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속 우정호 선수가 오늘 새벽 1시경, 응급 수술 중 심정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우정호의 생명을 앗아간 병명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T-림프구의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병알려져 있는데,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숫자가 모자라게 되면서 생기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2011년 골수 이식을 받고 항암 치료에 들어간 우정호는 상태가 호전되면서,
KT 롤스터 연습실을 찾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눌 정도까지 건강이 좋아졌었는데.

최근 들어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면서 가톨릭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우정호 선수는
혈액이 부족해서, 팬들의 도움을 받아서 수혈을 받기도 했죠.
물론, PGR에도 도움의 공지가 올라오기도 했었습니다.

1차 골수 이식을 받았지만 효과가 사라져 버린 우정호 선수는
건강 상태가 나쁜 상황에서 2차 수술을 받았고, 2차 수술과정에서 세상을 떠나셨다고...... 그러는군요.

그저 안타깝습니다.
갑자기 임요환 자서전에서,
자신에게 스타를 고등학교 때 알려주었던 친구가 군대에서 헌혈을 잘못해서, 백혈병에 걸려서,
그 친구가 죽고나서, 그 친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더 게임을 했다던 임요환 선수도 생각이 나는군요....

오랜 시간 큰 고통 가운데 지냈을텐데,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게, 또 쾌활하게, 편안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8-23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