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시절부터,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를 분류하는 방법에는 그 전략적 수싸움형태와 운영방법을 바탕으로, 무협지에서 논하는 방법을 빌려 정파 프로토스와 사파 프로토스로 나뉘 구분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다른 종족과는 다른 프로토스의 고유한 특징과 맞물리면서 굉장히 적절한 방법이였고, 많은 E스포츠팬에게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브루드워를 이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서도 3종족은 그대로 출연하므로 프로토스의 종족 특성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프로토스 게이머의 분류법의 하나인 정파와 사파 구분법이 그대로 유효하지 않을까, 그러면 더 재미있게 즐기며 관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브루드워와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종족의 연속성과 단절성을 먼저 살펴보고, 이에따라 현재 자유의 날개, 곧 출시될 군단의 심장을 플레이 하게될 지금 활약중인 프로토스 게이머들을 한번 분류해보려합니다.
우선 브루드워시절 영웅들을 떠올리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에서 프로토스의 특징을 먼저 짚어봅니다.
브루드워 프로토스의 특징:
1. 프로토스는 다른 종족에 비해서 가격은 비싸고 인구수도 많이 먹지만 하나 하나가 상대적으로 강한 유닛성능을 지니고 있다.
2. 테크트리 건물의 가격이 역시 다른 종족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서 다양한 테크를 동시에 타는일이 초중반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전략적 유연함이 3종족가운데 가장 떨어지고 경직적입니다.
-또한 전략적 수가 부족해 다전제 판짜기에서 3종족중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이는 역대 개인리그 우승자수가 가장 적다는 점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3. 대신 기본 유닛의 범용성은 높고 특수유닛의 양과 질에서 다른 종족을 압도하기때문에 한방병력 전체 교전 싸움에는 최고다.
-질드라는 종족 가리지 않고 중반 후반에도 최우선중심병력으로 사용되며, 지상유닛 업그레이드는 공유합니다. 특히 업그레이드는 바이오닉/메카닉 공방업을 따로 해야하는 테란과, 근접공격/원거리 공격, 지상유닛/공중유닛 업그레이드를 따로 해야하는 저그에 비해서는 장점이고, 지상,공중은 물론 건물까지 공유하는 쉴드업그레이드까지 존재합니다.
-기본 유닛이 강건하기는 하지만 소수를 넘어 일정 수이상이되면 상대 종족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특수유닛의 기술로 메꿔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한방병력 힘싸움의 화끈함과 남자다움에 반한 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럼 자유의 날개에서 프로토스는 어떨까요...? 위에서 먼저 언급한 3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특징: 종족 특성의 연속성과 단절성을 중심으로
1. 프로토스는 다른 종족에 비해서 가격은 비싸고 인구수도 많이 먹지만 하나 하나가 상대적으로 강한 유닛성능을 지니고 있다.
ㅡ 전작과 마찬가지로 프로토스 유닛이 비싸고 인구수도 많이 먹는것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그 유닛들이 강하긴 강한데, 단순한 유닛 성능과 스펙으로 압도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동일 자원으로 유닛을 뽑아 단순 힘싸움을 시키면 가격대 성능비에서 되려 밀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서 가장 큰 단절성을 보입니다. 대신, 대부분의 유닛이 하나하나 저마다의 특수능력을 가지며, 다른 종족의 단순한 발업등과는 질적 비교를 거부하는 이 특수능력을 활용하기에 따라서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냅니다. 대표적으로 파수기의 역장, 추적자의 점멸등이있습니다. 이는 교전시에 프로토스 고유의 화려함을 더해주며, 전작에서 특수기술로 다른면의 단점을 극복했던 프로토스의 모습은 계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테크트리 건물의 가격이 역시 다른 종족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서 다양한 테크를 동시에 타는일이 초중반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ㅡ 이 면모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브루드워의 템플러/로보틱스/스타게이트 소위 3발이 테크로 구분되었던 테크트리가, 자유의날개에서는 기사단기록보관소ㅡ암흑성소/로봇공학시설/우주관문 3발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되려 템플러 테크가 고위기사ㅡ암흑기사로 갈라져 또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브루드워보다 더욱 더 경직적인 특성을 띄게 되었습니다. 극초반 암흑기사 전략을 하려다 암흑성소 건설중에 정찰당하거나 암흑기사가 막힌다면 그 게임은...
ㅡ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시간 증폭"이라는 프로토스 고유의 기술이 생겼습니다. 시간 왜곡을 통해 교묘히 타이밍을 비트는 이 기술은, 증폭을 병력충원에 활용하여 한타이밍 빠르게 공격을 가거나 업그레이드에 활용하여 중후반을 도모하는데 쓰이거나 하여 경직적인 프로토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다소 미약하지만 또 하나의 전략적 선택권을 쥐어주게됩니다.
ㅡ 하지만 다전제 판짜기에서 프로토스의 불리함은 여전하고, 결과론적으로 개인리그, 특히 GSL에서 여전히 "최소우승종족"이라는 멍에를 그대로 쓰고있습니다.
3. 대신 기본 유닛의 범용성은 높고 특수유닛의 양과 질에서 다른 종족을 압도하기때문에 한방병력 전체 교전 싸움에는 최고다.
ㅡ이점 역시 한치의 다름이 없이 계승되었습니다. 우선 기본 유닛의 범용성은 점멸 추적자로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프로토스의 점멸 추적자는 극단적인 최적화로 초반에 상대를 노려 게임을 끝낼수있습니다. 동시에 극후반까지 높은 범용성을 보여 점멸 추적자는 항상 200이라는 제한된 인구수에서도 종족을 가리지 않으며 항상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브루드워에서 드라군AI가 추적자 정도만 되었어도 판도가 바뀌었을텐데..)
여전히 관문 유닛과 로봇공학시설 유닛은 지상유닛이라는 점에서, 업그레이드를 공유합니다. 따라서 초반에 제련소에서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돌려두었다면 불멸자와 거신이 추가된이후 중반에는 상대방을 찍어눌러버리는 화력을 뿜어낼수있습니다. 따로 공업을 해줘야 했던 리버시절보다 더 강화된 특징입니다. 또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프로토스의 대 테란전에서 "25분을 넘기면 테란은 프로토스를 이길수없다"는 명제가 한동안 유행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더해 대 저그전에서 모선의 소용돌이는 오래전 임성춘선수, 현 아주부감독의 프로토스의 한방을 그대로 이어받는 특수기술이기도 하죠.
ㅡ또 프로토스 종족의 고유한 특성으로 관문 유닛은 관문을 차원관문으로 변형시켜 동력수급 범위 안에서 유닛을 "소환" 할 수 있게 변화되었습니다. 이 소환 자체를 싫어하는 분도 계시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병력이 다른 차원에서 공간을 넘어 소환된다는 점은 굉장히 스토리에 적합하게 변화되었다고 생각하고-특히 그래픽적으로 소환되는 모습은 신비로운 프로토스의 모습을 굉장히 잘 살렸다고 봅니다- 정찰력이 미약하고 테크가 경직적인 프로토스의 단점을 극복하는 요소중에 하나로 생각합니다.
이 차원 관문 소환으로 인해 한방 교전에서 교전지역에서 바로 병력소환이 가능하고 동시에 차원관문이 소환한 이후에 쿨타임을 소비하는 선쿨식입니다. 이에따라 한방 싸움의 극대화라는 프로토스의 면모는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위 내용을 기반으로 했을때, 브루드워의 프로토스와 자유의 날개에서 프로토스는 단절성보다는 연속성이 더 많습니다. 특히 증폭과 차원관문이라는 새로운 요소와 (드라군=추적자, 아비터=모선등 대체유닛을 제외한) 서너기의 신 유닛을 제외하면, 게임내에서 병력운용 형태는 거의 전작과 동일합니다.
그럼 이제 자유의 날개에서 정파 프로토스와 사파 프로토스는 어떻게 구분해야할것인가...?
김연우님의 예전글
에서 말씀하신 정파 프로토스와 사파 프로토스의 특징이 아주 적절해 보이는데요, 그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br><br><b>정파 프로토스들은 게이트 중심의 병력 구성, 집중적 병력 운영, 좋은 진형을 우선하는 전투, 적 병력과의 교전. <br><br>사파 프로토스들은 테크 중심의 병력 구성, 난전유도 식 분산적 병력 운영, 뛰어난 순간 컨트롤, 상대의 자원줄에 대한 공격.</b><br><br> E스포츠 팬이라면 누구나 수긍할 명쾌한 기준입니다. :) <div><span "line-height: 15pt;">그럼 이제 결론으로 넘어가서,</span></div><div><span "line-height: 15pt;"> 현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게이머 선수들을 위 기준에 따라 한번 분류하고 대표 선수를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an><br></div><div><br><br><br><br><b><span "line-height: 15pt;">Ⅰ.</span>정파 프로토스의 계승</b> </div><div><img src="http://pds.joinsmsn.com/news/component/osen_new/201206/14/201206141653778700_1.jpg" "max-width: 550px; border-width: 0px; vertical-align: middle; 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굴림, gulim, AppleGothic, Arial, Helvetica, Clean, sans-serif; line-height: 17px; -webkit-text-size-adjust: none; display: block; margin: 0px auto;"><div><span "line-height: 18px; font-family: sans-serif;">1. 프로토스의 정석, 정민수. Azubu Genius</span></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주요 경력 : 2010 블리즈컨 우승, 2012 HOT6 GSL S1 준우승</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부르드워 초창기에 정파 프로토스에 김태목 선수가 있었다면, 비슷한시기 자유의 날개에는 정민수 선수가 있습니다. 자유의 날개 극 초반기 2010년 블리즈컨에서 우승하여 주목을 받은 정민수 선수는 안정적인 운영을 대표로 하는 프로토스 플레이어 중에서도 선두주자라고 할 수있습니다. </span></font><span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자유의 날개 초창기 시절, "프로토스의 정석을 알고 싶다면 정민수의 경기를 보아라" 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이후에도 꾸준히 준수한 경기를 보이면서 2012년 GSL S1에서 결승무대까지 갔지만, 결승자리에서 사파의 무공비급에 혹했는지 (평소의 플레이와는 어울리지않게;) 난데없이 빠른 우주공항테크를 타다가 주화입마에 빠져 우승자 자리를 내주고 맙니다.</span></div><div><img src="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starcraft2&no=29bcc427b78477a16fb3dab004c86b6f796a88214a135544a40af0de2641d037e777f98b54924c51c591f97398aea90dd5482b207bb0dc8b2386afdf1921efffe6cea0e21af357f09b86da029de334&f_no=a6720caa0d2ab453b2f1c6bb11.jpg" alt="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starcraft2&no=29bcc427b78477a16fb3dab004c86b6f796a88214a135544a40af0de2641d037e777f98b54924c51c591f97398aea90dd5482b207bb0dc8b2386afdf1921efffe6cea0e21af357f09b86da029de334&f_no=a6720caa0d2ab453b2f1c6bb11.jpg" "border-width: 0p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div><div><span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민수야 안돼 너와 맞지않아 그 무공비급은 위험해...! </span><span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주화입마에 빠진 정민수를 향한 안타까운 외침. </span></div><div><span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 그 후에 여러 팀을 이적하였지만 최근 아주부로 자리잡은 정민수 선수, 최근에 군단의 심장 GSTL Pre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바 있으니 앞으로 더 왕성하게 커리어를 쌓아나갈것을 기대합니다.</span></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img src="http://www.fomos.kr/board/issue/1361772373_1.jpg" alt="http://www.fomos.kr/board/issue/1361772373_1.jpg" "border-width: 0p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2. 단단함의 본보기, 박현우. LG-IM Squirtle</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주요 경력 : 2011 IEM5 WC 3위,NASL 8강. 2012 HOT6 GSL S2 CodeS 준우승, IPL4 준우승. 2013 HOT6 GSL S1 CodeS 16강.</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 얼마전에 스타테일에서 나와 무소속으로 있다 LG-IM합류 소식을 알린 꼬부기, 박현우 선수입니다. 정파에 분류된 선수답게 특히 테란전에서, 중후반까지 끝없이 수비로 일관된 플레이가 주를 이룹니다. 특히 6가스와 8가스를 가져가며 자신이 원하는 조합을 갖춘후에 묵직한 한방을 때려넣는 플레이가 일품인 선수이죠. 테란전의 그러한 면모로 인해, 저는 박현우 선수의 테란전을 볼때마다 브루드워의 송병구선수가 많이 생각납니다. </span></font></div><div><div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collapse: collapse; color: rgb(52, 52, 52); font-family: 굴림; font-size: 13px; line-height: 21px; text-align: justify; background-color: rgb(248, 248, 248);"><br "margin: 0px; padding: 0px;"></div><div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collapse: collapse; color: rgb(52, 52, 52); font-family: 굴림; font-size: 13px; line-height: 21px; text-align: justify; background-color: rgb(248, 248, 248);"><object width="560" height="315" "margin: 0px; padding: 0px;"><embed src="http://www.youtube.com/v/poMscJSb2u8?hl=ko_KR&version=3"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60" height="315"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 796px; height: 480px !important; margin: 0px; padding: 0px; max-width: 100%;"></object></div></div><div><object width="560" height="315" "margin: 0px; padding: 0px;"><br></objec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 자유의 날개 최고의 프로토스 플레이로 남겨질 불멸의 명장면. 이장면을 보면서 프로토스 정파계의 선배 임성춘이 그 옛날 로스트 템플에서 장진남을 상대로 한 한방러쉬를 떠올린것은 저뿐이었을까요....?</span></font></div><div><br></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 </span></font></div><div><img src="http://c.ask.nate.com/imgs/qrsi.php/11883421/21539664/0/1/A/8.jpg" width="580" height="387" border="0" alt="" "border-width: 0px; padding: 0px; margin: 0p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font-size: 13px; line-height: 22px;"></div><div><span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3. 정파류 안정적 운영의 대가, 안상원. LG-IM SEED </span></div><div><span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주요경력: 2012 무슈제이 GSL S3 우승 , HOT6 GSL S4 16강, HOT6 GSL S5 32강, Iron Squid Chapter2 32강 </span></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안정적이고 정석적인 프로토스 플레이어 중 빼놓을수 없는 선수가 바로 안상원 선수입니다. 특히 안상원 선수가 GSL에서 우승했을때 8강전에서 대 강동현 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멋진 판짜기 운영(5set를 위해서 세트스코어에서 뒤지는 와중에도 1~4set 모두 앞마당 견제를 하지않는등)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이어진 4강전에서 대 변현우 선수를 상대로 포기하지 않는 멘탈까지 보여준 강인한 선수입니다. 안정적인 운영을 즐겨하지만 그 운영을 가기 위해 상대방 테란에게 환상을 이용한 불멸자를 보여주는 전략적인 면모도 보여주는 기지 넘치는 선수이죠. </span></font></div><div><img src="http://z.enha.kr/pds/b/bb/_ec_95_88_ec_83_81_ec_9b_90_28_ec_8a_a4_ed_83_80_ed_81_ac_eb_9e_98_ed_94_84_ed_8a_b82_29/141636911.png" alt="141636911.png" title="141636911.png" "border-width: 0p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코드 A 1라운드 탈락후 군심에 집중하기 위해 자유의 날개를 지우겠다는 안상원 선수의 트윗.</span></font></div><div><span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다만 우승이후 조금 안타까운 행보를 보여 아쉽긴 합니다. 군단의 심장 GSTL Pre 시즌을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이끌어 냈는데, 군심에서 보다 큰 활약을 기원합니다.</span><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br></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font face="sans-serif"><span "line-height: 18px;"><br></span></font></div><div><p class="바탕글"><b>Ⅱ.사파 프로토스의 계승</b></p><p class="바탕글"><img src="http://cwcontent.asiae.co.kr/amgimagelink/0/2010120222471015733_2.jpg" width="520" height="358.62068965517" border="0" alt="" title="" special_src="IMG|2010120222471015733_2.jpg|center|580|400" "outline-style: none; color: rgb(103, 109, 114); 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line-height: 21px; text-align: -webkit-center;"><br></p><p class="바탕글">1. 사파하면 기상천외한 전략, 안홍욱. HongUn </p><p class="바탕글">주요 경력 : OPEN S1 8강, OPEN S3 4강 </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자유의 날개 초창기 정석 운영에 정민수라고 하면 그 반대편 사파 전략적 운영에는 바로 안홍욱 선수가 있었습니다. 사파 프로토스의 특징중에 하나가 테크유닛의 활용이지요? 자유의 날개 초창기 우주관문 운영의 선두주자이자 대가는 바로 안홍욱 선수였습니다. 김원기 선수의 초반 저글링 바퀴 러쉬를 극에 달한 건물심시티로 막아내며 결국 공허포격기를 띄워 안준영해설의 엔타로 아노눅! 샤우팅은 한번쯤 들어보셨을겁니다. 특히 지독하게 프프전 4차원관문 러쉬를 싫어하며 공허포격기등 전략 유닛으로 승부를 보려하려던 고집스러운 모습은, 무협지에서 절대 정석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결코 외면할수 없는 사파의 매력과도 꼭 닮아있었습니다. </p><p class="바탕글"> <span "line-height: 15pt;"> 안홍욱 선수의 전성기 시절은 온갖 기상천외한 전략을 꺼내고 그 전략으로 멋지게 승리하던 모습이 특히 강민 선수가 많이 생각나더군요.</span></p><p class="바탕글"><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f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10,0,0,0" width="500" height="408" id="NFPlayer01545" align="middl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movie" value="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B657A953EFDBDA45C537B915120ECAA4C9CF&outKey=V125297d0839d14fb158bd3b32d2f617ec61b98a40179cfc36899d3b32d2f617ec61b"><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embed src="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B657A953EFDBDA45C537B915120ECAA4C9CF&outKey=V125297d0839d14fb158bd3b32d2f617ec61b98a40179cfc36899d3b32d2f617ec61b" wmode="transparent" width="500" height="408" allowscriptaccess="always" name="NFPlayer01545" allowfullscreen="true"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object><br></p><p class="바탕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대 황규석 테란전 패스트 우주모함 전략. 사파의 우주모함은 정파와는 다르다 정파와는!!</p><p class="바탕글"> (영상 말미에 붉은 머리에 붉은 셔츠, 그리고 붉은 음료수를 마시며 3배 강력함을 과시..?;)</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img src="http://www.teamliquid.net/staff/LiquidNazgul/hero2.jpg" alt="http://www.teamliquid.net/staff/LiquidNazgul/hero2.jpg" "border-width: 0p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br></p><p class="바탕글">2. 멀티태스킹의 극에 달한자, 송현덕. Liquid HerO</p><p class="바탕글">주요 경력 : 2011 DreamHack Winter 우승, NASL S2 준우승. 2012 HOT6 GSL S2 4강, DreamHack Winter 우승, NASL S4 우승 </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사파 프로토스의 덕목중에 하나인 멀티태스킹, 프로토스 중 그 멀티태스킹에 극에 달한자, 바로 송현덕 선수입니다. 대규모 회전을 치르면서 그와 동시에 차원분광기를 활용한 자원지역, 본진지역 교란 능력은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최고급입니다. 오죽하면 채정원 해설과 안준영 해설이 "개인 플레이를 봐도 도저히 따라할수 없어 배울게 없는 선수" 라고 칭할까요.(정확히는 개인플레이가 공개되어도 무방한 선수) 거기에 더해 사파의 미덕 테크유닛 활용중 우주관문유닛, 특히 불사조 활용 또한 최정상급입니다. 안홍욱 이후에 프로토스 우주관문 운영은 탑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죠. 우주관문의 불사조 활용과 말도 안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는 테란전에 박현우 선수가 송병구 선수를 떠올리게 하는 것처럼 김택용선수를 떠올리게 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국내 GSL우승 경력이 없다는것이 있습니다. 또 그 무지막지한 실력에 반해서 멘탈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것으로 유명한데 그에 관련해서 안타까운 점과 그에 따른 좋지 않은 별명이....</p><p class="바탕글"> 제가 김택용 선수 스타일을 참 좋아해서 자유의 날개 가장 많이 팬심을 가지고 본 선수입니다. 2013년에도 맹활약해주길 기원합니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a id="pop" href="http://img.dailygame.co.kr/news/201301/attachments/20130114_bf64e4abdd24ce990190b3b574a59e76.jpg" "color: black; font-family: Gulim, Dotum,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2px; text-align: center;"><img src="http://img.dailygame.co.kr/news/201301/attachments/20130114_bf64e4abdd24ce990190b3b574a59e76.jpg" class="resize" "border: 2px solid rgb(216, 216, 216); vertical-align: text-top;"></a><br></p><p class="바탕글">3. 테크유닛 활용과 교전의 대가, 원이삭 SKT T1 PartinG</p><p class="바탕글">주요 경력 : 2012 WCS 우승, WCG 우승, 블리자드컵 준우승</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프로토스를 논할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원이삭 선수입니다. 원이삭 선수를 사파로 분류하는데 좀 의아한 분들도 있을것 같은데요, 원이삭 선수를 사파로 분류하는 그 이유는, 테란전의 밀릴듯 밀리지 않으면서 거신은 뒤로 미루고 선 고위기사로 재미를 보고, 특히 고위기사를 되려 상대 병력 퇴로에 단독으로 위치시켜 스톰을 뿌리는 간이 부은 그 모습이 테크중심의 병력구성, (난전유도식)분산적 병력 운영, 교전시 뛰어난 순간 컨트롤에 딱 들어맞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 저그전에서 혼멸자로 불리는 특유의 테크유닛과 파수기의 환상적인 활용, 교전능력 또한 이 선수를 사파로 분류하게 만듭니다. 최근 기세 좋게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프로토스 원탑으로 일컫어졌으나, 현재 아쉽게 GSL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f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10,0,0,0" width="720" height="438" id="NFPlayer02570" align="middl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movie" value="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8DAF166DA15937891E26F85F5DA177373136&outKey=V12717a17e015db32f10c72174f4b0a4d2d6a24d51ca89e2b535172174f4b0a4d2d6a"><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embed src="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8DAF166DA15937891E26F85F5DA177373136&outKey=V12717a17e015db32f10c72174f4b0a4d2d6a24d51ca89e2b535172174f4b0a4d2d6a" wmode="transparent" width="720" height="438" allowscriptaccess="always" name="NFPlayer02570" allowfullscreen="true"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object><br></p><p class="바탕글">금강불괴급으로 단단하다는 태양과자를 맨입으로 씹어먹고 맨손으로 부수어 가루로 만들며 <span "line-height: 15pt;">사파무공의 힘을 뽐내는 공포의 원이삭.. </span></p><p class="바탕글"><span "line-height: 15pt;">덜덜... 이것이_사파_무공_이다!</span></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Ⅲ. 정파와 사파 어느쪽도 속하지 아니하는자, 마교 </b></p><p class="바탕글"><img src="http://images.rtsguru.com/articles/images/3000/2424/sk-mc-iem6.jpg" alt="http://images.rtsguru.com/articles/images/3000/2424/sk-mc-iem6.jpg)
" "border-width: 0p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sans-serif; line-height: 18px;">
유일하게 마교로 분류한 장민철. SK MC
주요경력 : 2010 GSL OPEN S3 우승, 2011 GSL Mar 우승, DreamHack Stockholm Invitational우승
2012 IEM S6 우승, NASL S3 3위, MLG Spring Arena 4위, 무슈제이 GSL S3 준우승, 옥션스타리그 3위
먼저 오해를 막기 위해, 정파도 사파도 아닌 쪽을 분류하기위해 마교를 사용했음을 알립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유쾌한 집단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체제일탈적인 모습을 가리켰다고 할까요.:)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통틀어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장민철선수입니다. 장민철 선수의 화려했던 시절에 다른 프로토스와 차별짓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관문 유닛의 재해석" 입니다. 이는 정파에 속하는 면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할수있고, 굳이 따지자면 정파 프로토스에 속하는게 맞다고 볼수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민철 선수 이전, 특히 정파류 프로토스 선수에게 관문 유닛은 (4차관러쉬를 제외하면) 중후반을 가기위해 잠시 버티고 버리는 용도였고, 특히 파수기는 언덕막는 용도였을뿐, 사파류 선수들에게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때 장민철 선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관문 유닛 해석으로 중반 타이밍에 관문유닛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격적인 역장사용으로 상대방을 끝내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게이트 중심, 집중적 병력 운영면에서는 정파로 분류할수도 있겠고, 뛰어난 순간 컨트롤의 면에서는 사파로 분류될수도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장민철 선수를 정파도 사파도 아니므로 마교'로 분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브루드워와 약간 단절성을 보이는 점, "유닛 스펙이 아니라 유닛 특수기술의 활용" 으로 교전능력을 극대화한다는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색깔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장민철 선수의 전성기 시절, 브루드워때 택과 뱅으로 나뉘워 항상 2% 부족하던 프로토스에게, 이제야 완성형 프로토스가 자유의 날개에서 마침내 나타나는가 하며 감격의 눈물을 몰래 흘렸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에는... 딱 2% 부족하더군요... 98%의 프로토스 ㅠㅜ
나 혼자 프통령, 나 혼자 최강의 모습을 보이던 장민철 선수는 전성기 이후에는 잠시 특히 테란유저에게 타이밍이 간파 당하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2012년에들어서도 결승에 오르고 가장 최근 GSL 32강과 16강에서는 후반운영 능력도 굉장히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등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습니다. 군단의 심장에들어서도 GSTL Pre시즌에서 모선핵과 관문 유닛을 동반한 특유의 과감한 중반 찌르기 모습을 통해 자신만의 타이밍과 남다른 유닛 해석이 건재함을 보이더군요. 군단의 심장에서도 그 커리어들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선수들을 한번 분류해봤습니다. 브루드워 시절이 정점에 이르러서는 정파근간의 선수가 사파스타일을, 사파근간의 선수가 정파 스타일을 흡수하며 전략과 전술에 재미를 더 해갔습니다. 특히 '미완'의 대기로 불리던 허영무 선수가 브루드워 마지막 개인리그를 연속 우승하며 자신의 '완성'을 이루던 모습은 감동이였죠. E스포츠 역사가 10년이 넘고 이에따라 선수발굴과 코칭스테프 역량이 그 깊이를 더해감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정말 정말 빠르게 상대의 스타일을 흡수해가며 선수들이 발전해갑니다.
하지만 후속작에도 변함없이 그 선수 고유의 개성과, 그 전략 스타일에는 아직도 변함없이 분류해나갈 수 있는 '수'가 존재하고, 소위 정파류와 사파류라는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역사를 관통하는 분류는 그대로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이제 자유의 날개도 끝이 나고, 곧 군단의 심장이 발매가 됩니다. 또 새로 추가된 유닛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그리고 선수들은 유닛해석을 어떻게 하고 어떤 전략과 전술을 보여줄지 새로운 기대가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프로토스에도 테란의 이영호나 저그의 이승현 선수-비록 이번GSL은 탈락했지만-같은 시대를 평정할 선수를 가질때가 되지 않았나 기대하고 있습니다.(10년이 넘었지만;)
재미삼아 시작한 것인데 굉장히 장문의 글이되었네요. 쓰다보니 좀 커리어나 당시 활약상 위주, 무엇보다 제 주관이 강하게 개입되어 있어 더 넣고 싶은 선수도 있었으나 과감하게 제외한점은 무척 아쉽네요.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걸리고 힘든 글이였습니다. 위 모든 내용은 저의 주관이 개입된것이므로 틀릴 수도 있으므로 리플과 쪽지, 환영합니다. 어찌되었건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