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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4 22:20
오늘은 예측이 좀 쏠리는 매치라서 하나는 이변, 하나는 정배당이었는데
내일은 진짜 잘 모르겠네요. 누가 2대0으로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듯
19/07/04 22:21
그리핀 용 한타는 진짜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보면서 할 말을 잃었어요.
전 소드가 탈론이 바텀부쉬인데 상대쪽으로 들어가길레 조졌다;; 생각했는데... 와... 그리고 JDG에도 놀란게 호전적인 중국팀들 성격상 이즈유미가 저렇게 15분 내내 미드에서 뻣대면 열받아서 억지로 한타 걸만한데도 꾹 참고 기회를 기다리더군요. 그리고 설계를 통해 탈론을 멋지게 잡아내기도 했구요. 이제 중국도 리그 전체가 탄탄한 팀이 되어가는 것 같아 한층 더 무서워지네요.
19/07/04 22:23
그런데 사실 JDG는 예전 리라때 MVP 나간것처럼 사람들이 별 기대를 안하고 그리핀이 워낙 잘한다고 알려져있어서
그냥 잘 버텼네로 넘어갈거 같은데 FPX는 욕 좀 먹겠네요. 중국 네티즌들이 우리보다 독하면 독하지 덜하진 않을텐데.
19/07/04 22:25
중국에서 데프트의 위상이.. 생각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적당한 정도만 먹을겁니다 -.-;;
2년간 MSI 1회 우승, LPL 2회 우승, 1회 준우승 + 2016년 통합 MVP + 1000킬 쓸어담는 수준으로 평정... 하고 한국 리턴해서 리라에서 중국 상대로 5전 5승 0패라서.. 실제로 경기 내용도 데프트가 날뛰었으니 정상참작 되는 부분이 좀 있는.. 덤으로 이게 결승이 아니고 예선이라서.. 뭐 예선전에선 작년에 RNG도 지고 제작년엔 줄줄히 지고 그랬는데요 뭐.. 결국 결승에서 이겨서 승자가 된거니.
19/07/04 22:29
대충 간략하게만 봤는데 예선이기도 해서 심하게까지 엄청 심하게 두드려 맞지는 않고 대신 밴픽을 좀 까더군요.
렛미가 오늘 특별 해설이었는데 렛미도 자기들 강점 못살리는 밴픽하고 특히 왜 이렇게 바텀 밴픽에서 약하게 지고들어가서 어렵게 했냐고 하고... 덤으로 FPX 감독은 "오늘 진 이유는 (내가) 밴픽 잘못해서 밴픽 때문에 졌다." 고 선수들 쉴드 하고...
19/07/04 22:30
롤은 라인전 지면 이길수가 없는게임....
킹존 FPX전 바텀 터진건 제가보기에 그냥 스크림이였으면 10분도 안되서 미안하다 리겜하자!급 게임이였습니다 근데 그리핀 JDG전에서도 비슷한 정도로 터짐
19/07/04 22:28
간만에 기쁜게 크크크 근 2년간 국제대회 하면 맨날 우리가 하는일이 뭐였나요? 맨날 이맘때쯤 불판에서 범인찾기 시작하고 세대교체론나오고 겜게에서 어디어디팀이 문제다 lck 감코 낡았고 어쩌고 하면서 우리끼리 우울한 2차전 하는게 2년 내내 국제대회날마다 있던날인데 간만에 그런거 없는 날입니다. 겜게에 이렇게 국뽕찬 글이 올라오는 날이 정말 오랜만입니다.
19/07/04 22:40
아 그러고보니 그날도 국뽕 찼었죠. 새드엔딩이라 잊었지만... 오늘 리라도 그런 의미로 새드엔딩이 아니길 바래야겠네요. 결국 결승 지면 오늘 웃었떤것도 까먹고 흑역사 한줄 추가하는셈이니...
19/07/04 22:41
???"크크섬 아재들 예선 이겼다고 좋아할 때부터 이럴 줄 알았다."
그러고보면 17년도 리라 때도 예선에선 LCK가 거의 패왕급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9/07/04 22:32
탈론이 라인전 단계에서 로밍이든 라인 킬이든 이득을 못땡겨오면 정말 썩는 가장 정형화된 암살자인데 그리핀은 이걸 팀차원에서 썩어들어가는걸 다시 되살렸습니다. 그 결과 마지막 한타 ,탈론의 화려한 원딜 암살이 가능했죠.
타잔이 사일러스로 보여줄 수 있는거 대부분을 보여주는등 활약이 대단했지만 팀을 떠받쳐준건 봇듀오라고 봅니다. 이즈리얼이 한번이라도 당했다면 거기서 바로 게임이 끝났을텐데 정말 줄타기를 잘하면서 끝까지 포킹 딜을 넣었죠
19/07/04 22:34
마지막경기는 이즈 유미가 7인분은 한 게임이였습니다. 라인전 진 아칼리 망한 탈론 크라고 둘이서 15분동안 미드에서
원맨쇼하면서 시간벌어줬죠.
19/07/04 22:37
말씀하신대로 이즈와 유미가 사실상 7할 이상을 해냈죠. 그 와중에 타잔이 조합이 불리한 한타에서 맥을 뚫어주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앞서 봇듀오가 벌어준 시간동안 특히 탈론이 복구하여 멋진 한 장면을 연출해냈죠.
19/07/04 22:40
탑미드가 나름 한타로 잘한건 맞는데 진짜 그거 할수 있을만큼 이즈유미가 입에다 죽을 다 떠먹여줬죠. 라인전 알아서 지고(아칼리) 로밍 다 헛방치고(탈론) 덕택에 둘이서 거의 재활이 필요한 수준으로 말렸는데, 이즈유미가 재활 시켜줌. 죽을 입에다 계속 먹여주더군요. 탈론과 아칼리가 나중가서 제몫한건 지분 최소 절반은 이즈 유미가 해준거였습니다.
19/07/04 22:35
느낀점 킹존 경기는 못봄
1.대만 /베트남 제발 따로 리라 만들길 대회 관련된 모든 인원이 불행함. 저 팀들 팬들 저 팀 선수들 중계 하는 해설들 분석데스크 인력 이걸 보고있는 시청자 하고있는 한중 선수들까지. 삼자라 쓸데없이 왔다갔다 해서 룰은 룰대로 복잡하면서 재미는 더럽게 없음. 진짜 한중 낀 리라를 구성하는 가장 후진 방법이 지금 방식. 지나가던 lck팬 아무나 잡고 그대로 만들어도 이것보다 재밌게 구성 가능 2. 바이퍼 리핸즈는 일방적으로 때리는 구도에서 가장 잘패는 lck바텀. 경기력과 수치로도 증명가능 말이 쉽지 이즈로 저렇게 하다 넘어지면 팀 패망하는 구간 분명히 존재했는데 본인 반속+팀 시너지로 잘 넘김. 둘다 미치도록 잘했음 리헨즈 유미 리라 은퇴경기 3. 쵸비보다 진짜로 소드가 한타 다했음. 암살자 활용한 한타의 극한. 아칼리가 솔랭 처참한 승률이어도 대회 나오는 이유 어그로 빼면 나머지가 해주니까. 거기에 화룡정점으로 이즈 궁 광역으로 쓱. 4. 그런데 이걸로 좋아하기는 이른게 어차피 여기는 결승이 따로 존재하는 관계로 결승때 이겨야됨. 기분 좋음만 취하는걸로.
19/07/04 22:38
번외로 한중전 이기니까 진짜 흥분도 대박이고 불판 글리젠도 대박인데...
대만 베트남은 솔직히 여기 왜 와있습니까. 수준도 전혀 안맞고, 솔직히 무슨 라이벌 감정 이런것도 개뿔 없는데. 그냥 리그에서 양학하는 경기 하나 본거랑 아무 차이가 없어요. 다음부턴 걍 중국하고만 리라 했으면.
19/07/04 22:38
2018년 이후 중국팀은 결승전에서 가장 조심해야되서.. MSI 아시안게임 리프트라이벌즈 전부 예선에선 이겨도 결승전에서 져버렸기 때문에.. 이번엔 제발 결승전에서 이겼으면 좋겠네요
19/07/04 22:47
msi에서 킹존이 rng상대로 예선에서 한판 이긴적이 있지 않나요. 리라에선 kt가 중국팀 상대로 이겼었구요. 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19/07/04 22:49
결국 예선 종합하면 킹존은 RNG 상대로 1:1에 종합전적이 밀려서 RNG 1위 / 킹존 3위고
리라는 KT가 이겼지만 다른 팀들이 져서 중국이 6승 2패로 1위, 한국은 4승 4패로 2위였습니다.. 아겜만 한국이 예선에서 중국 상대로 2:0으로 압승했죠..
19/07/04 22:38
냉정하게 말해서 소드에게 아칼리 쥐어준 거 쵸비에게 탈론 쥐어준 거 다 실패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실패한 밴픽으로도 이기는 게 그리핀의 힘이자 당대 최강팀의 면모겠죠
19/07/05 11:46
맞아요 게임 템포와 강한 타이밍 잡기가 너무 힘든 조합..
아칼리는 1코어 나오면서부터 서서히 강해지는데 탈론은 갈수록 썩어가는 챔프라 조합의 전성기가 너무 짧고 안정성도 떨어지고 난이도도 높아 보이는...
19/07/04 22:39
펀플러스는 막픽 알리만 아니었어도 좀 괜찮았을것 같은데, 거기서 반쯤 망했죠
데프트 상대로 그렇게 일방적으로 맞을수밖에 없는 라인전 매치업을 만들면.... 직관한 입장에선 킹존이 이긴게 짜릿하면서도 약간 펀플러스가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뭐랄까...팬들이 되게 기대도 많이 하고 응원준비도 열심히 해온 느낌이라 커피숍에도 컵홀더 잔뜩 쌓여있던데
19/07/04 22:42
오늘같은 날은 새삼 쓴소리 길게 할 생각은 없고, 킹존같은 경우 커즈가 긴장좀 풀면 좋을것 같고, 그리핀은 탑미드가 중반에 왜 그렇게 망했던건가 그 부분만 고민해보면 좋을것 같네요.
19/07/04 22:47
중국도 올해에는 MSI에서 패한 건 우리랑 마찬가지에요 무려 TL에게 져서 탈락했죠
중국에게 모든 대회에서 처참하게 졌던 작년이랑은 다릅니다 강한 상대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고평가할 이유 역시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7/04 22:51
SKT나 킹존은 다들 국제전 경험있는 베테랑들이 있지만, 담원 그리핀이 국제전 첫 출전이죠. 담원은 대부분 선수들이 첫 국제대회긴 해도 감독이 롤드컵 우승 경험자인데다 오늘 선발로 경험 풍부한 플레임을 출전시켰는데, 선수부터 코치까지 싹 다 첫 국제전인 그리핀이 심적 부담은 알게모르게 엄청 컸을겁니다. 거기다 전의 팀들이 다 이기다보니 더더욱... 다행히도 첫 단추를 잘 꿴 느낌이네요. 다들 고생 많았는데 잘해줘서 좋네요.
19/07/04 23:02
리핸즈의 유미는 정말 무시무시한 것 같고 리라 이후 수혜팀이 킹존일 수 있다고 생각할만큼 오늘 킹존 너무 잘했어요. 내일 담원이랑 슼이 잘해서 내일도 기분좋게 끝났으면 좋겠어요
19/07/04 23:12
킹존은 오늘 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라이너들이 다 잘해줘서 이겼습니다. 커즈가 좀 불안했는데 피드백잘하길 바라고 내현은 좀 더 자신감가졌으면 좋겠네요. 오늘처럼만 하면 서머 우승이 꿈도 아닙니다.
담원은 상대가 약해서 국제전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의미 정도인거 같네요. 슼 역시 마찬가지로 기분좋게 이겼다는거 정도고 내일 ig전 봐야할거 같습니다. 그리핀은 정글과 바텀 듀오가 너무 잘해서 이겼다고 봅니다. 망한 상체 복구 시간 벌어주고 줄타기하면서 실수 한번을 안했죠. 리헨즈 유미는 은퇴 경기라고 봅니다. 미드 한타에서 소드가 탈진 빼고 쵸비 후진입으로 임프잡아낸건 로지컬로 이긴 한타의 전형이었습니다. 어쨌든 결승에서 이겨야하고 lpl팀들 역시 피드백해서 올게 뻔하니 오늘 승리로 좋은 기분 이어나가면서 잘 준비했으면 좋겠네요.
19/07/04 23:18
LMS/VCS 와의 경기 소감을 쓰자면
SKT는 확실히 올라온게 느껴지더군요. 이게 약팀이라고 해도 잡는걸 보면 대충 각이 나오는데 너무 완벽하게 잘 했어요. 라인전도, 운영도, 한타도. 담원은 플레임을 선발로 내보낸게 현명했던것 같습니다. 상대가 약팀이라도 국제전 첫경기라... 초짜(?)들이 흔들리는걸 플레임과 그 다음으로 경험많은 뉴클리어가 잘 지탱해 주더군요 개인적으로 내일은 FW가 힘들겠지만 뭔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받은 슬로건에 쓰여 있는 'Keep The Faith'가 와닿아서
19/07/05 01:05
중국은 생각보다 약했고 대만은 그보다 더 약했고... 근데 리라도 msi처럼 상위라운드, 특히 결승에서 이기는게 중요해서 결승까지 이겼으면 좋겠네요 크크크 내일 skt ig는 무난하게 skt가 이길거같습니다. 아무리 작년 세체미고 에이스여도 프로의 세계에서 몇주 쉰 선수가 바로 제대로 게임 하기는 힘들죠. 그것도 바로 정상급 미드와 붙는건데... 무난하게 미드차이내고 이긴다고봐요.
19/07/05 01:07
그리핀은 워낙에 중국팀들 상대로(한 팀만 제외하고) 스크림 성적이 월등하다고 들어서 별 걱정을 안했는데, 킹존이 잘해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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