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미 구입 했는데 현재 겨울 세일에 이 게임이 포함되어 있어서 잡담삼아 씁니다. 

2013년에 나온 서부 배경 FPS고 레드 데드 리뎀션을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최고의 서부 액션 게임이 아닐까 생각. 

레드 데드 리뎀션은 PC 버전이 없기 때문에 PC 게임중에선 이 게임이 서부 배경 게임 중에선 최고일지도........ 

서부 액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콜 오브 후아레즈 시리즈를 전부 플레이 했습니다만 가장 강렬하고 잘 다듬어진 작품이 콜후 4번째 작품인 건슬링어입니다. 

콜후 오리지날은 그럭저럭 잘 만든 게임이었지만 UI가 좀 후잡한 면이 많았죠. 특히 듀얼 UI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내는데만 한참 걸렸던 기억이........ 

콜후 2편인 바운드 인 블러드는 원작보다 훨씬 더 나아집니다. 자동 엄폐 시스템이 독특한데 부자연스럽지도 않고 쓰기 편하죠. 그래픽도 훨씬 나아지고 듀얼의 연출도 이해하기 편해집니다. 스토리상 원작의 프리퀄인데 스토리 연출도 깔끔한편. 

콜후 3편 : 더 카르텔. 갑자기 서부를 버리고 현대 마피아물로 전환했다가 폭망함. 그냥 없는 작품 치는 게 나음. 

콜후 4편 : 건슬링어. 

스토리. 

전작과 관련 없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인데 서부 시대 실존했던 인물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쪽 방면에 관심이 있다면 깨알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단순한 복수극으로 주인공이 복수 대상을 찾는 과정 속에 현상금 사냥꾼이 되고 많은 실존 인물들을 만나고 싸우는 이야기.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주점에서 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액자식 구성을 사용해서 독특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도 주점에서 회상하는 주인공의 나레이션과 주변인들의 반응이 깨알같은 개그 + 복선을 계속해서 깔아주며 이 주점의 대화 자체가 게임 진행과 연결되는 연출과 맞아 떨어지죠. 

공식 한글 지원은 아니지만 한글 패치가 존재하며 한글화 퀄리티가 후덜덜합니다. 가급적 한글 패치로 플레이하는걸 추천함. 

대사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주며 마지막에는 반전도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서부시대 배경 FPS임에도 속도감이 굉장합니다. 레벨 개념이 있으며 모든 스킬을 언락하고 아케이드 모드에서 풀콤보를 노릴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콜오브듀티나 타이탄폴을 능가하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콤보를 연결 시켜서 집중 게이지를 계속 유지시키면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면 약간의 숙련도로도 개쩌는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는데 이 때의 희열이 강렬함. 

보스전 상당수는 듀얼로 진행되지만 거기에도 몇 가지 바리에이션이 존재해서 너무 반복적인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스토리 모드는 다회차를 클리어해야 모든 스킬을 언락할 수 있고 +모드가 존재하는데다가 기본적인 볼륨도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멀티플레이는 존재하지 않지만 아케이드 모드와 듀얼 챌린지 모드가 있어서 돈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편. 

그래픽. 

2013년 기준으로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 

스트리트파이터4, 5 느낌처럼 극화체에 윤곽선을 약간 짙게 처리하는 기법으로 사물이 정확하게 보입니다. 

FPS 하다가 적이 배경이랑 헷갈려서 못 보고 지나친다던가 하는 일이 적고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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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죠 2013년 베스트 10 게임 안에 들어갈 정도로(아슬아슬하게 들어가긴 했지만;) 퀄리티가 괜찮은 게임이지만 대형 프렌차이즈 게임이 아니라 은근 모르는 사람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서 마침 세일 기간이라 추천글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