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2/22 17:38:21
Name 아마존장인
File #1 출전_선수_명단.jpg (203.7 KB), Download : 27
Link #1 인벤에서 일정퍼오고 리그피디아에서 출전선수명단 퍼옴
Subject [LOL] 미리보는 IEM 월드 챔피언쉽 각 팀별 폼과 성적 예측


몇 시간 후면 IEM 월드 챔피언쉽이 개막합니다.
한 4년전 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가 Gambit과 자웅을 겨룰때는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이 꽤 폭발적이었는데
이번 대회는 연이은 악재때문인지 관심이 좀 식은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래서 올해 세계 여러 리그를보며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나름의 예상글을 써보려합니다. 보시는 분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팀들의 플레이스타일이나 장단점에 대해 간단한 설명도 해보겠습니다.

리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룹 경기, 2월 22일 수요일 ~ 2월 23일 목요일
● 22일 9:30 PM – 방송 시작
● 22일 10:00 PM - 그룹 A 1경기 ROX vs M19
● 22일 11:20 PM - 그룹 A 2경기 H2K vs HKE
● 23일 00:40 AM - 그룹 B 1경기 KD vs UOL
● 23일 2:00 AM - 그룹 B 2경기 G2 vs FW
● 23일 3:20 AM - 그룹 A 승자전 (3전 2선승)

그룹 경기, 2월 23일 목요일 ~ 2월 24일 금요일
● 23일 7:30 PM – 방송 시작
● 23일 8:00 PM - 그룹 B 승자전 (3전 2선승)
● 23일 11:30 PM - 그룹 A 패자전 (3전 2선승)
● 24일 3:00 AM - 그룹 B 패자전 (3전 2선승)

그룹 경기, 2월 25일 토요일 ~ 2월 26일 일요일
● 25일 8:00 PM – 개막 행사
● 25일 8:45 PM - 쇼매치
● 25일 10:15 PM - 그룹 A 최종진출전 (3전 2선승)
● 26일 1:45 AM - 그룹 B 최종진출전 (3전 2선승)

준결승/결승, 2월 26일 일요일 ~ 2월 27일 월요일
● 26일 8:00 PM – 방송 시작
● 26일 8:30 PM - 준결승전 1경기 (3전 2선승)
● 27일 00:00 AM – 준결승전 2경기 (3전 2선승)
● 27일 3:40 AM - 결승전 (3전 2선승)

이렇게 일정이 나왔습니다.

A조 팀 부터 나름의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1.ROX tigers

어제까지만 해도 우승후보라고 생각했던 팀입니다. 7.3패치로 진행되고 제드가 떠오르고 있는 메타이고, 이러한 상황에 누가떠오릅니까
바로 미키! 패기와 공격성하나는 세계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미키의 존재가 큰 힘입니다. 성환도 LCK에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Sangyoon - Key 바텀듀오는 대회 최고수준의 봇듀오입니다. LCK에서도 라인전을 밀리지 않는 Shy의 든든함까지 더해져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Shy가 불참하면서 우승후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부족해졌습니다. ROX의 경기력이 Shy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심했기때문입니다. 조가 꿀조인 덕에 예선통과는 쉽게 하겠지만 LCK에서도 통할만한 실력의 정글러를 갖고있는 FW나 G2를 꺾기에는 성환의 각성이 필요합니다. FW의 메이플-카사 듀오는 한국 LCK에 와도 통할만한 기량을 갖고있는 듀오입니다. 이런 듀오를 상대로 Mickey가 개인기량에서 밀리진 않겠지만 성환이 미드캐어를 제대로 못해준다면 갱을 잘당하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미키 특성상 미드가 터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성환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G2도 중후반의 팀적인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초중반 라인전 페이즈에서 트릭의 영향력덕에 매우 강력한 팀이기 때문에 미키가 트릭의 견제를 견뎌내지 못할수도있습니다.

예상 순위 : 4강. 성환이 LCK 마지막경기처럼 해주면 우승까지도 가능.

2. H2K

류 선수가 있었던 것으로 유명한 팀입니다. 지난 롤드컵 4강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이뤄내기도 했죠. 류가 페비벤으로 바뀌었고 바텀듀오가 뉴클리어 체이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해졌다고보는데, 현재 LCS EU에서 5승2패를 거두며 나름 순항중입니다. 이 팀의 특징은 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며 강팀에게 약하고 약팀에게 강하다는 것입니다. LCK에서의 삼성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조별예선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클리어는 클라스가 포기븐에게 크게 밀리는 선수는 아니지만 봇의 라인전 역량 자체는 지난시즌에 비해 좀 약해졌습니다. 물론 한타페이즈가면 충분히 잘하는 봇듀오지만 작년 롤드컵 H2K의 4강이 포기븐의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바텀 터트리기+대진운으로 꿀빤 덕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작년같은 포스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 G2와 UOL에게 리그에서는 무너졌습니다. 조가 쉬워서 4강진출은 무난하겠지만 우승을 하기에는 강팀과 맞상대하는 능력이 부족해보입니다.

예상순위 : 4강


3. M19

팀명을 보고는 생소하실 수도 있는테 팀 명단을 보면 아!하실겁니다.
작년 롤드컵 조별예선 꿀잼선사의 주인공. 브랜드 장인 예수님이 있는 바로 그 팀입니다.
이 팀이 작년 롤드컵에서 보여준 임팩트는 엄청났죠. 덕분에 저는 이 팀의 팬이 되었고 LCL(러시아 리그-_-;)를 챙겨보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 팀이 보여준 폼은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AD를 더 평가가 좋은 원년 멤버 AD로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리그에서 4승 4패로 죽을 쑤고 있습니다.
두가지 가설이 있는데 1)LCL이 롤드컵을 보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어 엄청나게 연습해서 수준이 오름. 2)M19가 걍 못해짐.
이 있는데 아무래도 2가 유력하겠지요? 작년에 엄청나게 대단한 업적을 남긴게 스프링 시즌에 한정해서는 독이 되고있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최근 폼이 작년 롤드컵에 비해서 매우 떨어진 상태라 ROX와 H2K를 넘고 4강 진출을 하기에는 어려워보입니다.
하지만 작년 그 강하던 ROX를 한판 잡을만큼 클라스는 있는 팀이라 정신차리고 게임하면 무슨일이 일어날 지 모르긴 합니다.
그래도 A조에서 이변이 일어난다면 변수창출이 가능한 M19가 주인공이겠지요.

4. HKE

홍콩 이스포츠입니다. 대만리그는 123위와 그 밑의 격차가 매우 심한 리그로 유명합니다. 하나의 커다란 벽이 있는 느낌이죠. LCK처럼 강팀이 자주 넘어지지 않습니다. HKE는 안타깝게도 그 벽 아래에 있는 팀입니다. 매시즌 4위에서 5위를 기록해서 PO에 진출한 후 3강에게 3:0으로 패배하는 그런 팀입니다. 이번 시즌도 그렇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기 어렵습니다. M19와 비슷한 전력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M19는 변수창출에라도 능하기때문에 4강 진출확률은 M19가 그나마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팀 전체적으로 기대할만한 수준의 팀은 아니지만 미드 Gear선수의 기량은 IEM급 대회에서도 비벼볼만 합니다.

예상순위 : 예선 탈락


다음은 B조 입니.다

5. 콩두몬스터

읽는 여러분이 더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딜러들 기량 훌륭하고 비시즌동안에 가능성 보여준 팀입니다. 폼이 좋을때는 삼성이나 락스와도 나름 자기 모습보여주며 3:1로 지곤했습니다. 해외대회에서도 다른리그 강팀들과 자주 비비곤했구요. 다만 올시즌 LCK에서 너무 얻어만 맞고있는 게 마음에 걸립니다. 얼마전 기록한 1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면 해외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도 해볼만 할겁니다. 미드와 원딜의 기량은 대회 최고수준이지만 나머지 포지션의 기량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조 자체도 사실상 대회 4강대진이라고해도 부족함이 없을만큼 빡센 대진이라 예선 통과도 장담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LCK에서 운영을 배운만큼 라인전에서 터지지 않고 운영싸움+후반딜러 클라스 싸움을 간다면 우승까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예상 순위: 예선 탈락

6. UOL

초식만 잘하는 정글러(아무도 안하는데 자기만 하는 픽도 있음), 상대적으로 약한 라인전, 원딜이 구멍, 탑은 잘함. 허구한날 게임 밀리다가 기묘한 한타설계와 cc연계로 역전함. 어느 팀이 떠오르시나요?
전 전성기 Frost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이 팀은 전성기 프로스트와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주는 팀입니다. 정글러 자체도 초식을 선호하고 탑 빼고는 라인전이 강한편이 아니라 팀자체가 강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기묘한 설계와 CC연계로 게임을 뒤집어 버립니다.
이런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기가 이번시즌 전패의 신화를 달성하고 있는 Origen과의 경기였습니다. Wisdom의 활약에 당해 LCS EU 압도적 최약체 Origen에게 조차 초반을 매우 크게 뒤지다가 말도안되는 설계와 cc연계(당연히 origen의 낮은 수준이 한 몫함. 한국에선 불가능한 수준의 역전)로 역전해 버렸습니다.
전성기 Frost가 떠올라 자꾸 정이가는 팀입니다. 당시 프로스트와 비슷한 약점을 갖고있습니다. 초중반이 라인전과 갱킹이 매우 강한 팀을 만나면 숨을 못쉽니다. 봇이 약하기에 바텀이 터지고, 정글러가 못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초중반 갱킹이 중요한 현 메타에서는 약점을 보이기에 미드정글도 터져버립니다.
G2와의 1경기를 보면 이러한 약점이 잘 드러납니다. 그래서 사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우승이라는 성적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 팀에는 전성기 프로스트에서 느껴졌던 [보이지 않는 힘]이 있습니다. 기묘한 한타와 설계, 픽으로 게임을 비벼버리는 힘이 있습니다. G2와의 2경기에서도 라인전에선 밀렸지만 기묘하게 기묘하게(G2가 중반이후 정신 놓는 것도 있음) 이겨버립니다.(다 이겼던 경기를 마지막 쓰로잉으로 넥서스 평타 한대차로 놓친것은 비밀- 하지만 사실상 이겼다고 봐도 무방한 경기)
지난 대회에서도 FW와 결승에서 붙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FW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근데 또 이 팀은 기묘하게 기묘하게 FW를 3:2로 이겨버립니다. 진짜 강하다고 인정하기 싫은데 이상하게 이겨버리니 어느정도 잘한다고 인정은 해야하는.. 요상한 매력이 있는 팀입니다.
아 그리고 탑 Vizicsacsi는 유체탑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수준입니다. 꽤 훌륭한 선수입니다. 다만 탑의 영향력 << 아랫라인의 영향력인 것이 아쉽습니다.
이 팀의 성적은 예상이 안됩니다.


7. G2

이번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합니다. 1년간 유럽에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UOL, H2K와의 이번시즌 대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고 LCS EU 7전 전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기록과 스탯으로만 보면 정말정말 강팀인 것 같은데 경기를 보면 또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초중반 트릭의 영향력으로 이득을 거두는 데에 비해 중반 이후 정신줄을 놓는 빈도가 많습니다. EU 수준상 G2가 정신줄을 놓아도 역전할 수 있는 팀이 많지 않기에 전승이 이어졌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국제대회성적이 매우 처참하기도 했구요. (작년 MSI는 연습을 안한 건방진 마인드 탓이라 G2가 그정도로 못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롤드컵은 실력..)
해서 스탯상이나 소위말하는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이 팀이 이번 대회 최강이 맞는 것 같은데, 마음으로는 정말 인정하기가 싫습니다. 경기를 보면 뭔가 부족해요. 엄청 잘해서 이긴다기보다 다른팀이 못해서 못버티고 쓰러진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유럽 깡패이기때문에 이번대회가 그동안의 국제대회 부진을 씻어버릴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은 결승진출 정도를 예상합니다.


8. FW

한국팬들에게 매우 강하게 각인된 팀이죠. 한국팬들이 느끼기에 이미지상 매우 강하기도 하고 실제로도 꽤 강한팀입니다. 개인적으로 메이플 카사 듀오는 한국 LCK에 와도 통할만한 미드정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가진 재능은 꽤 뛰어난데 뛰고있는 리그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중반에 터트리면 SKT나 구 ROX와 경기를 해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팀인데, 리그 특성상 중후반 운영이 구립니다. 대만 리그를 보면 중반이후 운영이 좀 형편 없는데 강팀과 약팀사이의 간극이 뚜렷한 점이 이런 단점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중후반에 애매한 점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이번대회 운영잘하는 팀이 별로 없기 때문에-_-;)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기량자체는 8팀중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회가 유럽에서 열리는 점이 좀 마음에 걸립니다. 현지에 제대로 적응하기도 전에 조별 예선을 치르고, 콩두와 유럽의 강팀 두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예선탈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무난히 적응해서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우승을 할거라 예상해봅니다.


나름대로 근본없는 예상을 해봤습니다. 사실 A조는 뚜렷한 약팀 두 팀이 있어서 윤곽이 좀 그려지는데 B조 4팀+ROX,H2K의 대결은 고만고만한 팀들간의 대결이라 예측이 잘 안됩니다. 여러분들과 같이 대회예측,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PS. 계속 강팀 강팀이라고 썼는데 강하다고 생각하고 봐야 대회에 몰입이 됩니다. 잠시 괴물팀 SKT와 KT는 잊자구요.
Azubu Frost/Blaze가 처음 세계로 나설 때 그 느낌으로 대회를 보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luefake
17/02/22 17:43
수정 아이콘
G2와 FW는 리그의 자존심 때문에라도 결승을 가야..
17/02/22 17:49
수정 아이콘
A조는 각각 LCS EU 조 1위팀에 LMS 1위팀인데 B조는 LCS EU 조 2위, LMS 6위, 와카지역 4위면 A,B조 전력차이가 꽤 크네요.
팀들 전력을 감안해서 조 배치를 조정하는게 좋지 않았나 싶네요.
페스티
17/02/22 17:59
수정 아이콘
소개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빠니쏭
17/02/22 18:01
수정 아이콘
G2는 예상대로(?) 예선 광탈을 하고 마는데......
17/02/22 18:05
수정 아이콘
락스는 그럭저럭 해줄 거 같은데, 콩두가 걱정이네요.
후메참
17/02/22 18:12
수정 아이콘
H2K랑 UOL 경기들이 개인적으로 기대되네요
안채연
17/02/22 18:27
수정 아이콘
밑에도 적었지만 유럽3강과 대만1팀이 lck 강등팀들과 비비거나 지면 그건 그거대로 심각...
tjsrnjsdlf
17/02/22 18:49
수정 아이콘
구 얼밤 팬인데도 '샤이가 없어서 경기력이 나빠질것' 이라는 말이 기쁘면서도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대체 언제적 샤이인데 아직도 ㅠㅠ... 그런데 지금 락스는 진짜 샤이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결국 선수의 비교란 상대적이기 마련인데 린다랑은 너무 심각합니다. 게다가 린다랑이 샤이로 바뀌니까 성환까지 정상인(...)이 되는게 절대 우연은 아닌것 같네요.
17/02/22 18:49
수정 아이콘
콩두 응원하는 입장으로써 예전 챌코에서 우승하던 폼으로 돌아가면 어찌어찌 잘할수도 있을거 같은데...
LCK올라와서 너무 찢기기만 해서 이기는 법을 까먹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네요
tjsrnjsdlf
17/02/22 18:54
수정 아이콘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결국 실력보단 마음가짐이라 봅니다. 늑대가 여우들 속에서 호령하면서 기세가 치솟았다가 호랑이 사자 곰 사이로 들어와서 얻어터지면서 기세가 닭처럼 변한거죠... 다행히 LCK나 호랑이 사자 곰이 넘치지 밖으로 나가면 잘해봐야 비슷한 늑대이거나 암사자(...) 레벨들이니까 LCK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 보여줄것 같네요.
17/02/22 18:5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콩두가 선전해줘서 그레즐리 곰까진 아니여도 자기가 암사자 정도는 된다는걸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7/02/22 18:53
수정 아이콘
LCS EU 팬으로써는 엄청 쫄리는 대회긴 합니다. 빅3가 다나갔는데 졸전을 벌이고 우승도 못한다면 후폭풍이 엄청날 듯요 -_-;;;
반대로 LCK 팬 입장서는 콩두나 락스가 하위권이라 져도 리그 위상에는 큰 타격이 없으니(뭐 사실 IEM 진다고 해도 리그 위상이 흠도 안가겠지만요) '져도 본전 이기면 좋고' 마음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tjsrnjsdlf
17/02/22 18:57
수정 아이콘
LCK 비중 8할 넘어가는 팬 입장에선 관심도 자체가 크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롤챔스가 안하니까 보긴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LCK에서 중위권은 하는 팀들이 나가야 볼맛이 더 생기는데 얼마나 IEM이 주는 혜택이 없으면 최하위권만 나가는건가 싶네요. 그리고 타 리그 관심이 적어서 왜 혜택이 거의 없다는데 유럽에선 최상위 팀들이 나가는지도 궁금하네요.
17/02/22 19:0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홍보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유럽에서 펼쳐지니까 참가하는데 부담도 없을 것 같구요. 흐흐
tjsrnjsdlf
17/02/22 19:07
수정 아이콘
아 유럽에서 열리는군요. 그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유럽에서 열린다면야 상금만 생각해도 나올만 하네요. 컨디션 문제도 별로 없을것이고.
아마존장인
17/02/22 19:12
수정 아이콘
원래 이렇게 개망대회 아니었어요 ㅜㅜ
역사적으로 프로스트/블레이즈/감빗 게이밍의 전성기를 함께한 대회고
그 다음엔 KT B의 우승
GE tigers의 충격적 패배와 TSM의 우승 (타이거즈 선수들 가루가 되었던 그 대회 ㅜㅜ)
그다음은 SKT의 우승

이번이야 엄청 김이 좀 빠지지만 원래는 꽤 화제성 있는 대회였어요
롤드컵 상금이 늘어나면서 이젠 초강팀들이 라이엇 주관 대회에 집중하는듯..
17/02/22 18:56
수정 아이콘
콩두는 엣지가 시즌 전 폼으로 회귀 안 하는 이상에야 많이 힘들죠.
1등급 저지방 우유
17/02/22 18:57
수정 아이콘
여기에 질문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iem관련이라 글쓴분이나 혹은 댓글러중에서 확실히 아실 분이 계실거 같아서요..
이번에 iem월챔에서 원래는 다른팀이 가기로 되어있었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skt와 삼성이 간다고 알고 있었는데(왜 나가는지도 이유는 잘 모르고^^:: 롤드컵 1위-2위라서 시드가 주어진 건가요??)
팀 사정상 콩두와 락스가 출전하게 되었잖아요.
대신 출전하게 된 콩두와 락스는 어떤 식으로 선발이 된건가요?? 고양iem등 에서 포인트가 높은 순으로 간건가요??
인벤에서 검색해봐도 잘 못찾겠어서 여기에 물어보게 되네요.
아시는 분 답변이나 아니면 링크 주시면 제가 직접가서 볼게요. ^^::
아마존장인
17/02/22 19:08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Finish top 8 at 2016 Worlds. Only one team per region will qualify, in case of a tie between two teams from one region, Summer Split rankings will be considered as tiebreaker.
Qualify through IEM Oakland
Qualify through IEM Gyeonggi
이렇게 되어있네요 원래 SKT가 시드권을 가짐 + 삼성은 IEM 경기를 우승해버림 -> 삼성이 불참하면서 [IEM경기] 준우승한 콩두가 삼성꺼를 대신함. SKT거는 왜 ROX가 대신하죠? 뉴 락스는 로스터 유지 안되었는데 그냥 주최측맘대로 롤드컵 4강자격으로 가는듯..
17/02/22 19:32
수정 아이콘
락스는 케스파컵 우승 아니면 작년 섬머 우승으로가는게 아닐까 싶어요. 작년 IEM이 케스파컵 우승에 시드를 줬던적도 있으니깐요.
요새는 로스터 유지와 상관없이 대부분 대회가 팀 시드를 인정해줍니다. 락스와 아프리카 모두 선수구성이 달라졌지만 LCK 시드를 인정해주죠. CJ도 100프로 다른 선수 구성으로 챌린저스 참여하는데 문제가 없구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7/02/22 19:36
수정 아이콘
아..그랬군요..
답변 달아주신 두분 감사드려요.
출전팀이 바뀌었다는 내용만 보고, 어떤 사유로 가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거든요.
다크템플러
17/02/22 18:59
수정 아이콘
사실상 대만과 유럽의 자존심매치 + LCK 하위권은 어디까지 통할것인가? 대회죠 크크
대만, 특히 FW는 유럽에는 정말 약했는데 과연 어떨지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론 7.3 버젼에선 암살자에 강한 메이플에게 좀 웃어준다고 보고
UOL같이 기묘하게 비비는 팀과 만난다면 UOL에, 같이 정줄 놓는(.....)G2라면 FW쪽에 손을 들어주고싶네요.
말씀하신대로 대만은 초반 점수 다따놓고 중후반 운영이 처참한 수준이라.. 사실상 초체정 있던 진에어느낌
17/02/22 19:03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흐흐흐 iem의 관전포인트를 얻어가는 느낌이네요. 타 리그에 이정도로 박식하시다니 리스펙트
아마존장인
17/02/22 19:08
수정 아이콘
백수면 hozier님도 가능합니다! 백수하세욧!
tjsrnjsdlf
17/02/22 19:06
수정 아이콘
위에도 적었지만 샤이가 나왔을때 성환이 각성한게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MVP전에서 레넥톤 상대로 말도안되는 다이브치다가 게임 말아먹은건 지금 생각해도 경악스러운데, 이런 노답 판단은 탑정글중 하나만 판단이 정상적이었어도 나오지 않았을 상황이죠. 그래서 다시 린다랑으로 회귀한 락스의 현재 폼에는 그닥 기대가 안됩니다. 진지하게 콩두가 오히려 옛날 감각 되살리면 상대들도 몇몇팀 뺴곤 LCK 기준으로 그닥 강팀들이 아니니 선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존장인
17/02/22 19:19
수정 아이콘
샤이가 퇴물이라는 세간의 인식이 있는데
그 편견 빼고 퍼포먼스만보면 이번 시즌 LCK 중위권 탑솔은 되죠.
LCK 탑솔풀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생각해보면 대단히 잘하고 있는겁니다.
정신적 지주역할을 한다는 것 까지 고려해본다면 더 중요한 존재인거구요.
토이스토리G
17/02/22 19:10
수정 아이콘
해박한 지식 감사합니다.
해외리그는 거의 안보는 저로서는 진짜 꿀같은 글이네요.
vlncentz
17/02/22 19:14
수정 아이콘
유럽이 우승해줬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msi를 생각하면 그쪽이 더 흥행요소가 되겠죠. Fw가 우승하는 시나리오도 괜찮고...

그나저나 팀들이 너무 빼내요. Iem상금도 적은편이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의아합니다. 예전엔 밤새워가며 꼬박꼬박 챙겨봤는데, 아무래도 올해는 관심이 영 안가요.
접니다
17/02/22 19:28
수정 아이콘
아 지금 기다리느라 목빠져요 ㅠㅠ 빨랑 보고싶당
17/02/22 19:39
수정 아이콘
암사자 사천왕 중에 약한 두마리가 와서 늑대왕 다이어울프와 하이에나 킹들이 더 강할거 같습니다.
17/02/22 20:55
수정 아이콘
암사자 사천왕이 어디어디인가요?
17/02/22 21:07
수정 아이콘
암사자 우두머리 자리를 다투는 아프리카
너무 오래 기다리다 먹이를 놓치는 암사자 진에어
너무 성급하게 뛰어들다 먹이를 놓치는 암사자 락스
답이 없는 암사자 콩두
암사자 우두머리를 비비큐와 아프리카가 다투고 있고, 사천왕 중 셋은 고정이네요.
tjsrnjsdlf
17/02/22 21:11
수정 아이콘
MVP는 암사자 레벨에서 넘어간건가요 크크 하긴 MVP는 최근 보여준 모습 보면 삼성보다도 더 좋죠. 진짜 무슨 KT SKT 같은 강함을 보여주는 중이니...
믜븨늬믜
17/02/22 19:41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습니다. 북미는 아예 전팀이 iem 출전 거부한건가요? 왜 한팀도 안보이는건지;
17/02/22 19:44
수정 아이콘
비자 문제 때문에 출전 포기했습니다.
아마존장인
17/02/22 19:45
수정 아이콘
c9이거부했고 g2가 대신참가합니다.
북미맨들이 트럼프영향으로 해외대회참가를 꺼립니다. 나갔다가 못돌아(..)올수도 있다나봐요.
실제 애로우와 류가 소속되어있는 팀의 정글러 inori가 경기에 못나오고 있습니다. 이 이유인지는 정확하지않지만요.

정정) inori선수는 가족이 아파서 캐나다로 돌아갔다네요
다크템플러
17/02/22 20:04
수정 아이콘
제가 들은거론 NA 플옵이 캐나다에서 열리는데 이노리선수가 이라크 출신이라 플옵을 진출하더라도 못뛰어서 미리 메테오스를 돌리는거로..
믜븨늬믜
17/02/22 20:19
수정 아이콘
legend// 아마존장인// 답변 감사드립니다. 해외 대회에서는 EU와 북미의 숨막히는 매치를 트위치 채팅을 통해 보면서 낄낄 거리는게 즐거움이었는데 서글프네요...
비역슨
17/02/22 21:09
수정 아이콘
퍽즈가 어느 정도 선 이상의 기량만 보여줄 수 있다면 G2의 우승이 (유럽 홈 어드밴티지까지 감안했을때) 충분히 가능하다 봅니다. 국제대회 마다 그게 잘 안되어서 문제이긴 했지만..
bemanner
17/02/22 21:54
수정 아이콘
이제는 LCK 하위권을 해외팀이 이기면 그게 이변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가능은 아니지만.
불굴의토스
17/02/22 23:33
수정 아이콘
G2는 해외팀에게 극도로 약한팀인데 이정도 규모면 먹힐지도 관심거리네요
다크폰로니에
17/02/23 02:58
수정 아이콘
Rox 가 우승하면 사실 LCK와 다른 지역은 넘사벽이 증명되는 셈이네요.
스덕선생
17/02/23 13:07
수정 아이콘
북미의 tsm, 중국의 edg등 빅클럽들이 안나와서 중위권 팀들간의 경쟁 정도로 평가받을겁니다.

애초에 한국팀 >> 나머지팀 정도의 도식은 있었으니 락스가 나가서 우승하는게 이변은 아니죠.
Chandler
17/02/23 19:41
수정 아이콘
뭐 점차 망해가는 유럽지역의 망함에 대한 확인사살정도 되지 싶습니다
17/02/23 21:3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어느 유럽팀이 17롤드컵에서 귀신같이 4강을 가고 마는데...(선수들 기량이 좋은 쪽으로 터지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tjsrnjsdlf
17/02/25 16:08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다시 이 글을 살펴보면 대체로 정확하셨던것 같습니다. 특히 UOL에 대한 평가(분명 객관적 능력치는 낮은데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 크크크)가 매우 정확했네요. 빗나간 부분은 3번 M19를 4번 HKE보다 높게 보신 부분 정도네요. 실제론 M19가 이번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모습은 진짜 세계 꼴찌급 프로팀이 아닌가 싶은 믿을 수 없는 정도였죠 ㅠㅠ 댓글에서 달아주신것처럼 키라 선수는 요즘 롤 자체를 안하는가 싶은데(상대가 없는 상태에서 솔라인을 먹는데도 분당 cs가 8개가 안됩니다. 이건 컨디션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조만간 한두명 은퇴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G2와 FW 중에 우승팀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오늘 경기 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건 8팀중 FW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과거엔 한국팀만 잘잡는 느낌이었는데 이젠 한국팀 잡을때의 포텐이 다른팀 상대로도 나오네요.
티모대위
17/02/26 20:16
수정 아이콘
음.... 바로 윗분도 쓰셨지만, IEM이 좀 진행된 후에 이 글을 보니 이정도면 정말 정확한 예측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IEM 경과만 봐도, 제가 피지알에서 봤던 롤 대회 예상글 중에서 가장 정확한 듯 하네요. 이후에 대회 양상이 어떤 식으로 펼쳐지든 간에 이미 글쓴분의 예상 범주 안에 들어온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롤잘알이시네요 덜덜...
아마존장인
17/02/26 21:10
수정 아이콘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능 그냥 일반적인 예상을 한 것 같은데 오랜만에 대회가 전력대로 흘러갔네요. 보통 이변이 한두번은 일어나기마련인데 이번 대회는 큰 이변이 없어서 예상이 잘 맞아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H2K놈들이 기막힌 사건 한번 일으켜 줄 뻔 하긴 했지만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864 [LOL] 롤챔스 1라운드 3~10위가 결정되었습니다 [86] Leeka12660 17/03/01 12660 1
60848 [LOL] [스포일러 포함, 클릭 주의] IEM 한국팀 응원글 [65] 스팀판다12908 17/02/27 12908 10
60829 [LOL] 미리보는 IEM 월드 챔피언쉽 각 팀별 폼과 성적 예측 [48] 아마존장인13383 17/02/22 13383 16
60823 [LOL] 클템 개인방송에서 100문 100답 [51] AirQuick18491 17/02/21 18491 0
60816 . [34] 삭제됨9793 17/02/20 9793 0
60814 [LOL] 콩두는 물론이고 방송을 하는 팀들은 채팅매니저부터 구하는게 어떨지? [74] 바스테트11611 17/02/20 11611 4
60802 [LOL] (구)카르마를 기억하십니까? [39] LowCat13769 17/02/18 13769 2
60801 [LOL] [자챔발] 침입자 '크렉클' [2] 을씬5385 17/02/18 5385 0
60799 [LOL] [후추통신] 호주2부 대대적인 징계 웨이브 외 [16] 후추통9459 17/02/17 9459 0
60796 [LOL] G2가 유럽 LCS 1년 무패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30] Leeka9413 17/02/17 9413 0
60792 [LOL] 아무도 안 궁금한 군인 근황!! [20] ReSEt10921 17/02/16 10921 5
60791 [LOL] "갭은 더 커지고 있다" LCK와 LCS [24] Archer12201 17/02/16 12201 3
60787 [LOL] 연속매진 사례, 그러나 쉽게 줄어들지 않는 빈자리 [106] 잊혀진꿈14021 17/02/15 14021 8
60782 [LOL] 리그 도중 패치 반영은 옳은 일인가? (블루-레드 분석) [80] 스팀판다11169 17/02/15 11169 6
60776 [LOL] 1라운드 현재까지의 순위와 남은 경기 이야기 [32] Leeka10009 17/02/14 10009 5
60773 [LOL] 흥미로운 지표가 많은 LCK 미드라이너들 주요 순위 [77] Ensis12759 17/02/13 12759 8
60771 [LOL] NA LCS의 신라이벌전, Cloud9 VS FlyQuest [36] 루체시8299 17/02/13 8299 1
60767 [LOL] KT의 퍼펙트 게임 압승 - 14일 이야기 [236] Leeka19847 17/02/11 19847 8
60764 [LOL] [자챔발] 차원의 요정 '아리네' [6] 을씬6070 17/02/11 6070 2
60762 [LOL] OGN해설 개선이 필요합니다. [248] 소리벗고팬티질러22784 17/02/10 22784 50
60761 [LOL] [자챔발 편승] 마법공학 해커 [4] 한쓰우와와5184 17/02/10 5184 0
60758 [LOL] 개편된 롤 세계대회 티켓 배정수 정리 [30] Leeka8940 17/02/10 8940 0
60757 [LOL] 15 MVP의 귀환과 바텀의 부활 - 13일차 후기 [89] Leeka12861 17/02/09 1286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