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1/17 13:59:46
Name 케이틀린
Subject [기타] [스타1] 기억에 남는 자작맵들
-
안녕하세요. 케이틀린입니다.
Naked Star님이 게임 게시판에 올리신 맵들 보고 옛 생각이 나서...  저도 제 맵들을 올리고 싶어져서 글을 씁니다.

저는 맵돌이나 (지금은 사라진) 인투더맵에서 Chickens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었던
메이저하지도, 마이너하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맵퍼였기 때문에 이렇게 거창하게 올리는게 좀 뭣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입대가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지난 일들을 자꾸 돌아보게 되고 이렇게 글까지 쓰네요.













2008년에 만든 Grow Bridge 라는 맵입니다.

이 맵이 기억에 남는 이유라면...
당시 거대 맵사이트였던 인투더맵에서 매월마다 선정하는 베스트 밀리맵에
처음으로 뽑혔던 제 맵이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당시에 베스트 밀리맵을 뽑는 방법이 투표제였는데 그게 하필 또 공개투표여서
몇시간마다 한번씩 내 맵이 몇표 받았나 확인하면서 조마조마했던 추억이... 크크
결과는 아마 공동 2위로 겨우 뽑힌걸로 기억합니다.





2009년에 만든 더한 노력이라는 맵입니다.
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정말 중2병스럽게 맵 이름을 지었습니다. 크크크크

7~8년 가까이 맵 만들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맵 하나만 뽑아라! 하면 이 맵을 뽑을 것 같네요.
가장 애지중지하면서 만든 맵이었고 또 그만큼 수정도 가장 많이 했던 맵입니다.
이 맵이 제 맵퍼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베스트 밀리맵에 올랐던 맵이구요.
사람들의 반응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2010년에 만든 Hillzone 이라는 맵입니다.

사실 이 맵은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안 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네요.

이유인 즉슨, 앞마당 가스 위치 때문이었는데
맵을 다 만들고 게임 몇판을 해보고나서 앞마당 가스가 별로 걸리적 거리지 않았다고 판단, 커뮤니티에 그대로 맵을 올렸습니다.

당연히 많은 분들이 가스 위치가 게임하는데 불편하다고 지적해주었고
당시 맵 다운수가 0 인걸 본 저는 또 울컥해서 그걸 인정치 않고 키배를 벌였던 흑역사가 있습죠...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수정했습니다.






이 두 맵들은 이름도 기억이 안나고 만든 시기도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2012~2013년에 만든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맵들인데
포맷 크리에 인투더맵에만 올렸던 맵들이라 지금은 맵파일을 구할 수도 없고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안습한 상황입니다.
(정말 만에 하나라도 맵 이름을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보 좀...)

다행히 사진은 타사이트에도 올렸었기 때문에 이렇게 보여드릴 수가 있네요.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만든 Skylab 이라는 맵입니다.
2015년 1월 6일에 만들었으니 아직 2주도 채 안 지난 맵이네요.
만들고 나니까 러시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당황... 에라 모르겠다 중립 건물을 놔버렸습니다.

맵타일 특성상 선기도가 많이 생기는데 그거 없애느라 고생 좀 했네요.
재밌을 것 같은 맵인데 이젠 주변에 스타하는 사람들도 없고해서 한판도 못해봐서 아쉬운 맵입니다.



-
이상입니다. 사실 그동안 만든 맵 갯수로 치면 이번에 올린 맵들 숫자에 몇십배는 되지만
다 소개해드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 마음에 드는 맵들도 아니기 때문에 간추려서 올렸습니다.

다 보시고 나니 왜 2인용 밖에 없냐는 생각이 드셨겠죠?
제가 3인용 맵은 정말 소질이 없어서 웬만하면 안 만었들고
4인용 맵은 맵 에디터 한계상 2인용 맵을 만드는데 드는 노력의 거의 2배가 들어서 귀찮아서 잘 안 만들었습니다. 크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박달봉
15/01/17 14:41
수정 아이콘
와 저게 중2병 걸린 소년이 만든 맵인가요? 드드
Frameshift
15/01/17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10년 전 쯤에 맵도리와 인투더맵에 한두개 투척하던사람인데 제가 재능이 이쪽으론 없다는걸 깨닫고 열심히 다운받아서 인공지능업된 ai들과만 햇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들과 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같이 맵테스트 할사람은없고 크크
오빠나추워
15/01/17 16:09
수정 아이콘
와... 멋진 맵들 많네요! 이 맵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플레이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영웅과몽상가
15/01/17 20:19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잘 만드셨네요 한번 만드신 맵에서 하고 싶습니다.
기차를 타고
15/01/24 17:55
수정 아이콘
두번째 좋네요 한번 해보고 싶을정도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119 [스타1] 노처녀 둘이서 스타한 이야기. [16] 저글링앞다리8392 15/01/24 8392 23
56112 [기타] [스타1] 임홍규 선수에 대하여. [39] 내장미남10752 15/01/22 10752 5
56099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5일차 Preview [3] JaeS7189 15/01/21 7189 1
56097 [기타] [스타1] 스타리그 소재의 만화 컨텐츠는 성공불가능한가? [75] 스타리그로열로더9670 15/01/21 9670 2
56076 [기타] [스타1] 기동전과 각 종족의 특성 [29] 이치죠 호타루12227 15/01/18 12227 18
56072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4일차 Preview [6] JaeS6467 15/01/18 6467 1
56068 [기타] [스타1] 고의적 패배 [62] 영웅과몽상가10103 15/01/17 10103 1
56065 [기타] [스타1] 기억에 남는 자작맵들 [5] 케이틀린13571 15/01/17 13571 0
56063 [기타] [스타1] 콩두리그 16강 마지막 매치 간략 포인트 [6] 빵pro점쟁이6011 15/01/17 6011 0
56052 [기타] [스타1] 스타리그 리뷰(+ 문득 윤용태 VS 허영무 VS 김택용) [4] 호가든5944 15/01/16 5944 0
56051 [기타] [스타1] 본격_사무실서_일안하고_찍은_맵.jpg [13] Naked Star8227 15/01/16 8227 1
56045 [기타] [스타1] 브루드워 양대리그 중간 감상(?) [12] 첸 스톰스타우트8035 15/01/15 8035 2
56039 [기타] [스타1] 김구현선수 비슷한 사람을 봤네요 [12] 후라이드슈타인11287 15/01/14 11287 1
56027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3일차 Preview [5] JaeS6450 15/01/13 6450 4
56024 [기타] [스타1] 격동의 2007 시즌 : 드래프트 세대 라이즈 [54] 구밀복검18600 15/01/12 18600 19
56021 [기타] [스타1] 정말 오래간만의 브루드워 경기 감상+@ [28] 첸 스톰스타우트8597 15/01/12 8597 2
56015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오늘 경기 리뷰 및 한줄평 [10] 호가든8207 15/01/11 8207 0
56005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2일차 Preview [13] JaeS7243 15/01/09 7243 5
55995 [기타] [스타1] 밸런스와 맵 그리고 통계 - 다 쉬어가는 떡밥을 뒤지다 [34] 이치죠 호타루33622 15/01/08 33622 22
55970 댓글잠금 [기타] [스타1] 철구 콩두스타리그 참가 논란과 마재윤에 관한 내용들 [180] 불쌍한오빠21253 15/01/02 21253 0
55914 [스타1] 홍진호가 가진 이름. [35] 저글링앞다리17445 14/12/23 17445 32
55759 [스타1] 왜 그깟 게임에 열광했을까 [63] 저글링앞다리11266 14/11/30 11266 1
30670 하늘이 그대를 선택했노라. [4] 파란무테6349 07/05/12 63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