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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8 16:43:47
Name 노랑오리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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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WOW] 약 3주간의 짧은 아제로스 탐방기






0. 요새 한창 하스스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제 남자친구는 심심하면 하스스톤에 나오는 어떤 카드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 카드가 말이야.." 사실 그런데 저나 남자친구나, 와우 해 본 경력이 없었죠. 그래도 아주 예전에 워크래프트 3이 처음 출시되었을때, 캠페인에만 열을 올렸던 저는 그래도 오리지널까지의 스토리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남자친구는 스타2를 베타때부터 했음에도 캠페인은 손을 대지도 않는 성격이니.. 그저 인터넷에 흘러다니는 몇자의 지식으로만 캐릭터들을 접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블소에서 만난 지인의 권유로, 아제로스 세계에 발을 들인지 3주가 좀 안되고 있네요. 같이 복귀한 지인이 "내가 고등학생때 이 게임을 시작했는데 올해 결혼해서 와저씨가 된다니.."하고 부들부들하고 있을 만큼(크크) 오래된 게임임에도 여태 해본 어떤 게임보다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게임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1. 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넓은 맵만큼이나 다양하게 펼쳐진 배경이었습니다. 동부 왕북, 칼림도어, 아웃랜드를 갔다가, 노스렌드로.. 그리고 판다리아로 오는 동안 날것 타고 다니면서 우와- 하면서 배경 구경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네요. 사실 처음에는 오래된 게임이니만큼 그래픽이 너무 안 좋으면 어쩌지 하고 고민을 했었는데 그런 고민은 그냥 기우였더라고요. 물론 최근의 온라인 MMORPG 게임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그래픽이겠지만, 와우 특유의 그래픽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쉬르가 정말 좋았습니다. 흐흐 특유의 BGM도 너무 좋아 종종 유튜브에서 찾아 듣기도 하네요.

(퀘스트 하면서 찍었던 스샷을 첨부하긴 했는데, 글 중간에 어떻게 넣는지를 모르겠네요ㅠㅠ)
(와이번 찍겠다고 동부왕국을 뽈뽈거리며 돌아다니는데 안돌할 위를 딱 지나갈때의 기분도 참 묘했네요 크크)

2. 사실 게임이 불편한 점도 있고, 퀘스트 시스템은 애드온 없이는 조금 불친절한 느낌도 있으며, 어렵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류의 온라인 게임을 거의 접하지 않았던 남자친구가 처음에 근접 공격을 어떻게 할 지 몰라 헤메는 모습을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퀘스트를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를때가 종종 있었던 것 같은 이유는, 아마도 스토리를 읽는 재미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인던을 갔을때도, 특히 스트라솔름 입구에서 아서스가 "닥치시오 우서!" 할때의 그 묘한 기분이란.... 워크래프트 3 캠페인을 다시 플레이하는 기분도 들고 그렇더랬습니다. 제가 우와 아서스다! 우와 스트라솔름이네 할때마다 옆에서 같이 키워주는 지인이 묘한 "크크"를 붙여주더라구요. 저 친구는 수년 전에 이 기분을 경험했겠지...

3. 게임이 어렵긴 하다는건 얼마전에 공찾 시스템을 통해 드디어 공격대를 가보게 되면서 알았습니다. 사실 처음에 무지 긴장하면서 공략을 숙독하고 모구샨 금고에 진입을 했을 때 공찾 난이도의 어이없음 (..) 을 깨닫고 공찾 난이도는 사실 별 거 아니구나! 하고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그 공찾 난이도에서도 엘레곤에서 절반이 낙사했다는건 함정이지만요 크크크크) 그러다가 천둥왕좌에서 웬 이상한 눈깔괴물한테 3번을 전멸 당하게 되고.. 지인이 바닥 빈칸을 잘 찾으라는데 제 눈이 안좋은건지 아무리 봐도 알수가 없겠더라구요. 통합 애드온에 깔린 그놈의 공격대 경보는 얼마나 빽빽거리던지.. 숙련자이신 듯한 분이 자기 머리위에 징표를 달고 자기를 쫒아오라고 말했지만 그 다음엔 안구광선에 즉사해버렸습니다 크크크ㅠㅠ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네요. 뭔가 정말 보스랑 싸운다는 기분도 들었고.. 그 전까지의 공격대 찾기 난이도는 그냥 중공군이 머릿수로 휩쓸어 버리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거든요.

4. 아직 못해본 던전도 너무 많고, 퀘스트도 친구초대로 하이패스 온 바람에 안 한곳이 많아서 차근차근 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개강을 앞둔 지금..왜 지금에서야 와우라는 게임을 접하게 되었는지 조금 후회가(?) 되네요. 이랬다가 개강 하고나서도 아제로스에서 로그아웃 안 할까봐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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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넷백
14/02/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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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엘레곤은 1년이 지나도 낙사하는 사람이 많군요(...) 와우에 한창 빠졌을때 평균학점이 1점 낮아진 경험으로 봤을때 천천히 여유를 두시면서 하시길 추! 천! 합니다. 흑흑
도시의미학
14/02/28 18:31
수정 아이콘
엘레곤 낙사가 아직도 있다니. 크크크크.
노랑오리부채
14/03/01 13:15
수정 아이콘
나중에 접속한 지인이 " 님 거기서 떨어졌져? " 하는데 자신있게 안떨어짐! 이라고 말해줬습니다. 크크크크
14/02/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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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쉬르 정말 대단한 곳이죠
심해에서 뭔가 초월적인 공포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해마타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고...
물론 지루하기도 하고 말이죠 크크
유령 게 테이밍하려고 한밤중에 공동묘지같은 지역에서 잠복근무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데자와
14/02/28 16:55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멀고어가 너무 맘에 들어서 멍때리기를 자주 했었습니다.
오자히르
14/02/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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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격변까지만하고 2년넘게 쉬다 3주전에 복귀했는데요... 진짜 와우는 쉬는거제 접는게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오베때 성기사 만렙찍고 호드 주술사한테 영혼까지 털린후 술사로 시작한 호드였는데...

아무튼 퀘스트를 읽어보면서 하는 와우의 몰입도는 진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번격하게 동감합니다 크크. 전 심지어 탱인데 떨어져 죽었어요... 구멍이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저도 취준타이밍에 와우라 당황스럽긴한데.. 로그아웃 잘 할수 있겠죠..
노랑오리부채
14/03/01 13:16
수정 아이콘
로그아웃 잘 할 수 있겠죠..(2)
14/02/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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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그래도 재미를 느끼셨다니 다행이네요.

제가 언제나 게임할거 없냐는 친구에게 '와우를 친구초대받지도 말고, 던전뺑뺑이 반복만 하지도 말고 천천히 퀘스트 읽어가면서 만렙까지 찍어보라'고 합니다.
와우의 퀘스트는 노스렌드(리치왕의 분노)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해요. 간략한 동선, 끊임없이 나오는 퀘스트이벤트와 한지역마다 나오는 에픽퀘스트.
리분이전의 아제로스는 사실 지금 많은 MMORPG들이 욕먹는 '이유없이 고블린 10마리 잡아와라'고 시작하는 퀘스트와 다를게 없었죠.
대격변때 아제로스가 리뉴얼되면서 이제 퀘스트가 시대착오적으로 지겨운 구간은 아웃랜드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우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스킬도 많고, 알아야 될것도 꽤 많은 게임입니다. 금방 찍은 만렙은, 오래된 게임이 패시브로 가지는 진입장벽에 더 쉽게 허물어지고요.
또 세기말이다보니 농담으로나마 초보가 레이드(공찾제외)쉽게 갈수있다고 말하긴 힘든실정입니다.
그래서 만렙이전의 퀘스트에서 재미를 찾으라는거죠. 제일 안타까운게 친초+던전뺑뻉이로 빠른만렙찍고 공찾몇번 깔짝대다가 접는 그런케이스거든요. 사실 꽤 흔하기도 하고.
오자히르
14/02/28 17:1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절대적으로 그런 루트로 접기 마련이죠. 꾸준히 하던사람들의 경우에야 빠르게빠르게 키워서 파밍하려고 하는거지만.. 신규 유저들의 경우는 그게 안되니까요.

퀘스트 말씀해 주셨는데 물론 리분이전에 그런퀘스트들이 많긴 했지만 저는 애드온없이 하나씩 읽어가며 위치찾아가며 스토리를 읽는 재미도 상당해서.. 호드 처음키울때 퀘스트하면서 스토리에 감동해본적도 있거든요. 전혀 상관없는 퀘스트들만 해온것같지는 않아요. 음.. 추억보정이려나요..
비익조
14/02/28 17:17
수정 아이콘
얼라로 그늘숲 뺑뺑이 돌면서도 참 재밌게 했습니다. 스토리 완전 감동적이었죠.
뭐 잡아오라고 하면 분명 이유가 있었고, 그 잡아온 걸로 또 뭔가 NPC가 필요한걸 만들기도 하구요.
그냥 내가 필요하니 잡아오라는 퀘는 거의 없었죠. 스토리따라가다 보면 그걸 잡아야할 당위성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와우가 재밌구요.
14/02/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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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도의 문제죠. 사실 와우초창기에는 이런 MMORPG라는게 거의 없었으니 그때는 재밌게 했지요 저도. 리니지 하던 시절이었고
좀 하드코어 하면 에버퀘스트라던가 다옥이라던가 하는 때였으니. 시간이 흐르고 MMORPG들이 모두 퀘스트에 신경쓰다보니 오리지널 퀘스트를 리분때
각잡고 하면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윈저퀘, 저주받은땅 영웅퀘 등등 오리지널때도 잘 만든 퀘스트와 워크래프트 스토리를 잘 보여주는 퀘스트가 있긴 했는데
그빈도가 워낙 적었다는 얘기였습니다.
14/02/28 23:19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지금 딱 이럽니다. 지난주에 와우 꼬셨는데 시작부터 쩔안해주면 안한다고해서. 2일만에 85찍고 그다음날 90찍고 그 주에 공찾 다 돌았네요. 그리고 재봉마부 올리면서 옷감노가다는 열심히하던데... 재밌는지 모르겠다. 와우는 만렙부터 시작이라면서.. 별로 재미없는거 같다 이러더군요... 다른 친구 한명은 혼자서도 부캐키워서 키우고 완전 재밌다면서 열심히하는데... 너무 광속으로 다 해버리니 재미가 있을리가 없겠죠. ㅜㅜ 그렇다고 퀘스트 하나씩 해보라고 했더니 그건 또 지루할꺼같고 자기랑 안맞다고 하는..
노랑오리부채
14/03/01 13:17
수정 아이콘
전 지인이 빠르게 85올려주고 90까지 판다리아 순방한다음.. 재봉때문에 옷감모으면서 예전지역 퀘스트 재밌게 한 것 같네요!
아직도 가봐야 할 곳이 태산..
14/02/28 16:58
수정 아이콘
이상한 눈깔괴물이면 두루무군요.. 파괴광선에 죽으신거 같은데 거기 바닥이 보라색이라 밝기가 어두우면 주변 배경이랑 엉켜서 잘 안보입니다..밝기를 올려보세요.
그리고 레이드의 진정한 느낌은 역시 나즈그림 이후의 후반부 오공 하드..... 퓨즈는 공략 동영상만 봐도 머리가 아픕니다..
시즈플레어
14/02/28 17:02
수정 아이콘
오베당시 저는 학부2학년이었습니다.
2학기 제학점은 처음으로 2점대에 진입했습니다.
대학원 1년 저는 와우에 복귀했습니다.
정공및 막공장을 했으며 나중엔 순위권!을 목표로 규합된 정공에서 밀리오피서를 담당했습니다.
취직을 위해서 로그아웃했지만... 그 때까지 저는 인생에서 로그아웃하고 아제로스에 전입했었습니다.
되도록이면 건드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ㅠㅠ
와우엔 해골표시 달아야해요. 중독성이 엄청나다구요 괜히 마약이 아니에요.
소나기가내려온다
14/02/28 17:04
수정 아이콘
왜 와우는 글만 봐도 재밌을까요....
14/03/01 02:33
수정 아이콘
격하게 공감하네요
14/02/28 17:07
수정 아이콘
와우는 삶의 일부입니다. 쉬엄쉬엄 즐기세요
14/02/28 17:10
수정 아이콘
와우오리지날~대격변까지 레이드, 전장, 투기장, 업적 모두 즐기며 대학생활을 보냈는데 이만한 게임도 없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학점이 무려 2.0 이상 추락해 학고를 맞기도 하고, 졸업도 늦었지만 여러 모로 즐거웠습니다

거의 7년여의 와우일기에 아쉬운게 있다면 대장군(최사) 못달아본것과 오리시절 사피론 켈투를 못잡아본게 있네요 흑흑
이사무
14/02/28 17:13
수정 아이콘
저도 2년 쉬다가 복귀했습니다.... 재밌습니다.
하스스톤 하다가 자꾸 와우캐릭터들이 카드로 보이니;;;; 결국은..흑흑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의 상술의 극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카세
14/02/28 17:17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1렙부터 퀘스트만 쭉 따라가면서 깬 소감으로는. 와우 스토리 관련되서 잘 정리된 만화 쭉 보고나서 워3 캠페인 하고 난 뒤 와우를 시작하니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그냥 와우만 해서는 퀘스트가 사실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해서..
14/02/28 17:23
수정 아이콘
최근 접속이 안되서 슬프네요.. 흥마 키우다 딜이 너무 안나와서 복황상제 키우는데 접속이 안되서 슬퍼요 흑흑...
shadowtaki
14/02/28 17:33
수정 아이콘
와우는 나중에 손자에게 무용담을 들려주고 싶을만큼 재미있고 방대하고 잘 짜여진 모험의 무대인 것 같습니다.
게임이 캐주얼하게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라 당분간 이런 대형 MMORPG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또 이 정도 규모로 스토리를 쌓고 있는 게임이 별로 없죠..
14/02/28 17:38
수정 아이콘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
14/02/28 17:33
수정 아이콘
읽기만 해도 재밌네요..
14/02/28 17:39
수정 아이콘
와우 새로 시작하셨으면 공식주제가인 에메랄드소드 한 번 듣고 가셔야죠
https://www.youtube.com/watch?v=fROKYc5SuUI
엘롯기
14/02/28 21:20
수정 아이콘
이 영상 볼때마다 다시 아제로스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합니다 .
14/02/28 17:54
수정 아이콘
지금은 와우를 '쉬고'있지만
아직도 멀록을 처음만난 그때 그 공포는 잊을수 없네요...
겁나 빠르게 지구끝까지 따라오지, 야수는 물속에 못따라오는데 이놈은 물속으로 도망가도 더 잘따라오지
동랩기준으로 오질나게 또 쎕니다-_-(오리지널때)...그리고 단독행동보다 전우조단위 행동도 많고 친구들도 잘불러모으고..
아옭옭.....완전 공포였습니다...
14/02/28 18:06
수정 아이콘
mmorpg의 리빙 레전드죠. 요즘은 안하지만 제 청춘을 통째로 삼킨 괴물입니다.
꽃송이
14/02/28 18:10
수정 아이콘
아 이런글을 볼때마다 다시하고 싶은 마음이 팍팍 생깁니다.
현실은 간난애기때문에 하스스톤 한판도 눈치보고 해야되지만요...
14/02/28 18:57
수정 아이콘
와우는 제 삶의 3년을 통째로 가져간 게임입니다. 학점이 같이 가져갔지요. 후샏.
그래도 새로운 확장팩이 나오면 한번씩 다시 들르는 게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 평생에 No.1 게임으로 기억될 확률이 가장 높은 게임이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글을 읽었더니 진짜...다시 달려보고 싶네요.
14/02/28 19:17
수정 아이콘
와우는 제 삶의 7년을 통째로 가져간 게임입니다. 학점이 같이 가져갔지요. 후샏.(2)
게다가 여친도 가져갔습니다. 후우우우샏..

10년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아서스가 아버지를 죽인 그곳에 처음 발을 들였을때의 기분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생각해보니 현재 오프라인 인맥들이 절반이상은 와우에서 알게된/와우에서 알게된 사람들 덕분에 알게된 사람들이네요 와...
하긴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도 와우 안했으면 못만났을 인연이군요. 와우에서 알게된 사람들 덕에 알게됐으니...
레이몬드
14/02/28 19:48
수정 아이콘
워3 캠페인하고 와우를 접하셨다면 한번쯤은 하이잘 정상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크크
엘롯기
14/02/28 21:22
수정 아이콘
스톰윈드 첨에 갔을때 그 웅장하면서도 애잔한 사운드에 지렸었죠...
MLB류현진
14/02/28 21:41
수정 아이콘
3일전에 와우 시작했는데 41렙 블러디엘프 흑마거든요
빠른말 40렙때 배우는데 상급기수 찾아가라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나여?
순뎅순뎅
14/02/28 21:51
수정 아이콘
얼라는 스톰윈드였던것 같은데
MLB류현진
14/02/28 21:58
수정 아이콘
호..호드입니다 ㅠ
14/02/28 22:47
수정 아이콘
오그리마에 있어요. 중앙쪽에서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시면 위에 있습니다.
MLB류현진
14/03/01 00: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사우덱
14/03/01 00:38
수정 아이콘
아.... 와우. 직장생활 하며 라이트 하게 즐기자던 굳은 의지는 정신 차려 보니 부공대장에 힐러 오피서, 길드 오피서 까지 하고 있더군요. 레이드 시간이 9시였는데 퇴근은 10시라서 레이드 날이면 온갖 핑계를 다 대고 빠져나와, 집으로 갈시간도 아까워
근처 피씨방에서 12시까지 달린후 막차타고 집으로 왔네요.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는 오리때 검날의 벨라트라즈. 못잡으면 내일 공대 해체 합시다 하니까
잡던...)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한심한 짓인데... 문제는 그런 열정으로 일을 했으면 흑흑..
얼라로 시작해서 호드에서 끝냈는데 정말 퀘스트가 끝도 없습니다. 참고로 첫 캐릭이 타우렌 주술사였습니다. 달리다가 졸아 본적도 있습니다....
잠잘까
14/03/01 01:19
수정 아이콘
저도 워3하다가 와우한 놈인데, 워3에서 뜬 지명은 다 가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흐흐.
14/03/01 10:39
수정 아이콘
오리지날때 진짜 와 이런게 모험이지! 하면서 미친듯이 했었는데...
얼마전 다시 잠깐 손대봤는데 영 적응을 못하겠더라구요.
완전 재미없는 건 아닌데 그때의 그 희열이 안느껴져요. 제가 늙은걸까요 크크
영원한초보
14/03/01 13:38
수정 아이콘
순수하게 게임만 놓고 봤을 때 와우 던전 중 최고는 오리지날 시절 검은바위 나락
입구에서 pvp도 많이 붙고 그랬네요
샤르미에티미
14/03/01 16:21
수정 아이콘
추억 말하는 곳인가요? 오리지널 때 언데드 만들어서 처음으로 브렐에서 누더기골렘을 봤을 때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저는 처음은 아니지만 판다에서 오랜만에 복귀해서 공격대 찾기라는 것을 처음 해봤는데 긴장하고 했었습니다. 공략도
찾아보고 그랬었죠. 그랬는데 실상을 알고보니 그냥 템 아무렇게나 입고 와서 묻묻이 참 많다는 것을 알았죠.

어쨌거나 보스를 공략한다는 느낌은 WOW만한 MMORPG가 없죠. 매주 잡다보면 그 느낌이 안 들긴 합니다만 첫 공략은
참 재미있습니다.
한달살이
14/03/03 12:08
수정 아이콘
신혼에 마눌님하고 시작해서 6년동안 했습니다.
산에 가자면 검은바위 산으로 갔고, 부산에 구경 가자면 가젯잔으로 갔지요.
현재 6살인 딸아이의 태명은 방특이 였고요..

딸아이가 조금씩 한글을 알아가고 있는 요즘에.. 와이프랑 저의 원대한 계획이 있습니다.
빨리 한글만 깨쳐라.. 같이 와우좀 하게..

와우는 저의 10년 이상을 가져간 게임이죠. 무서운 게임입니다. 전 절대 남들에게 추천해주지 않습니다. 크크크;;
노랑오리부채
14/03/03 12:39
수정 아이콘
헐 세상에 가족이 함께하는 와우라니 재미있을 것 같으면서도 무섭습니다..
한달살이
14/03/03 13:48
수정 아이콘
^^; 와우 쉰지 거의 5년 되가는거 같습니다.
출산 직전까지 하다가 갔지만.. 역시 애가 태어나니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들 말하다시피.. 와우는 쉬는거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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