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03 02:35
정말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론 배그보다 더 재밌습니다.
다 좋지만 유일한 단점은 고여있다 못해 썩어있는 빠른대전 환경 입니다. 저렙은 저렙끼리 그런 매칭은 시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시도때도 없이 머리가 터져나갈 것이며 추방투표의 단골 손님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머리가 터져나갈 때마다 상대에게 "아 게임 더럽게 하네" ( 시즈 정말 잘하네와 동의어 ) or "와 X발 저기서도 쏘네" 라는 대사를 시도때도 없이 내뱉으실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죽어가며 스팟 위치를 익히고 익히다보면 본인도 이미 그렇게 되어있는 게임이죠...흐흐
17/10/03 02:56
약 20년 전에 게임방에서 열심히 했는데, 그 이후 다른 FPS를 해보고 재미없다고 생각한 이유가 정찰 수단의 부재였습니다.
친구들이랑 재밌게 하던 시절에는 하트비트 센서가 있어서 심리전이 가능했습니다. 센서를 자주 들면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상대가 바로 총들고 달려오면 대응이 안되고, 아니면 수류탄이 굴러오면 센서를 든 채로 밖으로 나가야되는 경우도 있는 단점이 있었죠. 그래서 센서-총-수류탄의 3지선다 심리전이 재밌었습니다. 근데 다른 게임에선 정찰 수단이 없으니 반응 속도의 차이를 따라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17/10/03 04:57
이 시절에는 FPS도 가끔 했습니다만,
이 이후에 나온 카스등등에서는 캐릭터들이 총들고 점프하면서 쏘는 등 괴상한 움직임을 보이는것에 적응하지 못하고 애들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어서 아예 장르에 손을 뗐었죠.
17/10/03 05:26
최대한 단순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글을 쓰려고 고민한 터라, 자세한 정보들은 생략했는데
시즈에는 일단 점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오퍼레이터가 가진 방어력별로 이동속도가 다릅니다. 라이트 아머 오퍼레이터가 좋은 총기를 들고 있으면, 전략전술이고 뭐고 치고 들어가면서 족족 헤드를 쏴버리는 식으로 피지컬을 살리는 플레이도 가능하고 속도가 빠르다 보니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맞추기가 힘듭니다. 이런 식의 플레이를 개발자들이 딱히 막으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술의 일부로 보는 것 같더군요. 저도 딱 일반인 정도의 피지컬이고 나이를 좀 먹은지라 최대한 머리를 굴려가면서 플레이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압도적인 피지컬에 눌려서 라운드를 날리면 기가 죽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세월이 야속합니다 엉엉. 그래도 반항도 못하고 당해야 하는 요즘 게임과 다르게 기발하게 한방 먹여줄 수 있는 게 또 이 게임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17/10/03 05:44
예 90년대 구 레인보우 식스 이후로 점점 빨라지는 속도에 FPS는 아예 손을 뗐었습니다.
시즈가 그 시절 느낌이 강하면 한번 해 보고 싶긴 하군요.
17/10/03 09:30
제 첫 인생게임이네요. 레인보우 오리지날..
51/hud/10/av/water 같은 맵들이 생각나구요 크크 지금 생각하면 엄청 불편한 룰를과 환경으로 클랜전했던 기억도 나고 그 많던 존프렌드들은 잘 사는지 궁금하네요.
17/10/03 10:11
이거 비싸게 주고 샀는데 별로 안하게 되더군요. 배그랑 같이 하다보니 건물 하나에서 노는 맵이 너무 작게 느껴지고 총이 너무 쏘는대로 잘 맞아서 너무 캐쥬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전부 고인물이야... 초보가 들어가봤자 잘하는 사람 한 두명이 좌지우지합니다.
17/10/03 11:03
유일하게 fps하면서 어지럽다고 생각안들던 겜이였네요
스포나 서든을 못하겟던게 레인보우 적알려주던 레이더가 좋다보니 못하겟고 어지럽게느끼고 다른 3d도 어지러웠던거 같은데 몇년전에도 레인보우 그버전 했을때 어지러운것도 못느꼇던고같은데 최근3d 겜들은 좀만 움직여도 어지러운데 그래픽이 많이 업글되서 어지러운건지 ㅠㅠ
17/10/03 12:28
게임은 잘 만들었는데 랭겜은 유저풀이 고인물을 넘어 썩은물이 되었습니다.
매치메이킹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진입장벽 높은 FPS의 숙명인 듯 합니다. 그리고 못 하면 그냥 강퇴입니다-0-; 핵이나 치트를 쓰지 않았어도 못하면 칼강퇴투표가 들어가서 안 그래도 높은 진입장벽을 유저들이 더욱 높이고 있죠.
17/10/04 00:00
강퇴 문제는 저도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는 거죠.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처음 하는 분들에게는 랭크를 되도록 추천드리고 싶네요. 처음에 배치를 치를 때는 고레벨 유저와 매칭 될 수도 있는데, 일단 배치만 끝나면 한결 편해질 겁니다. 큐 잡는 시간이 다소 길긴 합니다만, 골드 미만 랭크라면 이제 게임 시작한 분들만 만날 가능성이 높고 랭크에서는 강퇴가 불가능하다 보니 강퇴에 관한 걱정도 없어요~
17/10/03 18:53
피방에서 배그하는데 옆에분 레인보우 하시던데
재밌어 보이더군요 그분은 죽으면 내 배그를 구경하고 나는 죽으면 그분꺼 레인보우를 구경하고 크 옆자리에 친구 있었지만 그깟 친구보다 옆에분 화면이 더 재미있었음
17/10/03 19:17
'소리 없는 움직임은 없다'라는게 제가 레인보우식스 하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에임만 스윽 돌려도 소리가나고.. 사플이 어떤 FPS보다 중요한 게임 같아요. 맵도 엄청나게 경로가 다양해서 150시간 넘게 플레이 했지만 맵을 잘 모릅니다 ㅜㅜ 이렇게 어려워도 재미있는거 보면 참 잘 만든 게임같아요.
17/10/04 00:04
저도 약 1000시간 가까이했지만, 프로 리그 보면서 아직도 배우는 중입니다. 이게 파괴 효과와 새로 추가되는 오퍼레이터들 덕분에 연구가 끝난 것 같은 맵이라도 새로운 메타와 전략이 계속 등장하더군요.
17/10/03 19:26
시즈는 전형적인 지식이 쌓아올린 장벽이죠. 모르나요? 모르면 죽어야 하는.... 60시간 했습니다만 더 올라가려면 맵 자체를 외워야 하는데 외우기 싫어서 접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