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10/07 10:55:14
Name Leeka
File #1 10___lck_table.png (39.8 KB), Download : 25
Subject [LOL] 약해진 라인전과 강력한 한타! SKT의 현재 (수정됨)


[라이엇 공식 서머시즌 40분까지의 LCK 골드 유불리 지표]

라이엇 공식 서머시즌 40분까지의 LCK 골드 유불리 지표입니다.

모든 서머시즌 경기를 기준으로, 골드가 앞서던 시점, 비슷한 시점, 뒤쳐지던 시점의 비율을 만들어낸 표인데요.


라이엇이 40분까지를 기준으로 한 이유는, '40분이 지나면 골드 격차와 실제 승률이 의미가 없어지는' 구간이 된다고 합니다.
(40분이면 잘 큰 챔프부터는 순서대로 졸업..을 하기 때문에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고 좁혀지는 구간이 되서..)




위의 지표를 보면 느껴지는 것중 하나는..

SKT는 롤챔스 포스트시즌 팀 + 진에어..  보다 골드를 리드할때가 더 적습니다..

기본적으로 17 SKT는  LCK 기준으로 라인전을 이길때랑 질때가 비슷한.. 이제 라인전이 강점인 팀이 아닌거죠
(물론 LCK 기준이긴 합니다만)


근데 저 라인전을 가지고 서머시즌 2위를 결국 해낸건....   '결국 한턴 버티면 나오는'
최근에만 해도 KT전, 삼성전, EDG전에서 모두 나온..  헛웃음 나오는 중후반 운영 + 슈퍼플레이 + 한타력..  은 여전히 당대최강이기 때문이라는 거고.

물론 서머시즌 막판에는 사실 페이커가 카시오페아 - 루시안 - 코르키 - 르블랑으로 미드 터트려서 이긴 경기가 반쯤 되긴 합니다만 -.-;;;

(반대로 롱주나 KT는 기본적으로 라인전이 일단 말도안되게 쎈 팀.... 이고 사실 거기서 이미 이겨놓고 겜을 하기 때문에 정규시즌 1,2위를 해낸..)


이번 EDG전도 같은 모습이 다시 나온게 아닌가 -.-;;



개인적으론 그래서 롱주, KT 같은팀을 꽤 고평가 했는데 (항상 뒤쳐진 상태에서 이긴다는게 말이 쉽지...)

현실에서는 SKT는 매번 저걸 이겨? 싶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겨버리니 보면서도 참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어찌되엇던...

16강 그룹 스테이지 역대 한국팀 성적을 봐도
삼화 - 6승 0패 / 삼블 - 5승 1패 / 실드 - 4승 2패(순위결정전 포함 5승 2패)
SKT - 6승 0패 / KT - 5승 1패 / KOO - 4승 2패
SKT - 5승 1패 / 삼성 - 5승 1패 / ROX - 4승 2패(순위결정전 포함 5승 2패)

특별한 경우 아니면 다들 1패씩은 항상 했던 만큼..  한번 지더라도 약점을 보안하는 계기로 삼으면 되지..
너무 죽일놈처럼 몰고갈 필요는 없지 않을지........

실제로 14년 실드의 0:3 참패 이후로는 한국팀은 항상 롤드컵에서 한국팀이 아니면 떨어지질 않고 있는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두둠칫
17/10/07 11:07
수정 아이콘
하... 어제 지나보다.. 하고 다른거 하고 있는데 이겼더라구요....남은경기는 매번 스크라면 끓여야 할듯 크크

그리고 이기고 지는건 경기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서 저런 죽일놈 반응이 나오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17/10/07 11:10
수정 아이콘
초반에 조금만 힘을 주면 짱짱짱팀이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tjsrnjsdlf
17/10/07 11:11
수정 아이콘
최근의 SKT는 정말 MVP의 상위호환같은 스타일이 된듯 합니다. 옛날하고 비교하면 여러모로 격세지감 느껴지더라구요. 초중반 라인전에서 개인 기량으로 터트리고 이런건 가끔 페이커가 활약할때 말곤 거의 없고 대체로 반반이나 살짝 밀리고, 운영과 한타로 승리. 특히 한타. 라인전이 강해진 MVP를 보는 느낌이 자주 드네요. 사실 바텀 컨디션이 정상일땐 SKT가 초중반에 밀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바텀이 갑자기 흔들리면서 초중반이 통째로 불안해졌었죠. 그런데 롤드컵에선 바텀이 정상화된지라 기대되네요.
tjsrnjsdlf
17/10/07 11:1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 표는 볼때마다 KT 생각나서 가슴아프네요.
17/10/07 11:17
수정 아이콘
사실 서머시즌 막바지는 페이커가 미드 터트려서 이긴경기가 절반쯤 됫죠 -.-;
카시오페아 - 루시안 - 코르키 - 르블랑... 으로 돌아가면서 터트렸으니..
tjsrnjsdlf
17/10/07 11:20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하면 롤드컵이 다가와서가 아닌가 싶어요. 페이커의 신기한 점이 하나두개는 아니지만 이 선수도 사람이라 슬럼프는 오고, 올때는 꽤 세게 올때도 있는편인데 롤드컵이 다가오면 언제나 전성기가됨. 슬프게도 그 반대인 선수들도 몇몇 있더군요.
이선빈
17/10/07 11:38
수정 아이콘
그정도까진 아닌것같아여. MVP는 인원분배랑 오브젝트 관리부터가 영아니어서;;(특히 용..)
tjsrnjsdlf
17/10/07 11:40
수정 아이콘
초중반이 생각보단 약한데 한타가 엄청나다는 의미로 비슷하다는것이고, 사실 모든면에서 훨씬 나은건 당연하죠. 상위호환이라고 쓴게 그래서고...
이선빈
17/10/07 11:41
수정 아이콘
MVP색깔은 그 말도안되는 용 슬레이어 기질이라고 봐서..
tjsrnjsdlf
17/10/07 11:43
수정 아이콘
좀 진지하게 보면 MVP가 용에 집착하는건 경기 도중에 멘탈 잡을라고 저러나 싶어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집착이죠. 하도 초반 후드려맞으면서 시작하니 사람인 이상 울화가 터지기 마련이고 정신승리를 좀 해야 멘탈이 다잡아지는데, 정신승리감중 상대가 가장 쉽게 내주는게 용이니까 그거라도 먹는게 아닌가 뭐 이런 웃긴 생각도 하고 그랬네요.
두부과자
17/10/07 12:04
수정 아이콘
CJ프로스트, 구 얼밤 생각나죠.
라인전이 약한데 중반이후 기적의한타력..
래쉬가드
17/10/07 11:13
수정 아이콘
건전한 시청자 틈에 교묘하게 섞여있는 까들이 문제죠
그냥 SKT가 졌으면 좋겠어 망했으면 좋겠어 하는 마음을 어떻게 교묘하게 표현해볼까 연구한 결과물의 댓글들은 다 티가나요
그러면서 아니 그럼 비판도 못해요? 하면서 보통사람들 틈새에서 모른척 아닌척..
그런 불쾌함과 짜증스러움을 건전한 시청자들에게까지 퍼뜨리고 배설하고 그러려고 pgr 불판 기웃거리고 이런 부류들 정말 한심해요
마법사5년차
17/10/07 11:21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롤판에서 가장 억울하게 까여봤던 SKT 팬이라 왠만한걸론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_-;
켈로그김
17/10/07 11: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사실 어제도 몇명 보였어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7/10/07 12: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트위치 챗창을 꺼두고, 인벤이나 pgr에서 악질적인 몇몇은 걍 차단을 했어요.
그게 속이 좀 편하더라구요.
비판도 할 수 있고, 비난도 할 수 있긴한데(감정이 동화되다 보면..)
마치 이때다 싶어서 등장하는 놈들이 있으니...
17/10/07 11:21
수정 아이콘
SKT도 프로스트의 길을 걷고 있네요.

라인전에서 압살하지 못하지만 한타의 강력함과 끈적한 뒤집기로 모든 팀들이 무서워 하는 팀이죠.

저는 그냥 다 두들겨 패는 팀보다 이런 끈적한 팀컬러가 더 좋아요.

모름지기 aos의 꽃은 한타 아닙니까?
tjsrnjsdlf
17/10/07 11:24
수정 아이콘
사실, 라인전한타 운영이 다 강한 팀 경기는 재미가 없죠(...) KT가 한타와 스플릿 운영만 더 잘하고 안던졌으면 롤판 최고의 노잼전문가가 됬을것같네요.
17/10/07 11:25
수정 아이콘
지금 KT가 한타를 갖추면 전성기 삼화죠 -.-;;
tjsrnjsdlf
17/10/07 11:30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벗어난 이야긴데, 개인적으로 KT 한타력은 좀 과소평가되고 운영과 안정성이 좀 과대평가됬다 봅니다. 한타는 임팩트있는 몇몇 한타가 기억에 남긴 하지만 애초에 초중반을 위한 픽들을 위주로 가져가다보니 어쩔수 없이 질수밖에 없는 각이 나와서 진 경우도 많았거든요. 운영이 대략 20분경부터 생각보다 애매할때가 많았고, 딜러들이 너무 치명적으로 끊기면서 결국 중후반 넘어가면 안되는 조합으로 후반을 가서 종국적으로는 한타로 지니까 모든 문제가 한타로 귀결된 느낌입니다.

물론 리그 후반부엔 픽 자체도 걍 후반 좋은 조합을 했는데 그걸로도 한타는 구리던걸 보면 못하는게 맞긴 맞습니다(...)
마법사5년차
17/10/07 11:35
수정 아이콘
사실 한타가 약하면 리그 2위는 못하죠.(그것도 2연속)
근데 하필 미친 한타력을 보여준 상대가 숙적 SKT라
그것도 이상하게 다른데서 삽을 퍼도 KT 상대로는 더 미친 한타력을 보여주고-_-;;
17/10/07 11:21
수정 아이콘
매 롤드컵이 거듭될수록 다른지역 팀들의 라인전 수준은 매년 향상되고 있어서 갭이 줄어드는 반면 운영의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격차가 많이 난다고 보입니다
보통 타지역에서 선발된 강팀들은 경쟁 상대의 부재로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찍어눌러서 이기는데 특화되어 있어서 운영하는 페이즈를 가보지도 못해서 연마가 덜 된 반면
lck는 여러 강팀들이 꾸준히 한타운영단계의 싸움을 해오다 보니 숙련도에서 차이가 나는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tjsrnjsdlf
17/10/07 11:25
수정 아이콘
특히 와카지역은 심한것 같더군요. 기가바이트의 유명한 몇몇 짤방들은 숫제 LCK 3강이 챌린저스에서 뛸때나 나올만한 말도안되는 스샷들이던데 이런 레벨로 격차가 나면 중후반 운영을 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이선빈
17/10/07 11:40
수정 아이콘
지표를 보니, SKT초반이 확실히 불안정하긴하네여.
반대로 초반만 잘 넘기면 지는걸 못본것같고요.

자꾸 밴픽으로 까이는데.그냥 라인전 역량이 다른팀들이 많이 따라왔거나 SKT 선수들의 역량이 떨어졌든지 둘중하나라고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밴픽이 모든걸 해결할 순 없듯이...
안채연
17/10/07 11:43
수정 아이콘
반대로 말하면 skt가 의도적으로 초반 라인전이 쎈 조합대신 후반 한타가 강력한 조합을 뽑는다고 할수도 있죠. 섬머-롤드컵에선 초반의 유리함이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다고 볼수도 있구요. 당장 저 top3 중 한팀은 포시도 못갔고 한팀은 롤드컵을 못갔네요
17/10/07 11:46
수정 아이콘
삼성만 해도 대놓고 후반 지향을 하는 팀중 하나인데 유리할때가 13%나 더 높죠.. -.-)

덧붙이자면 SKT가 막판에 포스트시즌을 뚫은건 의외로 초반 라인전을 이겨서 뚫은 경기가 많았다는점이 크죠..
(페이커가 카시오페아 - 루시안 - 코르키로 돌아가면서 미드를 터트려서 이긴 경기가 절반이고..)

SKT가 LCK에서 불리한 경기 뒤집은적보다 그냥 그대로 진적이 더 많습니다.. 그게 충격의 8세트 연패로 실제로 나오기도 했고..
안채연
17/10/07 11:51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에 그렇게 이겼다는건 skt도 그렇게 할수있는팀인데 안한다는거고 그 이유는 skt가 삼성보다 한타를 더 잘하기때문이라고 봅니다. 본인들의 자신감이죠. 롤드컵 결승 초반부터 탈탈 털리면서 압도적으로 3:0으로 지던지 아니면 꼬치-페이커 둘중 한명이 슼을 나가던지 하지 않는이상 안바뀔 마인드라고 생각해서..
17/10/07 16:17
수정 아이콘
라인전 터트린것도 오롯이 페이커가 터트린거지 탑, 바텀에서 터트린 경우는 제 기억엔 없네요. 탑, 바텀에서도 이긴건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상대 정글이 어쩔 수 없이 미드에 붙을 수 밖에 없어서였구요. 현재의 skt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팀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선빈
17/10/07 11:53
수정 아이콘
글쎼요. 딱히 라인전 초반 쏀것 도배한다고 저 지표가 엄청 앞설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라인전 강캐라는 카시오페아, 애쉬 뽑고도 지는 경기 많았습니다만..
안채연
17/10/07 12:00
수정 아이콘
시즌 풀타임으로보면 진경기보다 이긴경기가 더 많았고, 폼좋을땐 오리아나-이즈리얼 이런거잡고도 라인전부터 차이벌리면서 이겼죠. 폼과 메타해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7/10/07 1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도는 알겠는데 lck에서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선수들이 그렇게까지 잘 소화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를 죽을똥 살똥 끌고 가면서 역전을 노리는게 의도는 아닐 것 같고....
연습에서는 선수들이 이상적으로 구현을 해내는건지 아니면 코치가 선수들을 너무 과대평가 하는건지....
IRENE_ADLER.
17/10/07 11:57
수정 아이콘
슼의 한타는 다른 것보다 교환비가 말이 안 되요. 한타라는 게 이기고 질 수도 있고 그 사이에 예기치 못한 킬 데스가 발생할 수도 있는 건데 유독 슼의 한타는 인원 상의 이득을 가져와 한타 후 타워 철거, 미니언 관리, 오브젝트 획득, 상대 정글몹 정리로 이어지면서 골드 격차를 확 벌리거든요. 어제 경기만 해도 1만 골드 뒤지는 시점에서 발생한 첫 번째 한타는 4킬 노데스, 5천 골드 뒤지는 시점의 두 번째 한타는 4킬 1데스(서폿)의 이기적인 교환비를 보여줬어요. 그냥 한타를 이겨도 이상한 건데 이런 교환비라는 게 말이나 되는 건지. 그렇기 때문에 무난하게 플레이할 때 후반 한타 조합을 선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법사5년차
17/10/07 11:58
수정 아이콘
그냥 폼이 문제인거죠.
스프링에는 이즈리얼 해서 라인전 q만 계속 맞추면 누구든 이긴다고 약팔고 실제로 이겼는데
서머에 폼이 떨어지니(특히 라인전 폼) 지표가 떨어졌던 거고요.
tjsrnjsdlf
17/10/07 1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이즈리얼은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절대 라인전과 초반이 약한 픽이 아닙니다. 통계로는 과거엔 초반부터 준수하고 중반에 전성기다가 후반에 내려가는 원딜이고, 지금은 초반이 최고 전성기고 계속 내리막인 원딜이죠. 물론 솔랭 통계는 프로레벨에 그대로 적용되기 어렵고, 프로 이즈리얼은 후반이 좋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이즈만 그런게 아니고 절대 초반이 약하지 않은데 초반이 약하다고 오해받는 챔프, 그 반대인 챔프가 무척 많은데 이건 라인전의 구도라는걸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듯 하네요.

+ 사실 일반인의 챔프 라인전 능력에 대한 평가는 지나치게 딜이 얼마나 세고 넣기 쉬운지만 가지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유지력, 갱회피력, 유틸능력 등이 라인전에 개입되는 정도는 항상 저평가됩니다.
17/10/07 12:14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런거 치고는 스프링때 이즈, 나미, 카르마 승률이 lck씬 승률도 바닥이었어요. 스프링땐 사실 초반에 이즈리얼-카르마or나미로 라인전 터뜨리는 팀이 그냥 SKT밖에 없다시피 했죠. 올해 초에 원딜 캐리력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분위기였고 오히려 이즈는 중후반 캐리력은 준수한데 초반 라인전 땜에 안뽑는다는 말이 많았던... 물론 이론상으로 Q 다 맞추면 라인전 견제가 강하지만 라인 클리어가 안되니 푸쉬 주도권을 항상 내주는 경우가 많았죠. 근데 그걸 그냥 뱅울프가 16, 17 전반기까지 다 씹어먹은거고...
tjsrnjsdlf
17/10/07 12:18
수정 아이콘
그런점 때문에 솔랭 통계를 대회에서 일반화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대회 통계는 특성상 표본이 너무나 적다는 점, 그리고 몇몇 프로가 이즈리얼의 라인전을 준수하게 평가한게 근자감(...)은 아니라는 점을 말한겁니다. 또, 승률이 구리다는게 곧 라인전이 구리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진짜 대회 이즈리얼이 라인전이 약했는지는 승률 말고 대회 이즈리얼의 15분 평균 스탯 이런걸로 봐야하는데, 이런걸 기준으로도 라인전이 약했는지는 궁금하긴 하네요.
tjsrnjsdlf
17/10/07 12:21
수정 아이콘
다만 솔랭에선 초반도 좋다고 나오는데 대회에선 구리다는 친구들, 솔랭에선 초중후반을 따지는게 무의미하게 망했는데 대회에선 지금도 초반은 좋다는 챔프들 5,6개 보면 대체로 전자는 라인푸쉬가 노답이고 후자는 라인푸쉬가 좋더군요. 라인을 빨리 밀고 합류를 잘하는데서 오는 이점은 프로레벨에서 몇배는 큰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갱회피력은 솔랭보단 영향이 훨씬 적다고 자주 느낍니다.
17/10/07 1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랭과 프로씬을 동일시 하긴 어렵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래서 프로씬에서의 장면들이나 승률만 봐도 그렇다는 점을 말씀드린거죠. 작년부터 LCK나 msi, 롤드컵과 같은 큰무대에서 이즈로 라인전 패는 그림을 밥먹듯이 연출한건 뱅울프가 유일하다시피 했죠. 그 외에는 정말 아주 가끔 나올 정도고... 대부분 타워에 틀어박혀서 받아먹는게 일상이었습니다. 바텀 라인전은 상대 조합, 그리고 아군 서포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이즈가 일반적으로 프로씬에서도 라인전이 좋다는데는 올해 초까지도 그다지 동의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프로들이야 항상 이론상 최대치를 플레이에 구현할 수 있는 것까지 감안하니까 그런 말을 하는 편인데, 정작 그걸 구현하는 선수가 정말 극소수여서... 그래서 애초에 이즈 자체가 프로씬에서 잘 나오지도 않았죠. 표본이 적을 수밖에 없는게 라인전에서 쉽지가 않으니... 잘크면 원맨 아미 수준으로 지독한 포킹에 플레이메이킹까지 가능한데 라인전이 난감해서 안나왔죠. 생각하는거보다 라인전이 약하진 않지만, 결국 파일럿과 플레이에 따라 이야기가 바뀌는거고 그걸 보여준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17/10/07 1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슼팬으로서 SKT가 라인전이 '약한가?"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말해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리라 이후의 서머 2라운드부터 포스트시즌까지는 맞라인전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가 페이커뿐이었고 라인전 단계에서도 16부터 쌍끌이의 한축이었던(15때는 마린이 있어서 수비롤이었으니) 뱅울프가 라인전 폼이 솔킬 맛집이 될정도로 아주 안좋아져서 그런인식이 박히긴 했지만 MSI때까지만 해도 바텀 라인전도 그냥 탑이었죠. 근데 올해 SKT는 작년과 비교해도 팀차원에서 더 한타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졌어요. 밴픽이나 운영에서도 초반 라인전 상성에 대한 중요도를 작년보다도 어찌보면 의도적으로 더 덜어낸 느낌이 들 정도니까요. 전 대체 왜 그러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뭘 보고 있는건지 가끔 팬으로서도 어이가 없거든요. 다시보기로 본 어제 경기만 해도 사실 초반 그 구도는 초반 밴픽만 봤을 때부터 그냥 앞날이 보이는 듯한... 그나마 좀 다르네 싶었던건 정말 올해 내내 간간히 보이던 이딴 조합을 왜 하는거야 싶은 픽은 아니었다는 거죠. 적어도 캐리력과 CC연계, 이니시가 매우 강한, 말그대로 '후반한타 지향'이라는 컨셉 그대로 밴픽을 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무근본 밴픽과는 거리가 멀었죠. 어제 슼의 위기는 밴픽상의 문제가 서머 결승과 비교해서는 많이 적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후반에 뒤집기가 가능했던 거겠지만...

그런데 사실 SKT 밴픽의 가장 큰 의문점은 바로 여기서 출발합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강하게 나가지 않는다는 건 그렇다쳐도, 왜 라인전 페이즈에서 2라인 이상 밀리는 상성+정글조차도 초반에 주도권을 쥘수 없는 구도를 만드느냐는 거죠. 어제만 해도 럼블-초가스 / 루시안-오리아나 / 자야+잔나-트위치+라칸인데 맞라인전에서 다 밀립니다. 근데 정글도 렉사이-자르반이라 초반에 탑이건 미드건 2 대 2 싸움도 안되고 한번 어느 라인이 밀리면 어제 피넛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것처럼 갱갈 곳도 마땅찮죠. 그나마 럼블 노려야 하는데 그걸 인지만 하고 있으면 당해줄 리가 없구요. 초가스가 갱 호응이 막 되게 좋은거도 아니고... 이건 지피지기의 관점에서 봐야 하는 밴픽을 지기가 80이고 지피가 20 수준이라고 보일 정도예요. 15 SKT만 해도 이 지피지기의 구도가 5 대 5는 아니더라도 6 대 4 정도는 되었습니다. 특히 상대의 주력픽은 최우선적으로 밴하고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종합적으로 열세조합을 짜는 경우는 제 기억으로 아예 없다시피 했어요. 한타 시너지에 힘을 실을 때조차도 정글은 주도권을 쥘수 있는 픽을 가져갔죠. 그런데 올해는... 전 어제 경기 다시 보면서도 참 마음이 복잡하더군요. 이건 거의 신념수준이구나 싶어서.
tjsrnjsdlf
17/10/07 12:31
수정 아이콘
소위 무근본밴픽시절보단 훨씬 나았던건 진짜 공감합니다. 그땐 라인전도 약한데 심지어 cc까지 없고 한타도 별로같아보이는, 순수하게 이동능력만 좀 좋아보이는 애들 골랐죠. 진짜 난 이 이속 빠른 챔프들로 너네의 모든 논타겟 다 피하고 이길거다 마인드가 느껴지던 조합이었네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페이커의 몇 안되는 실수라고 생각하는 카타 픽 기억나네요. 진짜 페이커 거의 모든 선택을 존중하는데 딱 몇개 틀렸다고 여긴것중 하나가 한때 카타 고르던거네요.
17/10/07 12:41
수정 아이콘
그때 그냥 페이커 혼자 카타쓰다시피 했죠...ㅡㅡ; 라인전 고생하는거 보고 있으면 저걸 왜 뽑는거야 싶은데 그냥 2 대 1, 3 대 1 막하고 이러니까 아 네...하고 만거지...

어제 불판보니까 루시안 상대로 왜 오리아나 뽑냐는 분들이 많던데, 사실 이건 올해 루시안-오리아나에서 어제 포함해서 3번이나 동일한 플로우로 초반을 말아먹은 기억으로 인한 답답함에서 나오는 소리에 가깝죠. 아마 저도 어제 생방을 보고 있었다면 똑같은 소리를 했을겁니다. 머리 식히고 나니까 그래 뭐 루시안 상대로는 뭘 뽑아도 라인전에서 처맞는건 상수니까 그래도 오리아나가 제일 낫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거지 크크.... 루시안 밴을 안하는 것까지도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다른 라인의 픽도 라인전이 다 밀리고 정글까지도 초반에 렉사이에 비해서 라인개입력이든 국지전이든 우위를 잡을 수가 없는 자르반이었다는게 문제죠. 만약 탑과 바텀의 픽이 서로 반대, 그러니까 슼이 럼블-렉사이(or자르반)-오리아나-자야-잔나였다면 루시안 풀어준거치고도 되게 잘한 밴픽이었다고 말했을 겁니다. 다른 라인 주도권을 쥘수 있고 오리아나는 적당히 사려주기만 하거나 정글 머리싸움에서 앞서면 다른 라인에서 미드 로밍으로 지원을 해줄 수 있으니까... 근데 3라인+정글까지 그냥 초반 라인전 상성이 망했어요. 뭔 핸디캡 매치하는거도 아니고 서머 결승 4세트에서도 그러더니 진짜 왜 저러나 모르겠습니다. C9전에서는 밴픽 정상적으로 하더니 또 저러는거 보니 이젠 뭐 그냥 뭐라 하기도 지치더군요 크크크크
tjsrnjsdlf
17/10/07 12:52
수정 아이콘
사실 그리 오래 쓴것도 아닌데 왜 이리 카타가 기억에 남는가 하면, 페이커가 특이한 픽 자주 쓰긴 했지만 이 픽들 보면 다 1.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2. 라인전 상대 픽 카운터이면서 라인전 자체가 강함. 이런 공통점 있었거든요. 근데 카타는 라인전부터 지는데다가 프로 기준으론 애초에 하이 리턴인지를 잘 모르겠던 픽이라 기억에 남네요. 갠적으로 페이커 직접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것중 하나입니다...
이선빈
17/10/07 13:04
수정 아이콘
루시안 밴은 AHQ도 안했고요. 이게 무슨 OP수준의 과거 갱플-모데카이져도 아니고요.
자르반이 라인개입력이 렉사이보다 밀리나요?;;
저도 기껏해야 플레기지만, 궁찍어서 폭딜나오는 타이밍 전에는 자르반이 렉사이보다 밀릴게 없는데말이죠.
그리고 픽밴 순서를 잊으신것같은데 1픽을 자야가 EDG에서 먼저 가져갔고요.
SKT는 자야-라칸 시너지가 싫어서 라칸을 뻇어오고, 고평가하는 자르반을 가져옵니다.
EDG는 거기서 잔나가져오고, SKT는 보험용으로 트위치 가져오죠.
2페이즈 밴에서는 SKT가 레넥톤, 트런들을 밴해버리면서 초가스에 힘을 실어주죠.

VESTA님이 상상하시는 그 조합은 럼블-렉사이(or자르반)-오리아나-자야-잔나 실제 밴/픽의 순서를 고려안하신 말씀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말씀하신대로 다 좋죠. 하지만 픽밴의 순서가 있다는 점도 좀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밑에 리플에도 적었지만 그냥 플레이 문제 + 타팀들에 비해 실력적 우위가 없다는걸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17/10/07 13:09
수정 아이콘
조합이 반대였으면 좋겠다는건 말씀하신대로 순서 고려를 아예 안한거 맞아요. 그건 그냥 예시입니다. 실제로 순서대로 어떤 픽을 먼저 뽑아야 했다라는 식으로 밴픽의 실재적인 방향에 대해서 어떤 가이드라인을 제시한건 아니에요. 단지 어제의 그런 초반 라인전 구도가 올해 익히 보이는 슼 특유의 라인전 상성을 극단적으로 도외시하는 그런 밴픽이라서 이야길 한거죠. 그리고 자르반이 라인개입력 자체는 렉사이에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레벨이 올라갈 수록 스킬에서 나오는 시너지는 더 강력하죠. 다만 초반 레벨링부터 라이너들과의 교전.. 심지어 탑 럼블, 미드 루시안인 상황에서는 정글이 렉사이-자르반 구도가 슼에게 좋았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더군요. 바텀을 파기도 애매한 상황이라서요. 결국 자르반도 한타시너지를 보고 뽑은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루시안 밴 하지 않고 미드 몰빵밴 된 상황에서 오리아나로 대응한 것 자체는 저도 문제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부분 자체는 과거의 기억에서 이어지는 어떤 트라우마 같은 것이지 실제로 미드 대응픽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다만 상대가 잘하고 강한 루시안을 밴하지 않을거라면, 다른 라인의 픽에 대해서는 적어도 라인전 구도를 많이 신경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선빈
17/10/07 13:14
수정 아이콘
저는 그 구도를 신경쓰는걸, 픽밴으로 신경써야할게 아니라 딜하고 싶은거 한번더 참는거 + 커버 플레이 강화 + 위치선정 등의 플레이로 해야한다는 생각이네요. 다른픽 신경써야한다면 바텀이나 탑일텐데, 생각나는 다른 챔피언이 있으신지..
바텀의 경우, 현재의 향로전성기 보험용 + 자야-라칸 시너지 깨버리는 트위치-라칸에 대해서 어떤점이 아쉬울게 있었나 싶어서요.
17/10/07 1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밴픽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결국 루시안은 어쨌든 밴하고 시작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가스를 생각해서 탑밴을 많이 한것 같은데... 사실 초가스, 트위치-라칸, 자르반 다 개별적으로 보면 의미가 있는 픽이에요. 지금 메타에서도 각광받는 챔피언들이구요. 그런데 미드가 루시안-오리아나가 되어서 결과적으로 전라인이 다 라인전 밀리는 상성이 되버렸죠. 게다가 스카웃은 비록 지난 경기 패하긴 했어도 루시안을 굉장히 잘하는 선수고... 프로씬에서 초반 라인전 주도권은 바로 운영단계에서의 우위를 의미하기 때문에 밴픽에서 초반 라인전 구도가 좋지 않을때는 정말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의미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인 이상 기계처럼 할 순 없어요. 결국 페이커가 딜교 한번 실패한 순간부터 피넛이 할게 없어져버렸죠. 원래도 정글이 2라인 이상 라인전이 힘들면 잉여가 되는데, 어제는 밴픽부터 밀리고 들어가는데 미드가 그렇게 초반에 쎄게 힘들어졌으니.. 이런 식의 밴픽을 하고 SKT 증명을 한 사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따지고 보면 더 많거나 최소 반반입니다. SKT가 항상 이런 밴픽으로 증명하면서 우승해온건 아니죠. 결국 EDG의 미드 4밴이 루시안을 SKT가 밴하지 않는 순간 외통수로 가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 구도를 막으려면 어쨌건 밴으로 루시안은 막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선빈
17/10/07 13:36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탑 밴을 아예 안하고말지, 애매하게 레넥톤-트런들 둘중 하나만 밴할바엔 둘다 밴하고 초가스 제대로 쓰는게 낫다고 봐서.. 첫 갱때만 미니언 들어오는 타이밍에 죽어서 핵폭망 수준만 아니었어도, 그렇게 까지 스노우볼 굴러갈 판은 아니었다고 보네요.(물론 이 갱 성공한건 클리어러브-스카웃의 환상의 호흡)
이쯤되니 저는 차라리 많은 분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3라인 전부 라인전 초강캐로 구성해버리고 SKT가 하는거 보고싶네요.(르블랑-애쉬-레넥톤?). 전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만, 결과는 또 모르죠.
17/10/07 13:43
수정 아이콘
원래가 라인전 초강캐와 후반 한타 조합이라는게 꼭 일정한 비례가 성립하는건 아니지만 서로 대칭되는 관계긴 하죠. 말씀하신 그런 조합으로 유명한게 kt인데 슼이 지난 결승전에 kt랑 연습해서 그런건지 무슨 바람이 불어서 갑자기 쉔-르블랑-애쉬 이런 kt식 스노우볼링 초반 제압 컨셉으로 조합 구성했다가, 탑밴 방치+탑과 바텀의 기량문제로 서머 결승에서 망한걸 보면 밴픽이 확실히 쉬운건 아니죠 크크크 다만 한가지 바라는건 슼의 한타는 이미 차고 넘치는 수준이니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도 상성에서 적절히 균형만이라도 좀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상대가 정말 잘하는 픽인데 그게 라인전에서도 강하다면 밴해주는게 무난하고 정상적인, 그러면서도 정도라고 봐요.
17/10/07 12:52
수정 아이콘
결국 그런 밴픽의 결과로 중후반 운영이나 교전능력이 절대 SK에 뒤떨어지지 않는 삼성에는 시즌 내내 잡혀살았고
(플옵에서 완파하긴 했지만)
조금만 차이가 나도 맹렬하게 물어뜯어서 상대를 쓰러트리는 롱주를 상대로는 결국 결승전에서 패했죠

생각이 너무 많아요. cc도 있어야 하고, 한타에 강한 챔프도 있어야 하고, 이니시에이터도 있어야 하고, 후반캐리력 좋은 픽도...
너무 이것저것 다 고려한 조합을 짜다 보니 정작 가장 중요한 초반 라인전부터 밀리는 결과가 나오는 거죠
페이커가 미친 플레이로 초반 라인전을 찍어누르거나 갱을 받아쳐서 미드를 압도하지 않는 이상은

게다가 상대가 선호하는 픽, 잘하는 픽을 잘라 위험요소를 방지하는 건 원래 SKT가 가장 잘하던 건데
최근에는 그런 모습이 사라졌고요. 본인들이 원하는 카드를 뽑거나 조합을 만들기 위해
그런 걸 방치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 결과가 리라때 WE 전에서의 패배였고,
어제 고전의 원인이었죠. 상대가 노골적으로 미드 밴 집중시켰고 전날 루시안을 쓴, 그리고 선호하고 잘하는 스카웃이었는데도
이선빈
17/10/07 12:58
수정 아이콘
루시안은 AHQ도 풀었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리라전 WE 패배 그리고 피넛이 개인방송떄 이야기했는데 다 뭐할지 알았고 연습때도 승률좋아서 픽 그렇게 가져간거라고 여러번 이야기했었고요.
그냥 실력이 타팀들과 격차가 줄어듬 + 플레이 문제라고 인정을 했으면 좋겠어요.(선수 본인들은 그러는것 같습니다만..)
밴픽 다들 나쁘다고만 하지 제대로 대안 제시하는 분은 한분도 안보이는게..
17/10/07 1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격차가 줄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밴픽에 대해서 말이 나오는거라고 봐야할 겁니다. 격차가 크다면 밴픽을 어떻게 하든 별 상관이 없죠. 단적으로 서머 결승전만 봐도 초반에 저런 식으로 라인전 상성을 극단적으로 포기하고 어떤 특정한 시너지를 염두에 둔 상황이라면 한번만 실수터져도 그게 그대로 스노우볼 굴러가서 어제처럼 이기긴 어렵죠. 특히 LCK강팀들 상대로는 더욱... 프로씬에서 초반 주도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해설진들도 여러번 강조하고 프로들도 여러번 이야기 해서 더 말할게 없는데, 그럼 그 부분을 극단적으로 배제할 정도라면 다른 부분에서 아주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실수를 정말 솜털만큼도 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너무 어려운 길을 가는 느낌이라 항상 말이 나온다고 봐요. 꼭 그 길이어야만 하냐 하는 의문이 드는건 별 수 없죠. 결국 롤잘알은 프로들이니 관전하는 일반인들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정도 이야기는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선빈
17/10/07 13:19
수정 아이콘
의견을 내는건 스포츠 즐기는 팬입장에서 비일비재죠. (당장 축구만 봐도..)
문제는 플레이 지적을 하는게 아니라, 밴픽만 계속 물고늘어지면서 모래 주머니 차게 만드는 코치진 비판하기만 급급해서 답답한거죠 뭐.
17/10/07 13:23
수정 아이콘
사실 어제 경기로 인해서 코치만 욕하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바뀐건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만 해도 루시안 상대로 오리아나 올해 벌써 4번이나 했는데 그냥 선수들의 고집도 강하구나 이런걸 재확인한 분위기랄까요. 전 최근의 부진으로 인해서 김정균 코치가 밴픽 잘한적이 없다거나 이런 평가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으로 올수록 코치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슼의 밴픽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상당히 이질적으로 느껴지는건 저만 그런게 아닐거예요. 이건 클템이나 김동준 해설도 자주 피력하는 부분이니까요. 그냥 선수들에게 코치가 모래주머니를 단다... 이런거보다는 선수와 코치 포함해서 슼 쟤네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걸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크크
이선빈
17/10/07 13:27
수정 아이콘
뭔가 저는 이미 SKT는 이룬게 많고, 물론 올해 부진할수도 있는데 자꾸 그 시험한다는 느낌이 강해서..
또 그만큼 주목받고 인기도 많은거니 그들의 숙명인가 싶기도 하고...
17/10/07 1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팬의 입장에서도 작년처럼 페뱅울이라는 슼의 코어가 가지는 위력이 확고한 아웃라이어라는 자신감이 있으면 밴픽보다 그냥 담에 잘하길 바라는 마음만 있었을겁니다. 실제로도 그랬구요. 그때도 밴픽지적이 나오긴 했어도 그거야 어느 팀이나 다 있는 수준에 가까웠고 주로 정글이나 탑의 부진과 맞물려서 나온 이야기들이었죠.

그런데 올해는 서머 이후로 바텀의 기량 하락과 그로인한 라인전에서의 불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밴픽은 더 외곬로 빠지니 예전과는 한층 다른 형태로 밴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거라고 봅니다. 작년엔 앞서 말씀하신 대로 '플레이상의 문제'만 고치면 밴픽은 어느 정도로만 해주면 된다는 인식이 강했어요. 왜냐면 페뱅울이 그냥 다른 선수들보다 더 위에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으니까요. 당장 올해 스프링만 봐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서머부터는 그게 아니죠. 그래서 밴픽에 대해서는 더 정교하고 최대한 이기적으로, 그리고 슼이 질때마다 항상 지적되는 초반의 문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밴픽도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거야 인지상정이라고 봅니다.
17/10/07 13:16
수정 아이콘
전 SKT 밴픽의 의도 같은걸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상대가 잘하는 픽, 선호하는 픽 정도는 잘라주는게 밴픽에서 '밴'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상대가 뭘 할지 알고 판을 짜는 것도 이점이지만, 그 '뭘 하는'게 상대가 잘하는 거라면 위험요소는 항상 충분하다고 봐요
메타에 어긋난 픽이라도 소위 '장인챔'은 잘라줘야 하는 것처럼요.
미스틱에게 모든 걸 맡기고 드러눕는걸 잘하는 팀에게
굳이 미드 갈리오, 원딜 코그모를 주고 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냐는 거고
미드 루시안을 선호하고 잘하는 스카웃 상대로 굳이 레넥톤 같은걸 밴하며 루시안을 열어줄 필요가 있냐는 거죠
본인들이 미드 루시안에 터진 경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전 '상대가 뭘 가져가서 어쩌든 우리가 완벽히 잘하면 이김'이라는 마인드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3밴도 아니고 5밴 시대입니다. 어제 루시안 밴이 그렇게 어려웠나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미드 루시안에 터져도 보고 루시안 뽑아서 터트려도 본 팀이 루시안 카드를 경시하는 건
어떤 식으로든 좋게 생각하기 힘듭니다

적어도 서로 원하는거 뽑아서 하면 우리가 이김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걸 뽑으면서 상대는 최대한 원하는걸 뽑지 못하게 만드는 그런 치열함을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17/10/07 13:25
수정 아이콘
밴픽이 게임 시작전부터 아군을 최대하게 유리하게 만드는 포석같은 것인데 그점에서 슼은 올해들어서 특히 더 좀 외곬스럽게 느껴진달까요. 우리만 잘하면 돼!인데 이건 실력격차가 크다면 통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슼이 기계도 아니고 실수 안할 수 없는거고 상대도 실수 안하면 조합상 문제로 초반에 불리한 상태 그대로 밀려서 지는건 뭐... 승리를 위한 최선의 길을 찾는 문법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타협적인 부분도 느껴져요. 초반 됐고 200 대 200 가면 우리가 이겨 이런식인데 상대 초반 견제를 너무 방치하면 가기 전에 멀티 없어서 GG
이선빈
17/10/07 13:26
수정 아이콘
어제 SKT 밴만봐도 마지막 페이즈때 밴한게 트런들,레넥톤이었죠. 초가스 힘 실어줄려고 둘다 밴하는게 그렇게 불합리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그리고 위에도 적었지만, AHQ도 루시안 풀고 이겼는데 왜 SKT만 까이는지 모르겠네요.
상대가 원하는거만 뽑지 못하게 밴을 다 구성해버리면 본인들 생각해온 컨셉 카운터칠 챔프들이 다 풀린다는 단점도 있겠고요.
뻐꾸기둘
17/10/07 15: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력 격차가 줄어든걸 인정 안 하는 쪽은 오히려 SKT 선수나 스태프 쪽이죠.

SKT 팬들은 실력격차 얼마 없으니 역상성 픽밴으로 셀프 카운터 맞는짓좀 그만 하라는거고, SKT 선수랑 스태프는 아직도 실력우위에 자신이 있으니까 하이리스크 로우리턴형 조합 잡아도 우리가 할 것만 다 하면 이긴다고 생각하고 발밴픽 하고 있는 상황에 가깝습니다.

당연히 밴픽 하다보면 루시안을 풀 수는 있죠. 그런데 그럼 다른데서 뭔가 우위를 가져와야 하는데 정작 밴픽 결과는 3라인다 라인전에서 주도권도 없이 터지는 조합이었죠. 안터지고 후반가면 이긴다고 나이브하게 생각하다 라인전에서 쥐어 터지고 패배 일보직전까지 갔었죠. 이건 올해 SKT가 아주 많이 보여준 모습이기도 하고요.
17/10/07 12:29
수정 아이콘
어떻게 슈퍼플레이로 이기긴했는데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롱주에게 결승전에서 졌을때 보여준 단점들 하나도 안고친거 같네요.
EDG전처럼 상대방의 실수 + 기적의 슈퍼플레이가 나오기만을 기도하면서 한다면 머지않아 한계가 올겁니다.
17/10/07 13:01
수정 아이콘
SKT 입장에서 라인전에는 변수가 많지만, 한타에는 변수가 적으니까요.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 운영과 한타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본인들의 강점을 솔직히 고백하는 픽밴인거죠. "초반? 좀 리스크 있어. 근데 그거만 내가 잘해서 넘기고 나면 승리 확정이야. 초반만 잘 보내보자." 는게 페이커-꼬치의 생각인 거 같아요. 리그에서 초반에 대한 보안은 주로 블랭크의 몫이였던 거 같은데, 여러모로 조금 더 신경 쓰면 좋을 거 같긴 합니다. 끝으로 전 피넛 선수가 참 안타까워요. SKT는 결국 페이커, 좀 더 나아가면 페벵울의 팀이라 정글러가 빛나기가 힘들거든요. 아직도 SKT의 역체정은 벵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레몬커피
17/10/07 13:06
수정 아이콘
일단 어제 경기는 정말로 재밌고 대단했는데.....
좀 냉정하게 보면 SKT가 최근 보여주는 패턴의 답습, 그리고 롱주 삼성을 상대로도 저런 식의 게임내용이 나올것이냐에는 의문이 남던 경기였습니다
오래 돌아갈것도 없이 LCK서머 결승에서 롱주상대로 계속 저런식의 밴픽했다가 반격이고 뭐고 그냥 졌죠
롱주상대로 딱 한경기 따냈던 경기는 초반부터 탑-미드-정글 주도권을 가지고 시작한 자크 카운터 밴픽으로 롱주가 SKT잡듯이 이번엔 자기들이 롱주를 숨쉴틈없이
몰아쳐서 이긴 경기였고요
이 팀이 갑자기 초반 스노우볼 굴리는 능력이 실종된것도 아닌데 어느순간부터 밸런스잡힌 완벽한조합을 너무 높은 순위에 둡니다. 자신들의 그
조합을 위해서라면 상대방 모스트픽도, 상대방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조합도, 초반에 라인주도권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상황도 개의치 않아요.
여타 팀들과 완전히 게임해석이 다른 느낌인데, 어제처럼 기적의 역전승을 하거나 페이커가 미드에서 2:1을 하면서 상대 정글까지 바보만들어
버린다거나 하는 경기도 있었지만 그냥 무기력하게 패하는 경기도 그만큼 많이 나왔죠. 대표적으로 서머 결승 4차전에서 조합만보면 정말로 밸런
스좋고 후반한타좋을것만같은 조합이였지만 현실은 초반부터 펑펑 다터지면서 게임셋....
이쯤되면 SKT의 고집을 인정해줘야될거같은데 그 고집이 많은 사람들이 롤알못이 되느냐 아니면 자기들의 아집으로 남느냐는 결국 이번 롤드컵
LCK팀들과의 대결결과에서 나올거같습니다.
17/10/07 13: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서 연습에서도 많이 이겼고 결과도 제일 잘나온다니 별로 더 해주고 싶은 말이 없더라구요. 인정하게 되지.
리커트
17/10/07 14: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머 시즌은 오히려 이만큼 수습한게 대단하다 싶은 시즌이었죠. msi. 대회기간중 대규모 패치. lck리그 일정등 패치 적응은커녕 쉴 시간도 없이 서머 임했던대다 리라때 멘탈 다 나가서 1라운드 1위하다 리라 이후고꾸라져서 플옵가서 광탈하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예 망가졌죠.
서머시즌, 특히 2라운드폼은 라인전 약팀이 아니라 그냥 약팀이 맞을 정도로 최악이었죠.
어제의눈물
17/10/07 14:07
수정 아이콘
약했던 라인전이면 모를까 약한 라인전으로 플옵을 뚫어내고 결승전을 갔나요? 지표를 가져오려면 폼이 돌아온 플옵 지표를 가져와야 합니다. 패치 변화와 쓸 수 있는 선수 자원 때문에 그 지표도 무의미할 수 있으니 쌓여가는 이번 롤드컵 지표가 더 좋겠네요.
정규 시즌 최고의 지표를 가진 팀 중 하나인 17KT, 혈전 끝에 준우승했던 16KT, 우승했던 14KTA는 롤드컵에 진출조차 못했습니다. 플옵기간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14나진 실드는 LCK롤드컵의 흑역사급 완패를 했구요.
진 경기도 아닌 이긴 경기에서 그에 어울리지도 않는 지표를 가져오는 것이 옳은 분석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17/10/07 14:37
수정 아이콘
17 KT는 0:3으로 진 선발전에서도 저 지표대로.. 40분까진 글골을 이겼습니다 -.-;; 즉 저 지표 자체는 맞는 지표죠..
저건 40분까지 글골을 앞서는 경우/비슷한 경우/지고 있는 경우.. 에 대한 지표지 승률에 대한 지표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어제 경기는 SKT가 글골을 11k나 뒤지다가 뒤집은 경기인데 어울리지 않는 지표라고 보긴 이상한거 같네요..
어제의눈물
17/10/07 14:50
수정 아이콘
맞는 지표가 되려면 SKT가 글골이 많이 밀리는 상황에서 이긴 데이터를 가져와야죠. 라인전이 약하다고 일방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가져온 데이터일 뿐 현재 SKT를 해석하기에 쓸만한 데이터로는 여러가지로 맞지 않아 보인다는 겁니다. 오브젝트가 모두 글골로 치환되는 시대도 아니구요.
카바라스
17/10/07 14:56
수정 아이콘
저 지표는 라인전 역량이라고 보긴 애매하죠. 어제 미스핏츠와 we 경기처럼 라인전 자체는 비등하게 가도 포블시점부터 와르르 쓸려나가는 경기 역시 m-lead에 해당되니까요. 롱주나 kt는 역전승의 빈도가 낮고(kt가 좀 더 심합니다만) 초반에 휘어잡는 경기가 많은편이라고 봐야..
17/10/07 14:29
수정 아이콘
M-Lead는 약한 라인전으로 해석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팀에 따라 골드대신 타워 용을 취하는 경우도 있으며 M-Lead만큼 M-Deficit과의 차이와 M-Between의 비율도 함께 해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연패 기간이 포함된걸 감안하면, SKT는 굉장히 안정적인 팀이고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제 해석은 다음에 글로 갈음하겠습니다.
17/10/07 14:33
수정 아이콘
오오~ 기대해보겠습니다 +_+

말씀하신대로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한데.. 라이엇이 뽑아낸 지표중에서 상당히 재밌는 지표중 하나라고 생각하는지라..

평일이면 볼수있는건가요!!
17/10/07 14:40
수정 아이콘
외롭고 심심해지면 달리지 않을까합니다(...)
뻐꾸기둘
17/10/07 15: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픽하는거 보면 라인전을 이기는게 더 이상하죠. 수동적이고 주도권 없는 픽을 하는데요. 저런 픽을 뽑아놓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려고 한걸음 더 나가다가 찔려서 터저버리는게 SKT 필패 패턴중 하나였고요.

삼성이랑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삼성은 저런류의 픽을 들면 초반에 리스크를 피하면서 상대의 설계를 받아치는 형태로 역스노우볼을 굴리지 SKT처럼 조합의 약점을 피지컬로 매우면 된다는 식의 플레이를 잘 안 하죠. 그러니까 골드 손해를 덜 보고, 조바심난 상대의 무리한 설계를 받아쳐서 이득을 보기도 하는 것이고. 본인들 조합의 장/단점을 충분히 반영한 플레이를 합니다.
17/10/07 16:27
수정 아이콘
뭐 평소 밴픽 인터뷰만 봐도 skt 선수들은 한턴만 버티면 이란 전제를 항상 깔고 말합니다. skt 팀이 생각하는 최선의 운영 방식이 그러한 방식일테고 실제로 버틸 자신도 있다고 생각하는거겠죠. 그래서 실수에 대한 강박증에 가까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구요.
현재 skt의 문제는 그 한턴을 무사히 넘길 정도의 라인전 능력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죠. 페이커 제외하면 탑, 바텀 모두 라인전에서 너무 불안합니다. 후니는 피지컬이 좋다지만 상대 정글러의 먹이감이 자주 되고 있고 바텀도 뱅의 폼 저하로 라인전 이기는 모습을 보는 횟수가 매우 적어졌죠. 울프도 과거 전성기에 비하면 라인전 단계에선 아쉽구요.
많은 사람들이 오만하다고 부릅니다만 작년 롤드컵 시즌 듀크에게 대세와 떨어진 트런들, 뽀삐 픽을 쥐어준것처럼 skt는 본인의 약점을 인정하고 잘 받아들입니다. 아마도 현재의 skt가 모두가 생각하는 라인전이 유리한 픽으로도 이득을 보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 장점인 한타 쪽을 더 바라보고 밴픽을 진행한다고 생각해요.
포프의대모험
17/10/07 17:52
수정 아이콘
초반에 약한거 찔려서 몇대 맞아도 다리 안풀릴 자신 있는 강팀픽밴이고 skt는 이렇게 고를 자격을 몇년째 검증받은.."여기선 그래도 되니까" 팀입니다.
가끔 어디서 맞고 들어올때도 픽밴이 망해서 겜지는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리라때도 그렇고 정작 지는게임 픽밴은 무난한경우가 더많았습니다
GAM이 강속구픽을 아무렇게나 해도 이런저런 근거로 이유있는 픽으로 쉴드륵 쳐주는데.... 이번 skt밴픽은 5챔프 다 썩지않는 후반지향 챔프로 gam픽보다 도박도 아니고 그냥 라인전 안터지면 이기는 평범한 조합(밴픽순서를 고려하면 더욱더)입니다. 미드가 터져서 줄타기하고 고생한거죠 뭐...
결정장애
17/10/07 18:21
수정 아이콘
한 경기 보여준 걸로 전체 모습이 이랬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좀 많이 웃기긴 하네요 그래서 이번 년도 결승을 몇 번 갔더라...

글 잘 보고 갑니다
아르카
17/10/07 19:09
수정 아이콘
어제 밴픽,9:0까지의 플레이를 보면 SKT가 전형적으로 무력하게 무너지는 패턴중 하나였죠. 거기서 1. 말도 안되는 한타력으로 역전 2. 그대로 무력하게 패배로 갈리는데 어제는 간만에 1이 나왔을뿐이고 예전엔 이게 잘 먹혔는데 올해들어선 확실히 안먹히고 있습니다. 당장 리라,섬머 결승전에서 2번대로 졌죠. 물론 SKT에서 철저하게 분석하고 연습한 결과가 저거고 사실 성적이 1우승,1준우승이니 코치진들 비판하기에도 그렇죠...그저 SKT의 스타일이 저런거지라고 받아들이는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근데 섬머 결승전에서 무력하게 박살난거보니 15,16 락스에게 역전하던거랑은 좀 다르게 느껴져서 불안합니다. 프릴라가 워낙 SKT를 잘알기도 하고 이젠 본인들도 이골이 나기도 했고 SKT 파해법을 터득한것 같아서 롱주에게는 1번이 절대 안먹힐것 같거든요. 전 그래서 롱주하고 리매치한다면 SKT가 기존의 스타일로 이길수있을까엔 굉장히 의문이 듭니다.
난나무가될꺼야
17/10/07 22:47
수정 아이콘
어제 오리픽으로 엄청나게 까이던데 저는 픽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일단 미드밴도 많이 당했고 솔직히 미드에 루시안나오면 일반적인 ap메이지로는 상대가 안됩니다 첫 귀환전도 엄청쎄고 빌지뽑아오면 흡혈에 환희 특성으로 딜교환도 거의 무조건 손해라서 어떤챔프를 했던 라인주도권은 거의 무조건 넘겨준다고 봐야하고 그냥 당겨서 안죽고 라인만 잘 받아먹어도 성공이라고 봐야하는데 오리아나는 루시안 상대로 그나마 그런 플레이는 가능은하고 중후반 캐리력은 보장되는 챔프라서 급할게 없었는데 페이커 특성상 역시 어떤 챔프를 잡던지 시작부터 물러서진 않더라구요 루시안한테 1렙때 피 깍이는거보고 저건 좀 위험한데 싶더라구요 미드 루시안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 선2렙 찍고 앞e쓰면서 패시브2타 맞추면서 라인전 스노우볼 굴리는게 정석인데 역시나 2렙찍자마자 루시안 앞e에 피 다 깍여버려서 1대1구도도 더럽게 힘든데 렉사이가 미드 저렇게 파버리면 안터지기가 더 힘든 상황이었죠

저렇게 터지고도 cs수급은 진짜 어마어마하게 잘했던데 아무리 페이커라도 사릴땐 좀 사려주면 더 쉽게갈 수 있는 게임이였을텐데 루시안을 안해본 선수도 아니고 오만했다고는 생각 안들지만 조금 안일한 플레이였다는 생각은 드네요 거기에 + 로 edg미드정글 실력에 미드를 파버리겠다는 의지까지 더해져서 완전히 폭파당하고 결국에 꿀잼경기는 됐지만 상대가 lck팀이였다면 아마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171 [LOL] 롤드컵 관련 다양한 기록들 [19] Leeka11144 17/10/09 11144 2
62168 [LOL]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주차 팀별 리뷰 [46] Leeka9790 17/10/09 9790 9
62165 [LOL] 롤드컵 16강 1주차 경기결과 및 2주차 경기일정 [31] 파란무테6578 17/10/08 6578 2
62163 [LOL] 경우의 수가 가장 먼저 등장한 EDG!! - 롤드컵 3일차 리뷰 [80] Leeka13300 17/10/07 13300 4
62160 [LOL] 데이터로 살펴보는 롤드컵 [45] 빛돌v10781 17/10/07 10781 68
62158 [LOL] 어제 기가바이트 마린 전략에 대한 레딧 포스트. [35] 줄리9540 17/10/07 9540 0
62157 [LOL] 약해진 라인전과 강력한 한타! SKT의 현재 [76] Leeka10264 17/10/07 10264 4
62156 [LOL] 그룹스테이지 2일차 리뷰 [83] 응 아니야9404 17/10/07 9404 5
62151 [LOL] 미포터+람머스로 다이아 갔습니다. [19] 올키넌8470 17/10/06 8470 2
62147 [LOL] 우리에게 필요한건 상상력이다 - 그룹 스테이지 1일차 리뷰 [38] Leeka9369 17/10/05 9369 4
62145 [LOL] NA LCS 스프링을 내년부터 단판제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0] tjsrnjsdlf7849 17/10/05 7849 0
62141 [LOL] 올스타전 방식이 공개되었습니다 [45] Zephiris9712 17/10/04 9712 0
62138 [LOL] 롤드컵 이야기(3)-12일 만에 한국어를 듣다 [12] kenzi6793 17/10/03 6793 6
62129 [LOL] TPC X 후추통신 2017 롤드컵 고찰 1부 [9] 후추통10363 17/10/02 10363 4
62121 [LOL]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히스토리 [4] Leeka6650 17/10/01 6650 1
62120 [LOL] 33세 준아재 서포터 유저의 다이아 달성기 [11] Winterspring7199 17/10/01 7199 2
62119 [LOL] SKT 응원글) Let it B-story. [31] Vesta9776 17/10/01 9776 14
62113 [LOL] 롤드컵 이야기(2)-선수들의 인터뷰 [8] kenzi7533 17/09/30 7533 9
62111 [LOL] 롤드컵 조편성이 확정되었습니다! [58] 순수한사랑11060 17/09/29 11060 0
62110 [LOL] 페이커-룰러 두 선수의 파죽지세는 과연?? [48] 1등급 저지방 우유12617 17/09/29 12617 0
62107 [LOL] 전통 강호들의 합류. 롤드컵 5일차 후기 [16] Leeka7878 17/09/28 7878 0
62103 [LOL] 뱅 선수 또 다시 인성 논란 [318] 은여우21500 17/09/28 21500 8
62100 [LOL] 롤드컵 이야기(1)-우한 [10] kenzi5496 17/09/28 5496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