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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7 00:05
다른분들은 리라에 의미부여 많이 안하시는 거 같은데, 저는 LCK 응원하는 리그팬 입장이라 그런지 이런 국가대항전이 너무 좋더라구요 더 했으면 좋겠고
그런 의미로 이번 리라는 꼭 LCK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오프가서 보는데 3:0도 좋아요 국뽕차게 만들어줬으면..
19/07/07 06:32
응원글에 초치지 말고 싫으면 싫다고 대놓고 말하세요. 뜬금없이 조롱하고 비꼬는 건 무슨 어그로인지??
댓글창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으신건가???
19/07/07 09:29
킹존 담원이 지고 그리핀이 이긴 다음 마지막에 나간 SKT가 져서 한국이 3:1로 지는 꿈을 꿨습니다...
설마 그대로 되진 않겠지... 힘내라 킹존! 힘내라 담원! 힘내라 그리핀!
19/07/07 11:00
[작년에 skt 팬덤이 당한것의 반동이 강하게 오는중이라 안티 skt 롤갤이긴 커녕 나름 skt 좋아하는 제가봐도 낯뜨거운 찬양글이 개념글 자주 올라감. 물론 이 복수는 돌고도는것이니 언젠가는 지금 맞는 팬덤들도 다시 돌려줄 시기가 오고 그럴것 같네요.]
이거 올해 스프링 skt 우승했을때 제가 달았던 댓글인데... 요즘 제가 롤판의 통찰력(...)이 있었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됩니다. 작년에 skt가 처맞고, 올해 스프링 우승했을때 롤갤등에서 되갚는걸 보면서 다음에 다시 보복의 날이 올꺼라 짐작했는데, 예상대로 요즘은 표정관리 안되는 다른팀 팬들이 즐겁게 복수하는게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다시 skt가 복수할 날이 올 것인가? 이게 궁금할 따름입니다.
19/07/07 11:03
약간 한발 떨어져서 보면... 확실히 세대교체가 되긴 되는건지 서로 타겟팅잡는 선수가 달라지고 있긴 하더군요. 요새는 그 페이커조차 예전만큼 팬덤전쟁의 8할을 차지하던 느낌은 아니고 슬슬 테디나 클리드로 옮겨가는게 보임.
19/07/07 11:52
그냥 좋아하는 팀 열심히 빨면 되지 왜 굳이 타팀 욕하는지 그 심리를 잘 모르겠어요. 저도 어그로 열심히 끌긴 했지만 '자기 팀 이긴 거 좋아하다가'(혹은 자기 팀 못할 때 까다가) 선을 넘은 적은 있어도 다른 팀이 막 싫어서까내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그냥 '그 팀 팬' 부들거리는 게 보고 싶은 건지. 얼마전엔 '그 갈'이 어쩌고 하는 분 보고 롤갤온 줄 알고 놀랐습니다. LCGay 드립 봤을 때도 그랬지만.
19/07/07 11:54
스포츠 몇년 보다가 느낀건데, 응원팀 좋아하는 맛에 스포츠 보는 사람이 한 절반이면, 남은 절반은 응원팀의 경쟁팀 저주하는 맛으로 봅니다. 근데... 사실 스포츠만 그런게 아니고 평소 살면서 봐도 긍정적인 생각 위주로 사는 사람들이 한 반이면, 부정적인 생각 위주로 사는 사람들이 나머지 반이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19/07/07 12:03
이게 좀 편견인진 모르겠는데, 그 "경쟁팀 저주하는 맛으로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면피성 발언을 붙이더라고요.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그 팀이 싫은 게 아니라 그 팀 팬이 싫은 거다' 같은 거. 그런데 막살 발언하는 거 보면 감정 엄청 실려 있는 느낌이 확 들어서. 이게 또 편견일 수도 있긴 하겠는데... 굳이 스포츠에 그런 감정을 실어야 하나?하는 생각은 자주 듭니다. 물론 반대쪽도 저 보고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역시 이해는 안 가고 사실 하고 싶지도 않네요.
19/07/07 12:07
그건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가 못해서... 갑자기 항상 솔직하신 닉 세글자인분이 떠오르네요. 그분은 항상 솔직하신 분이라 호감이 크크크크 실제 전쟁도 아닌데 싫어하면 어떻습니까. 솔직하지 못해서 자꾸 스스로 핑계를 대는게 추할 뿐.
19/07/07 13:02
그렇죠. 진짜 전쟁은 아니지만, 전쟁 유사하게 절대 다같이 웃을수는 없음. 그래서 전 싫어하는건 너무 이해합니다. 핑계를 대는게 추하다 생각할 따름...
19/07/07 13:22
제주변엔 긍정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피지알 중간중간 보여지는 모습에 문화컬쳐. 근데 인벤 눈팅하고 오면 피지알은 순한맛이죠. 뭔가 부정적인 사람들을 바꿔보려고 노력하는것만큼 시간낭비가 없는거 같아요. 부정적임을 즐기는 느낌이라...
19/07/07 12:40
응원하는 팀이 중요 고비마다 특정 팀에게 져서 무너지는 거 몇 년간 보다 보면 없던 미움도 생기긴 합니다(...)
거기다 일부(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일부)팬들의 발언으로 선 넘는 순간 흑화하는거겠죠.
19/07/07 13:29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것 만큼이나 싫어하는 팀 지길 원하는게 스포츠판의 흔한 속성 중 하나죠 뭐.
월드컵만 해도 한국 이길때만큼이나 일본 질때 좋아하시는 분들 많고 오죽하면 공중파 해설이 일본 상대편이 골 넣으니 환호하고 거기에 통쾌하다는 반응도 많았으니까요. 저번 롤드컵때도 피지알이 가장 축제분위기였을 때가 RNG가 질때였고요. 다만 팀이 아닌 선수 '개인'에 대한 '인격'적인 비난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정도면 그래도 그정도 비난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19/07/07 15:18
그 정도야 당연히 그럴 수 있다~ 하고 생각하는 정도죠. 그때 PGR 축제였을 때도 RNG 선수들 상대로 패드립치거나 욕 박는 사람 없었잖아요. 그냥 "RNG가 역체팀 가져가는 꼴은 못보겠다" 같은 심리였던 건데... 그거야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롤판에서 "특히나 미움받는 팀들"의 경우 그런 선에서 끝나는 경우가 별로 없으니까요.
19/07/07 14:22
그때 자중했다면 지금 덜 맞았을까? 라는 질문에 그랬을 것이라는 대답을 해 줄 수 가 없네요.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언젠가는 맞을꺼 지금이라도 마음껏 즐기자는 마인드에 동의하진 못하더라도 이해는 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보복심리 때문이다? 그건 명분이죠.
19/07/07 14:25
보복심리라는거 자체가 무슨 정당한게 아닌데, 명분이라는 단어는 좀 이상하고, 그냥 핑계 혹은 원인 정도가 맞는 단어인것 같네요. 실제 그런 의미로 적으신듯 하고...
19/07/07 16:00
근데 롤갤에서 갚는다고 할만큼 날뛰던 애들은 대부분 사실 강팀충이나 그냥 이기는팀 빨면서 진팀이나 못하는팀 까고싶어하는 애들이지 딱히 팀팬이란 생각이 안듭니다. 그냥 대놓고 슼팬 페독이면 그냥 마갤하면 되지 심심하면 슼 까는 롤갤에서 그런식으로 활동할 이유가 별로 없죠.
19/07/07 16:02
그게 항상 미스터리 포인트중 하나인데, 전 롤판에서 정말 [응원팀이 없이 그때그때 바꾸는 사람]이 롤갤에서처럼 수십만명일수가 있는지 회의적입니다. 당장 피지알 불판에 댓글 다는분들중 응원팀 없다싶은분 엄청 적은것 같아서... 그보다는 다들 응원팀은 있으면서 평소엔 가면을 쓰지만 롤갤에서 가면을 벗었다고 생각할 뿐. 이건 슼팬이든 다른팀팬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걍 뇌피셜이고 신이 아니고선 모릅니다.
19/07/07 16:06
그건 그냥 피지알 문화가 그런거고 전 강팀충은 사실 스포츠팬의 본성에 너무 잘 부합해서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보고 그런 사람이 대다수인 것도 그렇게 신기하진 않아요. 물론 실제로 어떨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긴 합니다
19/07/07 12:01
꼭 스포츠판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러 스포츠판을 보면서 느낀건데.. 흔히 빠가 까를 만든다고 하지만, 이런말을 본인 합리화에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동화되어 버린 사람들이더라구요. 심연에 빠져 거울을 보면 나타나는 심연에 자신의 '다른'행동에 정당성을 스스로 부여하게 되는 단계에 이르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의식하고 있든 아니든 그런 말로 무장하고 사족을 꼭 붙이게 되니 그게 티가 나는 걸 보는것도 하나의 재미랄까요.
19/07/07 12:23
어차피 한국팀이 무조건 우승한다 싶을 때는 응원팀 말고 다른 팀은 국제대회에서 일찍 미끌어져도 그건 그것대로 좋았는데
지금은 응원팀이 잘하면 물론 좋지만 그게 아니라도 국내팀 아무 곳이라도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젠지가 롤드컵 우승해서 슼이랑 우승컵 숫자 동률로 맞춘다고 해도 중국 꺾고 우승한거면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리라도 이벤트전이지만 이번엔 꼭 이기면 좋겠고.. 마 아무라도 좀 이기면 좋겠네요
19/07/07 12:28
누굴 만나도 어려울 듯한 SKT랑 졸지에 하드카운터급 IG를 만난 킹존을 뺀 둘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봐요. 킹존도 밴픽에 따라 가능성이 없진 않을 거 같고요
19/07/07 13:15
저도 롤드컵에서 슼이 젠지에게 3:0으로 발릴 때는 열불이 터졌었는데,
지금은 누가 되었건 한국 팀이 롤드컵 우승을 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끼리 해먹을 수 있을 때에야 내전 좀 해도 괜찮지만, 세계에서 하부 리그 취급을 받으면 국내에서 아무리 잘 나가도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LJL에서 우승을 내리 열 번쯤 해도 전혀 부럽지도 두렵지도 않은 것처럼 말이죠.
19/07/07 14:28
저도 공감합니다. 저야 kt팬이라 skt 응원할 일은 절대 없을 줄 알았는데 lck 위상이 추락하고 3부리그, 4부리그 조롱받으니 슼도 응원하게 되네요. 스포츠의 재미가 내가 응원하는 팀 빼곤 언더독이 탑독을 잡아먹는 게 크다고 봐서 현재 lck를 응원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19/07/07 15:02
리라는 안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만약 없어져야한다면 차라리 msi를... 1년에 세계대회 두개. 국가대항전 팀대항전 확실히 롤드컵과는 다른맛이 있어요.
19/07/07 16:23
어차피 까놓고 말해서 롤판, 클럽대항전 느낌으로 본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소수 계시지만 절대 다수는 그냥 리그대항전 느낌으로 봅니다. 해설진, 선수들, 팬들 중 절대 다수가 자신의 리그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국제대회에서 그걸 증명하는 기회로 삼고 싶어합니다. 본인이 클럽대항전느낌으로 보고 싶다고 한다면 그건 리스펙트 받아야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선수들 없어요 인터뷰만 봐도 아시겠지만.
그런 만큼 저도 윗분들 말씀처럼 그냥 이렇게 된거 MSI를 리라 + 위너스같이 연승전 형태로 바꿔서 상위권 리그 팀들간의 진검승부 느낌으로 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므스에 지역대표 팀들 하나밖에 참가 안하는 것도 대표팀에게 엄청난 부담감이고, 이긴다면 엄청나게 잘굴러갈 수 있지만 졌을때 후폭풍또한 장난아니라 그걸 위해서라도 리라 므스를 통합했으면 좋겠네요. MSI 포맷 솔직히 진짜 별로 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리라 결승전에서 LCK 팀들이 선전했으면 좋겠지만, 중국 라인업이 장난이 아니라... 조별리그에선 이겼지만, 장담못할 것같습니다. 풀세트까지 왠만하면 갈것같은데, 엔트리싸움에서 이기는게 중요할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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