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9/26 03:01:43
Name 지니쏠
Subject [기타] 말기 암 환자와 게임.
Chris Taylor 는 말기 암을 앓고 있었으며, 닌텐도의 격투 게임 '대난투' 시리즈의 팬입니다.
그는 12월에 출시되는 신작 '대난투 얼티밋' 을 플레이해 보지 못한 채 죽을까봐 두려워 했고,
그런 감정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Im really scared i won't be able to play ultimate.



그 소식을 접한 인터넷 유저들은 레딧등을 통해 그가 미리 게임을 접해 볼 수 있도록 청원을 하였고,
마침내 닌텐도에서 그의 소원을 들어주게 됩니다.
아래는 게임을 즐기고 있는 그의 사진이 담긴 트위터 링크입니다.



이렇게 말기 암환자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밝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소원을 이룬 그는, 정식발매된 대난투를 즐길 기회도 없이,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사망하고 맙니다.
아래는 그의 사망을 알리고 청원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한 형의 글 입니다.

https://www.reddit.com/r/smashbros/comments/9iorhk/terminal_cancer_patient_chris_taylor_passes_away/

일련의 과정과 죽음을 보며, 게이머로서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더군요.
여러분과 공유하고, 또 같이 명복을 빌어 주고자 이 글을 씁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즐겜하시고, 추석연휴 마무리 잘 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luefake
18/09/26 03:48
수정 아이콘
진짜 기분이 묘하군요.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래도 가시는 길 즐겁게 바라던 게임 즐기다 가셔서 좋은 일이군요. 이런 마지막을 즐겁게 해주는 메이크어위시나 잭시무스 같은 이야기 들으면 참 기쁘면서 슬픕니다.
valewalker
18/09/26 03:48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개발자랑 이름이 같아서 덜컥 놀랐네요. 아무튼 명복을 빕니다.
마르키아르
18/09/26 03:49
수정 아이콘
ㅜㅜㅜ
정공법
18/09/26 07:43
수정 아이콘
제목 보자마자 예전에 시각장애인이신분이랑 임요환선수랑 눈가리고 게임한게 생각나네요
18/09/26 10:41
수정 아이콘
마지막소원을 이루고 가서 다행이네요
유진바보
18/09/26 11:04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미도리
18/09/26 14:36
수정 아이콘
ㅠ.ㅠ...
18/09/26 14:40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 게임의 진정한 힘입니다.
홍승식
18/09/26 16:12
수정 아이콘
게임을 즐겁게 하고 그 힘으로 계속 사셨어야 하는데. ㅠㅠ
18/09/27 14:19
수정 아이콘
RIP Go)Space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211 [기타] 말기 암 환자와 게임. [10] 지니쏠7584 18/09/26 7584 2
64210 [기타] 일본전국고교e스포츠선수권대회를 소개합니다. [17] 성수8543 18/09/25 8543 1
64207 [기타] 재믹스V 복각판... 추억이냐 통장잔고냐... [13] msu8007 18/09/25 8007 2
64204 [기타] 추석에 아재의 눈에서 눈물나게 한 이스 8 (Y’s 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의 인상적인 장면들 (스포유) [25] 쿠키고기7208 18/09/25 7208 3
64200 [기타] 신작 스팀 게임 리뷰 : Old School Musical(#8비트#패러디#리듬겜#코나미) [9] 은하관제10724 18/09/24 10724 1
64195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까마귀 군주 대 가시의 여군주" [17] 은하관제8302 18/09/23 8302 3
64193 [기타] 게임과 스트리밍의 공존에 대하여 [82] 갓럭시9439 18/09/23 9439 2
64188 [기타] 조조전온라인 기린전포 누락 사태 [39] SaiNT8202 18/09/22 8202 0
64187 [기타] 스피드런 이야기 (2) - 자강두천 [4] 중복알리미6782 18/09/22 6782 3
64186 [기타] (소전) 난류연속 히든의 결말 [40] 길갈6192 18/09/22 6192 1
64176 [기타] 에픽세븐 후기 - 100% 고객 과실 [85] 길갈13065 18/09/20 13065 0
64175 [기타] [WOW] 울디르 신화 월퍼킬 [39] 귀연태연9131 18/09/20 9131 4
64172 [기타] 추억팔이에 동참하는 소니 [34] 인간흑인대머리남캐9522 18/09/19 9522 0
64170 [기타] 올드한 게임 드래곤퀘스트11 후기 [45] 비공개12120 18/09/19 12120 2
64165 [기타] 임요환 장재호 이상혁 가능? [310] 고라니18899 18/09/18 18899 2
64164 [기타] [비디오 게임의 역사] 5편 - 슈퍼 마리오 [38] 아케이드8756 18/09/18 8756 36
64163 [히어로즈] HGC 리그 단신 : 후반기 9주차 이야기 [6] 은하관제4629 18/09/18 4629 1
64159 [기타] [WOW] 격아 탱커 3캐릭 육성 후기 [31] 그렐9366 18/09/17 9366 0
64143 [기타] 블랙옵스 4 블랙아웃(배틀로얄)모드 베타 감상 [22] 게섯거라7448 18/09/15 7448 1
64142 [기타] 스피드런 이야기 (1) - 서론 [18] 중복알리미5816 18/09/15 5816 16
64141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23] 은하관제6953 18/09/15 6953 4
64133 [기타] 동물의 숲 2019 한글화 확정!! 닌텐도 다이렉트 요약. [49] 은하9584 18/09/14 9584 1
64130 [기타] FIFA 19에 새로 추가되는 경기 모드 5가지 [31] 손금불산입6522 18/09/13 652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