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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30 00:42:40
Name 토다기
Link #1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38&l=4628
Subject [LOL] 중국 토론: 엑소더스 이후에도 최강인 한국 [인벤 펌]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38&l=4628

인벤의 비올라미카님이 올려주신

중국사이트 토론 번역본입니다.
(원문 및 댓글 : http://kw.1006.tv/questions/316661.html)


글이 레딧 이런 곳보다 훨씬 정갈하고 차분하며

뼈가 있습니다.

토론을 해서 그런지


저의 감상을 적자면

많은 사람들이 작년 한국의 탑급 선수들이 빠져나갈 때


호랑이 없는 곳에 여우가 왕이지 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은 그 빈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 같습니다.

내일 한국내전 결승이 그 결과물이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ps. 인벤에서도 지적했지만 신인육성을 잘했다고는 하나 아시다시피 롤드컵에 진출한 팀 선수들은 신인이 없죠.  내년은 되어야 모두들 놀라며 영상을 본 스카웃이나 비디디가 나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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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있던풍경
15/10/30 00:46
수정 아이콘
'그들은 중국의 2군 선수들보다 좋지 않은 대우를 받음에도 성공하지 못하면, 이 몇년 간의 노력은 다 물거품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늘 강팀과 강자가 나타난다.'

라는 내용이 참 안타깝군요.
-안군-
15/10/30 00:47
수정 아이콘
인벤 댓글중에... '역시 이백과 두보의 나라야'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번역을 저렇게 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꽤나 진지한듯 합니다.
토다기
15/10/30 00:49
수정 아이콘
번역하신 분이 원글들이 정말 문학적인데 한국말로 번역할 땐 그런 요소를 많이 뺐다고 합니다.
15/10/30 00:57
수정 아이콘
중국 사람들의 토론 방식이나 내용을 보면 중국 고전에서 나오는 표현들이나 화법을 자주 쓰기 때문인지 문학적이고 고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죠 크크
15/10/30 00:59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 진출한 팀에 신인선수는 없지만 그 선수들과 함께 이루어지는 솔랭이 경쟁력강화에 적지않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pc방 유스시스템과 그로인해 성장중인 신인들 아마추어 예비프로게이머,노장프로게이머 모두가 한 겜, 한 겜 집중하는
랭겜자체가 훌륭한 스파링파트너죠.
한국 솔랭을 관전하다보면 좀 과장되게 말해 skt koo 절반선수가 해외진출해도 내년 lck경쟁력은 여전할거란 생각도 들고요.
뿌리자체가 너무 튼튼하죠.
Anthony Martial
15/10/30 01:13
수정 아이콘
누누히 하는 말이지만 한국은 프로라는 느낌이고 다른 곳은 엔터테이먼트에요 아직....
15/10/30 01:21
수정 아이콘
스카웃 비디디 진짜 너무 기대됩니다. 다이러스가 스크림때 스베누한테도 많이 졌다면서 정글러 플로 선수도 칭찬했던 것도 기억나고.
솔로11년차
15/10/30 01:24
수정 아이콘
전 1년전에도 한국이 여전히 강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제 예상보다 한국은 더 강했고, 중국은 제 예상보다 많이 약했네요.
특히나 중국이 정말 예상 외인데, 전 투자되는 돈과 많은 게임인구가 있는 만큼 한국의 인재풀보다 나은 인재풀을 빠르게 구성해서 결국은 최고의 리그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투자되는 돈도, 게임인구도 정말 압도적으로 많은 수준이라 짧은 시간안에 한국을 따라잡아 역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게임리그 외적으로 버는 돈이 많다는 것이 그걸 허락하지 않네요.
저 개인적으로 한국이 딱히 신인을 잘 육성한다거나 시스템이 잘 갖춰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물론 전세계를 기준으로 볼 때 가장 잘 갖춰진 건 사실이죠. 압도적이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프로를 하고자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을 뿐이죠. 경쟁을 통해 우수인력이 길러진다고 할까요? 전 한국이 종국에는 브라질 축구와 같은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중국은 크지를 못했네요. 전 중국이 보다 발전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은 연봉을 받으며 중국으로 진출해 그 보상을 기대하며 동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 롤드컵을 통해 그 열기가 꺾일 것 같아 걱정입니다.
15/10/30 01:28
수정 아이콘
[한국의 이스포츠 산업의 역량이 이번 롤드컵을 통해 드러났다. 마치 세계챔피언 출신 중국 탁구선수가 한국으로 귀화한 후, 중국이 다시 한번 탁구를 우승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본다.
한국팀의 강점을 닮고 싶다해서 한국 선수를 사간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란 거다, 그들은 선수를 육성하는 시스템부터가 강하다. 그런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팀이 이번 롤드컵에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건 당연한 결과다.]


중국 탁구와 동급 취급이 제일 공감이 가네요.
우소프
15/10/30 01:47
수정 아이콘
신인을 A급~S급으로 키우는건 진짜 최소 1년반을 잡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갓전파 같은 예외도 있지만,,

지금 한국에 있는 S급선수들 마린, 뱅, 이지훈부터 해서 스멥, 체이서, 스코어, 울프.. 그리고 삼성 화이트,블루 선수들, 루키,카카오까지
거의 모든 선수들이 정상급으로 오르기까지 1년반은 메이져무대에서 구른거 같습니다. 욕도 먹고 뜬금 활약도 해주면서 말이죠.
이제 막 경험하기 시작한 스베누, 삼성, 아나키 선수들 못한다고 욕먹을때도 있지만 내년시즌에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선수들 많아요.

SKT, 쿠, KT 같은 팀들에게 숱하게 깨져보고 가끔 한두세트 따내기도 하면서 LCK에서 구르면 내년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지 않을지..
올해 스프링부터 썸머까지 "새로운 스타들 없다" 는 평이 있었지만 팀개편, 엑소더스 이후에 메이져에 얼굴 비춘 선수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었죠.
만들어지는 과정 동안 LPL에 선수 다뺏기고 LCK에 이제 새로운 얼굴이 없다는 식의 성급한 평가가 나왔던거구요.
근데도 올해도 새로운 스타들이 이미 만들어지고 있어요. SKT s멤버들이나 썸데이, 코코, 체이서, 스멥, 정글러 스코어...
15/10/30 01:56
수정 아이콘
롤드컵 끝나고 있을 케스파컵이 너무 기대되네요. 스카우트, 비디디도 출전 가능한가요?
크라운, 스카우트, 비디디, 플로우 다 기대됩니다.
15/10/30 02:45
수정 아이콘
일단 비디디는 아마 못나갈꺼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방송에서 그렇게 언급했어요.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네요.
Shotable
15/10/30 03:12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제한 때문에 내년부터 출전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네요
그러지말자
15/10/30 02:37
수정 아이콘
중국 한잔해.,
msi 백일몽은 제법 달콤했잖아?
마스터충달
15/10/30 04:02
수정 아이콘
광탈하고 귀국하기 딱 좋은 날씨네~
세인트
15/10/30 11:43
수정 아이콘
두분 합 맞추는 센스 보소....크크크
15/10/30 06:21
수정 아이콘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연습량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중국이 좀 초점을 잘못 맞췄다라는 생각이 드네요.임프 데프트가 한소리가 결론적으로 연습량이 부족하다였는데 허허..
15/10/30 08:59
수정 아이콘
저 번역한 분 왠지 제 느낌으로는 pgr에서도 중국 반응 번역 종종 해 주시던 그 분 같은데...

최근 파이어되고 글 지우신 그 분 말이죠...뭐 느낌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Igor.G.Ne
15/10/30 11:21
수정 아이콘
그 분은 중국분이셨고, 저 분은 한국분이신걸로 압니다.
15/10/30 09:26
수정 아이콘
세계 최고의 유스시스템을 가진 한국이라..
15/10/30 18:19
수정 아이콘
애들이 놀게 없어 피시방에 박혀있으니 틀린 말도 아니죠.
아이고배야
15/10/30 15:56
수정 아이콘
부모님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라는 댓글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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