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너무 좋아서 결정적인 장면을 스샷으로 찍는다는 걸 잊어버렸네요. ㅠㅠ
스샷을 못 찍은 것 보다는 드랍된 템이 너무 나빠서 그게 더 슬프지만요. 큭...

말티엘을 잡은 김에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해서 말티엘을 잡을 당시의 스킬 트리를 한번 캡처해서 올려보았습니다.
제가 신컨일리 없으므로(큭...),, 다른 분들은 더 쉽게 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제 캐릭이 근접 법사인데 말티엘 상대로 근접딜을 할 수가 없어서 과감하게 다 포기하고 도망다니면서 딜을 어떻게 넣을까 고민하다가
비전히드라와 비전보주 순간삭제 두개로 딜을 넣으면서 도망다니겠다는 마음으로 스킬을 짜 봤습니다. 템에 비전 데미지 증가가 40%라 다른 룬을 넣기 꺼려지더라고요. 현재 갖고 계신 아이템에 맞는 룬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티엘을 잡다 보면  말티엘의 체력이 40%(?) 정도를 기점으로 패턴이 바뀝니다. 사실 40%까지는 사실 별 것 없습니다. 도망다니면서 히드라 깔고 보주 쏘다보면 쉽게 체력을 깔 수 있거든요.

제 스펙은 현재 스킬로 풀버프(사역마, 마법무기, 분광갑옷, 흐리기) 넣고 공격 40만, 강인함 800만, 추종자는 기사단원입니다.

1. 40% 이전

몇 개의 패턴이 있지만, 중요한 게 바닥을 잘 보셔야 합니다. 말티엘이 맵 중앙에서 바닥으로 얼음 속성의 스킬을 맵 전체로 쏘는 데 중간중간 틈이 있어서 그 틈으로 도망다니시면 됩니다. 이 타이밍에 딜을 넣으려고 히드라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말티엘 주위에 방어막이 쳐질 땐 바닥에 깔린 장판 잘 보면서 도망다니면 됩니다. 그리고 영혼들이 맵을 빙글빙글 돌면서 다가오는 공격은 상황을 봐서 궤적 바깥으로 이동하고, 뭉쳐진 후 맵 전체로 퍼질 때 잘 피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빠르지 않아서 어렵지 않을 겁니다.


2. 40% 이후

이 때가 되면 말티엘이 영혼석을 흡수하면서 패턴이 두 개가 추가되는데요. 하나는 파이어볼을 사방으로 쏘는 것,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디아블로가 일자로 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의 마법을 말티엘이 양쪽으로 쏩니다. 파이어볼은 느려서 피하기 쉽지만 맵 끝단에서 장판 형태로 바뀌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요. 그 직후에 가장 강한 마법이 들어오는데 한 방에는 안죽기 때문에 마법이 시전되지 않는 곳으로 순간이동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체력 감소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맵 양쪽의 체력 웅덩이 근처에서 싸우다가 위험하면 먹고 반대쪽으로 싸우면서 이동하고, 안되겠다 싶으면 포션을 쓰는 식으로 싸우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한 7~8번 죽어가면서 스킬 교체하고 깼네요. 다른 분들은 더 적은 시행착오로 클리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