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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6 15:27:20
Name 노틸러스
Subject [기타]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나는 결코 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시간의 파도에 떠밀려.
마린을 해병이라 부르고 캐리어가 아닌 바론을 가야했을 때에도.
나는 님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피조물들에
전설들이 숨을 불어넣는 순간.
나는 결코 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옛 전사들이 다시 뭉쳐.
그대를 기념했을 때.
나는 결코 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추억이 전설과 하나가 되고.
흘러온 세월들이 단색이 되어 나의 기억에 떠오를 때.
나는 님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15년 전, 당신과 함께하며 꿈을 꾸었던 소년이.
이제는 당신의 귀환을 알리는 어엿한 전령이 되어 말합니다.
나는, 나는 결코 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이시여 듣고 계십니까.
당신의 귀환을 맞이하는 저들의 함성을.
우리는 결코 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우리는, 우리는 결코 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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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6 15:36
수정 아이콘
GSL 불판은 왜 저렇게...
노틸러스
14/02/06 15:54
수정 아이콘
띄워놓으면 싸움날까바요..ㅠ
14/02/06 16:30
수정 아이콘
왜 싸움이 나나요?? 중간에 잘라버리던가 하시지.. 완전히 가린것도 아니고 뭐 이상하게 가려져서
노틸러스
14/02/06 16:47
수정 아이콘
그림판에서 검은색으로 칠한겁니다.
스1글에 스2가 샌드위치로 껴 있으면 분란이 일어날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지나가던한량
14/02/07 16:49
수정 아이콘
기왕이면 좀 더 확실하게 없애던가, 밑에서 잘라버리시는 편이 나아보입니다. 검은 저 자리에 gsl이 있다는 건 피지알러 여러분은 잘 알고 계실테고 오히려 의도적으로 보이는 감춤이 감정을 건드릴 우려가 더 커 보어요.
anic4685
14/02/06 17:07
수정 아이콘
2벤트전의 강자...
14/02/06 17:22
수정 아이콘
문제17. 작성자 노틸러스가 글 속에서 애타게 찾은 '님'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고르시오

1. 아쉽게 대회에 불참한 전설중의 전설인 [임]요환
2. 당연히 대회의 주체자인 황신 홍진호
3. 글쓴이의 추억속에 남은 모든 스타1 선수들
4. 스타크래프트 1 부르드워 그 자체
5. 모두가 잊었다 생각할때 갑자기 돌아온 이병민
긴토키
14/02/06 17:27
수정 아이콘
4번!
14/02/06 19:38
수정 아이콘
음.. 저는 3번?
라라 안티포바
14/02/06 22:32
수정 아이콘
2문단에서 정답이 있죠 4번.
하지만 전 6번 기숙사 광고 정답설을 밀어봅니다.
지나가던한량
14/02/07 16:52
수정 아이콘
팬미팅의 알파와 오메가를 본 기분입니다. 싱싱하게 성장하는 다른 종목에서 느낄 수 없는, 오래 된 게임과 오래 된 사람에게서 나오는 아우라를 마음껏 느꼈군요.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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