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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5 22:01
유성카밀이지만 더샤이가 스킬 다 피하면서 유성 활용이 안 됨 -> 부패물약 3개 다 썼지만 오히려 체력 반밖에 없는 상황 -> 결국 텔타고 먼저 집 감 -> 라인전 이미 끝남 -> 클리드가 탑 와서 점멸까지 써가면서 칸 풀어줌 -> 그러나 여전히 일대일에서 지는 상황 -> 닝이 오면서 칸 잡아냄 -> CS 다 타고 라인전 아예 완전 끝남 -> 그 이후 페이커 블루 한 번도 못 먹음 -> 당연히 바텀하고 미드는 클리드가 주구장창 탑만 가니까 사려야 함 -> 라인전 밀릴 수밖에 없음.
근데 칸 잘못이라고 하면 범인찾기라고 하니...어이가 없네요 크크 뭐, 노틸러스 1픽 의미도 못 보여준 것도 맞고 페이커가 재키러브한테 뇌절해서 들어간 것도 문제지만. IG한테 진 근본적인 문제는 탑 라인전이 심각하게 붕괴된 것이었죠.
19/07/05 22:07
탑이 경기 끝까지 2코어 차이나게 터졌는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는 댓글이 달려서 신기하긴 하더군요. 모두가 문제다? 그건 맞는말인데, 롤이 매경기 모든 선수가 패인 1/5씩 나눠가지는 공산주의 경기가 아닌데 당연히 더 지분이 큰사람이 있죠.
19/07/05 22:43
제 댓글말씀하시는거같은데, 탑차이 난거 맞습니다. 이게임 젤 큰 차이난 라인도 탑차이 맞습니다. 근데 댓글달 당시(13:00대쯔음) 겜터진게 탑똥이 퍼져서 겜 터졌다는 댓글에 반대한 겁니다. 당시 탑 cs가 엄청나게 벌어지고 성장차이 난것 맞고, 시간지나면 탑차이로 겜 터져나갈 각 맞는데, 정작 그 겜 그시간에는 아직 탑똥 퍼진것도 아니라고 봤거든요. 니코는 딱 라인전 갱킹1킬먹은게 다였고, 킬관여 따로 없었습니다. 빙결 ap니코라 한타참여로 터트리는 챔프도 아니고, as집공니코니 라인전 스플릿하면서 운영하는 챔프고 탑똥이 내려가는게 아니라 운영하며 숫자싸움과 오브젝트로 스노우볼 굴리는 챔프인데, 정작 14분도 전인데 니코가 팀적으로 도움줘봐야 얼마나 도움을 줬겠습니까. 스플릿 주도권으로 운영하려면 아직 이른시간이죠. 아직 라인전 단게 스노우볼 굴리고있는데 탑똥이 퍼졌다는 댓글이 있어서 적은겁니다.
오히려 전령먹고 미드 1차앞에서 뇌절해서 터진부분이 훨씬 더 크다고 봐서 그댓글 적은겁니다. 전령먹는데 칸의 무빙이나 드리블이 도움이 된 부분도 있는데, 먹고나서 이득봐야하는데 상대 미드1차앞에서 뇌절해서 쳐박은건 칸이랑 아무상관이 없어요.
19/07/05 22:51
저는 마술사얀님 댓글보고 말씀드린 게 아닙니다.
범인찾기라는 등,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는 이상한 분들한테 한 말입니다. 그 미드 교전은 저도 기억납니다. 칸이 드리블하면서 시선끌기를 잘했고 닝은 탑 부쉬에 숨어있어서 아무 것도 못했죠. 그 와중에 전령 먹고 미드에 풀었으면 포탑 방패 골드도 먹고 따라잡을 각이 보였는데 노틸러스가 진입하고 그 이후 클리드까지 무리하게 진입했다가 결국 이도저도 못하면서 망해버리고 말았죠. 전령도 풀지 못했고... 여기서 칸의 잘못은 없습니다. 그러나 상관이 없진 않습니다. 칸이 라인전에서 계속 무너지는 바람에 리신의 동선이 꼬인 점, 리신이 탑으로 갱을 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다른 라인이 사리게 되면서 좀처럼 푸쉬를 못한 점(물론 바텀은 그걸 감안해도 칼리-노틸로 카이사-럭스 상대로 이렇다 할 우위를 전혀 못 보여줬지만...) 이 모든 건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팀에서는 그 자원을 누구에게 몰아줄지, 어떻게 분배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SKT는 이대로 간다면 탑이 아예 붕괴될 조짐이 있어서 탑에 조금 더 과한 투자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탑이 망해버리면서 자원 투자의 의의를 제대로 보지 못했고 다른 라인에도 영향을 미쳤으니까요. 만약 칸이 더 샤이 상대로 라인전을 잘 해줬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클리드는 무리하게 탑을 가지 않아도 됐을 테고 본인의 성장에 좀 더 시간을 쏟거나 혹은 미드를 노릴 수도 있었을 거예요. 특히 미드에서 페이커가 점멸 안 쓰고 궁극기로 탈리야 점멸을 빼내는 장면이 있었죠. 그때 갱에 정말 탁월한 리신이 갱각을 봤다면? 물론 루키 선수가 엄청 잘하는만큼 무조건 잡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미드를 억제하는 효과는 있었겠죠.
19/07/05 22:59
클리드 리신이 탑 봐준것 맞습니다. 근데 닝도 탑 봐준것 맞습니다.
클리드 5분첫 탑갱성공 닝 8분 탑갱성공 9분에 위쪽 바위게에서 서로 정글 마주침. 10분에서11분까지 또 다 위쪽 동선. 마주치고 궁극기까지 포함한 딜교환으로 닝 이득. SKT쪽 블루 챙김. 여기서 클리드는 전령으로 선회했고, 닝은 탑 부쉬에서 땅굴 대기했습니다. 탑타워깨지는 14분까지 클리드가 닝보다 더 탑을 많이 봐주지 않았습니다. 동선상 손해를 보면서 탑을 봐주지도 않았구요. 정글이 어느라인에 더 투자하는가? 중요합니다. 근데 상대 정글도 똑같이 탑위주 동선이에요.
19/07/05 23:12
지금 다시 보고 있는데...
클리드 첫 갱일 때 닝은 바텀쪽으로 동선잡네요. 딱히 이득은 못 봤지만 이때 바텀 cs 20개 차이로 벌어지네요. (물론 이건 루키가 아랫쪽으로 동선 잡으면서 칼리+노틸이 어설프게 라인 밀고 집에 간 것도 영향이 있지만요.) 그리고 클리드 첫 갱일 때 니코는 충분히 라인 밀어둔데다가 텔포가 있어서 라인전 손해는 딱히 안 봤네요. (그렇다보니 이때 cs 12개 차이났고...) 6분쯤 무렵 니코는 줄곧 라인 프리징 중이었고 탑은 이때 완전 썩어가고 있었네요. 그러면서 전라인 다 밀리고 있는 중. 그리고 7분쯤 닝이 탑 갱 성공했고 이때 더샤이는 이미 라인 밀고 있었기 때문에 cs 다 박혔네요. 그러면서 탑cs차이 25개 정도. 9분에 리신이 다시 탑 동선 잡는데 카밀 반피, 이때 사일러스는 탑동선 취한다기보다는 skt 블루 노리고 있었죠. 탑 주도권이 없으니까 블루 뺏길 수밖에 없겠죠. 클리드는 궁 쓰면서 도망치고요. 당연히 블루 없는 아지르, 라인전에서 힘 쓰기 힘들죠. 10분 30초쯤 아지르가 궁극기 활용해서 루키 점멸 뺐고요. 이때 탑cs차이 30개. 그리고 닝이 탑 부쉬에서 매복하는 동안 skt는 전령 보고 있고요. 원래 칼리+노틸이 초반부터 카이사+럭스를 밀어붙여야 하는데 루키가 한 번, 닝이 한 번 커버쳐주면서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그 이후는 그냥 팽팽하게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탑이 주도권을 잃으면서 skt는 자기쪽 정글 블루 진영을 얻을 기회를 놓쳤고 아지르는 30분이 지나서야 첫 블루를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닝도 탑 봐줬고 클리드도 탑 봐줬습니다. 그러나 탑 주도권이 더샤이에게만 있는터라 그게 미드에도 영향을 미쳤죠. 9분에 블루를 아지르가 먹지 못하면서부터 이미 탑똥은 내려오고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아지르는 블루 매우 중요한 챔피언입니다. 뭐, 이건 당연히 아시겠지만.)
19/07/05 23:23
닝 초반 정글동선은 선레드시작해서 풀캠프먹으며 아래로 가는 동선입니다. 클리드 역시 선레드 시작해서 아래쪽 풀캠 다먹으면서 위로가는 동선이구요. 클리드가 첫갱 시도했고 성공했는데, 이게 블루 늑대 두꺼비 놔두고 먼저 갱 시도했지만 동선상 손해는 전혀 었었어요. 클리드나 닝이나 처음 갱킹 성공할때 둘다 정글 동선 손해보면서 탑갱을 시도하지는 않았습니다. 말씀대로 바텀에 닝이 가까이 있어서 바텀 cs차이 벌어진건 루키 동선도 있구요.
근데 블루쪽 정글 교전에서 양쪽 탑 다 합류하지 않았어요. 이것까지 탑차이로 치는건 너무 if도르인데요? 애초에 정글 1대1 딜교환이었고, 리신은 궁까지 썻지만, 궁안쓴 사일러스에게 밀려서 결국 피 까여서 후퇴했어요. 애초에 감전 대 정복자고, 지속딜이 더 강력한 사일러스인데, 탑이 합류하고 안하고랑 관계없이 그냥 정글교전에서 패한겁니다. 그것까지 탑 책임을 묻는건 너무 나갔죠. 만약 그게 탑차이라면, 그런 논리라면 반대의 논리도 성립 가능합니다. 6분대에 더샤이가 프리징하고있을때, 루키는 먼저 집 다녀와서 정비 끝내고 6렙으로 미드라인 선푸쉬중이었습니다. 페이커 아지르는 집타임 못잡고 피마나 절반으로 라인 밀려서 타워끼고 받아먹고있었구요. 그리고 탈리야는 탑으로 올라간다 압박주고 있었구요. 그바람에 칸은 파밍제대로 못하고 경험치만 먹고있었습니다. 그럼 이거는 미드차이일까요? 페이커가 첫텔은 라인 복귀텔로 쓰자마자, 닝은 탑갱에 시도합니다. 페이커가 첫 텔을 라인복귀에 안쓰고 주도권잡고 걸어서 복귀했으면, 닝은 갱시도할때 페이커 텔도 염두에 뒀어야 했을겁니다. if도르로 시나리오 길게 이어봤지만, 저는 9분대 블루 먹힌게 탑 주도권 차이라고 보는건 너무 갔다고 생각하네요. 양쪽 정글러 만나고 2초만에 딜교 이뤄지고 결정났는데, 탑차이가 관여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19/07/05 23:31
무슨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제가 탑차이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카밀은 당시 집에 가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반대로 니코는 합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블루를 먹히지 않았나 싶었던 겁니다. 그러나 클리드가 먼저 물렸고 궁을 공격용이 아니라 수비용으로 쓰면서 빠질 때 이미 블루는 먹기 어려웠던 게 맞긴 하죠. 어쨌든 양쪽 정글 모두 탑을 봐주긴 했지만 챔피언 차이 때문도 있겠지만 강퀴 해설이 처음 칸 선수의 w스킬이 안 맞았을 때 이거 어렵겠는데요, 라고 말했듯이 그때부터 어느 정도 조짐은 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애초에 윗 댓글은 마술사얀님 댓글 보고 작성한 건 아니긴 했습니다만 당시 시간대에 탑똥이 흐른다는 과했던 게 맞긴 합니다. 그렇지만 탑이 상대적으로 좀 더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네요.
19/07/05 23:07
누구 한사람 댓글보고 한말은 아니고 그 시점 한 5 6명이 갑자기 범인찾기다 뭐다 한게 동의가 안되서 적은 댓글입니다. 내용적으로는 애초에 저도 딱히 탑똥이 퍼졌다고 적었던적이 없기도 하고, 적으신대로 중간에 미드 뇌절은 탑하고 연관성 떨어지죠. 그럼에도, 이 경기에서 지분이 제일 큰게 탑이 아니라 다른곳이라고 하면 말이 안되는것 같다 정도입니다. 물론 님도 첫문장에서 제일 큰 차이가 탑이라 적으셨으니 이 부분은 새삼 논할게 아닙니다만...
19/07/05 23:54
저도 누군가를 몰아갈만한 정도는 아니고 모두가 못한거같다, 라고 언급한적이 있어서 새삼 제 글은 다들 어떻게 보았을지 궁금하네요. 저 말을 하기 전에 분명히 가장 큰 지분은 탑과 사폿에게 가는게 이해는 간다라고 언급을 했었던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라인들이 결백한데가 없어서 의미가 없어보인다고 한것만 사람들이 보는거 같아서...진짜 로컨 소나급의 플레이가 나왔다면야 범인 땅땅땅 해주겠는데...칸과 마타가 그정도급이었는지는 조금 의문이거든요. 뭐 이게 초반 라인전 스킬샷 미스로 망친거나, 기본적으로 한타에서의 스킬샷 미스가 꾸준히 나오는것까지 옹호하고자 하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만, 그것때문에 게임을 지는 수준까지 가는건 팀으로서의 선택지의 문제가 더 커보여서요. 왜 봇은 닝과 루키가 한번씩 봐줬다고는 해도 그 후부터라도 주도권을 다시 잡으려 들지 않았을까? 그후부턴 닝도 클리드도 거의 탑만 봤던것 같은데? 왜 미드에서는 탈리야 점멸 빼놓은것을 더 잘 살려서 압박적으로 하지 못했을까? 그 점멸 빠진 타이밍을 노려서 칼리궁으로 잡아먹을 찬스가 분명히 있었는데 왜 스킬배분을 괴상하게 하며 오히려 잡아먹혔을까? 이득을 보는게 정상인 타이밍이었는데? 이런것들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보다보면 그냥 다 못했구나..등의 생각만 들더라구요.
19/07/06 09:21
근데 니코 나와서 아지르 박아버리니 제이스, 아트록스 밴 나왔고 사일러스 픽까지...
결국 카밀 픽 나온후 탈리야 미드 나왔고 밴픽에서 탑은 끝난 판이었죠. 칸이 잘한건 아니지만 할 말은 많다고 봐요.
19/07/05 22:02
마지막 경기가 져서 아쉽긴 한데... 그래도 정신승리는 할만한 결과여서 다행입니다.
1. 일단 라인전이 말이 전혀 안될정도로 터진것 치고는 잘버텼고 2. SKT보다 더 잘하는 팀이 다수 있음(...) 번외로 결승전에서 역시 가장 강해보이는 [루키가 돌아온 IG] 상대로 누굴 붙일까 고민되긴 하네요. 논개작전으로 SKT 또붙이는것 vs 체급상 가장 해볼만해보이는 담원 or 그리핀 붙이기 둘정도가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론 뭔가 정면승부(?) 느낌으로 담원이나 그리핀이 붙었으면 좋겠네요. SKT는 라인전에서 버티기 버겨워할것같고, 킹존도 사실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팀은 아니라 상성상 영 아닐듯... 담원 그리핀이 가야 이길만해보입니다.
19/07/05 22:07
그런데 제가 정확한 상성을 아는건 아니지만 유성카밀 대 집공니코 라고 하면 제 느낌엔 이기는 쪽이 쭉 유리하긴 한데 카밀은 이기기도 힘들고 이겼다고 그게 유지도 힘든데 니코 입장에선 반대 느낌이라 또 원딜 후반 캐리력 차이도 나는 상황이라 상당히 불편하게 겜했을 것 같거든요. 서로 상성 무난한 픽 들고 무난하게 플레이 하면 생각보단 할만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경기를 다 보고 말하는게 맞는데 불판 댓글만 봤을땐 살짝 꼬인 픽 들고 역으로 잡아내려다 다터져버린 느낌이라서...
19/07/05 22:09
음 막문장은 경기 흐름과는 관련이 없어서... 라인전은 완전 극초반부터 카밀이 터지고 클리드가 더샤이 따줬는데도 계속 터진거라 이게 뭐 잘하면서 잡아내려다 터졌다 이런건 아닙니다. 그냥 처음부터 졌고 쭉 짐.
19/07/05 22:11
탑이 근거리 VS 원거리 구도에서 근거리가 지고 있을 때, 서로 플쓰면서 원거리 챔프를 잡아냈지만 근거리 챔프가 어시만 먹은 경우에는 보통 차라리 안오는게 나았겠다 수준으로 더 불리해지더라고요. 물론 정글러는 킬먹었으니 싱글벙글이지만 크크..
19/07/05 22:14
사실 해설진도 했던 말이긴 한데, 그거 한번 땄어도 뭐 별거 없고(애초에 텔로 바로 돌아온지라) 한번 더 잡았어야 했죠. 근데 그 시점부터는 닝도 탑 근처에서 계속 배회하고, 중간에 사일러스-리신이 일기토 비슷하게 해서 리신이 목숨만 살아가는 장면도 나오니까 상체 주도권이 완전히 나가버림...
19/07/05 22:19
이게 무슨 팀적인 설계를 하려다가 역갱맞고 터졌다 이런 얘길 하는게 아니고 그냥 1:1 라인전 운영 자체를 카밀이 무난하게 하면 손핸데 그렇다고 과감하게 한다고 이득보기 어려운 그런 구도에서 과감하게 하다가 망한거 아닌가 하는 얘기입니다. 칸이 완전 극초반부터 살짝 불리한 승부를 걸었고 거기서 졌기 때문에 극초반부터 터진거지 막 더샤이랑 칸 라인전 기량 자체가 말도 안되게 차이나서 박살나는 그런 건 아니었을 거 같아서요.
19/07/05 22:21
사실 정확히 왜 라인전에서 멸망했는가 이건 경기를 안보신 rnsr님도 알기 어렵지만 본 우리도 긴가민가 할겁니다. 카메라가 경기 내내 탑에 가있던게 아니라서... 단순히 카메라 잡힐때 카밀이 딜교 이상하게 하는게 한번 잡히긴 했는데 그 한번으로 템이 2.5 코어 vs 5코어 차지날만큼 경기 터졌다는건 에바참치고 뭔가 더 많은 장면들이 있었겠죠.
19/07/05 22:27
제가 주라인이 탑인데 약간 카밀에 니코? 근데 유성카밀에 집공니코? 부패들고 w 맞추려다가 꼬이고 터졌다고? 하는 순간 그려지는 그림들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좀 있거든요. 하다못해 원딜이라도 캐리력이 세면 6:4 7:3이 되더라도 맞으면서 파밍하다 가엔들고 이니시나 해야지 이렇게 되는데 그런 그림도 아니고... 내가 라인 역으로 못따면 게임 자체가 빡세다 이런느낌으로 들이박다가 더샤이가 잘하기도 하고 해서 라인 터졌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요.
그럼 결국 칸이 못한거 아니냐 이렇게 보실수도 있는데 저는 무난하게 가면 무난하게 질 확률이 높은 선택지보다 터질때 개터지더라도 성공하면 게임이 많이 풀리는 쪽을 고르는 것도 의미는 있다고 봐서... 팀 전체적인 픽밴 구도가 달라지면 어? 이전에 더샤이한테 영혼까지 탈곡당한 그 칸이? 하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19/07/05 22:29
그냥 카메라가 못잡아준 사이에 CC기 맞고 개뚜들겨 맞은것 같아요
니코 퍼블 내는 장면 이후에 리플레이 끝나고 나니까 갑자기 칸 피가 다 빠져있음;;
19/07/05 22:36
클리드가 더 샤이 따줬는데도 계속 터진건, 사실 이건 솔랭에서도 정글러들이 간혹 겪는 상황인데, 대부분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무너져버리면 정글이 백날넘게 개입해줘도 계속 털립니다. 기본 실력차이... 라고 말할 수도 있고, 초반 라인전단계에서 실수... 라고 말할 수도있긴한데, 어찌됬건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실수나오면 정글러가 풀어줘도 답이 없습니다 이건 팩트에요.
탑은 게임에서 가장 스노우볼이 잘 굴러가는 라인이라, 괜히 정글러들이 탑 버린다는 말 나오는 게 아니죠.
19/07/05 22:53
유성카밀들고 w찍었을때부터 탑 이미 끝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카밀이 출시 후 너프를 지속해서 먹으면서 자체가 라인전에서 이기고 스노우볼 굴려야 하는 챔프가 되었구요.. 망하면 뒤가 없는 챔피언이 되었죠. 탑카밀보다 미드로 카밀이 더 많이 쓰이는 이유도 탑의 단단한 챔프보다 미드의 물몸 챔프 죽이기 더 편함 + 아군 강한 정글과 함께면 상대 미드가 절반만 넘어도 죽일수 있다는 압박. + 로밍 및 소수 교전에서 좋음.과 같은 복합적인 이유때문에 미드로 많이 쓰이는것도 "카밀은 잘 커야 좋은 챔프"와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카밀은 무난하게 상대랑 비슷하게 중후반 가면 의미가 없는 픽이고, 그런 상황에서 상대가 니코인데 유성w카밀이다? 상성상 힘드니 어떻게든 버티겠다고 생각했어도 어차피 답이 없다고 봅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집공들고 정글 계속 부르면서 칼대칼 쌈했어야했다고 봅니다. (작년 롤드컵 유칼이 루키 상대로 맞 힘대결 포기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전 너구리가 저번주 LCK에서 카밀들고 상대 정글 그라가스 타워 안에서 귀환하는거 플교환하면서 같이죽는 러브샷했던게 굉장히 똑똑하고 좋은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레드버프달고있는 카밀이 죽으면 손해인데 와 그냥 정신병걸린것 처럼 플레이하네 라고 그냥 웃고 말았겠지만, 카밀은 상대보다 템이 앞서야 더 빛이 나는 챔피언이고, 자신의 손가락과 실력에 자신감이 있으니 그렇게 플레이한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킬에서 딴 골드로 쉰 사와서 라인전 압도했죠.
19/07/05 22:03
라코야 라코야 박통을 내놓아라
내놓지 않으면 구워먹으리 결승 대진을 찍어보면 LPL은 FPX - IG - JDG - TES 순일거같고.. IG한테는 슼붙이고 JDG에게는 킹존, FPX에게는 담원, TES에게는 그리핀이 좋지 않을까 막연히 뇌피셜을..
19/07/05 22:04
담원이 이기지 못했다면 2위하고 내일 경기 또 하고 있었어야겠죠... (물론 다른 팀들도 이겨줬지만)
진짜 너구리가 한 단계 성장했다는 게 보이네요. 그정도로 공략 당하면 멘탈 나갈 법도 한데.
19/07/05 22:05
Jeesun is my waifu 이런 드립 치는데 좀 웃기긴 하네요 크크
리라 이기는 것 자체는 각이 확실히 나왔다고 보고 과연 skt가 거기서 어떤 역할을 할지가 좀 궁금하긴 합니다. 마지막 경기도 지긴 했는데 막 경기력이 눈썩 노답 까진 아니었던 것 같아요.
19/07/05 22:07
칸이 더샤이한테 불리한 상성 잡았을 때 크게 터지는거나 페이커나 클리드가 세금 납부하러 들어가는거나 마타가 노틸로 헤메는 건 미리 마음의 대비를 하는데 다 나온건 좀 아쉽네요..
테디 칼리스타는 솔랭 때 파괴전차 수준이라 늘 기대를 하는데, 테디가 물론 잘해주는 경기가 많지만 솔랭 파괴력에 비해 약간 아쉽긴 해요 스프링 초중반 쇼메느낌...
19/07/05 22:09
연합지역이 못해서 재미없는게 아니에요. 한국팀과 얽힌 스토리가 없는데 못하기까지 하니까 재미없는거에요.
한국팀이 연합팀 압살하듯이 중국팀 압살하면 재미없을까요? 전혀 아닐겁니다. 그런게 라이벌인거구요.
19/07/05 22:09
IG에게 논개 작전으로 가고
3:1로 승리하는 시나리오가 나왔으면... 그나저나 LMS VCS는 이런데 왜 부르는 거죠? 정말 심각하던데.
19/07/05 22:10
슼이 IG한테 진게 영...
탑 라인전이니 바텀 문제니 지적할 것도 없이 그냥 게임 중후반까지 IG한테 거의 일방적으로 두드려맞다 싶이 한게 좀 씁쓸하네요. 그나마 페이커 슈퍼플레이로 에이스 띄운 그 한타도 냉정하게 더샤이 뇌절 아니었으면 그냥 천천히 말려죽을 상황이었고.
19/07/05 22:10
전반적으로 LCK 팀들 경기력이 다들 한 수 위로 좋아 보이긴 하는데, 결승에서 만날때에는 정말 누가 이길지 모르겠네요.
LCK 팀들이 바텀에서 실력이나 밴픽이나 우위를 잡은 데에서 부터 게임을 잘 풀어나갔던것 같은데 그런 구도가 꾸준히 유지만 되었으면 좋겠네요. 데프트가 중국 킬러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드높일수 있기를..
19/07/05 22:12
더샤이는 인터뷰 하는 걸 보니 라인전에서 이기는걸 당연한 전제인 것 처럼 말하더군요.
현 시점 최강 탑라이너가 맞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19/07/05 22:12
직관했습니다. 그냥 드는 생각은...
1. 너구리는 진짜더군요. 2. 슼은 넘모 아쉬웠습니다 전승기대했는데 3. 1+2의 의미에서, 지금 생각하니 오늘 강퀴해설이 현장중계진인게 너무 아쉽네요. 갠방에서 너구리선수 플레이나 막경기 탑라인전 좀 날것으로다가 이야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4. IG팬덤에 놀랐습니다. 응원도구 나눔 준비도 제일 많고 알차고 중국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왔는데 거진 IG팬으로 보이더라구요. VIP석 뒤쪽에 IG현수막이 있었는데 다른 팀 현수막은 못본 것 같네요. 그리고 IG가 넥서스 부수자마자 인사 + 인터뷰 찍으려고 아이돌 오프에서나 보던 수많은 대포부대가 난간에 생성되는 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슼이 좀 많이 아쉽지만 확실히 재미있었네요
19/07/05 22:16
4덧붙임
경기 시작 각 팀 응원 타이밍에 iG쪽 응원을 멈추지 않아서 skt응원 타이밍 못잡고 강제 원정 경기 느낌이 나버림..ㅠㅠ
19/07/05 22:12
IG는 SKT를 붙이는게 제일 나을 거라고 봅니다.
최악은 담원을 붙이는 거라고 보고. 담원이 어찌됐든 그나마 가장 불안한 곳이 봇인데, 사실 IG를 빼면 LPL 대표중 현재로서는 봇이 그렇게 센팀이 없거든요. (실제로 뉴클리어가 꽤나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죠) IG만 빼면 지금의 담원은 1승을 거둬줄 거라고 봅니다. 도박을 할 이유가 없다고 봐요
19/07/05 22:12
결승 대진이 기대되네요. 논개작전 vs 정면승부. 리라 우승만 보면 역시 역사와 전통의 명전술 논개가 답입니다.
근데 이러면 IG를 LCK가 절대 못이긴다는 찜찜함이 롤드컵까지 남을것같아서 걍 담원이나 그리핀이 가서 힘싸움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네요. 현재는 역시 그리핀이 최고의 수가 아닌가 싶음.
19/07/05 22:15
lpl입장에서도 준결승하는거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패치 적응도 해야하고 보약 먹으면서 충전하고 오면 결승은 더 흥미진진할거 같습니다
19/07/05 22:16
저는 유성이건 뭐건 집공니코면 당연히 카밀을 저만큼 처참하게 발라야하는 상성이라고 봐서, 라인전 진 걸로 뭐라하고 싶지는 않은데
그 뒤 미드 뇌절이나 이상한 이니시, 이상하게 안하는 이니시 등등이 좀 크리티컬했다고 봅니다.
19/07/05 22:16
그리핀 빼면 다 고만고만해서 논개라할 매치업도 없는거 같은데요. 오히려 중국쪽에서 jgd를 그리핀에 붙이는 신트리가 필요할거 같은데
19/07/05 22:17
붙을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킹존 vs IG가 나올때 어떻게 될지가 좀 궁금하네요. 내현은 도인비 상대로도 잘했던데 그 폼 유지하면 루키 상대로도 대충 파밍하는데는 지장없을것 같고 후반가면 잘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근데 라스칼이... 사실 짐준 상대로 반반간건 좀 당연한거라 더샤이 상대로 될까 이게 심히 불안해서 역시 너구리나 폼오른 소드가 가야될것 같습니다.
19/07/05 22:17
7일 결승.
초반 기세싸움때문에라도 양 진영에서 강한팀이 선봉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불판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한대로 탑-미드 강력함을 보고 싶다면 담원-IG가 선봉으로 나온다면 더할나위 없긴 하겠네요. 담원이나 슼이나 초반 탑이 말린건 차치하고라도 그걸 후반에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잘 보여준것 같긴합니다. 슼도 역전각 나오나 했는데, 마지막 두번째 장로싸움을 선택한 IG의 판단이 놀랍다고 칭찬해주고 싶네요. 리스크를 감수해도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
19/07/05 22:17
생각해보니 결승전은 그때 그때 로스터를 내는 방식이다 보니 팀별 맞춤전략을 짜갈 수가 없는 구조네요.
상대에 맞춰서 준비를 하는 팀에게는 좀 불리함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7/05 22:18
초반에 클리드가 와서 킬 내주고 이후에 카밀이 피가 20% 정도 남아있고 니코는 거의 풀피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서부터 겜 조졌다고 생각.. 당연하다싶이 니코는 프리징하고 딜교를 얼마나 망했으면..
19/07/05 22:22
카밀 니코가 카밀 입장에서 정상적인 라인전을 하고 싶으면 정글러가 갱킹 위협을 줘야하는데 리신이 2렙 때 바텀에 얼굴 비춘 순간 카밀은 일방적으로 맞을 수밖에 없지요. 아마 팀적인 움직임이었을텐데 2렙 바텀에서 그랩을 맞췄지만 별 성과를 못본장면에서 리신이 위치 발각당한 게 너무 손해였고 그걸 클리드가 꾸역꾸역 위로 올라가서 억지로 딴게 대단하긴 한데 이미 리신이 봇에서 들킨순간부터 17칸이 와도 글렀다고 봅니다.. 봇에 간게 잘못이라는건 아니고 리신 칼리 노틸이 2렙 때 당연히 바텀 갈 수는 있는건데 아쉽게 됐네요.
19/07/05 22:24
사실 이 경기에서 칸입장에서 가능한 유의미한 항변은 밴픽상 애초에 못이긴다 정도... 그건 팩트거든요. 2.5코어 vs 5코어 차지날만큼 터지는게 당연한거냐 그건 저도 모르겠지만 지는것 자체는 당연함.
근데 뭐 밴픽도 원래 코치지분도 있지만 애초에 선수의 최종선택이니 크게 의미는 없는 느낌.
19/07/05 22:23
일단 조별예선에서 lck가 선전한게 고무적이네요. 경기내용도 한타나 상대실수 캐치해서 이기는 등 힘과 날카로움이 느껴져서 좋았구요.
다만, lpl팀들 역시 내일 경기하면서 9.13 패치버전에 적응하고 패배한 경기들 피드백해서 더 강해져서 올거 생각하면 결승전은 마냥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슼은 상대가 더샤이라서 칸이 갈린건지 모르겠는데 칸 케어 잘하고 마타 역시 오늘 스킬샷 상태 안좋던데 피드백해서 결승 준비잘해야할거 같아요.
19/07/06 00:35
지금 폼이면 그리핀이 7대3으로 앞설거 같아요.
그런데 IG가 폼이 올라온다고 가정하면 또 모르죠. IG같은 팀은 상대팀 실력에 상관없이 자기네 폼에 의해 결정되는거 같아서요.
19/07/05 22:26
노틸이 1픽으로 뽑힐 만한 건지 보여주지 못했어요.
전체적으로 IG에게 많이 밀렸습니다. 중간중간 의아한 판단과 플레이가 나왔음에도 버티면서 어떻게든 끌고 갔지만 역시 버거웠네요. 시원한 느낌이 없고 답답했어요. 시종일관 숨막히게 두들겨 맞아서 그런가... 잘하네요. IG 홈에서 LCK가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거라 봅니다.
19/07/05 22:28
저도 머리로는 담원을 붙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가슴은 자꾸 IG : 담원을 제일 보고싶다고 말하네요.
쇼메이커 대 루키, 너구리 대 더샤이..... 오우야....
19/07/05 22:28
탑차이인건 어쩔수 없는 팩트고, IG가 정말 집요하게 하더라구요.
그에 반면 SKT는 초반에 개터진 경기 그래도 잘 버텼고요. 페이커는 트리플킬 한타에서 클래스 함 보여줬고요. 7위팀인데 졌잘싸 했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에 힘냅시다!! LCK 형님들!
19/07/05 22:29
SKT 입장에서도 전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보는 이유가 일단 경기가 그렇게 초반에 터졌는데도 더샤이의 뇌절이든 뭐든간에, 어찌됬건 후반에 기회를 잡았다는 것 자체는 인정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자신들이 불리할때 승기를 잡으려고 계속 노리고 있다는 말이니까요. 특히 페이커의 아지르는 중간에 바론에서 무리해서 들어가다가 죽은 장면을 제외하면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SKT 입장에서도 여전히 숙제는 남아있는데... 탑이 그렇게 심각하게 라인전 단계에서 터지는건 절대 나와서는 안될 장면이고, 칼리 노틸같은 라인전 강한 조합도 전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마타에게 다른 픽을 주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대회에서의 노틸의 모습은 너무 안좋습니다. 스크림에서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대회만 놓고본다면 왜 노틸?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에요.. 다시 한번 픽 조정하고 IG랑 붙었을때 전 이기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격차가 심각하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특히 테디 / 마타 / 칸 세명이 좋지 못한 모습 보여줬는데도 그경기를 그정도 끌고 온거면 오히려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게 맞는데.. 한번 좀 픽밴을 다시 짜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19/07/05 22:31
번외로 페이커는 이 경기에서는 끝나놓고 보니 혼자 겜한시간이 한 15분은 되고 딜그래프가 하도 인상적이라 그 롤갤에서조차 비교적 덜까이는 편인데... 특유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의 빛과 그림자가 한경기에서 다 나와서 뭔가 여러모로 역시 페이커다 싶었습니다. 카이사 궁없는거 체크못한건 걍 실수지만 애초에 1:3인데 그걸 들어가서 딸려는것 자체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대단하다 싶고 후반 한타 캐리 한번 한것도 어찌보면 이런 성향과 연결되는 느낌. 물론 오늘은 경기가 너무나 불리해서 하이리스크 플레이 vs 안정적 플레이 중 하나 고르면 무조건 전자해야 되는 날이긴 했습니다.
뭔가 페이커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할것 같아요. 폼이 떨어진다고 스타일이 바뀔 선수는 아닌듯... 생각해보면 교수님도 폼 떨어지든 말든 계속 몸니시 하려다가 물려죽는거 보면 스타일변화라는건 원래 안되는것 같기도 합니다.
19/07/05 22:37
페이커는 결국 공격성이 선수의 핵심이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팔 짧고 카밀-노틸이 너무 물렁살이라 들어가면 그냥 던지는 상황이라 들어가긴 했어야 된거 같아요. 사거리 너프도 있었고.... 그래도 오늘 경기는 그래도 가장 괜찮았지 않았나... 싶어요.
19/07/05 22:39
본인 딜에 취한것보다 카이사 궁이 없다고 착각한것같네요. 카이사 궁 없었으면 실제로 카이사가 즉사할 피긴 했습니다. 물론 이거 착각하는것도 큰 실수임.
19/07/05 22:34
터진건 못한거고, 그 터진 와중에 비슷하게 비벼보는 그림 나온건 잘한거고.. 그정도 같아요. 2장로 타이밍에 그냥 벽깔고 버스트 판단은 배짱이 진짜.. 그거 심지어 카이사가 먹었던데 스틸당했으면 난리 났을뻔...
확실히 5연패 때, kt전, 젠지전 비교하면 올라온건 맞는거 같은데, 하루만에 정비가 다 될까?는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 그래도 막 이렇게 터지는건 더샤이가 아니면 이렇게 탑솔이 미쳐날뛰는 그림이 나올까? 싶긴 해요. 다른 중국 탑솔러들이 이정도로 미쳐 날뛰는 캐릭터들은 아닌거 같아서... 재밌는건 지금 누가봐도 그리핀이 엄청 센데, 그리핀이랑 누가 붙느냐, 가장 전투적이라 불리는(그리고 폼도 괜찮은) 담원이 누구랑 붙느냐가 핵심일거 같아요.담원 or 그리핀 ig의 힘싸움도 그려볼만하고, 아니면 소위 말하는 논개... 작전도 유효해보이긴 하거든요. 특히나 fpx가 아주 좋아보이는 상태는 아니라 신트리 내지 준수한 엔트리만 되어도 괜찮아 보이는 그림이...
19/07/05 22:48
그나저나 강승현 해설 게임 시작하자마자 카밀이 스킬 하나 못 맞춘걸로 바로 심각하게 "아 이거 라인전 문제가 생기겠는데요." 중요성 강조해서 지적한게 그대로 흘러간건 인상적이네요.
19/07/05 22:52
클템 김동준은 아무래도 저런 디테일은 아예 놓친지 몇년됐는데 강퀴는 지금도 현직 솔랭 탑 마스터급이라서
중간중간 보면 디테일에서 하늘과 땅차이가 나죠
19/07/05 22:54
맞아요. 스킬 못 맞췄을 때 or 더샤이가 잘 피했을 때 '이거 문제 생기겠다'고 바로 언급했죠.
그 이후 칸 부패물약 3개 써놓고도 체력 반 정도라서 바로 귀환해야 했고... 강퀴가 탑라이너라 그런지 몰라도 제대로 봤죠.
19/07/05 22:57
프로게임에서 탑이 근거리 vs 원거리 싸움붙었을때 스킬 한방 미스로 스노우볼 구른게 한두번이 아니죠. 특히나 케넨 레넥톤 뭐 이런 구도 생각해보시면 근접챔프가 초반에 스킬 한번 딜교 미스하면 박살나는 장면 우리는 이제껏 숱하게 보아왔습니다..
거기에 프로때부터 탑라인만 주구장창 판 해설이니 정글 개입변수 아니면 틀릴수가 없는 수준..
19/07/05 23:05
어제 오늘 직관다녀왔습니다!
어제 그리핀전분위기가 진짜 최고였는데 그래도 오늘은 ig다보니 중국팬들 많이왔더라고요.(진짜 edg rng 안와서다행..) 작년삼산생각해서 더울까 걱정했는데 경기장내부는시원했네요.결승기대됩니다
19/07/05 23:12
더샤이 너구리 진짜 강한픽으로 붙는거 보고싶네요. 리그는 다른데 진짜 힘이 막강한게 느껴지는 선수들이라서. 블라디 같이 돌아가는 픽 말고 진짜 손싸움 가능한 픽들로 미친듯이 싸우는거 보면 재밌을듯. 현실은 두 팀 붙을 가능성도 낮아보이고 엄대엄 탑픽들 쥐어줄리도 없어서.
19/07/05 23:14
칸이 킹존시절 트할때려잡듯 라인전하기는 보기가 힘드네요. 드디어 패왕형선수가 나오나 했더니 너구라가 그 포지션이고
킹존시절 라인전 다 뚜까패던 칸이 분명 있었는데
19/07/05 23:52
그때와 지금 실력이 다르다 봐야... 당장 SKT 우승한 스프링때도 칸이 '피'솔킬 머신이었죠.
근데 또 칸이 마타처럼 경기마다 똥싸냐 그건 또 아닙니다. 전 평균치는 올시즌 기준 페이커랑 비슷한것 같아요. 근데 칸의 고점과 저점 차이가 페이커보다 훨 심한것같음. 칸이 마냥 약하다 하기엔 피솔킬 머신도르하던 스프링때도 15분 지표는 2~3위권 내에 대부분 있었고, 당장 서머도 SKT최근 경기중 칸이 그나마 낫게 하는 경기 자주 나왔거든요. 서머시즌 평균치는 SKT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때, 마타보단 높고 테디보단 낮고 클리드페이커랑 비슷한 3인방에 속한다고 생각중입니다. 근데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제일 크지 않나 싶음.
19/07/06 00:26
T1 VS IG 경기에서 후반 T1진영에서 한타에서 더샤이가 뇌절해서 막판 설레게 했지만... 역시 라인전 스노우볼에 장사없네요...
더샤이가 라인전을 극한의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타입이기도 하지만... 스마트하게 상성을 이용 잘하더라구요. T1에서 IG 니코 픽 확인하고 T1 칸에게 막픽 탑 권한 줬는데 영혼까지 털린것 보면.... (물론 설계했겠지만 집공 나코에 AD공속 딜러로 라인전 찍어누른 IG에서 준비를 잘한 것 같네요.) T1팬으로서... 롤드컵 진출권 장담 못하는 상황에서.. LCK 서부리그 상위권 팀들과에 좋은 모습이 그려지지가 않네요. 아무튼 작년시즌부터 내린 결론은...거의 정답임에 틀림없는... 지금 메타에서 탑 챔프는 어떤 챔프를 하더라도 상대방과 비교하여 라인전 CS는 비등하게 가야 한다는 겁니다. 라인전은 약하지만 한타 시너지 및 기타 이유? 절대 높은곳으로 못갑니다. 한타시너지... 운영... 다 필요없다고 생각됩니다. 한타는 교육 되지만... 라인전은 교육될수가 없음.. 타고난 실력입니다.
19/07/06 11:30
제 생각에 카밀 후픽이 의미가 없는게 니코는 미드로도 1티어고 SKT가 아지르 미드 보여주니 바로 2번째 밴에서 제이스, 아트록스 자르고 사일러스 픽 해버렸죠.
물론 그렇다고 해도 cs 100개 가까이 차이 난 건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노틸 선픽한 이유를 못 보여준게 더 크다고 봐요.
19/07/06 00:36
오늘 경기는 SKT1 vs IG 게임으로 보자면 좀 실망스러웠지만, LCK 9위 vs LPL 5위 게임으로 보자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 아닐까 싶은...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결승에서 그리핀이 IG 상대하는건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IG 상대로 논개가 아니라 정말 깨부수고 싶다면 차라리 담원을 맞붙이는게 가장 승률이 좋을 것 같아요. 정확한 분석이나 그런거는 아니고 그냥 그리핀을 2부리그에서부터 계속 지켜봐온 팬의 감입니다... ㅡㅡ;; 머리 속으로 IG와 그리핀이 붙는걸 상상해보면 뭔가 좋을 그림이 안떠올라요... 물론 승리를 위해 가장 좋은건 SKT1이 오늘처럼 물고 늘어지는거라고 생각하구요.
19/07/06 00:43
저도 SKT가 가서 논개하든지 차라리 담원이 가는게 맞는것같음... 그냥 IG를 상대할땐 다른거 떠나서 [누가 더샤이를 상대할 것인가] 부터 생각하는데, 거기에 떠오르는 얼굴이 너구리 뿐입니다. 라스칼은 미안하지만 오늘 칸마냥 터질까봐 무섭고, 소드는 그 정도는 아닐꺼라 믿지만 더샤이와 칼싸움 벌이긴 어려울것같아서...
너구리가 가든지 SKT가 가서 논개하든지 이게 최상이지 싶음.
19/07/06 06:32
냉정하게 슼을 버리는 카드로 보고 논개작전을 한다면 IG보다 개인적으로 칼을 갈고 있을 FPX에 던지는게 제일 좋아보이네요.
FPX가 이번에 킹존한테 지긴 했어도 작년 도인비가 이끄는 RW한테 무너진걸 생각해보면 괜히 1위팀이 아니고 IG가 또 전성기 기량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SKT VS JDG가 나오면 그건 진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거같습니다. 그리고 슼은 현재 7위입니다.
19/07/06 01:01
그리핀 vs ig
슼 vs tes 담원 vs fpx 킹존 vs jdg Ig 승. 슼 승. Fpx 승. 킹존 승 나올 것 같습니다 2:2에서 그리핀 vs ig 한 번 더 나오고 ig가 이길 것 같네요
19/07/06 01:05
담원 VS IG 로 가면 바텀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아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해볼만한건 그리핀이긴 한것 같은데 소드가 더샤이랑 칼싸움이 되려나 싶긴하네요.
19/07/06 06:34
요즘 소드의 기량이 상당히 좋아서...스프링 생각 안날정도로 스프링때 구멍이라고 하던 탑 원딜 서폿이 각성해서 상대적으로 쵸비가 부진해보일정도로 폼이 올라와서 개인적으론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량 자체는 너구리가 훨씬 좋은데 담원 바텀이 약해도 너무 약해서 안될거같고...라스칼이랑 붙는건 끔찍하네요....데프트가 진짜 엄청나게 활약하고 있기는 한데...재키러브 바오란이 그렇다고 호락호락하게 당할 상대도 아니고...
19/07/06 09:41
소드가 정말 좋아진게 라인전이 강한픽, 탱키한픽 모두 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소드는 탱키한 챔프 외엔 할 줄 아는게 없다는 인상이지만 지금은 제이스들면 개깡패가 되어서 다 뚜까패고 다니고 있죠. 그저꼐 JDG 상대로 아칼리도 미쳤었고...참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었어요 소드는
19/07/06 09:17
SKT가 리그에서 헤매던 것 치고는 경기력 엄청올라왔습니다.
썸머시즌 내내 라인전 및 체급만 높고 판단력 교전 이상한 덩치큰 바보가 SKT의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라인전에서 철저하게 털리고도 어찌어찌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물론 더샤이의 모범납세가 있었다지만 원래 더샤이같은 스타일의 선수에게는 거의 필연적인 게 그런 쓰로잉이니까요. 뭣보다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도 아쉬워서 자리를 뜨지 못했을 정도라면, 분명 앞으로는 더욱 더 경기력이 오를 것 같네요. 보는 우리 입장에서야 발리다 버틴 경기라지만, 선수들이 볼때는 이길만 했던 경기라는 뜻이니까요. 실제로 IG도 그렇게 유리하던 경기를 끝내기 어려워해서 마지막엔 본인들이 직접 확률싸움을 걸었죠. 95% 이상 잡았던 경기인데, 자기들이 이길 확률을 60% 대로 낮추고 동전을 던진겁니다. 장로 강타싸움 말이죠
19/07/06 11:34
SKT와 JDG가 비슷한 포지션인데 SKT에 비해 JDG의 업셋 가능성이 훨씬 낮아보여서
LCK가 충분히 할만한거 같아요. 작년엔 다른것보다 줌이 풀옵때 미친 활약을 해서 결승까지 간거였는데 이번 시즌은 탑이 그정도로 영향력 끼치기도 힘들고 상대도 알고 대처를 할 상황이니까요. LPL입장에선 IG랑 그리핀이 붙어서 IG가 이기는게 최최선의 시나리오일거 같습니다. 반대로 지면 멸망이지만요. 소드 선수 평가가 참 다양한데 데뷔때부터 제이스를 잘했었고 스프링 1라운드 파죽의 연승할때도 우르곳, 아트록스 같은 챔프도 다 탑클래스였죠. 칼챔을 못한다는건 애초에 편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칼챔프를 잡아도 상대를 찍어누르는게 아니라 유려하게 제압해서 한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스타일이었을 뿐이죠. 다만 약점을 드러낼 때가 상대가 예측범위를 벗어나는 무력을 보여줄때인데 말 그대로 소드가 뚫려서 졌다고 할만한 경기는 기인이 컨디션 좋을때밖에 없는거 같아요. 즉, 소드의 실력은 평가가 엇갈렸을뿐 늘 좋았다. 하지만 빨간 더샤이가 뜨고 1대1을 완전 뚫어내는 밴픽이 되면 약점이 다시 드러날수도 있다. 그 경우의수만 빼면 웬만하면 그리핀이 이길거 같습니다.
19/07/06 12:03
대진방식을 모르겠는데 IG가 몇경기 나올지 미리 알려주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엔트리 써서 똭 내는방식 아닌가요?
알려준다면야 논개 쓰든 하겠지만 블라인드면 못할텐데..
19/07/06 16:20
첫대진도 공개 되있긴 하지만 상대 알고 제출하는게 아니라 각각 제출한걸 발표하는것뿐이고
다음 대진부터는 이전게임 넥서스 터지기 전에 제출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결국 말씀하신것처럼 확실하게 누구 상대로 누구를 내놓는건 불가능하고 눈치싸움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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