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북미에서 발매된 초대 젤다의 전설 광고입니다.

랩을 사용한 게 인상적이긴 합니다만 사실 게임 광고치고는 뭔가 좀 심심하죠.

그래서 이게 이대로 묻히고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오잉? 1991년 발매된 신들의 트라이포스 광고에 또 랩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일본 광고인데도요.

일본 힙합계의 거물 스차 다 라파가 랩을 맡았죠.

이 때의 인연으로 스차 다 라파의 리더 BOSE는 시간의 오카리나 광고에도 출연합니다.

근데 거기선 랩 안 하더라구요 -.-;







1993년에는 북미에서 또 랩 광고 한 편이 나옵니다.

게임보이용 꿈꾸는 섬의 광고죠.

쓰레기 게임 전문 리뷰어 AVGN이 이 광고를 한 번 깐 적이 있었는데, 정작 일본판 랩 광고를 보고 입을 쩍 벌리기도...







이 기나긴 젤다 랩 광고 시리즈의 최신작은 재작년 출시된 신들의 트라이포스 2 일본 광고입니다.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스차 다 라파가 신들의 트라이포스 1편에 이어 또! 랩을 맡아줬습니다.

나름대로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첫 작품부터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랩 광고가 꾸준히 나왔던 셈인데, 향후에는 또 어떤 랩이 나올지 팬으로서 기대하면서 기다리게 되네요.




PS.

젤다의 전설 광고는 아니지만... 1993년 현대전자의 현대컴보이 광고에도 젤다 랩에 영향을 받은 듯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신해철씨가 랩을 맡았던 광고죠.

어느덧 1주기라니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