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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01 00:03:02
Name 신불해
Link #1 유투브
Subject 지나간 시점에서 KT 입장에선 상당히 아깝던 경기.JPG (수정됨)
cBviwsv.jpg
IaRx7Te.jpg



초반 스코어의 깔끔한 바텀 갱으로 2킬 하고 가고





7ET9TLw.jpg



첫용으로 좋은 대지용 쉽게 가져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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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정글 갱으로 깔끔하게 탑에서 더샤이도 잡고




CNS3pPq.jpg




별다른 자원 소모 없이 깔끔하게 먼저 탑도 밀고 가고






기괴하게 죄다 신짜오가 킬 먹은게 아쉽지만 아무튼 편하게 스노우볼 쭉쭉 굴러가고 탑도 주도권 있으니 전령도 치고 이제 이걸로 미드나 바텀 추가로 터뜨리면 무난하게 이기는 각인데






G9bCJMT.jpg



미드에서 혼자 있는것 처럼 보이는 루키에게 눈 돌아간 3명




6D3XvRP.jpg
FawyFO7.jpg




도주하는 루키 보고 궁에다 도발도 쓰며 쫒아가는 갈리오에 낚여서 다 쫒아가며 좁은곳에 몰려든 3명, 그리고 아래에서 튀어 나온 더샤이





hIuhvUd.jpg




스코어는 거리도 멀고 지금 치는 전령 그만 치고 가기도 애매한 상태에서 IG 쪽에서는 닝까지 전장 합류



HKREJQg.jpg



결국 유칼 마타 다 전사하고 나머지도 도주




8apAQDZ.jpg



스코어도 전령 먹고 왔지만 이미 미드까지 다 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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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주도권 이미 내준 상황에서 따라가려고 전령도 쓰는데 닝의 진입에 아래에서 포위망 좁히는 더샤이



WtSbCm0.jpg

KrJ9sgR.jpg



다 터지고 사실상 경기 끝







이 시리즈 내내 1경기 만큼 탑에서 더샤이 못 크게 하고 편하게 간 적도 없고 편하게 경기 흐른 적도 없었는데



바텀 포탑 내주는 대가로 전령도 별 어려움 없이 가져가고 그냥 쉽게 이길 수 있을법한 경기였는데 미드에서 다 낚여서 터지고 게임 내주고는,




그리고 나머지 시리즈 동안 탑에서는 처참한 고어쇼가 펼쳐지고... 2세트는 숨이 막히는 느낌으로 다 털리고 중간중간 3세트 5세트 더샤이가 패다 지쳐 고꾸라지는 느낌으로 기회를 주긴 했지만 시리즈 마지막은 카이사 마무리로 문자 그대로 폭사 엔딩 끝.





스코어가 전령 먹는 한 1분 정도만 다들 조심하면서 루키 안 따라가고 있다가 무난하게 전령 풀고 미드포탑 치고 내구도 거의 안나온 포탑 왔다갔다 포킹 두세번 하면서 툭툭 치고 꺠고 했으면 역사가 달라지지 않을까...





몇주전인가 생각나서 이 시리즈 다시 봤는데 KT 입장에선 1경기 못 이긴게 너무 치명적이더라구요. 이후 5차전까지 가는 동안 내내 열세에서 경기를 했는데, 풀전력 IG를 무난하고 쉽게 이길 수 있는 시리즈 동안의 몇 안되는 기회였는데 1경기 전령 먹다가 털린 장면 이후부터는 흡사 복부 한번 두드려 맞고 싸움 붙는 사람마냥 이미 치명타 쎄게 맞고 계속 두드려 맞으며 경기하던것 같더군요. 



지나고 보면 반대로 여기서부터 역스노우볼링이 굴러온 느낌이고...



다른것보다도 2,3,5 세트 보면 탑에서 역량 차이가 어마어마할 정도였는데 1세트 만큼 탑싸움 쉽게 간적이 없는데 정작 그런 경기 놓친게 특히 좀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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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1 00:05
수정 아이콘
말도 안 되는 욕심의 대가로
세계우승권에서 떡락 후 팀 펑에 강등위기
The Special One
19/04/01 00:05
수정 아이콘
그냥 ig가 더 잘하더군요. 3:2도 운이 좋은 결과였습니다.
FRONTIER SETTER
19/04/01 00:05
수정 아이콘
진짜로 스코어는 닝보다 더 잘했습니다.
시메가네
19/04/01 00:06
수정 아이콘
강자들의 싸움은 기선제압도 중요하죠
파이몬
19/04/01 00:13
수정 아이콘
이때 1경기 초반 아직도 기억나네요. 당연히 KT가 깔끔하게 3대0 갈 줄 알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흘러갔는데 갑자기 미드에서 대형사고가..
19/04/01 00:13
수정 아이콘
사실 IG가 멘탈적으로는 롤러코스터가 꽤 있는 팀이라
(이날도 0:2에서 2:2 되니까 루키가 5경기에 아이템 안사오고 라인전 시작하는 사고를 쳤었죠)

1경기에 기선제압을 했다면 진짜 180도 다른 시리즈가 나올 수 있었죠
잊혀진영혼
19/04/01 00:13
수정 아이콘
kt팬으로서 생각나는 라면 시리즈가 참 많네요.
개인적인 그 중 최고는 16선발전 전날 엠비션이 스카너 장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입니다 크크
신불해
19/04/01 00:15
수정 아이콘
아....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겜게 도배를 하게 되네요.
Nasty breaking B
19/04/01 01:11
수정 아이콘
에이 이 정도는 전혀 상관없죠ㅋㅋㅋ
RookieKid
19/04/01 00:16
수정 아이콘
저거는 못했던게 아니라 상대가 잘해서 그런거라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19/04/01 00:17
수정 아이콘
아마 롤판 다전제 한정으로 이런 경기가 가장 많은 팀이 kt 일겁니다. 오랜기간 상위권이었지만 결실이 거의 없는 팀이거든요. 저도 딱 하나만 꼽으라면 16선발전. 그건 진짜..와.. 그 다음이 17 스프링 1라 슼전..
19/04/01 00:33
수정 아이콘
이 팀은 중요한 경기에서 더 못하는 특징이 있죠. 멘탈 케어도 안되고, 플랜 B도 없고... 선수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유구한 전통입니다.
Cookinie
19/04/01 07:27
수정 아이콘
코지진, 프론트 쪽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죠.
KT는 확신에 가깝고요.
라이츄백만볼트
19/04/01 00: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제와서 보면 작년은 뭐... SKT 정도가 아니고선 롤드컵 8강이면 성공한 시즌이라 생각하고 작년 KT는 성공한 시즌 보냈다 생각합니다.

사실 올해 너어어어어어어무 심하게 망해서 작년정도면 영광 그 자체같음.
19/04/01 00:20
수정 아이콘
지나고 나서 지금와서 보면

3:2도 잘한것 같아요.....
날씨가더워요
19/04/01 00:27
수정 아이콘
루키 도망간 장면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유칼이 한 발 더 들어가는 바람에 다 끌려들어가서 망했죠. 뭐 부쉬 속 호기심 해결 같은 거라 이해는 하는데 하필 저 장면에서 그런게 터질 줄은 참 ㅜㅜ
이비군
19/04/01 00:32
수정 아이콘
2경기인가 스코어 킨드레드 뽑은 판도 초반에 유칼이 한번이라도 스킬을 맞췄더라면 데프트가 좀 더 잘했다면 도르가..
김엄수
19/04/01 00:34
수정 아이콘
아쉽기야 하지만 IG경기를 쭉 지켜본 결과 원래 저런식으로 푸는 팀 같아요.
아마 IG는 특별히 불리하단 생각도 안했을거 같습니다.
완벽하게 쭉쭉 굴렸으면 KT가 이겼겠지만 애초에 '완벽'이란 없다는게 작년부터 이어지는 LOL의 핵심이잖아요.
3:2까지 간 것 만으로도 정말 저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이후에 G2랑 프나틱 털리는걸 보니 더더욱이요.
객관적 전력 밀리는 상황에서 말 그대로 저력으로 버틴 셈잊.
cluefake
19/04/01 00:36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아 이건 엔간하면 크트가 이기겠네 싶었는데..
뭐, 3:2도 크트가 더 약한데 잘했다 싶긴 합니다.
이기는건 불가능은 아니지만 그건 지투급으로 하늘이 밀어줘야.
19/04/01 00:40
수정 아이콘
직관했는데 더샤이가 멘탈적으로 평범한 선수기만 했어도 3:0될 게임이었다 봅니다. 오히려 운적인 요소는 KT에 더 따라준 편인데 IG가 실력으로 뚫었다 봐서...
19/04/01 00:51
수정 아이콘
이게 좀 어이없는게 스크림에선 KT가 IG상대로 별로 많이 안 지고 잘했다더군요

그럼 유칼 자신감 하락되어보이는 모습은 루키한테 유칼만 개털렸나?
펠릭스30세(무직)
19/04/01 02:21
수정 아이콘
저도 항상 이 경기가 아쉽습니다.

이경기만 이겼으면 진심 롤드컵은 크트가 들었을 겁니다.
19/04/01 05:59
수정 아이콘
오타가 하나 있는데 시리즈 엔딩은 카이사가 아니라 자야였죠.
리라에서 더샤이를 후벼파면서 kt가 무난히 승리한 경험이 있었기에 1세트 스로잉만 아니었으면 결과가 달랐을까 생각해봤는데 탑, 미드 격차를 생각하면 3:2 자체가 기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데프트가 아쉬워 했던 것 처럼 그냥 바텀 중심의 전략을 들고 나오는 게 훨씬 좋았을 거 같아요. 그리고 더샤이, 루키가 있는 팀한테 레드 사이드를 5번 연속 주다니 이게 무슨...
랜슬롯
19/04/01 07:21
수정 아이콘
유칼의 실수가 치명적이였죠. 다만 윗분 말대로 결과는 3:2 지만 실제 실력차이는 더 났다고 봅니다. 그나마 최선의 결과가 나왔던거에요.

돌이켜보면 그때 밴픽도 진짜... 어이가 없는 밴픽이에요.
스덕선생
19/04/01 07:57
수정 아이콘
아슬아슬한 승리였던 3경기, 듀크 출전으로 뭔가 김이 샜던 4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KT가 이길 것 같단 생각이 정말 하나도 안 들더군요.

많은 분들이 탑은 IG 우세, 미드도 IG 약우세지만 정글과 바텀은 확실하게 KT가 낫다고 했는데 뚜껑 열어보니 탑미드는 너무 압도적인 차이가 나고, 믿었던 바텀도 잘 쳐줘야 6대 4, 정글마저 닝의 포텐이 터지니까 비빌 구석이 없더군요.
19/04/01 09:14
수정 아이콘
결국 kt가 2년 동안 슈퍼팀 기대와 성적이 안맞았던게, 강팀 중에서 저런 서로간 콜미스가 제일 많이 나왔기 때문이죠.
Bemanner
19/04/01 09:45
수정 아이콘
kt가 지금까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자신들하고 전력이 비슷하거나 그 이상인 팀을 꺾은건 14 KT A , 16섬머플레이오프 외에는 기억이 안 납니다.
엇비슷한 승부에서 선수가 바뀌어도 매번 고생하는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 문젠데..
트네르아
19/04/01 09:57
수정 아이콘
유칼의 많은 실수가 돋보인 경기였던걸로
랜슬롯
19/04/01 10:07
수정 아이콘
핸드폰이라 짧게 썼는데, 사실 그때 이후로 저도 한참동안 만약 저 경기를 KT가 이겼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긴했습니다. 일단 당시 경기력만 두고보면 전 IG가 더 강했다고 보는건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미드 유칼 대 루키는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루키가 강했고, 픽밴은 물론이고 인게임 플레이에서조차도 유칼이 쫄아있다는게 드러났습니다. 탑도 반반이라고 쳐주기엔 더샤이가 더 강했습니다. 스멥이 당시 기량이 절정에 다르렀다고 할 수는 결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기량을 복구해논 상황이고, 나름 슈퍼플레이들을 보여줬습니다. 최소한의 억제기 역할정도는 하고 있었죠.

그리고 정글와 바텀인데, 닝이 잘하긴했지만 전 스코어도 닝만큼 잘했다고 생각하고, 다만, 이겨줘야하는 바텀이 이기지 못했다는 분은 굉장히 뼈아픈 사실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 KT가 이길 수 있었다고 보는게 꼭 기량이 밀린다고 해서 게임을 지는건 아니거든요. 상대가 한명 한명 더 잘해도 이길 수 있는 게임들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KT는 그런 기회를 못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이글에 나온 1경기에서의 얼그러짐이 가장 컸죠.

1경기는 사실 KT가 잡았어야하는 경기가 맞습니다. KT의 그림대로 흘러갔었고, 만약 거기서 전령을 먹었다면 아무리 신짜오가 킬을 먹었다고 해도 결국 미드 타워 밀면서 스노우볼을 굴려서 4경기같은 양상이 나왔을 겁니다. 문제는 거기서 싸움이 터졌고 최악의 구도가 나와서 역전을 당했죠. 그리고 그 경기를 역전당한 순간 IG의 기량억제기, 심리적 부담감이라든지, 한국팀에 대한 부담감이 완전히 사라지고 본인들의 기량을 터트릴 수 있는 기세를 가져왔죠.

그리고 2경기가 그게 이어진거고, 3경기까지 이어졌죠. 사실 까놓고 말해서 전 그 판은 기적적으로 이긴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타 한대차이로 KT가 이긴건데 말그대로 기적이였고, 그래서 KT도 다시 정신차리고 본인들의 페이스를 가져와서 4경기를 잡았죠. 다시 말해서 IG가 이길 확률이 더 높은 게임이였습니다 그냥 기량이 IG가 더 좋았거든요. 하지만 KT도 잘하는 팀이였었고 그래서 1경기 4경기를 잡았죠. 다만, 5경기에서 그 갑분싸 픽밴으로 게임을 패배한게 참 거지 같았죠.

솔직히 이런말하기 그렇지만, 정말 말그대로 갑분싸 밴픽이였습니다. 해설진들도 이해를 못했고 수많은 팬들도 머리속에 ?가 드는 그런 밴픽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KT 코치진을 절대 신뢰를 못합니다. 아니 그 경기도 그렇지만, 아무리 메타가 변하고 어쩌고 저쩌고 한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나는 경기력을 보여줬던 스멥과, 작년 최고의 미드 중 한명인 비디디, 스코어를 데리고 승강전을 가는건 이건 무조건 감코 잘못입니다. 선수들의 멘탈이나 화합을 제대로 케어 못해줬어요. 기량이 이렇게 순식간에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롤드컵 이야기로 돌아가면, 5경기 그 갑분싸 밴픽이 전 더더욱 아쉽습니다. 마치 본인들이 준비한거, 이제 밴이 풀렸으니까 바로 자신감있게 픽했다고 본인들은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실제 결과는 왜 픽한거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최악의 픽이 되었고 결국에 3경기의 기적적인 승리에서 4경기 승리, 5경기 갑분싸로 이어졌거든요.

아무튼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쳤고 팀해체가 되었고, 유칼, 데프트, 마타를 모두 떠나보냈으며, 이제 승강전이네요.

분위기가 SKT는 진짜 이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위해 노력하는 느낌이지만 KT는 이번 감코 유지하는 것만 봐도 그냥 현상유지가 목표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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