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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01 23:01:16
Name Leeka
Subject [LOL] 롤챔스 1라운드 3~10위가 결정되었습니다
10위 - 콩두 몬스터 : 1승 8패 -13

얼마전에 갔다 온 IEM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강등권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위 - 진에어 그린윙스 : 1승 8패 - 11

졌지만 잘 싸웠다..를 수차례 반복하다보니 어느 새 한명한명 쓰로잉이 심해지고..
강등권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라운드에서는 무언가 반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8위 - ROX 타이거즈 : 3승 6패 -5

경기력이 너무 들쭉날쭉...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강등권은 넘긴 모습을 ..

이제 안정적인 경기력을 되찾아야 할 때.. 인거 같네요.


7위 - 아프리카 프릭스 : 4승 5패 - 2

SKT + KT.. 두 통신사를 합한 상대 스코어가 앞서는 유일한 팀입니다만.. -.-
나머지 팀들에게 줄줄히 패배하면서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6위 - BBQ 올리버스 : 4승 5패 -1

처음에는 유력한 강등권이 아닐까..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었는데 -.-;
좋은 경기력으로 중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스폰서가 생긴 긍정사례.. 의 대표적인 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5위 - MVP : 5승 4패 +1

롤 / 도타 / 히오스 모두 창단 이후 한국 최고를 차지했던 -.- MVP가
롤에서 다시 창단해서 벌서 중위권까지 올라왔습니다.

정말 명가라고 부를수 있는 구단같은..


4위 - 삼성 : 6승 3패 +4

롤드컵 준우승 멤버가 그대로 이어져서 큰 기대를 받은 팀입니다만..
기대보다는 삐걱삐걱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스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걸 생각하면.. 이젠 안정적인 조합이 필요할 때인거 같네요.



3위 - 롱주 : 6승 3패 +5

1라운드 기준으론 이번엔 정말 다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시즌 전부터 신계로 취급받던 두 통신사를 제외하곤 최고 성적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


그리고 3/2일 오후 5시.    1라운드 1위 결정전이 펼쳐집니다.

SKT / KT 모두 7승 1패 +11로  승/패/득실까지 완벽하게 똑같은 상태인 만큼..

내일 이기는 팀이 1라운드 1위 / 지는 팀이 1라운드 2위.. 가 되는 상황에

페이커 VS 폰
통신사 더비
스맵과 피넛의 만남..
세계에서 페이커랑 다전제를 가장 많이 한 마타... 까지

뭐 스토리가 사실 끝이 없는 수준이라..

결전의 시간이 머지 않았네요..


p.s  3/2일에 이긴 팀이 3/5일에 리턴매치까지 이긴다면.. 사실상 스프링 정규시즌 1위는 결정났다고 봐야 되지 않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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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저지방 우유
17/03/01 23:03
수정 아이콘
클템 曰: 내일은 모든 곳이 터지는 날입니다.
17/03/01 23:05
수정 아이콘
롱주가 참 잘해주고 있는데 하필 이 때 분위기가 뒤숭숭하단 소문이 있어서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프릴라는 참 행복롤 했으면 하는데...
의문부호가 많던 아프리카나, 그렇게 높게 평가되지 않았던 MVP bbq가 잘해줘서 그래도 중위권도 재밌게 보는것 같습니다. 사실 시즌 개막전엔 몇몇 소수만 독주하고 리그 전반적인 엎치락 뒤치락 재미는 좀 떨어지는 시즌이 되겠다 싶었거든요
비역슨
17/03/01 23:15
수정 아이콘
쏭 코치가 거취 옮기게 된게 중국쪽 스폰서 입김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는 하던데 (중국쪽 팀으로 옮겨가게 되었다던지?)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롱주도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발전할 여지가 있는 팀인데 후반기 잘 마무리 해서 3위 이상의 성적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17/03/01 23:20
수정 아이콘
중국 쪽 스폰서 수준이 아니죠.
돈을 아마 거의 다 대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거기서 후 불면 뭐 깽 해야죠..
호리 미오나
17/03/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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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 안되는게
거액의 스폰서를 댄 입장에서 팀 성적 올려주는 코치를 잘라야할 이유가 있나요? 그냥 쏭을 싫어하나요 개인적으로?
비역슨
17/03/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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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유를 찾자면 롱주쪽에서 똑같이 스폰을 대는 중국쪽 팀으로 쏭 코치를 옮겨간다던가 하는 이유가 있을 수는 있겠네요. 물론 아는 바 아무 없이 소문만 듣는 입장에서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만..
호리 미오나
17/03/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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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카바라스
17/03/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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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팀 가는게 사실이면 영전이 아닌가..싶네요. 롱주팀입장에서야 안좋은소식이지만
호리 미오나
17/03/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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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롱주 중국팀... 생각도 못했네요.
그런데 그런 경우면 보통 롱주와 결별 보다는 중국팀 이적식으로 내지 않나...;;
17/03/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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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발 꿀잼경기가 나왔음 좋겠네요. 그것도 3경기 까지 가는경기로.....
소문난잔치에 먹을것이 많길!
위원장
17/03/01 23:14
수정 아이콘
세계에서 페이커랑 가장 다전제를 많이한건 프레이가 아닐까 싶긴한데... 그다지 중요한건 아닐거 같고...
시간이 왜 5시 일까 싶네요...ㅠ
1등급 저지방 우유
17/03/01 23:22
수정 아이콘
5시 경기는 1라운드 마지막경기
8시 경기는 2라운드 첫경기
17/03/02 00:27
수정 아이콘
2라운드 첫경기도 5시 경기입니다.
반니스텔루이
17/03/02 12:38
수정 아이콘
오늘 있을 mvp-롱주 경기부터 1라운드 리턴매치죠.
17/03/01 23:22
수정 아이콘
마타는
13년 스프링 4강
13년 섬머 4강
13~14 윈터 결승
14 스프링 8강
14 섬머 8강
14 롤드컵 선발전
14 롤마스터즈 결승
16 MSI 4강
16 롤드컵 8강
-----------
프레이는
13 롤드컵 4강
15 스프링 결승
15 롤드컵 결승
16 스프링 결승
16 롤드컵 4강

정도일겁니다. (5판 3선을 더 한 기록이 있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카바라스
17/03/02 00:21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 롤챔스가 토너먼트였던 14년에 프레이는 딱히한게 없었던지라.. 3전제를 포함하면 더 많아지긴하겠죠.
나무위키
17/03/01 23:16
수정 아이콘
이제는 SKT KT 2강에 롱주 삼성 MVP 3중 BBQ 아프리카 락스 3중약? 진에어 콩두 2약으로 전력차가 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예외 사례들도 있으니 경계는 애매합니다만...
적당히 3중 3중약?으로 나누긴 했지만 차이가 미미한 것 같아서, 포스트시즌 혈투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Hakuna Matata
17/03/01 23:19
수정 아이콘
KT에서 지난시즌 LCK에서 뛰었던 두 선수 스맵과 스코어는 가장 최근에 SKT를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제발...내일도..!
화이팅입니다 KT
17/03/01 23:21
수정 아이콘
진에어는 다음경기 까지 진다면 승강전 내려갈팀은 조기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나무위키
17/03/01 23:27
수정 아이콘
빛돌 해설 말대로 KT는 내일 경기 이기려고 리빌딩한 팀인데, S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거라 생각합니다. 명경기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안채연
17/03/01 23:34
수정 아이콘
롤챔스 리그로 바뀐 이후에 2약은 과학인듯..
17/03/01 23:40
수정 아이콘
2년전 15시즌만 해도 진에어는 갱맘이 제라스로 메타를 선도하면서 중상위권이였는데 이제는 후발주자인 삼성, 아프리카, 에버, MVP한테 다 밀려 강등권이네요.
17/03/01 23:57
수정 아이콘
2강 4중 2중약 1약 1최약이라 생각했었는데 오늘로 2최약으로 바꿔야겠더군요.
17/03/02 00:16
수정 아이콘
킅/슼 성향상
한 팀이 유리하면 좀 허무한 경기가 나올 것도 같은데...

어쨌든 킅은 자멸하는 경기만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주장님 믿어요!
위르겐클롭
17/03/0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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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 정말 너무하네요... 오늘 8시 타임에 했으면 얼마나 좋아...
17/03/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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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박경기를.. 회사때문에 못보는분이 반일듯..
VinnyDaddy
17/03/0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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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를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은 SKT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KT에게 지면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삼성왕조가 흩어진 틈을 타 이루었을 뿐'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나타날텐데 그 꼴이 보기 싫어서요. 설령 SKT가 지더라도 그것이 지난 2년의 부정은 아닐터이고 다음 승부에서는 이길 수도 있는 것일텐데, 기회다 싶어 까댈 온갖 사람들, 그리고 그 비난이 몰릴 멤버 1, 2명이 미리 안쓰러워서...
그런데 예상은 KT가 이길 것 같습니다. 피넛이 아직 융화되지 못하고, 페뱅의 날카로움이 예전만 같지 못한 느낌인데, 상대는 이미 자신감이 넘쳐요. 당연히 이길거라고 하는 스코어와 스멥을 보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SKT가 선전해주길 바랍니다.
방랑자크로우
17/03/0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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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아재 팬들은 팬들도 아닌지...
대박매치를 5시로 해놓다니요....ㅠ
연차나 조퇴하라는 말밖엔...답이 없네요.
17/03/0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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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대박매치만 일부러 8시에 넣을 순 없으니깐요.
5시경기는 쭉 있어왔고 이번 스프링은 일단 이대로 가야죠.
초보저그
17/03/02 00:56
수정 아이콘
BBQ는 오늘 기바오 한 번이 아쉽네요. 5승 4패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는데요.
이선빈
17/03/02 00:57
수정 아이콘
KT너무잘해서..SKT팬으로서 어려운싸움 예쌍해보네요.
17/03/02 00:57
수정 아이콘
재작년 롤드컵 4강 리매치에 뱅의 1000킬도 걸린 빅매치... 3세트까지 가고 솔킬은 나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래야 덜 폭발...하겠죠?
Vortastic
17/03/02 01:26
수정 아이콘
SKT vs KT를 3/2에 한번하고 3/5에 또다시 한번하나요?

이런 빅매치를 두번 연속 하는것 보다는, 리그 흥행을 위해서 시즌 오프닝을 SKT vs KT로 하고 리그 마지막 일정을 SKT vs KT로 하는게 훨씬 더 나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니면 1라운드 2라운드 둘다 마지막 매치로 하거나. 두번 연속하는거는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네요.

모든 주류 스포츠에서는 빅매치 스케쥴링을 일부러 사람들이 가장 보기 쉬운 시간대에, 그리고 스토리상 팬들의 기대감이 가장 고조해있을 타이밍에 짜놓지 않나요? 이런건 OGN이 결정한건가요?
17/03/02 01:30
수정 아이콘
OGN에서 정했다면 총맞지 않는한 평일 오후 5시로 안정했겠죠.. -.-;;
토이스토리G
17/03/02 01:36
수정 아이콘
팬들의 입장.. 물론 저도 빅매치를 이렇게 몰아넣는건 저도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게 모든 팀들에게 공평하게 일정을 짜고 그일정을 랜덤으로 뽑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어쩔수 없는거죠.. 그리고 이게 맞는겁니다. 굳이 SKT나 KT 일정을 조절할 필요는 없어요
반니스텔루이
17/03/02 12:40
수정 아이콘
저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하필이면 skt vs kt라 아무리봐도 랜덤 같지가 않은.. 크크
토이스토리G
17/03/02 12:55
수정 아이콘
해설진이 저렇게 얘기해서 전 저런줄 알고있죠 크크..
근데 중국에서 다시 컴백한 선수들 경기력 올라오려면 제일 맨뒤에 두는게 낫긴하죠.. 크크..
잘 모르겠습니다 흐흐
유스티스
17/03/02 01:26
수정 아이콘
미친듯이 떨림...
토이스토리G
17/03/02 01:34
수정 아이콘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이거.. 한쪽의 압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꽤나 높다고 생각합니다.
탑에서 난리가 나든 미드가 난리가 나든.. 아무튼 합이 맞아서 장기전가는 구도보다는 한쪽이 스노우볼 굴려서 압살하는각이 나올것 같네요
fishy boy
17/03/02 01:37
수정 아이콘
KT가 약간 더 언더독 느낌이 나서, KT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17/03/02 01:49
수정 아이콘
대충 찾아보니 암표가격이 엄청나네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도 풍성했음 합니다
롤링스타
17/03/02 02:02
수정 아이콘
아조씨팬도 보고싶은에 스포없이 다시보기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17/03/02 12:44
수정 아이콘
저는 네이버 롤챔스 VOD페이지 링크를 따로 설정해서 들어가려고하는데 100%확신은없네요ㅜㅜ
윤종신
17/03/02 02:34
수정 아이콘
신락스 작년스프링 2라운드의 기적을 다시 봤으면 합니다.
버스커버스커
17/03/02 03:35
수정 아이콘
skt가 꼭 이기길 바라고 내일은 이기던 지던 여긴 안 들어올랍니다..
빠독이
17/03/02 06:42
수정 아이콘
양 팀 모두 불안 요소가 있다고 보고요.
kt를 응원할 거지만 skt가 진다 해도 피넛 후니가 까이지 않을 경기 내용이 나오길 바랍니다. 근데 skt의 불안 요소가 그 쪽이라는 게... 그 둘의 실책으로 지는 그림이 나오면 당분간 롤 대회 얘기 나오는 곳은 얼씬도 안 해야겠네요.
17/03/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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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왜 3/2, 3/5가 둠스데이인거처럼 비춰지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관심도라든가 중요도가 높은 경기긴 하죠. 스프링 시즌 양팀의 패넌트레이스 흐름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고, 앞으로 다시 만날 때를 위한 기선제압, 자신감의 고양과 같은 의미도 있겠지요. 쟁쟁한 선수들간의 리그 정상을 놓고 버리는 승부라는 측면에서 의미는 부여하자면 끝도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매치이긴 합니다.

하지만 길고 긴 시즌에서의 한 경기일 뿐인데 무슨 과거와 미래를 연결지어 한꺼번에 평가하려는 사람들이나 그런 점에 대해서 과도하게 걱정하는 사람들까지 많아지는 이 분위기가 좀 이해가 안갑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의미를 덮어씌우고, 한편으로는 재평가라는 미명하에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려고 도사리는 사람들까지... 이게 뭔가 싶습니다. 고작 리그전 경기 하나에 온갖 타이틀이 달려있다는 인상마저 받게 되는 점이 참 별나게 보여요.

슼팬으로서는 이기든 지든 이번 통신사 연전에서 슼 선수들이 팀 시너지면에서 한단계 더 진일보할 수 있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멘탈이 좀더 강인해지고, 한편으로는 유연해졌으면 합니다.
5드론저그
17/03/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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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현 롤판 최고의 빅매치니까요 고작 한 판으로 보기엔 두 팀 다 워낙 패배가 적어서 이 대결이 당장+미래의 결과에 영향이 크니까요 결과도 중요한데 선수들 임하는 마음가짐도 엄청나죠 kt는 감독님이나 선수들이나 이 경기에 매우 큰 관심을 쏟는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즉 관계자 선수 팬 모두 이 경기의 향방에 엄청나게 관심이 쏠렸어요

다만 과도한 선수비하는 그만 봤으면 하네요 이거 져도 2위입니다 막강한 투탑 팀 구성원들이구요 무슨 버스 장인이라서 1위권을 다투는게 절대 아니라는거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시 말하지만 콩두 진에어 아닙니다 현 롤판 최고의 선수들이 붙는거에요 실망스러워도 상대가 최고이기때문에 실망스러운거에요 나머지 팀들은 뚜까 팹니다
17/03/02 09:19
수정 아이콘
작년에 슼이 스프링에서 락스에게 리그전에서 4 대 0으로 졌지만 결승에선 이겼고, 반대로 서머에서는 슼이 락스를 4 대 0으로 리그에서 잡았지만 슼은 결승에 가지도 못했죠. 향후에 궁극적인 프로로서의 목표인 '우승'과 같은 부분에서 정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예단할 수 없는거라고 봅니다.

이 경기에 대한 집중도나 관심에 대해서 부정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라이벌전이라든가 쟁쟁한 이름값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한 팀들간의 매치 그 이상의 과도한 여론 향배에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보여서 하는 말이죠. 그 사람들이 오히려 이런 매치를 즐길 수 없게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아서요. 어느 팀이 이기든 모든 롤 커뮤니티가 다 뒤집어진다...? 이게 과연 유쾌한 의미일까요? 그 뒤집어지는 여론이 과연 축제의 폭죽과 같은 것들인지 전 의문이 드네요.
17/03/02 12:07
수정 아이콘
4대1이었죠.... 뱅즈리얼 쇼가...크크
17/03/02 12:11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크크
호리 미오나
17/03/02 08:23
수정 아이콘
엘클라시코죠 뭐. 그게 챔스던 라리가던 FA컵이던... 끓어오르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경기로 인해 모든 커뮤니티에서 어그로가 창궐할 걸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Cazellnu
17/03/02 08:24
수정 아이콘
상업스포츠로 가지는 최고의 이점인데요
굳이 그걸 부정하기보다는 즐겨야죠
17/03/02 09:16
수정 아이콘
경기 결과에 따라 단순히 즐기기만은 어려운 분위기가 될 것 같아서 괜한 기우가 드네요.
gallon water
17/03/02 09:14
수정 아이콘
3/2, 3/5 매치에 따라 평가를 하고싶진 않지만 워낙 롤씬이 평가가 빠른곳이니까요 크크
워낙 인기많은 두팀이라 어떤 결과가 나와도 커뮤니티가 후끈할거라는 얘기죠
17/03/02 09:24
수정 아이콘
정말 단순히 그정도로만 흘러갔으면 좋겠네요. 분위기 보아하니 뭐 아예 여론 공정을 시도할 사람들이 꽤 많아 보여서...ㅡㅡ
러블리너스
17/03/02 09:20
수정 아이콘
덤덤하게 긴 시즌의 한경기라고 보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17/03/02 09:27
수정 아이콘
아뇨 그런 의미가 아니었어요. 롤판 조금만 본 사람이라도 알만한 이 매치가 빅매치라는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무슨 리그전 스케쥴 하나가 결승도 아니고, 포스트 시즌의 5전제도 아니고, 시즌을 결산하는 경기도 아닌데 마치 그정도로 뻥튀기 되어가는 흐름 자체가 뭔가 석연치 않다고 느껴져서요.

분명 핫한 경기가 맞습니다만, 이게 왜 '둠스데이급' 인지는 모르겠다는겁니다. 그럼 앞으로 만날때마다 계속 둠스데이라는건데... 이런적이 언제 있었나 싶네요.ㅡㅡ;
비역슨
17/03/02 10:29
수정 아이콘
펩 바르샤와 무리뉴 레알의 엘클라시코가 한창 뜨거웠을 때의 구도와 비슷한 느낌이 있죠. 최고의 팀으로 인정받는 SKT와 거기에 대등하게 도전하는 이른바 슈퍼팀으로서의 KT.

이전의 SKT vs ROX, SKT vs KT도 정상팀들간 라이벌전이긴 했으나 아무래도 2강보다는 3강이라는 인식이 더 보편적이었고 구도도 대등하다는 느낌인 때보다 그렇지 않은 때가 더 많았으니까요. 참전(?)하는 선수들의 네임벨류와 화제성도 이번이 사실 압도적이기도 하고. 당장 이 대결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 국내의 롤 커뮤니티 뿐만이 아니니까요.

과거의 엘클라시코도 경기 내, 외적으로 작은 사건사고나 가십거리들이 많았고 엘클라시코에 대한 집중이 장기적인 리그 페이스와 유럽대회 병행을 해친다는 이야기도 많았죠. 과한 라이벌리는 분명 구단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까지도 두 구단이 받아들여야 하는 범위 안이라고 생각되기는 하네요.
Nasty breaking B
17/03/02 11:25
수정 아이콘
1) 슈퍼팀 KT 출범 이후 [처음] 붙는 대결. 과거 SKT를 유일하게 제압했던 삼성왕조의 선수들에 직전시즌 MVP급 선수들을 더한, 팀 자체가 타도 SKT를 천명한 거나 다름없는 구성
2) 공동 1위간의 매치업. 이번 연전이 끝나면 스프링 정규시즌에서는 더 이상 서로 간의 경기가 없습니다. 현재 리그 판도를 고려하면 누가 봐도 스프링 정규시즌 향방을 미리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경기
3) 위와 같은 맥락으로 만약 이번 연전에서 1:1이 아니라 한쪽으로 기울어진다면 포스트시즌 이전에는 부등호를 회복할 길이 없음

과도한 후폭풍을 우려하시는 건 이해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상황인데 이 정도 분위기도 아니면 LOL도 끝났구나 생각 들 거 같아요.
17/03/02 11:54
수정 아이콘
그 과도한 후폭풍이 단순히 빅매치의 여파로 끝나지 않을까 염려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부디 제걱정이 기우로 끝나길 바랍니다. 전 롤판의 재평가라는 '밈'이 그닥 반가운 사람은 아니라서요. 순간순간마다 객관성을 잃어버리고 일반화를 통해서 가치 평가를 자기 목적에 맞춰서 경도시키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거든요.

작년 롤드컵에서 페이커가 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그 경기를 지면 모든걸 잃을것 같다는... 보면서도 참 어처구니가 없었죠. 근데 그게 빈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는게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왜 그런 분위기가 된건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과부하를 견뎌야만 하는건지, 슼팬으로서는 좀 걱정스럽습니다. 왕관의 무게를 견디라지만, 한순간에 그 성과들이 폐기될 위험과 항상 싸워야 하는 선수들은 뭔죄인가 싶거든요. 그런 시각 자체가 전 좀 이해가 안가요. 근데 그게 또 롤판에서는 재평가 운운하면서 먹혀요. 골때리는 거죠.
비역슨
17/03/02 12:39
수정 아이콘
이건 극도로 경쟁적인 프로스포츠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거죠. 스테픈 커리와 골든스테이트가 시즌을 지배하고도 파이널 3-1 런을 놓쳐버리면서 '실제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을 떠올리면 그 부담이 결코 덜하지 않습니다.

팬의 입장에서는 응원하는 선수가 부담감을 덜고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지만, 순수한 리그가 아닌 플레이오프와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결정하는 프로 스포츠에서 한 경기 한 경기의 무게가 짓누를듯이 무거운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그 부담감을 떨치고 올라서는 선수가 프로로서 성공을 취하는 것이고 페이커는 바로 그 대표적인 장본인이죠.

e스포츠판 자체를 어린애들 장난이 아니라 진짜 스포츠로 생각한다면 게임 팬들이 팀의 승리에 환호하고 하늘을 뛸 듯이 기뻐하며, 팀의 패배에 하늘이 무너질듯이 상실감을 느끼고 분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런 광경입니다. 승부에 과몰입하는 팬들의 존재는 모든 프로스포츠의 가장 핵심적인 원동력이고요. 오히려 매 게임을 모든 팬들이 '객관적'으로 지켜 보고 승부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결과에 앞서 선수들의 노력과 과정을 너그럽게 치하해 준다면, 그런 프로스포츠를 어디서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만 너무 말랑말랑하지 않을까요?
17/03/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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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저는 그런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역시도 한명의 팬으로서 그런 몰입을 하는 사람인데요. 다만 특정 시즌의 결과로 인해 과거의 성과들이 재평가라는 미명하에 부정당한다면 그게 과연 님이 말씀하신 일반적인 기준에서 빅매치에 대한 팬들과의 공명이라고 볼 수가 있을까요? 전 그런 분위기가 달갑지 않은겁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는 맥락에서도 잘못 이해하신게, 단순히 '그 시즌'의 성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동안 이뤄놓은 모든 가치'에 대한 부정을 의미하는 거에요. 페이커가 단순히 해당 시즌의 최고에 올라서지 못하면 그 시즌에 이뤘던걸 부정당한다는 늬앙스로 이야기 한게 아니었습니다. 커리가 지난 시즌 파이널 우승 못했다고 해서 그 선수의 과거 커리어까지 폄하당하나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페이커는 물론이고 슼은 그런 부분에서 지나친 과부하를 받고 있어요. 이건 팬의 입장에서나 선수의 입장에서나 부당하다고 느껴질 정도인데, 어떻게 해소할 방법이 없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그냥 아닥시키도록 다 이겨버리고 계속 우승하는건데... 이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부담인가요. 영원한 승리가 아니면 나락으로 떨어지는건데, 팬의 입장에서건 선수의 입장에서건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계속 경기를 치른다는건 고역입니다. 실제로 작년 스프링, MSI, 서머에서 모두 그런걸 간접경험 해봤었죠.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달리 방법도 없어요. 그렇기에 더 순수하게 즐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솔직한 말로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면 2년 연속 롤드컵 우승까지 했겠다 올해는 좀 권좌를 내어주는 흐름이 되더라도 별로 아쉬울게 없을거에요. 영원한 승자가 스포츠판에 어딨습니까. 그런데 무슨 '검증'의 퀘스트가 계속해서 허들이 높아지고, 그 허들을 못넘으면 과거의 성과들이 한순간에 '재평가'라는 미명하에 박살이 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게 '커뮤니티 뒤집어진다'의 본질이구요.
비역슨
17/03/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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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뤄놓은 모든 가치'에 대한 부정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페이커가 당장 KT전을 이기고 지고와 상관 없이 롤판에서 최고의 선수임을 부정할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을 생각해 보면, 대체로 인벤을 비롯한 커뮤니티에서의 선수에 대한 비아냥이나 비난 등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반 정도는 게임판을 넘어선 우리 전반적인 인터넷 문화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하고, 반 정도는 원래 프로스포츠의 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가 파이널 우승 못했다고 해서 이전의 커리어 싹 지워지는 것 아니죠. 르브론이 우승 못했다고 해서 그 대단한 기록과 장면들이 사라지는 것 아닙니다. 이건 롤을 비롯해 어느 스포츠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매우 단편적으로 그 파이널 시리즈에서의 일반 농구 팬들의 여론과 평가가 왔다갔다 하는 장면들만 보셨다고 해도 절대 현재 롤판에서의 무게와 부담감, 과부하가 일반적인 프로스포츠보다 심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Win or nothing은 개운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프로스포츠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이니까요.

페이커와 SKT는 최고의 팀인 만큼 눈이 높아지고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그 허들이 부담스럽고 넘기 힘들 때가 된다면 저절로 내려오게 되겠죠. SKT는 그 부담감을 지고 가고 있기 때문에 최강팀의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고 페이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잘해왔는데 왜 계속해서 더 심한 부담감에 시달려야 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점점 더 심한 부담감을 이겨내야만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것"이죠. 그것이 경쟁적인 스포츠의 본질이죠. 프로스포츠에서 정말 압도적으로 최고의 자리를 오래 유지해온 사람, 팀을 막론하고 지금 SKT가 지고 있는것에 비해서 더 가벼운 부담감을 져 온 경우가 있기나 한가요? 리오넬 메시에게 폭언을 퍼붓고 스페인으로 떠나라는 막말을 내뱉던 일부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준 부담감 정도는 '매우 지양'해야 할 것이지만 그것은 같은 프로축구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기 힘든 매우 예외적이고 지저분한 경우였고요. 그 정도의 선수와 팀에게 순수하게 즐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마이클 조던이 비슷한 이야기를 한 바 있죠.

한편으로는, 최고의 선수와 팀에는 항상 그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안티팬이라고 할 정도로 악의적이지는 않지만, 1강이 아닌 새로운 도전자, 혹은 언더독의 반란을 바라는 것은 인간 고유의 심리니까요. 그것까지 모두 당연하게 짊어져야 할 짐이 맞습니다. 페이커는 롤 뿐만 아니라 역대 프로게이머 중에 랭크를 매긴다면 최상위를 차지하는 선수이고, 이 수많은 부담감들을 떨치고 나아가 빛나는 찬사를 품에 안은 선수입니다. 오히려 그런 선수를 두고 어린아이 걱정하듯이 부담과 과부하를 이야기하는 것이 기우라고 생각됩니다.
17/03/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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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팬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징징거리는 글로 보이기도 하네요. 사실 여타 스포츠들을 보면서 그런 문화에 대해서 저역시 많이 익숙해져있긴 합니다. 하지만 몇번을 겪어도, 그 악질적인 면모를 그저 웃어넘길 수 없는건 매한가지입니다. 전 앞으로도 그런걸 문화라고 표현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런 문화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여라는 그 시각 자체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또 허들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전 생각이 다릅니다. 아예 그런 예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그 역시도 저는 부당하다고 보지만-그 허들이 높아진다는건 결국 더 높은 성취에 대한 요구에서 비롯되는 거지, 과거의 업적을 부정당하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허들을 넘어야 하는 건 아니거든요. 어떤 선수가 3연속 우승을 하고 나서 슬럼프에 빠졌다고 해서 과거의 역사가 부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재평가 운운하는 것도 없구요. 근데 롤판은 판이 아직 좁아서 그런건지 정말 그런 여론이 일반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전 여러번 느꼈습니다. 이건 말이 안되는데 싶은 일들이 꽤나 벌어지더군요. 이런 부분은 결국 시각차이기 때문에 더 반론은 안하겠습니다.

페이커 뿐만 아니라, 모든 롤 선수가, 그리고 여타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책임이라는 미명하에 의미없는 비난이나 부당한 평가까지도 감수해야 한다는건 참 무책임할 정도로 편리한 시각이라고 보거든요. 그냥 다들 그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어쩌겠냐 뭐? 이런 정도로 넘어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도 맞구요. 하지만 그런 면에 대해서 안타까움이나 가끔은 답답함마저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무도한 감정적 배설이나, 목적을 가진 비객관적 폄하마저도 문화의 일부분으로 본다는 그건 나이를 먹을 수록 더 견디기 어렵더군요. 그건 그냥 악플일 뿐이에요.
비역슨
17/03/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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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ta 님// 도를 넘은 감정적인 비난과 원색적인 욕설은 구단과 협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일이겠고 그 테두리를 넘지 않는 선까지는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겠죠. 프로스포츠의 관전자가 선수, 팀과 일체감을 느끼고 감정을 이입, 몰입하는 것은 해당 스포츠로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고 그러다 보면 곁가지로 감정적인 반응이 당연히 따라오게 되는 것이겠고요. 두 가지를 따로 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문화라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으로 봐야겠죠. 판돈이 큰 노름판에 더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니까요. 친선경기보다는 승점 3점 건 경기가 보고싶고, 밍밍한 경기보다는 선수들 간 자존심과 감정이 얽힌 라이벌리가 보고싶은거겠고요. 당연히 거기에서 패한 선수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감정을 상하게 되겠지만, 저는 그것까지도 스포츠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에 승자에 대한 칭찬과 패자에 대한 격려만 있다면, 혹여는 매우 합리적이고 논거 타당한 비판의 목소리만 있다면 저는 사람들이 그 스포츠를 찾지 않거나, 경쟁 스포츠로서의 매력을 느끼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피겨나 체조처럼 본인의 점수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결국에는 상대방을 제압해야 하는 것이 그 본질이니까요. 그것을 전쟁터에 비유하기는 좀 민망하겠습니다만 아무튼 그에 필적하는 감정적인 반응과 격동은 당연히 동반되는 것이겠죠.
피지알중재위원장
17/03/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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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세계라는게 어쩔수가 없죠.
모든걸 잃을 것 같은 부담감 속에서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붙고,
이겨낸 팀은 영광을 얻지만 패배한 락스는 아예 팀이 공중분해가 돼버렸죠.
아마 SKT가 그 경기에서 졌다면 마찬가지 운명이 되지 않았으리라 잠당할 수 없고요.
응원하는 팀이 결정적 고비에서 패배해 공중분해 되는 경험을 몇번 해본 결과
무겁고 버거울지라도 왕관을 쓰는게 훨씬 낫습니다.

각 팀의 팬 입장에서야 저정도로 과열될 필요가 있나 싶긴 하지만
그냥 LOL팬들에게는 새롭게 개편된 롤 판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빅매치에다가
아마 롤드컵까지 이어질 두 팀간 승부의 시작이기도 하고
각종 스토리로 무장된 가장 흥미진진한 대결이죠.
재평가를 가장한 어그로도 판치겠지만 호날두나 메시도 전세계적으로 경기마다 폄하되고 칭송받고 하는걸요.
이선빈
17/03/02 10:00
수정 아이콘
저도 주목은 확실히 가지만, 2연전 일방적 결과 나온다해도 그게 끝인가 싶기도 합니다.
대댓에도 적으신대로 스프링떄 락스한테 4:0졌지만 결승에서는 이겼으니깐요.
저는 뭐 팬들이야 그럴수있는데 선수들이나 코치들이 너~무 부담감가지고 게임중, 게임 후 임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히려 저는 최근 치고올라오는 롱주나 고질적인 크립토나이트인 아프리카 상대가 더 걱정되네요.
정규시즌이야 우승하면 좋은데, 슼이야 뭐 항상 스프링은 2위나 3위로 포시 갔기 때문에..
17/03/02 10:36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좀 과열될 조짐이 느껴지다보니 안하던 걱정을 하게 되네요 크크
토이스토리G
17/03/02 11:52
수정 아이콘
관심도가 높은 매치니까요 흐흐
거의 임진록급 매치 아닙니까..
지면.. 파장 엄청날겁니다
Jace T MndSclptr
17/03/02 08:23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폰을 얼마나 이겨주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 되지 않을까요?
봇 듀오야 픽에 따라 왔다갔다 할뿐 기량 차이가 크진 않아보여서 최근 LCK에서 뛴 뱅 울프가 약 우세라고 보고
탑은 아무리 후니가 올해 폼이 괜찮고 스맵은 좀 별로여도 둘이 지난 몇년간 보여준게 있으니 스맵의 약 우세 정도
정글은 피넛이 한창 좋을때 기준으로 봐도 둘이 비슷비슷할텐데 올해는 솔직히 스코어가 꽤 많이 좋아보이고...

결국 SKT가 확실히 이기는 매치업인 미드에서 페이커가 얼마나 차이를 벌려주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묶어서 생각하면 결국 페이커-피넛과 폰-스코어 이 구도에서 승패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 폰이 기대보단 아주 잘해주고 있지만 페이커와는 차이가 좀 많이 난다고 보는데 극복할 카드를 준비했을지가 궁금합니다.
러블리너스
17/03/02 09:21
수정 아이콘
진에어가 콩두보다는 확연히 잘하는 팀같은데 승점은 똑같네요
17/03/02 09:30
수정 아이콘
진에어는 졌잘싸 경기가 몇번 있었어서...
위원장
17/03/02 11:08
수정 아이콘
진에어가 콩두에게 져서 그렇다는...
17/03/02 11:48
수정 아이콘
시즌 초중반에는 그랬는데 요즘 보면 크게 잘하는것 같지도 않은...

봇듀오가 다 고통받느냐 원딜만 고통받느냐 정도의 차이랄까요
17/03/02 12:02
수정 아이콘
근데 진에어가 콩두한테 졌단 말이죠...
카바라스
17/03/02 15:12
수정 아이콘
거기서 거긴데 미드정글은 콩두가 아주약간 봇듀는 진에어가 좀더 나은거 같아요.
17/03/02 10:21
수정 아이콘
인벤 뻥!!!

피지알 뻥!!!

롤갤 뻥 !!!

모든곳이 뻥!!
로즈마리
17/03/02 10:44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락스는 좀 감싸주고 싶어요. 다른팀들은 전력이 지난시즌과 비슷하거나 더 좋아졌는데 락스만 전력이 하락이라...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고 좀더 손발맞추면 더 잘할꺼라고 믿어요. 사실 이번시즌은 승강전 무조건 간다고 생각했는데...생각보다 잘해주고 있어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스타슈터
17/03/02 11:27
수정 아이콘
몇년째 진에어빠인데, 요즘은 롤챔스 결과가 보기 두렵네요....ㅠㅠ

그나저나 이 팀은 선수가 바뀌어도 늘 한결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선수들이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경기하는 느낌이 계속 들어요... 지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팀 내부적으로 엄청나고 그래서 조심스러운 전략 등을 추구하다보니 늘 경기시간이 길어지는 경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작년에 "기대 안한 진에어는 최강"이라는 말이 나왔을까요...ㅠㅠ

올해도 졌잘싸를 반복하다보니 선수들이 뭔가 자신들이 슈퍼플레이를 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다 무리하고 쓰로잉하다 멸망하고...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팀 내부적으로 부담감을 조성하는 분위기가 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선수를 계속 바꿔도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걸 보면요.

전에 시즌들도 한끝 부족해서 결국 고배를 마셨지만 이렇게까지 추락할 팀은 아닌데 요새 보고 참 마음이 아프네요... 선수들 긴장 좀 풀고 임할수 있게 팀차원에서 좀 신경좀 써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스덕선생
17/03/02 12:13
수정 아이콘
롱주가 거의 몇년만에 상위권에 올라왔는데 언급이 없어서 아쉽네요.
프릴라 캐리로 중위권쯤 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엑페가 분전해주면서 훨씬 잘하고 있습니다.

크래쉬, 플라이라는 팀의 척추가 조금만 더 분전해준다면 롤드컵 진출이 아니라 소위 신계 두 팀도 노려볼만한 강팀이죠.
17/03/02 12:30
수정 아이콘
뭐랄까 프릴라가 있어서 롱주가 약해진 락스라는 느낌이 가장 강해서 그런거 같네요..

롱주가 상승했잖아보다는 저번 락스보단 오히려 퇴화했잖아? 이런 느낌을 사람들이 많이 받는듯...ㅜ
17/03/02 12:48
수정 아이콘
화제성은 오늘 5시 통신사대전이 압도적이지만 비빔잼은 의외로 8시경기 롱엠전에서 나올거같기도 하네요 크크
parksamsu
17/03/02 13:34
수정 아이콘
아씨 빨리 5시ㅠㅠ 아직도 세시간이나 남았네ㅠㅠ
17/03/02 14:20
수정 아이콘
kt 응원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질 거 같아서 보고 싶은데 보기 싫어요. 승패는 하늘에 맡기고 제에발 자멸하는 그림만은 안나왔으면 합니다.
반니스텔루이
17/03/02 20:28
수정 아이콘
롱주 벌점먹고 4위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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