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7/14 08:05:20
Name 고양이맛다시다
File #1 1499957258_3374832_1493170626247.jpg (625.1 KB), Download : 22
Subject [LOL] 아이돌 팬덤론에 대하여..


미키선수의 락스타이거즈 탈퇴에 즈음하여,
대표적인 롤커뮤니티인 인벤에서는 롤의 팬들이 타 스포츠의 팬들과 비교하여 거의 아이돌팬덤에 가깝다는,
그런 주장이 있었습니다.
타 스포츠의 경우 경기력이 떨어진 선수를 팬들이 방출하라고 주장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유독 롤에서만 팬들이 선수들을 감싸고 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최근 리프트 라이벌즈에서의 한국 팀들의 패배와 더불어 다른 사이트들로 전파되었고,
이젠 비난과 뒤섞인 비판이 팬들의 당연한 권리라도 되는 마냥 여기는 팬들이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마치 한쪽이 옳고 한쪽이 그르다는 듯이,
마치 남녀팬의 대결구도로 몰고가는 듯한 낌새까지 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느 쪽이던 극단으로 치우치면 옳지 않다는,
(뻔한) 소리를 하고 싶으며.. 그래서,
저는 스포츠에서 나타나는 아이돌식 팬문화와 스포츠식 팬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1. 동기의 차이점.

가장 극단적인축구의 경우를 살펴봅시다.
축구장은 경기장과 응원석이 굉장히 멀리 떨어져있고, 사실상 선수와 팬이 소통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멀리서 개미처럼 보이는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하고, 그들의 승리로 대리만족을 얻습니다.
개별 팬들에 따라 그 동기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 동기는 주로 현대사회에서 억압된 '공격성, 무리본능'을 표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있습니다.

조금 더 아이돌팬덤에 가까운 야구를 보면..
야구장은 좌석의 위치에 따라 선수가 준비투구를 하거나 외야 수비를 하는 장면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으며,
선수들은 가끔 팬들에게 공을 건네거나 싸인을 해주기도 하며,
이른바 선수의 '얼빠'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이처럼 야구장에 가는 팬들의 동기는 대체로 다양하며,
치맥을 먹으러, 좋아하는 선수를 보러가기도 하며,
축구팬들처럼 열정적으로 야구 그 자체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더욱 아이돌 팬에 가까워집니다.
팬들은 중요한 대회가 1년에 몇차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선수생활도 상당히 짧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대포카메라를 들고 연습하는 아이스링크에 가서 촬영을 하기도 하고,
그런 영상 및 사진을 나누며 선수들과 SNS를 통해 친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특히 김연아라는 대형 선수가 은퇴하고 많은 유망주들이 나온 이후에 더욱 많아졌습니다.
아이스링크에 연습하는 선수를 찍으러 가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축구팀을 응원하러 가는 팬의 심정과는 조금 다를 것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응원하는 개인, 또는 팀의 성적이 안좋으면 물론 전체적인 팬들의 수는 줄어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하는 계기가 승리에 국한되지 않은 팬들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오히려 지는 모습에 동정심을 느끼고, 오랜만에 이기는 모습에 더욱 감동을 받아 오랫동안 팬으로 남기도 합니다.
그럼 어떤 팬이 더 순수한지를 정할 수 있을까요?


2. 극단적인 경우를 통해 살펴본 각 유형의 장단점에 대하여

팬들의 비판, 또는 비난이 팬이란 이유로 항상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
1950년 마라카낭의 비극에서 패배의 주범으로 지목된 선수들은 일생에 걸쳐 비난을 받아야만 했는데,
그 당시 골키퍼인 모아시르 바르보사는
'브라질에서는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른 범인도 43년 이상 형을 선고받지 않는데
나는 그 경기에서 패배했다는 이유만으로 50년을 죄인처럼 지내야만 했다.'
는 넋두리를 유언으로 남겼다고 합니다.

야구에서는 아이돌 팬덤과 스포츠 팬덤이 결합되어 나타난 끔찍한 혼종이 있으니..
바로 국거박이란 악플러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아이돌팬덤에 가까워진 스포츠의 경우에도 부정적인 경우,
팬들은 선수의 실력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응원을 보내고,
선수는 이를 통해 매너리즘에 빠지고, 팀도 좀 더 경쟁력있는 신인을 기용하기엔 여론이 버거운 상황에 이릅니다.
소속사는 실력을 키우기보다는 인기를 끌어올리고자 언플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3. 그럼 롤의 팬덤은 어느정도가 옳은 것인가?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옳고 그른 팬덤은 없습니다.

저는 야구장에 가서 치어리더만 보고 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롤이 이만큼 큰 인기를 끌게 된 원인을 생각해보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팬들이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롤은 한 시즌동안 경쟁팀들과 경기를 해서 순위를 매긴다는 점에선 축구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접근성 역시 장비와 장소를 다 갖추어야 하는 야구보다는 공만 있으면 되는
축구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롤은 피씨방에 가거나 컴퓨터만 있으면 되니까요.

그 결과 모든 사람이 호나우두의 축구를 보고 당장 운동장에 나가서 팀을 꾸려서 축구를 해볼 수는 없지만,
페이커의 롤을 보고 영감을 얻어 브실골에서 당장 비슷하게나마 따라해볼 수 있습니다.
즉 롤은 입문하기가 쉬워서 운전과 비슷하게 스스로의 플레이에 대해 자부심을 쉽게 가지게 되며,
매체에서도 (특히 롤은 인터넷 방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쉽게 한마디씩 피드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롤 선수들이 일주일에 1-2차례 개인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한다는 점은,
선수들이 팬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도 만들지만
그만큼 팬들의 비판이 여과되지 않은채로 전달될 가능성을 크게 만듭니다.

즉 오늘날의 롤판은 팬들의 게임 접근성, 선수 접근성을 통해 축구팀과 아이돌이 갖는 장점을 다 갖게 되었으나,
반대로 그 만큼 두 유형이 갖는 단점, 즉 팬들의 비판이 그만큼 심해지고, 그것이 더 쉽게 선수 개인에게 전달된다는
특징을 가지게 된 것 입니다.


4. 결론

오늘날의 논란은 아직 스포츠팬덤이 아이돌팬덤을 까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판이 오늘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생산되는 이분법적 사고에 의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그를 근거로 비판과 비난이 뒤섞인 채로 선수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매너리즘에 빠졌는지, 오만한지는 그 선수와 팀의 스태프들이 가장 잘 알 것이며,
만약 그렇다면 롤드컵이 끝나고 재계약을 할 시에 알아서 잘 하겠죠.
롤드컵에서 3번을 우승한 팀도 계속해서 선수를 교체해왔지 않습니까.

저는 롤 선수들에 대해 비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비판은 섣부른 것일 수가 있고 또한 더욱 쉽게 전달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포츠팬덤이 아이돌팬덤을 비판하려면
팬들이 도시락을 가지고와서 자꾸 조공하는데, 그런 것을 잘못먹고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선수단은 그런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팬들에게도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등의
생산적인 비판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곰그릇
17/07/14 08:45
수정 아이콘
아이돌 팬덤론이 나온 이유는 단 하나죠. 자기 악플을 정당화하고 싶으니까 악플을 안 다는 사람을 아이돌 팬덤론으로 모는 것.
별로 생산적인 뭔가가 나올 여지가 없어요.
서동북남
17/07/14 09:02
수정 아이콘
적절한 비판조차 악플러로 몰아가면서 원천봉쇄하는 사람들 때문에 아이돌 팬덤론이 나온건데 무슨 말을 하시는 건지..
17/07/14 18:54
수정 아이콘
사태를 제대로 이해 못 하신 겁니다.
가벼운 비판조차도 받아들이질 못하고 악을 써가며 배제하려고 드니 아이돌 팬덤문화 얘기가 나온거죠.
그 얘기를 악플 정당화에 쓰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닌데, 님은 선후관계 파악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황제의마린
17/07/14 08:56
수정 아이콘
악플과 비판은 다른것이죠
적절한 비판은 선수에게도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팬의 입장에서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걸 보고 싶어하는데 선수가 부진하면 아쉬운 마음에 쓴소리가 나올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비판도 하지말라는건 문제가 있죠

예를들어 리라 결승에서 페이커 카시가 짤린 장면을 두고
아 페이커의 판단이 조금 아쉬웠다 살아날 자신이 있었겠지만 저런 리스크를 감수했어야만했나?라는 정도의
피드백은 충분히 할 수가 있는것이죠
Arya Stark
17/07/14 09:05
수정 아이콘
문제는 악플 다는 애들은 어짜피 말이 안통하나 거르고 비판 할만한 이야기를 한데서 악플이니 비난이니 언급하다가 '왜 우리 애들 기를 죽여요'와 상대적으로 부진한 팀팬의 배가 불러터졌느니 하는 댓글이 짬뽕되는거죠.
아름드리
17/07/14 09:07
수정 아이콘
비판이 한 매체에서 하나만 다룬다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겠죠.
하지만 PGR 뿐만 아니라 포탈, 게임 사이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는 비판글을 합치면 수십 개는 될겁니다.
이 정도면 아무리 합당한 비판이라도 당사자 입장에서는 지옥이죠.
더군다나 악담이나 비난 글까지 합치면 백 단위까지 올라갈겁니다.
황제의마린
17/07/14 09: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비판이 한 매체에서만 나온다는게 말도 안되는 전제죠
사람마다 이용하는 커뮤니티도 사이트 성향도 다른데요

다른 매체에서 비판이 심해! 선수들 걱정되!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정도로 약한 멘탈이면 그냥 프로 때려치우고 아마추어해야죠

악담이나 비난 글 다는 사람들은 애초에 정상적인 팬의 범주안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에게 자중하자 이런 소리해봐야 씨알도 안 먹힐겁니다
17/07/14 09:15
수정 아이콘
이상한 비난글들을 쓰는게 옳다는건 아니지만
그거 감당 못하면 프로선수가 적성이 아닌거죠 뭐
그런 경우라면 조금이라도 일찍 다른 직업을 찾는게 좋다고 봅니다.
게임을 잘하고 좋아한다고 꼭 게임으로 돈벌어야 되는건 아니잖아요.

진상과 자영업자의 대립에 비유하자면
당연히 나쁜건 진상이지만, 어차피 진상은 언제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진상 감당 못하면 자영업자 안하는게 바람직하죠.
안채연
17/07/14 09:06
수정 아이콘
리라끝나고 페이커에게 어떤일이 일어났나를 보면 '일부' 팬들이 다른 팬들에게 아이돌 팬덤 운운할 자격이나 되나 싶은데 말이죠 크크
프로듀스101시즌2
17/07/14 09:17
수정 아이콘
전 skt 지는 날은 인벤 자체를 안 갑니다. 뭔 말할지 뻔해서
17/07/14 09:12
수정 아이콘
출전하는 선수는 달랑 5명인데다
리그의 역사도 팀의 역사도 일천한데
선수팬 팀팬 얼빠 강팀충 약팀충 메뚜기 다 혼재하는게 당연하죠 뭐.
나무위키
17/07/14 09:14
수정 아이콘
뭐든 지나치게 치우치면 안좋은 법이죠.
빠가 까를 만들고 까가 빠를 만드는 순환에서 탄생한게 아이돌 팬덤론이라고 생각합니다.
17/07/14 09:21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는건 개인팬비율이 다른 팀스포츠에비해 강해서 논란이 더 삼해지는거같더라고요
악플달고 날뛰는게 선수들 개인방송이나 솔랭에서 면전에 대놓고 할수있어서 선수들이 입는 피해가 타 스포츠에 비해 더 크기도 하고요
별이지는언덕
17/07/14 09:3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아이돌보듯 롤이나 오버와치 좋아하시는 분들 꽤나 있더군요. 자기 아이돌 공백기에 이만한 게 없다고...
싼 표값에 실제로 보기 편하고 사진 찍기도 편하고 티켓팅도 너무 쉽고 거기다 팬미팅까지 가능하다며 돌판도 이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한데 그런 분들은 커뮤 잘 안하실텐데 트위터나 오프에 많을텐데 말이죠.
해저로월
17/07/14 09:35
수정 아이콘
뭐 그냥 어느 팀스포츠에서나 나타나는 팀팬vs선수팬의 대립 아닌가요
아이돌 팬덤이라고 하니 확실히 더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감은 있네요
구름과자
17/07/14 09:45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은 좀 너무 나갔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돌 팬덤은 안돼. 이건 스포츠야. 내가 까는건 정당해.

라고 그곳의 많은 분들께서 주장하시는게 우습습니다. '은퇴해' '퇴물'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글들이 무슨놈의 정당한 팬의 권리이자 스포츠팬의 의무입니까? 심지어 선수 개인의 인터뷰에서 응원댓글 남기는것 조차 비공감은 굳이 눌러야 하는 그분들의 마음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말 퇴출되어야할건 그들이 그렇게 바라는 선수코치가 아니라 까고싶어 까고싶은것만 보고 합리화 시켜버리는 자칭 팬이라는 작자들입니다.
켈로그김
17/07/14 09:48
수정 아이콘
팬덤의 성격도 성격이지만,
본인 뇌피셜을 기정사실화하여 어떻게든 강한 어조로 선수와 팀을 깎아내리려는 인간들이 있지요.
생각해보면 LOL이라는 게임이.. 우리가 게임할때도 꼭 그런식으로 정치를 하는 인간들이 있고..

뭐.. 본인수준 인증하는거..
연의하늘
17/07/14 09:52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는 확실히 아닌거 같아요
방송사나 팬이나
팬미팅만 반 이하로 줄이면 아이돌 팬덤 거진 다 없어질거라고 봅니다.
고양이맛다시다
17/07/14 10:03
수정 아이콘
아이돌 팬덤이 많다는 이유로 프로스포츠가 아니라는 뜻인가요?
구름과자
17/07/14 10:36
수정 아이콘
팬미팅하고 선물주고 같이 사진찍기를 매경기날 하면 프로스포츠가 아닌건가요?
Chandler
17/07/14 12:03
수정 아이콘
돈받고 생업이면 프로지 국어사전편찬위원이라도 되시나요 자기기준으로 뭐는 프로고 뭐는 아마츄어고
kartagra
17/07/14 12: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우리는 e스포츠를 멀리하고 [진정한][프로][스포츠]인 야구를 즐겨야 하는것이군요. 아 근데 생각해보니 크보는 레-쟈였죠? 크크크
카바라스
17/07/14 13:25
수정 아이콘
정작 야구팬들 상당수가 싸인도 질색하는 선수들한테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오히려 잘하는거죠. 프로스포츠일수록 팬서비스는 중요합니다.
산타아저씨
17/07/14 10:01
수정 아이콘
예전엔 그럭저럭 수긍도 갔는데..
요즘은 자기가 까는데 뭔가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이러는 것 같아요.
너랑나랑은
17/07/14 10:12
수정 아이콘
롤보다는 오버워치 쪽이 이런 문제가 더 대두되고있지 않나요? 은퇴, 퇴물같은 글 보면 그냥 우쭈쭈하는 게 낫지라는 생각이 들고.. 경기력 최악인데 우쭈쭈하는거 보고밌으면 그래도 비판글은 필요하지않나 싶고 그러더라구요. 트위터 쪽보면 그저 우쭈쭈하는 분위기가 많은것도 사실이고...
해피나루
17/07/14 10:38
수정 아이콘
에스카 석달열흘 까이는거 보시면 그런말 못하실걸요(이 선수가 속한 팀은 2번 결승진출에 1번 우승 이번에도 결승올라감 심지어 이번이 세번째 대회.) 크크크 거의 롤 초기판 수준으로 까이더군요. 그냥 양쪽 팬 다 있다고 보는게 맞죠.
너랑나랑은
17/07/14 10:43
수정 아이콘
에스카가 팀이름인줄 알고 찾아봤는데 루나틱하이팀 소속 선수군요 크크 그팀이 아이돌화가 젤 심하다고 들었는데 까는 사람들도 많으면 그냥 극단적인 팬들이 문제인걸로...
해피나루
17/07/14 10:54
수정 아이콘
네 한선수 까이는 글만 다 화제글 도배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크... 심지어 진것도 아니고 이겼는데 kda 낮다는 이유로...
대패삼겹두루치기
17/07/14 10:16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 물회오리 슛 하나로 지금까지 욕 먹고 황선홍 선수도 국민역적이었다가 2002년 월드컵으로 겨우 붉은전사로 탈바꿈 한 걸 보면 스포츠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 것에 비해 그닥 비난이 강하다고 생각 되진 않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고양이맛다시다
17/07/14 10:25
수정 아이콘
류가 지금까지도 제드일기토로 고통받고 있고 갱맘이 벽을 못넘었다고 놀림받고 뱅기도 슬럼프때 변기라고 비난받고 잭선장이 잭송장이라 놀림받던걸 생각하면 그다지 비난이 약한거 같지도 않은데요?
게다가 선수들이 강한 비난을 견뎌야만 스포츠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인가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7/07/14 10:53
수정 아이콘
skt 선수들한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말한건데 단서를 안 붙였네요.

다른 프로스포츠 종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각종 단체에서 노력하는 중인데 훌리건 같이 과열되는 팬덤에 자중을 요청하는 것 정도야 당연히 할 수 있지만 좋지 못한 성적을 보였을때 그에 대해서 성토하는 것도 못 받아들이고 배척하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리라던가 롤 챔스라던가 개인마다 가중치는 다르겠지만 거기에 못 미치면 팬심으로 훈수질하는거 가지고 뭐라하는 프로스포츠 팬덤은 보질 못해서요.
고양이맛다시다
17/07/14 11:08
수정 아이콘
저는 시즌제로 운영되는 스포츠에서 10승 2패를 하고 있는 팀에게 이정도의 비난이 과연 합당한 것인가, 프로스포츠라는 이유로 정당화될수 있는가를 생각해봤는데 아닌거 같아서요. 2패를 기록하자마자 기대라도 했다는듯이 숨어있던 "팬"분들이 비판글을 올리면서 사실 슼팬인데.. 오만하다 밴픽의 실패다 등이 계속해서 올라오는데, 이는 상대팀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sk는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라는 잘못된 전제를 깔고있기 때문이죠. 더욱이 졌다면 경기의 구체적인 내용. 선수의 무빙이나 템선택 등에 집중해서 비판이 되어야 하는데 도통 알수없는 뇌피셜에 근거한 글들이 올라온다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7/07/14 13:05
수정 아이콘
그만큼 팀에 대한 기대치가 있으니까요. 우승하면 당연히 군말 없을테지만 EPL 레스터 우승처럼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3강에다 롱주까지 끼어서 경쟁하는 셈인데 그 중 삼성과 6대2로 벌어졌으니 날 세운 반응이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라리가에 플레이오프가 없긴하지만 리그를 지배하는 레알과 바르샤가 둘이 맞붙을때 엘클라시코 소리 들으며 지는 쪽은 온갖 소리 다 듣는것에 비유하는게 어울릴것 같네요.
이호철
17/07/14 10:16
수정 아이콘
뭐 선수들에게 욕설 섞인 비난을 하면 안되겠습니다만
욕설 하나 없이 특정 경기에서 부진했던 선수를 보고 못했다고 하면,
눈에 쌍심지 켜고 팔뚝 걷어올리며 악플러라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많은게 문제겠죠.
pgr엔 사이트 성격상 별로 없습니다만 인벤이나 루리웹만 가도 널렸습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7/14 10:20
수정 아이콘
SKT가 지길원하는 사람과 지지않길 원하는 사람들을 모으면 롤팬덤의 거의 전부가 될거같아요.. 강팀의 숙명이랄까.. 축구와 비슷하다는 부분에 특히 공감하는데 리그를 지배하는 팀은 전승우승도 가능하지만 충분히 일격을 맞을 수 있고 제 아무리 메시가 있는 바르샤, 형이 있는 레알이라도 챔스 나가면 질 수 있죠. 한경기도 안지면 그게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기도 해요.
팬과 안티는 종이의 양면과 같아서 하나만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안티들은 정말 그냥 싫어하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사생팬처럼 연습실 찾아가진 않으니까 아이돌팬덤에 비하면 엄청 미미하죠.. 소줏병 집어던지지도 않고.. 킬먹었다고 아주라 하지도 않고..
다크템플러
17/07/14 10:26
수정 아이콘
저런 특징을 지녀야만 스포츠팬인게 아니라
그냥 주류 스포츠팬들이 저런 성향을 지녔을 뿐이죠 어떤 집단이 주된 팬이었냐에 따라 문화는 상당히 달라집니다. 가령 영국에서 탄생초기 노동자 문화가 반영된 축구와, 상류층이 즐기던 윔블던의 문화는, 그게 팀-개인이라는것으로만 설명하기엔 문화가 엄청나게 다르죠. 물론 이건 어디가 더 우월하고의 문제가 아닌, 단지 다른거구요. 한국에서 이스포츠 팬덤의 주류는 10대~30대 게이머였고 그에 따라 문화가 형성되었는데, 그와 다른 문화의 유입을 못참는것같습니다.
설령 아이돌처럼 선수를 본다할지라도 그게 프로스포츠 팬이 아닐 이유가 뭔지 의아하네요. 각자 즐기는 방법은 다양한데 '넌 스포츠팬이 아니야' 이러는건 웃기죠 크크
그냥 남녀갈등을 교묘히 끼얹으며 자신들의 비난을 정당화하는 악질 프레임밖에 안된다 생각합니다.
무한궤도
17/07/14 11:38
수정 아이콘
막줄에 특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어떤 집단이 주된 팬이냐고 한다면.. 대충 수를 따져보면 되죠, 소위 아이돌 취급하는 팬이 많은지 아니면 인터넷에서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는 쪽이 많은지요. 직관 한 네번 정도 간 거 같은데 사람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대다수 여자기는해도 많아야 한두학급 정도 인원인데 그들이 모든 팬덤을 대표할 수도 없을텐데요.
유소필위
17/07/14 10:45
수정 아이콘
예전엔 그렇게 생각할수도잇겟거니 생각했는데 요새보면 그냥 자기가 까는걸 정당화하기 위한것인듯 보일때가 많죠
그놈의 자칭 "진정한 스포츠팬" 분들이하는걸 보면 온갖 비난 조롱에 꼰대질까지... 크크
갓럭시
17/07/14 11:04
수정 아이콘
한국 LOL씬 고작 5년됬는데 아이돌 팬덤이니 뭐니하는거 좀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크크

그리고 그 아이돌 팬덤이라고 하는 모든것들의 원류는 스타1 팬덤이었던건 알고 비난하는지 모르겠어요

스타1때는 스갤문학이니 뭐니 하면서 팬픽도 엄청 많았는데 그것도 다 아이돌 팬덤에서 따라온거 아닌가요?
갓럭시
17/07/14 11: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매국노니 뭐니 하던 악성 비난에 분노하는건데 괜히 뜨끔해서 진정한 스포츠팬이니 뭐니 하는거 엄청 꼴불견인데
산타아저씨
17/07/14 12:06
수정 아이콘
일겅 크크 왜 지들이 발끈하는지.. 찔리시남..
Arya Stark
17/07/14 12:24
수정 아이콘
악성 비난글이 아닌 글에 와서 악성 비난 언급하면서 같은 취급 하고있으니까 거슬리죠.
갓럭시
17/07/14 12:38
수정 아이콘
적어도 PGR에는 그런글이 없죠 다른 커뮤니티에선 그런다고 말하시고 싶은거 같은데

우동사리 그분 말대로 악성 비난글이 아닌글에 악성 비난 언급사람도 일부인데 왜 아이돌팬 취급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주인없는사냥개
17/07/14 13:19
수정 아이콘
음...
당장 밑에 감별사님 글만 봐도 후반부 댓글들은 인벤보고 왔는데 피지알도 이런 글 올라오다니 비난도 좀 적당히 하세요 라는 반응이 우세한 듯 하네요.
갓럭시
17/07/14 12:42
수정 아이콘
아이돌 팬덤들 꼴불견이라고 말하고 싶으면 답도 없는 악성팬이 엄청나게 많다는것도 일부라고 꼬리자르지 말아야죠 크크
Arya Stark
17/07/14 13:39
수정 아이콘
제가 일부라고 꼬리 자른건 아니고 본문글에 전부 동의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갓럭시님이 일부한테 하는 말인데 왜 뜨끔하냐는 것에 대해 적절한 장소가 아닌곳에서 말을 하니 거슬린다는 겁니다.
아지르
17/07/14 12:55
수정 아이콘
우동사리 사건 보면 그런것도 아닌듯...
Arya Stark
17/07/14 13:38
수정 아이콘
뭔소린지 모르겠네요.
아지르
17/07/14 16:30
수정 아이콘
클템이 매국노 운운한 또라이들을 지칭하며 우동사리 같은 사람들이라고 했는데도 발끈해서 논란이 되더라구여
Chandler
17/07/14 11: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자기가 까고싶은데 뭔가 그럴듯한 정당성이라도 부여하고싶은 프레임만들기죠.
삼겹살에김치
17/07/14 12:14
수정 아이콘
저는 섞였으면 좋겠어요. 이게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지 못해서 그렇지 어느정도의 비판은 팬으로서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팬이라는 그 프레임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게 문제여서 그렇지. 적당한 비판이 필요할때가 있고 응원이 필요할때가 있는데 다만 섞이지 않고 응원만하는 사람들과 비판만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게....
갓럭시
17/07/14 12: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에 아이돌 팬덤이 어쩌고 난리친걸로 아는데 그때 과연 정당한 비판이 주류였는데 소위 아이돌 팬덤이라는 분들이 그 말도 못하게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볼때는 오만해서 졌다느니 정신상태가 썩었다 상금 적다고 대충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뇌피셜이 주류였다고 보는데요?
갓럭시
17/07/14 12:51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자기들이 선수 욕하고 스트레스 풀고 싶은데 못하게하니까 뿔난게 뻔히 보이는데 왜 되도 않는 소리를 하는지 알수가없어요 크크
구밀복검
17/07/14 13:32
수정 아이콘
? 아이돌 팬질이란 요소를 롤에서 배격한다고 치면, 중국팀이 한국팀 이겼다고 비판할 이유도 없죠. 오히려 지금까지 최강으로 군림했던 팀을 신흥 강자가 꺾은 셈이니 롤의 발전이고 진화이고 노하우와 전술의 혁신 아닌가요. 철저한 중립팬/실력빠/롤의 게임 발전 그 자체를 지향하는 팬이 LCK가 LPL에게 졌다고 화낼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한국팀 가지고 오만이네 육만이네 깔 게 아니라 세계 프로게이머들 실력의 상향 평준화에 기뻐하는 게 보통이겠죠. 이 말인즉슨 한국 프로팀들을 붙들고 왜 그렇게 못했느냐 왜 나에게 실망을 주었느냐 왜 내 기대를 배반하느냐 왜 나라 망신을 시키느냐 하는 일련의 행위 자체가 한국 롤 게이머들이 본인에게 아이돌이 아니라면 나오지 않을 행동이란 거고(바꿔 말하면 아이돌 팬 아닌 롤 팬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고), 결국은 남들 보고 아이돌 팬이라고 깔 게 아니라 본인이야말로 아이돌 팬이 아닌지 반추해봐야죠. 아이돌 팬이 나쁜 것도 아니지만 본인 주소가 뭔진 알아야. 따지고 보면 자신도 똑같은 아이돌 팬이니까 LCK에 목을 매는 것인데, 자기 정체성도 모르고 남들 보고 우매한 아이돌 팬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 뭔지..
주인없는사냥개
17/07/14 13:38
수정 아이콘
구밀복검님은 스포츠팬을 '중립팬/실력빠'로 생각하시는군요. 본문의 내용에 나오는 스포츠팬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 듯 하네요.
제가 저 짤방을 보고 떠오른 스포츠팬의 스테레오 타입은 국내야구팀의 팬들을 떠올렸거든요.
특히나 인터넷에서 강성 세력인 야갤러/엠팍 아재들이요.

구밀복검님의 말씀대로라면 거의 모든 스포츠의 성적중시형 팬들 자체가 아이돌 팬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구밀복검
17/07/14 13:45
수정 아이콘
쉽게 말해서 '너나 니가 까는 저 치들이나 롤 그자체의 빠라기보다는 아니라 LCK 빠 아니냐. 어차피 누구나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남에게 요구하고 대리만족 원하는 건 똑같고 그 자체가 한국에서 팬질 하는 데에 있어 기본이고 당연할 수밖에 없는 건데, 뭐가 잘났다고 남을 우매한 팬심의 노예 취급하느냐' 이 이야기죠. LCK의 실패를 비판한다고 객관적인 롤 분석가고, 옹호한다고 무지렁이 아이돌 팬인 걸까요. 상대 논리가 허섭하다 싶으면 논리로 누르면 되는 것이지, 어차피 자신도 아이돌에 애착심 가지듯 LCK에 애착심 가지는 건 똑같은데 굳이 상대만 눈에 콩깍지 씌었던 식으로 말할 필욘 없죠. 그런 이야기 듣기 싫으면 '정말 리얼 객관적으로'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한국이고 중국이고 북미고 유럽이고 치우침 없이 분석만 하면 되는 거고요. 근데 그런 입장이면 LCK 팀들이 매국노라는 식의 이야긴 할 리가 없을 거고 LCK를 까기 전에 먼저 LPL의 성장에 주목하고 주안점을 두겠죠.
주인없는사냥개
17/07/14 13:51
수정 아이콘
쉴드든 비난이든 똑같이 결국 팬심에서 나온 것일텐데
쉴드치면 아이돌 팬질이 되버리고 비난하면 스포츠 팬이 되는 것이 어이가 없단 말씀이시군요.
구밀복검
17/07/14 13:53
수정 아이콘
네 정확합니다.
Matsui Rena
17/07/14 14:19
수정 아이콘
특정 팀 팬덤에서 폰 모르가나 버그 논란으로 상처줘놓고 사과 한마디 없는거 보고 아예 그 팀까지 정이 안가더군요...
갓럭시
17/07/14 14:27
수정 아이콘
특정 팀 팬덤 소행으로 몰기에는 그당시에 전부 다 욕해놓고 이제 와서 뒤집어 씌우는것도 좀 코미디네요 크크

사과해야할사람은 한두명이 아니죠
Matsui Rena
17/07/14 14:31
수정 아이콘
인벤에서 실시간으로 그 사건을 본 사람으로서 그 때 선동했던 사람들 인벤에 쓴 지난 글 확인해보면 역시나 더라구요...
갓럭시
17/07/14 14:32
수정 아이콘
저도 실시간으로 봤었는데 일단 래퍼드부터 사과해야 하는걸로..
Matsui Rena
17/07/14 14:34
수정 아이콘
아뇨 레퍼드의 말을 이상하게 해석한 사람들이 문제였죠 이 논리 또한 진실 해명된 후의 물타기성 주장 중 하나였습니다
Matsui Rena
17/07/14 14:37
수정 아이콘
래퍼드 발언에 폰이 모르가나 버그 알고도 사용했다 라는 말이 어디있었나요? 그래놓고 나이스 했으니 버그 악용했구만! 이랬던게 그들이었죠
17/07/14 14:44
수정 아이콘
전 그 사건에 관심이 정말 1도 없다가 나중에 뭔일인지 알게 된 케이스인데 폰 모르가나 버그 사건은 슼팬덤 흑역사가 맞다고 봅니다. 실제로 인벤에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선동하던 사람들이 있었고 그 사람들이 슼팬이었던 걸로 알아서... 그리고 팩트체크가 안된 상태에서 어느 정도 슼팬들도 여론에 휩쓸렸죠. 슼팬만 휩쓸린건 아니지만 선동자가 슼팬이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 좋지 못한 시선을 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봐요. 무슨 슼팬들이 조직적으로 공작을 폈다거나 하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는 납득이 안가지만, 주동자가 슼팬이었다는 걸로 욕먹는거야 별 수 있나요. 그리고 사과의 경우에는 팬덤 전체가 할게 아니라 그런 여론을 주동하고 휩쓸린 ㅏ람들이 반성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거라고 봅니다. 주동자는 폰 선수에게 사과하고, 선동에 휩쓸린 사람들은 자신들이 휩쓸려 욕한만큼 반성하고 미안하다는 글을 써야겠죠. 근데 그 때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마 언제나처럼 안그랬을겁니다. 욕은 실컷 해도 책임에는 소홀한게 롤판 팬덤의 속성이니까요. 인터넷 여론이 다 그런 꼴이지만... 예전만 봐도 14 슼 내전 주작 사건때도 똑같았으니까요. 그때는 SKT 팬덤을 제외한 다른 팬덤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나서서 선동을 했었는데 역시 마찬가지였죠.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슼팬덤을 무슨 악의 축인 것인양 몰아가진 말았으면 한다는 점입니다. 팬덤에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어요. 인벤만 봐도 페이커나 뱅, 벵기 등에 대한 잘못된 왜곡이나 호도에 대해서도 사과하는 것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으니까요.
Matsui Rena
17/07/14 14:40
수정 아이콘
진짜 실시간으로 봤는지도 궁금하네요
갓럭시
17/07/14 14:57
수정 아이콘
뭐 팬덤에 부정적 이미지 가지는걸 뭐라 할순 없는거니까요 14년도 주작했다고 선동하고 리프트 라이벌즈 오만하게 했다던 그 팬덤처럼 폰 모르가나도 슼 팬덤의 흑역사로 남은건 딱히 부정 못하니까요 크크
Matsui Rena
17/07/14 15:19
수정 아이콘
그 팬덤이 도대체 누구죠 크크크
Matsui Rena
17/07/14 15:29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kt가 대만팀에게 지자 기다렸다는 듯 매국드립친 그 팬덤이 생각나는데...아! 또 결승에서 삼성이 한판지자 이영호 빙의해서 1승만 해라 라며 mvp와 kt를 매도했던 그 팬덤이 생각나군요 크크
갓럭시
17/07/14 15:58
수정 아이콘
매국드립은 SKT가 제일 심하게 당했는데요..
Matsui Rena
17/07/14 16:16
수정 아이콘
제일 먼저 당한건 누구였는지요?
17/07/14 16:11
수정 아이콘
그것도 다 슼팬덤이 조장해서 한짓인가요? 제가 본거랑 너무 다른데요. 만물슼팬론은 좀 자제해주세요. 그리고 어떤 극성팬이 존재한다고 해서 그 팬덤이 무슨 악의 축인거처럼 이야기 하는 것도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좀 봐주시구요. 이번에 페이커에게 매국노니 가정사 관련 패드립이나 킹무위키라면서 잔인하게 난도질 한 사람들 과거 행적 추적해보니까 특정 팀들의 팬이더군요. 14년 주작 사건때나 15년에 LCK 폄하에 열을 올리던 몇몇 팬덤에 대해서도 그럼 일반화해도 괜찮나요? 페이커 관련 기사나 글에 집요하게 어그로를 끌던 인간들 보면 꼭 특정팀이나 선수들의 팬이긴 하던데요. 그런 식으로 팬덤의 성격이나 선악을 구분지어 이야기 하는게 옳은 것이겠습니까?

피장파장식으로 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해도, 일방적으로 절대악이 있는것처럼 프레임짜는 사람들은 꼭 보면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그대로 닮았다는걸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응원하는 팀이 다를 뿐, 극성은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Matsui Rena
17/07/14 16:18
수정 아이콘
먼저 레퍼드가 사과해야한다느니 이런 변명을 하니까 저도 똑같은 논리로 대응한거 뿐입니다.
17/07/14 16:24
수정 아이콘
Matsui Rena 님// 저도 별로 동의하진 않습니다. 래퍼드가 어쨌건 잘못된 사실을 퍼뜨린 사람은 당사자인 폰 선수에게 사과하는게 맞고, 그 선동에 휩쓸린 사람들은 최소한 자기가 잘못 생각한 것이라고 글이라도 한줄 쓰는게 맞죠. 슼 코어팬덤에서도 저 폰 모르가나건에 대해서는 슼팬덤의 흑역사고 잘못된 것이었다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는 무슨 팬덤 전체가 합심해서 폰 모르가나 사건을 기획하고 주동하고 단체로 좌표찍고 와르르 달려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ㅡㅡ; 그런거 볼때면 그냥 슼팬덤을 아예 절대악으로 잡아놓고 일방적으로 두드려 패겠다는 심보로밖에 안보이더군요. 슼팬덤이 다른 팬덤과 차이가 있다면 그건 '양적 차이'일뿐입니다.
갓럭시
17/07/14 16:40
수정 아이콘
Matsui Rena 님// 제일먼저 만물슼팬론 주장해놓고 대응한다니요 내로남불이 지나치시네요
Matsui Rena
17/07/14 19:27
수정 아이콘
갓럭시 님// 과대해석하지 마세요 무슨 만물슼팬론 크크크 그렇게 보고싶겠지요
Matsui Rena
17/07/14 14:23
수정 아이콘
특히 폰이 멘붕상태에서 쓴 해명문을 트집잡아 피장파장이다 라고 물타기 했을 땐 정말...
갓럭시
17/07/14 14:58
수정 아이콘
저도 주작사건때 여론 호도 하던분들이 보이스 공개한다고 간담회 할때 아무도 안찾아간건 엄청 역겹긴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님도 그리 받아들일수 있다고 봅니다
Matsui Rena
17/07/14 15:19
수정 아이콘
하하하 역시나 피장파장이군요
갓럭시
17/07/14 14:59
수정 아이콘
사람은 보고 싶은 부분만 보려하는건 다 마찬가지죠 크크
Matsui Rena
17/07/14 15:30
수정 아이콘
사람 모두가 그런건 아니죠 왜 본인의 특징을 모든 사람에게 대입하려고 하시는지...사람 모두가 그렇다면 이 사회가 지금까지 유지됐겠습니까?
17/07/14 15:10
수정 아이콘
몇몇 커뮤니티들이 특정팀 팬카페같은 느낌 난지 오래됐죠

앞으로 더 그런 분위기로 갈꺼라고 봅니다

2014년까진 커뮤니티에서 볼만한 롤관련 글 많았던거 같은데 말이죠
갓럭시
17/07/14 15: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14년도 경기 초단위 분석은 언제 해주실건가요?
SooKyumStork
17/07/14 15:41
수정 아이콘
이 노답이 어떻게 아직까지도 활동중이죠..?
마법사5년차
17/07/15 01:33
수정 아이콘
왜 2014년일까요? 볼만한 조작글이 있어서 그런건가요? 조작님
정신차려블쟈야
17/07/14 15:4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특정 팀이 메인타겟으로 까이니까 이런 댓글들이 대세를 형성하는거같은데요 다른팀 다른선수한테도 그래보시지
황제의마린
17/07/15 01:10
수정 아이콘
왜 항상 특정팀이 졌을때만 클린 팬문화를 하자고하는지

그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다른팀한테도 그래보지.
마법사5년차
17/07/15 01:34
수정 아이콘
왠 양비론이신지? 다른팀도 많이 까이면 이런 나옵니다만?
다만 SKT가 많이 까이기도 하고 화제성이 클뿐이죠. SKT만큼 까이고 청문회까지 열어본 팀을 가져와 보시죠?
이제는 아예 선수들 멘탈 부수려고 방송에서 긁고 유도한다음 각종 사이트에 pgr 유게에까지 올리는 마당인데요?
17/07/15 03:13
수정 아이콘
CJ요. 심지어 지금 여기서 어떻게 선수들한테 그러냐는 태도 보이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조차도 마치 CJ만은 예외이고 CJ한테만은 그래도 된다는 듯이 난리도 아니었죠. 다른 곳도 아니고 여기 pgr에서조차도 눈 뜨고 봐주기 힘든 공격과 조롱 멸시가 난무했었죠.
Matsui Rena
17/07/15 08:49
수정 아이콘
롤드컵 때 오존도 그랬죠...그 때는 크크크거리면서 신나게 다데가스라고 조롱했던 분들이 이제와서 클린 팬문화 어쩌고 하니
Sid Meier
17/07/15 09:35
수정 아이콘
아이돌과 스포츠 팬덤에 모두 몸담아본 사람으로서 진짜 둘은 겁나 닮았어요 둘 중 하나가 나머지 하나를 타자화해서 멸칭으로 쓴다는 거 자체가 웃길 정도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621 [LOL] 최근 일주일에 관한 짤막한 소견 [210] 크레용팝z15931 17/07/15 15931 20
61616 [LOL] 엠비션의 강점을 살린, 삼성의 미글러 활용 [45] Leeka9548 17/07/15 9548 22
61613 [LOL] 아프리카 lol멸망전이 시작하네요 [60] 에버쉬러브9956 17/07/14 9956 0
61612 [LOL] 어제 삼성 브라우니 조합을 보며 든 생각, 지역별 최고 조합 output은? [24] Ensis7999 17/07/14 7999 9
61611 [LOL] 새로운 전략에 대한 찬사가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52] 갓럭시8835 17/07/14 8835 10
61610 [LOL] SKT 대 삼성전을 보면서 느낀 점은... [28] YanJiShuKa6945 17/07/14 6945 1
61609 [LOL] 올해 슼팬 입장에서 제일 뒷목잡은 밴픽 2개 [31] Vesta7939 17/07/14 7939 3
61608 [LOL] 아이돌 팬덤론에 대하여.. [91] 고양이맛다시다7741 17/07/14 7741 4
61607 [LOL] 최악의 밴픽과 경기력 SKT [209] 삭제됨14025 17/07/13 14025 12
61605 [LOL] 한국팀이 참가 했지만 우승하지 못한 대회 HISTORY [40] 킹 르브론8281 17/07/12 8281 1
61600 [LOL] 7/11 ESPN 글로벌 파워랭킹 [57] 니시노 나나세8426 17/07/12 8426 0
61596 [LOL] 페이커는 왜 2분에 칼날부리를 찔렀는가 [52] Leeka13901 17/07/11 13901 23
61594 [LOL] 클템과 꿀템의 사과문 전문 [407] 연의하늘28155 17/07/10 28155 6
61593 [LOL] 리프트 라이벌과 진리의 설레발 [37] Droppen7315 17/07/10 7315 0
61592 [LOL] AHQ VS EDG / MVP VS RNG.. 리프트 라이벌즈의 의미 [8] Leeka5935 17/07/10 5935 4
61587 [LOL] 암사자 그리고 치타 [26] 마스터충달7275 17/07/10 7275 11
61586 [LOL] 리프트 라이벌즈 2017, LCK 선수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56] 타임머신6760 17/07/10 6760 4
61585 [LOL] "Faker" 이상혁 선수 응원글 [96] Vesta13049 17/07/10 13049 23
61584 [LOL] 리프트 라이벌즈에 대해서 [96] 엘제나로7863 17/07/09 7863 2
61583 [LOL] LPL의 부활!! 중국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236] Leeka13342 17/07/09 13342 11
61580 [LOL] 대만 가오슝 이야기 [8] kenzi7415 17/07/09 7415 9
61579 [LOL] 서폿 유저의 플래티넘 달성기 [18] 오즈s6555 17/07/09 6555 0
61575 [LOL] [SKT T1 Blank 응원글] 사람 인생의 시련과 극복, 성취 [25] 국제공무원7321 17/07/08 7321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