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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6 18:42
첫 뉴스를 쓴 사람이 팬들에게서 이런저런 소리 나오던 입장이라 무슨 이야기인지는 아는데, 그래서 일부러 다른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게등위가 구글/애플에 공문 보낸 적 없는데 이런 기사를 썼다면 그건 정말로 자기 목숨 날아갈 일이라, 가짜 뉴스일 것 같진 않습니다.
말하고 보니 이미 대응 기사가 떴군요.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87318&site=mini
17/10/16 18:40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87318&site=mini
수정 완료 했다고 합니다.
17/10/16 18:45
일러만으로는 사실 18세 받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수준인데(아시다시피 심의 기준이 워낙 제멋대로이다보니), '제대로 된 연락 주체 없음'+'게임 내부에 해금 요소로 선정성이 올라감'이라는 게 좀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17/10/16 20:06
말이 나온 김에 이제 룽청도 한국 내 법인 설립을 고려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초창기에야 소전이 한국서 흥할지 안 흥할지 몰랐으니 이해하는데, 지금은 매출 1위 국가에 앞으로도 롱런할 것 같으니까요.
17/10/16 18:57
단순하게 생각해도 '특정 코드를 입력해서 일러스트가 바뀌는건' 대놓고 등급위원회를 무시한거죠...
저게 오케이 되는게 더 문제입니다 - -;;;
17/10/16 18:58
일단 기사도 그렇고 반응도 그렇고, 문제가 된 666 코드를 삭제한 모양입니다. 이후에 어떻게 처리될지는 봐야 알 수 있는 듯.
문제는… 한 번 666 코드를 먹인 경우 여전히 그 기능이 유효한 모양이라, 이게 어떻게 처리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급한 불 끄고 나중에 처리할지 어떨지….
17/10/16 19:09
게임이 코드로 인해서 변조되는게 문제죠. 바다이야기 전례가 있고 유사 도박게임도 변조 하다가 철퇴 많이 맞았습니다.
쉽게 넘어갈일이 아니죠.
17/10/16 19:10
나쁜 소식이 이거라면 좋은 소식은 두번째 성우 정보가 떴다는 것.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jsn&no=626304&page=1&exception_mode=recommend
17/10/16 19:19
다른 청불 아닌 게임들 일러보면 애초에 그냥 검열해제 일러로 등록했으면 아무일이 없었을거 같던데;; 개인적으로 노출도는 상관없지만 일러가 어색한게 엄청 거슬려서 ㅠㅠ
17/10/16 19:22
공카에도 공지 떳네요. 게임을 전부 다시 다운받을 수 있다는 걸 보면 선정성이 심한 일부 일러들은 검열판으로 바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긴급패치로 코드적용은 막은 상태라고 하는군요.
17/10/16 19:54
아무래도 게임물 관리 위원회가 올해 들어 저지런 병크가 꽤 되다보니(물론 과거에 저지른 잘못도 엄청나고)...
가는 사이트들마다 이걸로 시끌시끌 해서 무슨 일인가 찾아 했더니 특수코드 문제인가 보군요. 바다이야기 사태 터지고서 게임위의 전신격인 게등위가 창설된 배경이 특수코드 때문이라 나름 조직의 존재 이유 같은 사안일겁니다. 앞에서 썼든 워낙 해놓은 일이 일인지라 욕먹는 것 같긴 한데, 원래 저런 요소 잡으라고 만든 기관이죠. 쓸데없는데서 악명높게 삽질을 하는게 문제지.
17/10/16 19:59
기사를 처음 쓴 기자때문에 또 개소리하네 하고 넘긴 사람도 꽤 있었죠.
마침 파랑새에서 같이 짹짹거리던 모 카페가 해당 게임에 땡깡부리다 정의구현각 서니 프사 바꾸고 소개에 게등위 주소 쓰고 잠수탔으니.. 검열식이 문제였다고 보는데 금방 조치했네요. 아마 검열 해제판으로 새로 등급 받아도 12~15 받지 싶습니다.
17/10/16 23:49
17/10/17 00:03
[게임위 이종배 자율등급분류 팀장은 “산업 보호와 청소년 보호,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했다”]
산업 보호가 뭘 의미하는거지;
17/10/17 00:43
코드먹이면 게등위에 제출한것이 아무것도 아닌게되는 부분을 말하는거죠.
그리고 무단횡단하다 걸려놓고 왜 나만잡냐라고 따지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17/10/17 00:55
애초에 런칭 초기 페미쪽에서 말나올때 관계자들이 답변하기를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대다수의 게임과 노출 수위(검열 해제 기준)가 다를 바 없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을거라 예상한다 했었고, 테클 들어오면 수정하면 그만인 문제입니다. 무단횡단같은거 한적 없다는 이야기죠.
다만 이번에 진짜로 테클이 들어온건데 이런 사례가 게등위 사상 최초니 유저들 눈에 순수하게 보이겠습니까?
17/10/17 01:12
기본은 복잡할 거 없는 문제입니다. 소전측은 검열해제해도 12세 등급으로 충분할 거라고 판단했단 거고 그렇게 자율등급으로 서비스했는데, 게등위에서 사후 심의를 해 보니 12세 등급으로 안 맞았다는 거죠.
문제가 복잡해지는 건 검열해제한 게 과연 12세 등급으로 충분한가였는데, 여기에서는 이제 사람들의 생각이 갈리는 거죠. 어딜 봐도 12세로는 낼 수 없는 수위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에겐 소전이 눈가리고 아웅한 것이고(원래 본토에서 검열된 후에 들어간 기능이니),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겐 게등위가 이상한 태클을 건 거고요. 저는 15세 정도가 적절한 영역이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어쨌든 좀 떨떠름하긴 한데, 일단 이후에 어떻게 대처할지는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7/10/17 01:23
저 역시 15세 정도가 적정하다 생각하는데 뜬금없이 청불이 나오니 게등위가 곱게 보이지 않는겁니다. 모 게임은 광고를 가슴만 클로즈업해서 내보냈는데도 청불은 안받았는데 말이죠.
청불로 서비스 하려면 국내지사 설립이 필요하다니 의심이 안가겠습니까. 자기들 말로는 산업보호라는데 불순한 산업보호인지 순수한 산업보호인지, 페미세력 입김이 얼마나 작용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17/10/17 01:37
청불로 서비스하는 것도 국내 지사 설립은 필요 없을걸요. 그냥 구글에 청불 등급으로 신고하고 서비스하면 될 뿐입니다. 문제는 iOS를 버릴 수 없는 이상 애초에 청불 등급으로는 낼 수 없을 거라는 거죠. 국내지사 설립까지는 필요가 없고, 그냥 심의 요청하고 연락 가능한 주체가 필요한 것뿐인데 그게 없는 게 문제죠.
17/10/17 10:03
그냥 구글쪽에만이라도 청불이랑 아닌거 린M처럼 두개로 내면 될 것을...
소녀전선 정도로 인기 끈 게임이면 구글스토어 순위가 크게 의미가 있을 것도 아니고 말예요 이제 제조식 레시피 볼때 666x4 로 5성 뜬건 안보이겠네요 크크크
17/10/18 07:08
심의기준의 일관성이 없는건 비판받을 수 있다쳐도 위변조로 공안의 검열을 우회했고 그 기능을 국내 서비스 버전에서도 그대로 쓰는건 당연히 문제가 되죠. 개변조 아케이드 게임 단속과 소송전이 게등위 주 업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민감한 부분인데 안걸릴 수가 없죠. 물론 위변조의 의도가 불법 사행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렇다고 해서 (법적인 의미의) 선의도 전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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