했으면 둘중하나는 끝나는거아닙니까?

낮은확률로 막아낼수도 있겠습니다만... 참 빌드 진행상황보고 헛웃음이 나오더랍니다...

뭐 배넷에서 공방천민이 단판하는것과 저런 정도 선수들이 치르는 저런정도 무대에서 다전제와의 상황은 약간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참 마냥 감탄만하게됩니다...
  
  저는 사실 2:0 상황됐을때 전혀 좋아하지 않았어요 지난주 김정우와의 경기가 머리속에 1 2 경기 내내 맴돌았기때문인데요

김정우한테도 2:0에서 역스윕당했는데 상대는 이제동이다 지금은 웃을때가 아니다 하고 제가 더 엄숙해지더랍니다..

하지만 3경기에서몰려오는 히드라를 보자마자 벙커를 추가하는 번개같은 판단과 7~8?기의 scv수리신공으로 첫타를 버텨냈을때 이겼따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에 터져나오는 미소를 차마 못감추고 화면에 웃는 모습이 잡힌 영호선수를 보고 참 대견하고 내가 다 자랑스럽고

그러던데..이런게 팬심인가봐요..

경기후 인터뷰까지만 보고 바로 글쓰러왔는데... KCM 캐스터가 제동선수에게 마이크를 들이밀었을때 정말 시원하게

'그냥 내가 못해서 졌고 패배요인 이런거 없다' 이렇게 말하면서 다음에는 다시 잘 싸워보겠다고 말하는거보고...

저렇게 이제 19, 20살 갓넘은 소년들이 어쩜 저렇게 말도 멋있게 잘할수 있는건지..세상 불공평하다는 생각했습니다..크크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호선수가 그분과 황신의 라이벌관계를 뛰어넘는 라이벌이 되고싶다고 할때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그렇게 되길 꼭 기원합니다..

오늘부터 두번째 favorite로 이제동선수 열심히 응원하려고 합니다.


p.s  2경기 시작즈음에 도착한 치킨은 하늘나라로..
       영호야 사...좋 아니 msl 첫우승 축하한다!!  

   좋은 주말들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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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열포기
10/05/29 19:06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모두 19살, 21살이란 나이가 믿기지가 않을만큼 성숙한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저번주의 이영호선수나 오늘의 이제동선수나 깔끔하게 승복하는 모습, 상대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 존경스럽네요.
파르티아
10/05/29 19:09
수정 아이콘
저도 피지에서 b+ 테란이지만 이영호가 구사하는 저 빌드는 운영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빌드가 안전하게 성공해도 이후에 운영하기가 힘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영호선수의 원사이드한 3:0승리를 예상했는데 적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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