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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01 12:51:36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케스파 기자간담회 Q & A 전문이 올라왔습니다.
http://esports.dailygame.co.kr/news/view.daily?idx=27567

케스파가 협상에 성실히 임해왔다고 하지만.....

그들의 협상결과는 팬들이 바래왔던 것들에는 못미친 것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원활한 타협점과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말 양측의 대립은 절정에 달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정말 말 그대로 이번 사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듯 합니다.

양쪽모두 정말 한치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눈에 보이네요.

그래도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스타2가 곧 출시되는 입장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스타1은 우리나라는 예외일수도 있겠지만 타지역에서

같은 경우는 거의 하는 유저들이 줄어들고 스타2로 유입되는 것은 거의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즉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스타1리그가 계속 지속되든 안되든 간에 크게 손해볼 것은 없고 케스파입장과

스타1을 오랫동안 시청한 입장에서는 결국 이 판이 한번에 무너질 경우 그 리스크를 모두 겨안게 됩니다.

또한 이대로라면 8월 리그가 아무 탈없이 개최될 수 있다는 보장 또한 없을 듯 합니다.

팬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일단 협상도 중요하지만 매번 지속되어왔던 리그가 수순대로

이상없이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그것 또한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이미 블리자드가 저작권을 곰TV에 내어주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곰TV와의 협상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케스파 쪽에서도 블리자드와의 원활치 않은 협상으로 인해서 저작권을 비롯한

각종 문제들이 하나하나씩 더욱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폭풍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블리자드가 승자가 되든 케스파가 승자가 되든 중요한 것은 이 판이 어떻게든 종속되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년 동안 일구어왔던 이 판이 올해를 못넘기고 스타2나 협상에서 원활한 조율이나 성과를 얻지 못할시

리그존속 여부 또한 불투명한 것은 뻔합니다.

어쨋든 개인적으로 답답할 뿐이네요... 여러분들도 원활한 협상을 기대해왔지만 케스파가 그 역할을

공인기구로써 잘해주지 못한데 대해서 말입니다.

p.s 이제 이 판도 추억의 판이 되는 겁니까??

      그리고 이 판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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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dDream
10/06/01 13:05
수정 아이콘
전부터 글을 쓰고 싶었는데, 블리자드는 이미 협회랑 얘기할 생각이 없는데 자꾸 협상 얘기가 나오는 게 조금 이해가 안 됩니다.
협회는 이미 끈 떨어진 뒤웅박입니다. 유명무실하다는 거죠. 승자 운운할 상황조차 못 된 다는 겁니다. 협회가 판을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0이고 (수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제로죠) 블리자드는 정 안되면 곰tv로만 중계해 버리면 끝입니다. 협회랑 상관 없이요.

한국 시장이 축소가 되든 잘 나가든 망하든 그건 블리자드랑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른 시장이 몇 개입니까. 한국시장에서 협회라는
강짜를 놓는 귀찮은 존재를 블리자드가 상대를 안하겠다고 이미 천명을 했는데, 뭘 더 걸고 넘어지겠습니까. 블리자드는 이미 협회랑
협의를 하거나 손을 잡을 생각이 없습니다. 협상 자체가 안 된다는 겁니다. 이 판의 종속 역시 우리들이나 선수들이나 관심을 가질
부분이지 블리자드나 스타2를 기대하고, 활동하는 사람들은 관심이 없거나 오히려 망해도 상관없다 쪽 일건데요 뭐. (정확히 말하면
지금의 시스템이 붕괴되는 건 그쪽 사정이고 망하는 게 우리 한테 무슨 악영향? 정도가 됩니다.)

협회는 이미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협상 카드를 내밀 주체조차 되지 못합니다. 블리자드가 협회 자체를 무시하는데요. 협회가 아닌,
게임단 각자, 혹은 두 방송사가 직접 따로따로 나서서 협약을 해야 될 상황입니다.

더불어 협회가 사라진다고 해서 방송사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협회 없이도 방송은 얼마든지 가능하죠. kespa 컵의 추억이
아련하군요.
10/06/01 13:19
수정 아이콘
호오 회계 감사권한을 그간 협회 자체적으로 하는 줄 알았더니 외부인 한국콘텐츠 진흥원에서 했었군요. 이러면 회계의 투명성에 관해서는 최소한의 협회쪽에 명분은 있는 셈이군요.

저번 다른 분들이 블리자드 회계 감사권한에 대해 블리자드가 계약 불이행시에 회계감사권한이라는 조항이면 문제가 없다고 말하셨는데 알고보니 블리자드는 상시 감사를 요구한 거군요. 이건 좀 무리한 요구 같은데요.
SCVgoodtogosir
10/06/01 14:11
수정 아이콘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본다면.
협회와 블리자드의 협상 완전 결렬, 곰티비와도 결렬 -> 협회는 스타1, 스타2를 아예 정식종목에서 제외 (스타2는 협상이 안돼서, 스타1은 어쩔 수 없이....) -> 소송 -> 패소 -> T_T -> 블리자드의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만으로 E-sports를 인정 -> 시망

또 다른 협회 - 블리자드와 협상 끝에 스타1, 스타2 경기 중계권을 가진 - 의 탄생 (기업 집단이든 방송국 주축이든 혹은 프로게이머 주축이든..) -> 기업과 프로게이머는 원 협회에서 이탈하여 이쪽 협회로 가입 -> 협회라는게 유일무이, 독점적 배타권을 가진건 아니기 때문에 저쪽 협회 시망하고 이쪽 협회로 반전됨 -> 리그 진행

이렇게 되도록 이번 협회가 놔두진 않을 거 같긴 합니다만 워낙 삽을 푸고 있어서 이럴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보고 있습니다.
10/06/01 14:22
수정 아이콘
전문을 보니 블리자드도 초기엔 WCG에 돈을 냈었네요. 지금도 기술지원은 하고 있고....

협회의 입장은
1. 스포츠화로 가려 하는데 그럴려면 사용료의 성격으로 일부의 돈을 지불하더라도 공공재의 성격으로 가야 한다.
2. 블리자드의 과도한 주장(협회측에 의하면)은 한국시장에서만 요구되고 있는것을 이해 못하겠다.
정도인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옳고 그름의 타당성을 떠나서 이해 못할바는 아니네요
Kristiano Honaldo
10/06/01 15:15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우리나라한테만 e스포츠에 대한 권리를 요구 한다는게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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