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6/16 04:20:24
Name jonnastrong
Subject [LOL] 테디선수가 소나의 크레센도를 막지 못한 이유
안녕하세요. 옵저버입니다.

오늘 테디선수가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크레센도를 맞고 죽는 장면....을 보면서 알게된 사실이 있어서 올립니다.

흔히들 시비르의 스펠쉴드는 모션도 없고 즉시 발동이라서 그냥 반응만 하면 무조건 막을수있어! 라고 알고있는데요. 저도 그랬고
퇴근길에 서브옵저버 친구와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녹턴의 W스킬이 Q스킬을 시전중엔 발동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시비르도? 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연습모드에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워낙에 Q스킬 모션이 짧아서 직접 게임할땐 체크하기 힘들었던 부분인데 Q스킬의 모션 도중엔 스펠쉴드가 안나가는 걸 발견했습니다.


(영상의 연습모드에서 나온 장면은 qe를 따닥 누른 장면입니다. Q스킬의 모션이 끝난 뒤에야 E스킬이 발동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테디선수는 크레센도를 스펠쉴드로 막을 생각으로 미드타워를 밀고있었고, Q스킬을 던지는 타이밍에 크레센도가 들어왔습니다.
고스트선수가 이 점을 노리고 크레센도를 쓴건지 상황이 잘 맞은건진 모르겠지만 노리고 했다면 상대의 실수때문에 나온 장면이 아닌, 정말 보이지 않는 슈퍼플레이를 한 거 같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탄광노동자십장
19/06/16 04:28
수정 아이콘
와 이걸 몰랐던 스킬 딜레이가 캐리하네요. 세체옵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트윈스
19/06/16 04: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솔랭에서 시비르할때 q던지기 직전에 상대 알리가 wq로 들어와서 진 w연계로 죽여가지고 같이하는 서폿이 그거도 반응 못하면 시비르 왜하냐고 쿠사리 엄청 줬었는데 전 제 핑 문제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런 비밀이..
그런게중요한가
19/06/16 0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비르로 알리 wq는 못막습니다. w만 막고 q에 떠요. 차라리 e를 막는게 보편적이죠
트윈스
19/06/16 13:06
수정 아이콘
부딪히기 직전에 e키면 wq둘다 막혔었습니다. 패치로 이제는 안되는 테크닉이지만
초짜장
19/06/16 13:25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스펠실드 하나로 둘다 막혀서 W만 쓰고 Q는 기다렸다가 쓰는게 공략법이었습니다. 역으로 일부 간 큰 시비르는 스펠실드를 안쓰는 희대의 도박수를 쓰기도 했죠. 지금은 모르겠는데 녹턴도 동일합니다.
에바 그린
19/06/16 04:47
수정 아이콘
와 이게..? 아마 두 선수 다 몰랐을거 같은 느낌인데...
저 상황이 정확히 그런 상황이였는지도 불확실 하긴 하지만 이거때문에 반응 못했을수도 있을거 같긴 하네요. 진짜 신기함.

저도 아마 이거때문에 쉴드 못쓰고 터진 적 있는거같음.. 암튼 있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pppppppppp
19/06/16 06:00
수정 아이콘
전 알고 있었을꺼라고 생각해요 크레센도도 그거 맞춰서 일부로 쓴거라고
화염투척사
19/06/16 11:26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닌거 같은게 크레센도 발동모션이 부메랑 던지는 모션 이전인거 같아서요. 물론 원딜의 감으로 이때쯤 던질거라 생각하고 썼을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만.
ChaIotte
19/06/16 06:04
수정 아이콘
분석방에서는 고스트 선수에게 물어봤더니 '그냥 스킬 섞어서 쓰다가 갑자기 쓰면 가끔 반응 못하길래 해봤다' 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우연에 의한 슈퍼 플레이..고스트 선수가 시도하지 않았다면 결코 나오지 않았겠죠?
그와 별개로 저도 테디 선수가 어째서 반응을 하지 못한건지 참 의아했었는데 이런 비밀이..이제 시비르는 타워견제할때 큐스킬을 신중하게 써야 하겠군요! 감사합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9/06/16 06:32
수정 아이콘
오오..
다들 반응하지 못한(혹은 느린) 테디의 실수라고만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스킬 모션에 따른 다른 스킬의 발동 시간과 연관된 문제였을수도 있다..이거군요.
이런 세심함 좋습니다. 굿굿
암드맨
19/06/16 06:39
수정 아이콘
지식이 늘었다. 감사합니다.
다시마아스터
19/06/16 08:09
수정 아이콘
와 이런 사소한 디테일로 운명이 갈리는거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세체옵님.
안스브저그
19/06/16 09:21
수정 아이콘
저는 포탑밑에 시야의 사각지대에서 써서 그런줄 알앗는데 이런 테크닉이 있엇네요. 케이틀린할때 덫 놓으면 상대팀도 잘 못보고 밟는 위치라서 모션 못본줄 알앗는디. 역시 옵저빙 수준이 탁월하네요.
19/06/16 09:28
수정 아이콘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주포 서폿인데 솔랭에서도 짭짤히 쓸만한 꿀팁이네요.
바다표범
19/06/16 09:47
수정 아이콘
스킬 모션 때문에 버그성으로 평타 막히거나 스킬 안나가는 챔피언 몇개 있었는데 시비르도 그랬군요. 이거 생각보다 중요한 꿀팁인데요. 이거 시비르 나오면 프로들이 이거 노리겠는데요?
정은비
19/06/16 09:50
수정 아이콘
눈꽃이 알리로 뉴클리어 털어먹은 경기에서도 q쓸때 wq박는 모습 꽤 보였었는데... 핵꿀팁이네요
Lazymind
19/06/16 10:15
수정 아이콘
이게 알려지면 앞으로 시비르 Q던질떄 노리는 프로들 많겠네요.
공고리
19/06/16 10:18
수정 아이콘
테디 선수가 반응을 못했거나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것이 있었다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테디 선수도 몰랐을 것 같아요.
Nasty breaking B
19/06/16 10:34
수정 아이콘
오 전혀 몰랐네요. 꿀제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크크
카롱카롱
19/06/16 10:54
수정 아이콘
세체옵이응지응
탱구와댄스
19/06/16 10:57
수정 아이콘
보이스 들어보면 테디도 아 스펠쉴드 썼는데 왜 안나가! 뭐 이런 비슷한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선수도 몰랐을듯
19/06/16 1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비르Q 발동이 채널링건가요? 쓸때 밑에 게이지가 있네요
저거 끊을수도 있으려나 크크
근데 크레센도 발동도 0.25초인데 시비르Q 모션 보고 써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크레센도가 더 빠른가
오'쇼바
19/06/16 11:39
수정 아이콘
.. 운이 좋은거....저걸 보고 쓸 수 는 없죠
19/06/16 11:03
수정 아이콘
와 저거 0.1초 차이로 게임이...
쿼터파운더치즈
19/06/16 11:06
수정 아이콘
오 꿀팁이네요
19/06/16 11:40
수정 아이콘
프로 원딜러들은 알고 있지 않을까...
19/06/16 12:26
수정 아이콘
알고쏘는건불가능하지않을까요?
19/06/16 12:37
수정 아이콘
헐....세체옵... 지식이 늘었습니다
Bellhorn
19/06/16 12:57
수정 아이콘
근데 알긴 알았을거에요 얼마전에 캡잭님도 자낳돼 준비하면서 모션땜시안나간걸 바로알더라구요
19/06/16 13:13
수정 아이콘
많은 스킬들이 모션이 있을 뿐더러, 쓰는 순간은 몸의 방향이 앞쪽이 되기 때문에 그 리듬에 맞춰 대응기를 쓰면
히트 확률이 비약적으로 올라갑니다. 예전에 라이즈상대로 카시 궁 히트시키는거에 대해(페이커였나요..)서도 같은 얘기를 했었고요.
지금 많이 나오는 럭스도, Q타이밍에 무방비가되고... 이럴 때 세주궁 바루스 궁 등 던지면 점멸로 못피합니다.
이런 스킬샷 심리전도 알고 보면 재밌습니다.

갠방에서 다뤘는데, 저 시비르 죽는 타이밍에 브라움 실드 쿨이었습니다.(브라움 탓을 하는 분들이 계시길래) 그리고 챔피언 포지션 자체가
SKT는 너무 흩어졌고 샌박은 정면돌파 준비하던 타이밍이라 시비르가 크레센도 한방에 안죽었어도 교전은 샌박이 이겼을 가능성이 높았을거에요
에바 그린
19/06/16 16:28
수정 아이콘
여기 하나 덧붙이면 샌박 첫 바론트라이 장면에서 탈리야 벽 못막은것도 쉴드 쿨이였더라구요. 따라가면서 부쉬체크 하는 상황에서 써서..
감별사
19/06/16 16:59
수정 아이콘
둘 다 쉴드쿨이었군요.
ㅠㅠ
초짜장
19/06/16 13:40
수정 아이콘
반응을 했는데 시스템 때문에 안나간건지 반응조차 못한건지 판단은 안되네요. 채널링 때문에 무빙반응도 화면상에는 나타나지 않으니까요.
jonnastrong
19/06/16 13:59
수정 아이콘
Q모션이 워낙 짧아서 노리는 입장에선 심리전의 영역이 될거같아요.
오히려 시비르들이 던질때 조금 신경써야 할 듯 하네요.
19/06/16 16:30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황제의마린
19/06/17 09:53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지식이 늘었네요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945 [LOL] [경기분석]아프리카/SKT가 보여준 서로 다른 두 선택 [15] pony10439 19/06/16 10439 10
65944 [LOL] 테디선수가 소나의 크레센도를 막지 못한 이유 [36] jonnastrong13117 19/06/16 13117 24
65943 [LOL] IG는 대위기의 상황에서 극적으로 부활하네요 [28] 카멘라더10919 19/06/15 10919 1
65942 [LOL] 서머시즌은 역시 4강 체제가 제맛이지! [82] Leeka10867 19/06/15 10867 3
65940 [LOL] LEC W2 D1 후기 [22] 삭제됨6351 19/06/15 6351 0
65938 [LOL] 서머시즌. 각 팀별 블루와 레드 승률 정리. [21] Leeka7914 19/06/15 7914 1
65937 [LOL] 두서없는 롤파크 직관 후기 - 해설진 찬양 [26] 신불해9504 19/06/15 9504 45
65936 [LOL] 서로 다른 롤 커뮤니티를 단편적인 이미지로 판단한다는것. [33] 라이츄백만볼트8830 19/06/15 8830 8
65935 [LOL] 4대리그 정보와 일정, 순위 간단하게 살펴보기 (라이엇 공식) [3] Leeka6347 19/06/14 6347 1
65934 [LOL] 중요한건 S급이 있냐, 없냐야. - 2주 3일차 후기 [32] Leeka9000 19/06/14 9000 3
65933 [LOL] 진지하게 논의되어 봐야할거 같습니다. [44] ChaIotte11409 19/06/14 11409 11
65932 [LOL] 생각난 김에 쓰는 직관러의 운영 까기 [38] 2035811036 19/06/14 11036 12
65930 [LOL] 오늘은 정말 선을 넘긴 했습니다. [162] Leeka17867 19/06/14 17867 23
65929 [LOL] 2019 LCK 서머의 영고라인은? [46] 루데온배틀마스터8478 19/06/13 8478 1
65928 [LOL] 오늘은 선을 넘었습니다. [279] polka.20722 19/06/13 20722 14
65927 [LOL] 변화하는 젠지와 1부리그 유학파가 활약하는 킹존 - 2주 2일차 후기 [47] Leeka7868 19/06/13 7868 0
65925 [LOL] 2019 LCK 스프링 포스트시즌 팀들의 챔프폭 [17] Dango6914 19/06/13 6914 4
65924 [LOL] IG가 더 큰 위기를 맞이 했습니다... [56] 카멘라더12251 19/06/13 12251 3
65923 [LOL] 2019년 최고의 사기캐 모데카이저 [77] 기사조련가13843 19/06/13 13843 0
65920 [LOL] 현재 메이저 지역 최악의 팀, 100 씨브즈 [51] 신불해13169 19/06/13 13169 10
65919 [LOL] 스프링 4위의 저주? [11] Leeka7897 19/06/13 7897 1
65918 [LOL] 날개를 아주 뽀사부려 - 그리핀도 이길만한 2주 1일차 후기 [33] Leeka9819 19/06/12 9819 3
65917 [LOL] 스물스물 올라오는 도벽 미스포츈 소개글 [21] Bemanner12715 19/06/12 1271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