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2/05 01:10:36
Name Quelzaram
Subject [도타2] NSL S3 4강 패자전 결과 - QO의 던지기는 ing
NSL S3 4강 패자전이 0시를 향하여 업적을 달성하면서 종료되었습니다.
선수, 스태프, 곰티비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경기는 박빙일 거라고 예상했고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멤버 모두 한국인, QO을 막아라 (상대면 당연히 막아야 하고 같은 팀이면 던지지 못하게) 라는 특명을 가지고 있던 오인큐 팀과
갑작스럽게 마피아 선수의 이탈로 새로 솔라라 선수를 수혈한 MVP 핫식스 팀의 대결.

1세트는 중간중간 오인큐가 보여준 투혼이 빛을 발했지만, 장기전 끝에 MVP 핫식스가 이기면서 기세를 먼저 탔습니다.
특히 1세트 때 QO의 원소술사를 언덕위로 던져 고립시키고, 포탈을 타는 것을 다시 한 번 끊은 루빅의 플레이로
원소술사가 3분 정도 전선에서 아예 이탈해버린 것이 대박이었죠.
그러나 이어진 2,3세트에서 QO가 미쳐 날뛰는 걸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고, 특히 3세트는 상대 팀의 바이퍼를 보고도 암살기사 칼 락인을 하는
패기를 보여주며 모두의 머리에 ? 를 띄우더니 미드에서 암살기사로 바이퍼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0분도 안돼서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고 맙니다.
이것은 마치 딩거로 그라가스를 라인전에서 압도한 격...

그런데 4세트, 이번에 새로 수혈된 솔라라 선수 (한국인, 해외 팀 활동 경력 보유)가 미드 레인으로 가면서 최근 달구어진 영혼이
너프를 맞은 원소술사를 꺼내듭니다. 그런데 이 원소술사가 하드 캐리를 하며 QO를 그야말로 박살냅니다. 덜덜덜...

마지막 5세트까지 온 상황에서 MVP 핫식스가 신기한 전략을 하나 꺼내드는데 미드 레인으로 간 맹독사와 그림자마귀가
로샨 지역에 와드를 깔고 디나이 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영혼 거두기 스택을 쌓아 평타를 강화한 채로 미드를 가는 전략을 보여줍니다.
다만 상대의 3레인 조합이 오면서 바로 잡히는 바람에 빛을 바랬지만...
그리고 앞선 세트에서 갈기갈기 찢긴 QO 선수가 꺼내든 비장의 한 수 슬라다가 세이프 레인에서 대박을 치면서
결국 오인큐가 승리, 최종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로써 QO는 계속 던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game.gomtv.com/bygomtv/vod/17444
(경기 VOD 링크)

승패를 주고 받는 풀세트 접전에 선수들 전체적인 기량도 매우 좋았습니다. 갈수록 NSL 보면서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네요.
MVP 핫식스는 급하게 한 명을 수혈한 팀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만, 막판 집중력 저하가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QO의 딸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차례로 3명인가 줄줄이 와서 던졌죠)

이번 주 토요일에 제퍼와 최종전을 치르게 되는데, 경기력이 너무너무 좋아져서 두 팀의 합도 잘 맞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2/05 01:37
수정 아이콘
NSL은 참 특이하게 풀세트가 넘치는거같은..
etc_show
14/02/05 02:56
수정 아이콘
으 한번 보고싶은데 다시보기는 어디서 봐야하나요?
Varangian Guard
14/02/05 05:34
수정 아이콘
전 인게임 티켓있어서 그냥 도타2 클라이언트로 보는데 아마 곰티비에서 다시보기 공짜일 거에요. 아님 시간 좀 지나면 도타2 한국 공식 유튜브에 올라올거에요.
14/02/05 11:47
수정 아이콘
팀 제퍼가 상금 갱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시즌2 실패를 다시 만회할 기회를 찾을 5inQ일지 궁금해지네요.
모지후
14/02/05 14:09
수정 아이콘
졸려서 5세트는 못보고 잤는데 일어나니 오인큐가 이겼네요...
MVP HOT6도 못하는 팀은 아닌데 유리한 점을 토대로 스노우볼을 못굴리는 건 지난 시즌이랑 차이가 없던 것 같았어요a
비슷한 점을 가졌던 EoT Hammer는 어느 정도 극복한 것 같고... 제퍼와 오인큐의 최종전은 기대가 됩니다:D
하루타
14/02/05 17:51
수정 아이콘
4경기에서 비록 지기는 했지만 어마어마한 한타능력으로 여러번 잘 막는거 보면서 5인큐가 이길듯 싶었는데 이겼네요 크크 슬라다? 첨봤습니다.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461 [기타] [스타1] 김택용 우승을 기원합니다. [16] 영웅과몽상가9019 14/02/14 9019 5
53459 [기타] [워크3] 언데드 대마왕, 그를 추억하다 [9] 쿨 그레이10391 14/02/13 10391 6
53435 [도타2] KDL 티어 결정전 종료, 진출 팀의 면면은... [6] Quelzaram8671 14/02/10 8671 0
53430 [도타2] 여성 유저들이 도타2 시작할 때 피보는 영웅 리스트 [38] Quelzaram11196 14/02/09 11196 1
53426 [기타] 하지 않겠는가? 블레이드앤소울 비무 가볍게 이해하기! [34] 눈사람이다9276 14/02/09 9276 2
53425 [기타] [스타1] 진영화와 셔틀리버 [17] 영웅과몽상가7757 14/02/08 7757 4
53424 [도타2] 상처 입은 사자 Zephyr가 명예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3] Quelzaram8333 14/02/08 8333 0
53423 [기타] [스타1] 브레인 준프로, 이변의 주인공이 되다. [4] 영웅과몽상가9159 14/02/08 9159 4
53417 [기타] [스타1] 어제의 김택용과 김재훈 [18] 영웅과몽상가11397 14/02/07 11397 2
53411 [기타] [보드게임] 마이너스 경매의 원판, NO THANKS! [15] 노틸러스11092 14/02/06 11092 0
53410 [기타] 소닉 9차 픽스 스타리그 16강 조가 나왔습니다. [22] 케이틀린7472 14/02/06 7472 2
53408 [기타] 30중반 까지의 게임 및 취미 라이프 정리. [44] 수타군9056 14/02/06 9056 1
53404 [기타]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11] 노틸러스7030 14/02/06 7030 1
53399 [기타] [스타1] 스타 파이널포 직관 갔다왔습니다. [17] 자전거도둑8616 14/02/05 8616 4
53398 [기타] [스타1] 스타 파이널포를 보면서 [37] 영웅과몽상가11266 14/02/05 11266 2
53397 [기타] 웅진스타즈 혹은 한빛스타즈 팬을 찾습니다. [44] 영웅의귀환10016 14/02/05 10016 1
53396 [기타] 티알피지 같이 하실 분 구해요~ 서울 구로/구로디지털/강남 지역 현대 밀리터리물 및 D20모던 플레이어 구인합니다. [50] 트린8991 14/02/05 8991 2
53392 [도타2] NSL S3 4강 패자전 결과 - QO의 던지기는 ing [6] Quelzaram7455 14/02/05 7455 0
53390 [기타] [스타1] 누가 올라갈 것 같나요? [13] 영웅과몽상가8493 14/02/04 8493 0
53386 [기타] 롤에 지친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33] 시로요11133 14/02/03 11133 0
53385 [기타] [폰게임] 몬스터길들이기 하시는분들 계십니까??? [63] 타짜9005 14/02/03 9005 1
53383 [기타] 전세대 게임 판매량 TOP 20 [18] Leeka12033 14/02/03 12033 1
53382 [기타] 초소형 거치식 콘솔의 등장 [18] 곱창순대11829 14/02/03 11829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