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어색하네요 흐흐
지금까지 경기를 집에서만 보다가
저번주에 티켓 존재도 모르고 갔다가 백핑 먹고나서
월요일에 제대로 준비했다가 직관 솔플을 뛰고 왔습니다.
모르는것도 많았기에 직관 후기도 찾아보고 질게에 질문 올려서 많은 도움을 받고
오늘 CJ vs 삼성 (스베누 vs ROX) 경기 직관하고 왔습니다.
집이 가까워서 미리 가면 들어갈 수 있을 줄 알고 갔다가
4시까지 기다렸다가 티켓팅하고 또 기다렸다가 30분부터 입장하여서 바로 입장해서 들어갔습니다.
티비로만 보던 경기장을 두눈으로 보니 괜시리 떨리는 몸..
'와 내가 드디어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니!' 엄청 기분이 업되어 있었고
들어가는데 버프걸 김시내양께서 인사를 먼저 해주셨는데 워낙 여성에겐 쑥맥이라... 쳐다보지도 못하고 '아 네..'
경기장에 들어가니 본 화면엔 OGN 채널을 틀어주고 있고 전용준 캐스터님이 미리 나오셔서 준비하고 계신 모습!
입장 전에 앞에서 기다릴때 나오셨길래 인사 드렸더니 받아주셨던..흐흐
(실은 2년전 지스타때 싸인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이갔던 전여친이 화내는 바람에.. 인사도 못했는데 2년만에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자리에 오니 꼬깔콘과 크런키!!!! 아까워서 안 먹고 미리 준비해간 음료수랑 엿만 먹었습니다...크크크
부스엔 운타라 선수가 제일 먼저 나와서 손을 풀고 있었고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비디디선수, 버블링선수, 크레이머선수 순으로 들어오고 제일 마지막에 매드라이프 선수가 들어오니
저절로 부스 앞에 가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네요(매멘..)
경기시작전에 버프걸 김시내양이 무대로 올라와서
이벤트를 진행 하더라구요.
속으로 어떤 이벤트 일까 했는데
방송 들어갈때 5,4,3,2,1 카운트와 함께 환호 연습을 하는데
가장 크게 환호해주는 2명을 뽑아서 선물을 준다합니다.
혼자가서 조금 창피하기도 했지만 처음에 살짝 간을 보면서 환호하는데
맨 앞에 자리 한분이 뽑혔고, 생각보다 환호가 작아서
나름 군대 훈련소에서 목소리 함성 1등 해본 1인으로써 오랜만에 살짝 질러봤는데
김시내양이 저를 딱 지목해주시더라구요 크크크크 순간 창피함이지만 저에겐 득으로 돌아왔습니다.
문화상품권 5,000원 권 X 2장!!!
집에서만 보다가 직접 현장에서 관람하니 현장 생동감도 넘치고
무엇보다 게임 장면만 보다가 화면 밖의 중계진 분들을 보니 뭔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경기중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조은정 아나운서님이 바로 제 뒤로 지나가셨는데 이미 다 가시고 뒷모습만...
정말 오늘 경기 최근 봤던 경기중에 제일 흥미 진진 했던 것 같습니다 크크크
기쁨의 환호와, 아쉬움의 탄식, 또 다시 기쁨의 환호... 한타 한타가 정말 얼마나 짜릿했던지 크크
환호를 잘못 질러서 목이 찢어진듯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네요
1경기 때는 크레이머 선수 생일 축하를 하고 2경기 때는 물마시는데 갑자기 신호가 와서
급하게 삼키고 CJ 파이팅!!!!!!! 하고 질렀는데... 나름 제 목소리가 들어갔을까 궁금하네요 크크크
경기 쉬는 시간에 혼자 있자니 뻘쭘하고 뭔가 추억을 만들어야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잠깐 생각하는 사이에 끝나버리고
2경기 CJ 승리를 확정짓고 쉬는시간이 오자마자... 저를 이벤트에서 뽑아준 김시내양에게 가서 사진 한번 요청을 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경기장 안보다 바깥이 조명이 더 좋다고 나가서 찍자고 하시던 크크크
분명 입장할때 쑥맥이라 인사도 잘 못했는데...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나서 같이 사진 찍자한건지 크크
제가 사진 찍을때 손이 벌벌벌 떨려서 자꾸 흔들리니 김시내양이 직접 제 폰으로 사진도 찍어주셨는데....
제가 찍은 사진이 그나마 덜 흔들렸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오늘 버프걸 처음봤는데 빵떡하신게 너무 귀여우셨던...흐흐흐 오늘부터 팬됐습니다 크크크
그리고! CJ 승리와 함께 MVP로 뽑힌 매드라이프선수와 크레이머선수의 인터뷰가 끝나고
쉬는시간, 다음경기를 기다리는데 CJ 팬분들이 다 빠지시길래
'아 다른 팀 경기니까 빠지는 구나' 싶었는데 나가던 여성 팬 한분이 밖에서 팬미팅이 있다고 하시는 소리에
으스으!!!! 귀중품 챙기고 가방두고 나갔더니 화장실앞에 팬분들이 선수별로 줄서서 팬미팅 준비를 하시더라구요
MiG 프로스트 때부터 매라선수 팬이였던 터라 고민할것없이 매라선수 줄에 섰고
약간의 웨이팅이 지나고 선수들이 뒷문을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헑헑... 첫 직관인데 바로 눈 앞에서 매라선수를 보다니.....
혼자 무덤덤한 표정으로 속에선 콩댄스가 절로...
[팬미팅이라 쓰고 생일파티라 읽는다]
크레이머 선수 잘생겼어요... 부럽... 여성 팬분 줄이 와....크크
생일 축하하고 선수별 15분간 팬 서비스.
제 차례를 기다리면서 무슨 얘기를 할까 고민하는데 신을 영접하는데 긴장이 되는데
이거 하나로 완화됐습니다
매라선수 귀여워요...크크크크크크
제 차례가 금방 돌아오고 인사하고 생각한거 말하려는데 매라선수가 먼저
'사탕 드실래요?' 이래서 순간 당황... 아 화이트데이라 사탕을 준비했구나 싶어서
'아 네! 주세요..흐흐' 그리고 그냥 제가 하고 싶었던 말...
MiG때부터 매라선수 팬이였다.. 첫 직관 왔는데 팬미팅까지 한다해서 완전 계탔다... 사진 한번만.. 그렇게 사진 찍고 악수하고
매라선수 파이팅!! 하고 옆으로 나왔는데 감독님... 우리 감독님......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세우시고 옆에 조용히 숨어 계시는거
눈치보고 있는데 대화하시는거 같아서 옆에서 이도저도 못하다가 다른분이 사진 요청하시길래 기다렸다가 저도 조용히 껴서 한장...
매라 선수보다 더 긴장해서 아무말도 안나오고 그냥 사진찍고 감사합니다 한마디만 하고 왔습니다 ㅠㅠ 소심....
제 카메라가 심하게 문제가 많은것 같습니다... 실물은 진짜 엄청 잘생기셨는데... 사진이 너무 이상하게 나왔어요...하...
그렇게 팬미팅이 끝나니 다음 경기 1경기가 끝났더라구요
경기 마저 보러 들어가서 오늘의 직관을 마무리 했습니다.
제 티켓과, 이벤트로 받은 문화상품권, 매라 선수에게 받은 츄파츕스!!!!!!!!
첫 직관에 아주 계탔습니다 흐흐흐흐흐흐흐흐
집도 가깝고 되는대로 예매해서 직관 자주 가야겠습니다!!!!
물론 버프걸 김시내양을 보러......... 너무 귀여우셨어여어어어..... 요즘 빵떡한 분들이 너무 좋아서...흐흐
아직 직관 안해보신분들에게 직관 추천드려요 흐흐흐 오늘 정말 재밌게 경기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