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7/14 14:42:05
Name gmffjrksmsepfh
Subject [LOL] 카오스유저 출신으로 LOL 팀게임에 대해서 주절주절(?) (수정됨)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두 번째로 글 써보는 회원입니다.

눈팅은 꽤나 오랫동안 했는데

글은 상당히 늦었네요. 저는 롤도 조금씩 해보긴 했지만

그것보단 예전에 카오스란 게임을 많이 했었고

한참 할 때는 나름 열리는 대회에

우승도 여러 번 했을 정도로 깊게 빠져

게임을 하곤 했었습니다. 소위 밥만 먹고 게임만 했죠..흐..

그 당시같이 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프로 하는 사람들도 있고

선수로 명성 날리고 있는 거 보면

참 재밌고 신기하기도 했었네요.

(플레임 선수랑 같이 대회 나가고 스코어 선수 클랜 입단 테스트 제가 봤었던 기억이 크크)



각설하고 팀 게임이라는 거에 대해 한번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카오스나 롤이나 aos 장르로 매우 비슷하고

5:5 게임에 포지션에 정해져 있다는 게 비슷해서

카오스에도 느꼈던 게

롤이란 게임에서도 꽤 적용될 거라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우선 팀 게임이라는 게,

선수 개개인의 기본기도 중요하지만

합이 맞아야 되는 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합이라는 건, 선수들 플레이에 개성이나,

스타일이 맞아야 된다는 건데요.

단순히 솔랭점수 1000~1500대

5명 모아 놓는다고 그 팀이 정점이 되는 건 아니라는 거죠.

물론 저럴 경우 잘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만,

엄청나게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팀에 게임이 잘 굴러가려면 피지컬만 뛰어난 게 아니라

팀에 운영이나 오더가 되는 선수가 있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건 한 명일 수도 있고 여러 명일 수도 있는데,

게임 보는 눈이 진짜 정확하고 판단력 빠른 사람이

중요해요.

이런 선수 한 명이 중후반 라인전 끝나고도

게임을 계속 읽으면서 이거 하자 저거 하자 하면서

팀을 이끕니다.

반대로 팀에 오더가 되는 사람이 없다?

이럴 경우 라인전 엄청 잘 풀려놓고도

어영부영 게임이 안 굴러갑니다.

더 이득 보고 더 결단력있게 밀어 붙인다던가,

오브젝트를 챙긴다던가, 낚시를 하던가 설계를 하던가

해야 되는데

적당히 라인 밀고 정글 먹고 어 어 어? 만 하다가

흐지부지 게임 따라잡히는 거죠.



두 번째로는 선수들끼리 성격이 맞나, 사이가 좋나,

팀 분위기 해치는 팀원이 없나,

'게임을 보는 눈'이 비슷하나

이런 게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팀원이 이타적이거나 한쪽이 희생할 수 있거나

때로는 자신이 굽힐 줄 알고 나보단 팀으로

큰 그림을 보고 움직일 수 있냐, 욕심을 버릴 수 있냐,

이런 종합적인 케미를 말하는 건데요.

가령 s급 선수 5명이 있다고 해도,

몇 명이 선수가 너무 톡톡 튀던가 서로 불편해한다든지,

게임 보는 눈이 너무 다르든지 하면

시너지가 하나도 안 나게 되고,

"아 왜 재는 저렇게 하려고 하지?

저 판단은 아닌 거 같은데" 같은

불신 아닌 불신이 생기게 되면서

이게 쌓이다 보면 움츠려들게 되고

기대한 만큼의 성적이 안 나오게 되죠.

이름값을 못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ex) 제가 생각하는 대표적으로

팀원 케미가 안맞았던 팀은

17kt , 17마린선수가 뛰던 아프리카,

18bbq 16~17스프링 롱주 19진에어 정도가 느껴지네요.  



저도 게임할 당시 대회 나갈 때 팀원이 바뀔 때가 있었는데

A 대신에 B가 들어왔다고 칩시다. 이때 새로 합류한 B 선수가 확실히 잘하거나

이번에 빠지게 된 A랑 비슷한 실력이라고 쳐도

뭔가 같이 게임하면서 불편하고 이상하게 플레이가

안 맞고 삐거덕 거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리 연습하고 시간이 흘러도 안 맞을 거 같은 느낌?

연습 과정에서 나 때문에 B도 말리고,

B 때문에 나도 말리고 이러다 보면

상황이 더더욱 심각해지죠.

뭔가 서로가 눈치 아닌 눈치 보면서 게임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프로팀은 무서운 게,

1년간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어서

저 선수가 싫고 안 맞는다고 해도 안 볼 수도 없고

숙소 생활도 같이 해야 되고 가령 연패를 하는 와중에

팀 분위기는 안 좋을 수밖에 없는데

계속 안고 가야 됩니다.

이게 참 무섭고 힘들 거 같습니다.

그래서 팀마다 선수 성격이나

아니면 분위기를 잘 잡아줄 팀에서의 멘토들?

리더십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분위기 메이커나 고참 에이스 선수들이죠.

+이런 선수들이 오더까지 되면 금상첨화고요.

이런 이유로 이적시장에서도

선수들도 우선시하는 게

"아마 같이 하고 싶은 선수랑 팀을 하고 싶다"

이런 게 롤판에선 꽤 중요시된다 들었습니다.

저 선수랑 하고 싶다는 건 적어도 인정한다는 거고

내가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케미도 잘 맞을 확률이 높으니깐요.

선수들이 현재 소속팀 팀원 멤버들을 마음에 들어하냐,

안들어하냐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팀원간 서로 어색할 경우,

실제 게임도 굉장히 딱딱하고 경직되게 흘러 갈 확률이

높다고 보거든요.



아 그리고 번외로 롤판에 논란이 많은

세체 나누는 거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해 연도 우승 팀 = 전라인 세체라는 말은 부정합니다. 물론 그해 세계 최고의 팀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우승했다는 기준으로

멤버 전체가 포지션별로 그 누구보다 잘한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카오스 했을 당시 우승을 여러 번 했습니다.

하지만 우승했을 때도

저랑 같은 포지션에 있는 사람 중 저보다 잘하는 사람은 있었습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방 에이스라든지..

아니면 결승까진 못 올라와도 상대적 약팀을 이끌고 있는

그 팀 에이스라든지

단순히 우리 팀이 그 사람 팀을 이겼다고 해서,

제가 더 잘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팀으로써 더 강해서 이겼던 건 맞아도.

제가 그 사람 보다 실력이 뛰어나서 이긴 건 아니니깐요..


당연히 우승 팀이어도 그해 우리 멤버 5명보다 한두 명,

많게는 3명 정도 상대 쪽이 앞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라이너들 기량도 그렇고 세간의 사람들 평가도 그렇고.

나보다 분명 상대 쪽 에이스가 잘하는데,

내가 그 경기 이기고 우승했다고 그 사람보다

내가 위가 된다는 게 아니라고 느꼈죠.

우리 팀에

진짜 겁나 잘하는 에이스가 있었던 거+ 팀워크가 더 잘 맞았던 거 + 운도 따랐던 거 여러 가지가 있었던 거지.

또 그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오진 못했어도

소위 '팀운이나 대진운을'

못 받은 사람들 중에도 엄청나게 잘하는 몇 명은
항상 있었고요.

단순히 우승 팀이 전라인 잘한다는 말은 부정하고 싶습니다.

또 저런 이유로 팀 한번 잘못 들어가서

빛을 못 보는 선수들도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롤 프로는 선수 수명도 짧기도 하고 그해 1년 농사가 굉장히 중요하니깐요.

+물론 이론상 그해 우승팀 5명이 전부다 가장 잘했던 팀원도 존재할 수는 있겠죠. 압도적인 탑독으로.



아 그리고 다른 얘기인데

경험상 제가 마음의 드는 멤버들, 잘 맞는 베스트 멤버 5명이 모여서

팀전을 하는데 승률도 잘 나온다?

이럴 땐 카오스가 그 어떤 게임보다 재밌었습니다.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게 정말 정말 행복하고 게임이 재밌어요. 정말 밥도 안 먹고 하루 종일 하고 싶을 만큼.

이런 이유로 이번 시즌 아프리카가 좀 기대됩니다. 선수들 나이도 어리고

드레드선수 발언으로 요즘 팀게임 하는게 너무 너무 재밌다라는 인터뷰를 봐서..흐흐


이것저것 나름 게임을 목숨 걸고 했고 '팀전'을 참 많이 했던 경험을 삼아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봤습니다. 재미로 읽어 주세요..흐..

다음엔 작성중이던 이번 시즌 팀별로 느낀점 한번 써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루데온배틀마스터
19/07/14 14:58
수정 아이콘
작년이었던가요? 그리핀에서 소드를 기인으로 바꾸면 어떨까 라는 얘기가 종종 나올 때가 있었는데 전 그냥 심플하게 반반이라고 봤습니다. (나아질 가능성 반 폭망할 가능성 반)

그리핀이 보여주는 조직력은 그 다섯 명이라서 가능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지표나 임팩트 등에 있어서 소드보다 나은 모습 보여주는 선수는 꽤 있죠. 하지만 그리핀이 소드에게 부여하고 기대하는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하는 건, 현재로선 그냥 소드밖에 없는 겁니다. 그 외에는 누구도 검증하지 않았으니까요.

팀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 팀원끼리의 상성도 중요하다는 걸 샌드박스의 고스트도 보여줬죠. 그 유령, LCK 최악의 원딜, 잘 키워도 전혀 기대가 안되는 원딜에서 지금 달라진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팀원끼리의 궁합이라는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중요한, 아니 어쩌면 실력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문에 있는 그해 우승 팀이 세최라인이라고 볼 수 없다, 라는 부분에 동의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다섯 포지션 전부 개개인으로 보면 상대보다 조금은 떨어져도 이길 수 있는게 '팀 게임'이니까요.
라이츄백만볼트
19/07/14 15:04
수정 아이콘
소드 한창 저평가되던 시절과 지금은 여론이 많이 바뀌어서... 오히려 그리핀의 핵심 특히 한타와 운영의 핵심이 소드라는게 중론이 됬죠. 소드가 한타 힘든 픽 잡을떄 그리핀 한타력 똥망이되고 하면서 나온 이야기들...

물론 이런건 일종의 제로섬 게임이라, 소드의 평가가 오르는 만큼 쵸비와 바이퍼의 평가가 떨어짐(...)
바다표범
19/07/14 15:07
수정 아이콘
결국 그리핀이 고전하는 경기들 보면 소드가 너무 박살나서 한타에서 역할하는거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았다는거 생각해보면 이번 담원 대 그리핀 전같은 경우에는 한창 물오른 너구리가 소드를 박살내느냐 그걸 소드가 버티느냐가 중요할거 같습니다.
이사무
19/07/14 15:20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이쪽은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은 심하게 저평가 당하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축구에서 상대편에 메시나 호날두 가 있고 대신 수비가 약한 팀인데 , 메날두를 혼자서 집중마크해서 지워버리고
우리편 공격수가 골을 넣어서 이겼다? 이러면 그 수비수를 극찬해야할 텐데, 대부분은 골 넣은 공격수만 집중조명 받는 거 같더라구요.
19/07/14 15:24
수정 아이콘
축구는 공수가 있는데. 롤은 사실 다 최강의 공격수면 수비 안하고도 이길 수 있습니다.

최근 롤드컵 우승한 18 IG만 해도.. 특별히 누가 수비적으로 해서 이긴게 아닙니다. 그냥 전 라인이 공격수였죠.. 당시에는..

롤에서 이기기 가장 좋은건 '그냥 전라인이 공격적으로 해서 이겨버리는거' 니까요..

15 SKT도 그렇고.


전 라인이 라인전을 그냥 이길정도로 기량이 나오면 애초에 수비적으로 안해도 되는게 롤이라서..
리리컬 매지컬
19/07/14 2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모든 스포츠 공통이라고 생각하는데 허슬과 수비 역시 가치있고 높은 평가를 받지만 그 어떤 허슬과 수비를
끌고와도 공격력보다 가치가 낮습니다. 그 어떤 스포츠를 봐도 공격을 성공해야, 점수를 더 내야 게임을 승리하기
때문이죠. 거의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최고의 스타는 언제나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롤로 따지면 결국 상대방을 뚫어내거나 그냥 딜을 무지막지하게 쏟아붓는 선수가 더 가치가 높고 더 평가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비적으로 제몫 단단하게 해주는 선수도 분명 필요한 선수고 가치있는 선수지만 선수로서의
가치든 외부에서의 평가든 비슷한 수준의 공격수보다는 낮을수밖에 없죠.
제이홉
19/07/14 14:58
수정 아이콘
카오스가 팀전할때 한타뽕맛은 어마어마했죠. 롤드컵 우승팀이 전라인 세체가 아니다라는 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gmffjrksmsepfh
19/07/14 15:3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궁극기 연계가 참 중요했죠..흐흐
저격수
19/07/14 14:59
수정 아이콘
모든 라인 세체론 거론하시는 분들은 꼭 솔랭에서 지면 반드시 남탓하지 말고 자기 탓하길 바랍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9/07/14 15:03
수정 아이콘
밥만 먹고 워3 밀리만 하던 학교 선배에게 카오스 가르준다고 마젠다고 10킬 따고 그랬는데,

2년 뒤에 그 형은 유명클랜의 클랜장이 되어 있었고, 전 그 빽으로 부캐 클랜에 들어가서 게임했던 기억이 나네요.
바다표범
19/07/14 15:1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롤판 역사봐도 대부분 맞는 말 같습니다. 실력이 정말 뛰어나도 팀케미 해치는 성격 때문에 크지 못한 선수도 몇명있고... 개인기량이 맞상대하는 선수보다 떨어지더라도 팀적으로 융화가 잘되서 다른 선수들이 커버하고 이기는 경우도 많이 있었으니까요.
Nasty breaking B
19/07/14 15:20
수정 아이콘
마지막 얘기는 고정 멤버로 커스텀이나 팀랭크 많이 돌려보신 분들은 티어 불문하고 정말 공감할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흐흐
스포츠의 그것과 똑같죠
gmffjrksmsepfh
19/07/14 15:2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게임 중독이 이런걸까? 싶은 만큼 재밌어요. 단순히 1:1 게임 잘하던거랑은 참 별개로 마음 맞는 팀원가 함께하는 팀 게임이라는게 진짜 미칠듯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이사무
19/07/14 15:22
수정 아이콘
최고의 팀의 전 선수가 최고가 아닌 건 맞는 말이죠. 그래서 전 항상 롤드컵에서의 커리어와 폼을 같이봐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달달합니다
19/07/14 15:38
수정 아이콘
세체라인 논란 는 개인적인 생각이니 빼고
그냥 다들 알고있는 기본적인 내용이네요
이제 롤도 역사?가 좀 되서 롤 초창기에나 먹혔지 현재 롤에서 과거 카오스시절 어쩌구 하는건 아무의미없죠....
제이홉
19/07/14 15:52
수정 아이콘
카오스랑 롤은 AOS라는 장르만 같지 다른 게임이죠. 그래도 국내 롤판 초창기 한정으로는 카오스에서 생겼던 인맥이 롤판 에 영향을 꽤 줬다고는 생각합니다.
修人事待天命
19/07/14 15:48
수정 아이콘
같이 게임하는 애들중에 미야 원티드 출신 친구들은 롤도 잘하는거같아요 이제 다들 나이가 30대를 훌쩍 넘겼는데도 매시즌 플래는 기본으로 찍더라구요 시간만 있으면 다이아도 찍을 것 같던데 다들 이제 생업이 바빠서... ㅜㅜ
gmffjrksmsepfh
19/07/14 16:05
수정 아이콘
롤 잠깐 했었을때 시즌3이였나? 대부분 최상위권이더라고요. 현재도 마스터티어 달고 있는 친구도 있고. 30대인데도 불구하고..재능이라는게 있죠 확실히..
나무자전거
19/07/14 16:07
수정 아이콘
프로라고해서 감정을 아예 배제하고 팀게임만을위해 협력한다. 이건 정말 흔치않은 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상상하는것보다 훨씬 많이, 빈번히 누가 누굴 꺼려하고, 좋아하고, 좋았던 사이가 틀어지고, 더군다나 합숙까지하니 마치 군 시절처럼 너무너무 싫은 사람인데 떨어져있을 시간이 없는 그런 느낌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단합이라는게 말은 쉽지만 실제로 이뤄지기는 정말 어렵죠. 훌륭한 업적을 이뤄냈지만 그 이후에 사실 팀 내부 분위기는 이러이러했다 이런 썰들 있는것만봐도 그렇고요. 롤은 5명이서 하다보니 이런 케미도 개개인의 실력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gmffjrksmsepfh
19/07/14 16:2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팀원끼리 어색한 순간 인게임에서도 여실히 들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하는 게임이라는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어색하더라도 정말 실력이 압도적일 경우 저 경우가 묻히기도 하고요
제이홉
19/07/14 16:12
수정 아이콘
롤도 한정된 자원을 누구에게 배분하는가가 매우 중요하지만 카오스는 롤보다 좀 더 심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인지 서포팅하는 캐릭을 잘하는 유저를 더 고평가해줬다고 생각합니다.팀게임 하다보면 가자미 역할을 하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 가자미 역할을 잘하면 적어도 롤판보다는 카오스판이 더 대접을 잘해줬다고 생각하구요. 예전에 친구들이랑 참 재밌게 팀전하면서 즐겼는데 어느새 카오스도 고이다 못해 썪어버려서 신규유입은 없이 하는 사람만 하더군요. 카오스카페였던 도탁스 카오스게시판에 글리젠이 하나도 없구요. 글 읽으면서 예전에 5명이서 팀전하고 나이샤 래퍼드하던 생각이 나서 댓글 하나 더 남겼습니다.
gmffjrksmsepfh
19/07/14 16:19
수정 아이콘
다 추억이죠 흐흐. 지금은 아예 롤에서 서포터란 포지션이 있죠. 하지만 mvp 받기란 참 힘들죠 서포터란 포지션은.
Bemanner
19/07/14 18:51
수정 아이콘
다들 서포팅하는 캐릭을 고평가하지만 칸젤 나이샤 참새 같은거 막상 하려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게임 크크..
김만치두
19/07/14 19:50
수정 아이콘
전 카오스를 굉장히 늦게 접한편이라 (2007-8년쯤에 접했습니다) 처음 잡은 캐릭터가 칸젤이었는데 딱히 뭐하려고 안해도 스턴박아주고 비비기만 해도 1인분해서 좋았었는데... 크크크
Bemanner
19/07/14 19:52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때쯤 접한 초보자라서 칸젤 참새 셔틀이었습니다 크크
그래서 다들 고생한다고 이런저런말은 해주지만 절~~~대로 자기들이 젤 새 이런거 하지는 않음
수분크림
19/07/14 16:19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팀이 세체팀은 맞는데 모든 구성원이 세체라인이라는 주장은 황당하더라고요. 16 세체탑 듀크고 블랭크도 최상위 정글러라는건데 의문이죠. 17페이커도 한 해 내내 역대급 퍼포먼스 보여줬지만 준우승했으니 세체미 아니라는 것도 웃기고요. 18 재키러브,바오란>우지,밍도 말도 안 되는 소리고

세체팀=전라인세체는 다시 생각해도 우승팀의 억지라고 봅니다.
gmffjrksmsepfh
19/07/14 16:23
수정 아이콘
롤판이 유독 팬덤 문화가 너무 압도적이라 그런가 싶습니다. 어느 스포츠에서도 저런 경우는 인정을 안해주는데 흐흐. 사실 이건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내용이라 따로 논쟁거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7/14 16:26
수정 아이콘
카오스 정말 재밌었는데... 팜 떨어지기 전에 예측무 쓸 때의 그 느낌 그리고 무 믿고 들어가는 칸젤 등.....
기사조련가
19/07/14 17:19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누구 1인오더 이런식이었는데 이제는 대부분의 팀들이 다인오더체계죠. 불과 몇시즌 전만해도 서폿은 씨에스 안먹으니 여유있어서 라인상황보고 오더한다 이랫지만 지금은 라인전이 미친듯이 빡빡해져서 서폿들도 스킬샷못맞추면 바로 구멍되기 딱 좋죠.
카오스는 진짜 재밌긴한데 초보가 하기 너무 어렵긴해요 안티디스흡안흡포치즈창고 등등 너무 손아프고;;
미카미유아
19/07/14 19:32
수정 아이콘
니피로 빈집털이 봉산탈춤 추는 재미가
진짜 꿀이었는데
롤은 테러캐라는 개념이 없이
싸움을 무조건 해야 하는게
처음에 불만이었음
19/07/14 20:02
수정 아이콘
탈론 켈자드 그르르 혈구+전차

그립네요
19/07/16 11:00
수정 아이콘
제대로 테러 한번 하면 한타 이기는 거보다 훨씬 짜릿했죠.
19/07/14 20:50
수정 아이콘
한 13~14년도에 올라왔으면 엄청 재밌게 읽었을 글 같은데... 그래도 나름 CCB 예선도 나가보고 한 입장에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카오스보단 도타를 더 많이하고 열심히 하긴 했는데 본문 내용엔 공감이 많이 되네요.
오직니콜
19/07/14 21:47
수정 아이콘
카오스 팀원끼리 합이 맞을때의 그 재미는 오버워치때 말고는 느껴본적이없습니다 흐흐.
태엽없는시계
19/07/14 21:47
수정 아이콘
한참 마음맞던 주변 친구들이랑 카오스할땐 몇달간 나이샤/래퍼드/멀머던 세개만 해도 재밌었습니다 크크크
저희도 합 맞춰서 동네 피시방 대회 나가고 그랬었는데 그때 에이스형이 있었어요. 이 형이 캐리력도 좋고 오더!까지 좋았는데 그 디테일함이란... 우리가 실수할 것까지 계산해서 한타를 하더라고요 크크크 롤도 시작하고 시즌2,3때도 챌 달던거 보면 재능러는 재능러구나 했습니다.
gmffjrksmsepfh
19/07/14 21:55
수정 아이콘
뭔가 팀원중에 믿을맨이 있다는게 엄청나게 크죠. 에이스가 해줄거야. 제가 결정 해줄거야. 왠지 에이스가 뭐 하자 하면 믿음이 더 가고 그런거.. 정말 게임 하는 사람 많아도 그 중에 재능러중에 재능러는 손에 꼽혔던거 같아요. 재능러 중에서도 소수 천재들이 있으니깐요
태엽없는시계
19/07/14 22:01
수정 아이콘
맞아요. 나름 카오스 대형클랜 두군데서 활동했었는데 그 형만큼 믿음이 드는 사람이 잘 없더라고요. 형과 함께하면서 aos에 대한 전반적인 메커니즘? 흐름? 을 정말 많이 배웠어요. 근데 더 친해지고 보니 그냥 모든 겜의 재능러였음..
리리컬 매지컬
19/07/15 00:05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롤 하는 사람들이 '프로게이머'니까 서로 으쌰으쌰 할줄아는데 현실은 우리가 솔랭키면 팀원에게 불만가지는거랑 멘탈이 비슷....
해지는경우가 많죠...이거 안맞으면 답도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롤은 꾸역승이든 승리당하든 이기는게 중요해요 이겨야 더 잘해짐 지면
더 못해지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478 [LOL] 4대리그 맹주들의 격돌.. Worlds 현재까지 잡설 [41] Leeka12152 19/09/01 12152 1
66477 [LOL] TFT 희망편. [22] gnadkA9888 19/09/01 9888 3
66475 [LOL] 결승 후기 - 우린 이제부터 14연승이잖아. [31] 예니치카15079 19/08/31 15079 77
66474 [LOL] 3연준우승 그리핀을 응원합니다... [99] 보라도리14039 19/08/31 14039 9
66473 [LOL] 도인비가 롤드컵에 옵니다. [19] Leeka11118 19/08/31 11118 0
66472 [LOL] 간단하게 보는 페이커 커리어 [27] 반니스텔루이13702 19/08/31 13702 1
66471 [LOL] 이제 남은 건 선발전. [72] 스위치 메이커10770 19/08/31 10770 1
66470 [LOL] LCK 선수별 커리어 순위 [40] 니시노 나나세12242 19/08/31 12242 1
66469 [LOL] 다양한 기록이 쏟아진 LCK 결승전 후기 [73] Leeka13595 19/08/31 13595 3
66468 [LOL] 전용준 캐스터께 부탁드립니다. [101] 기도씨14362 19/08/31 14362 3
66464 [LOL] 내일 있을 결승전 때문에 매우 행복하고 기쁜 날 페이커 픽 예상해 봅시다~ [20] 크림샴푸9628 19/08/31 9628 1
66462 [LOL] TFT 모드에 대한 불만 [60] 제라그8730 19/08/30 8730 0
66461 [LOL] 보고 싶은 챔프, 보기 싫은 챔프 [71] roqur10177 19/08/30 10177 0
66460 [LOL] 오창종 감독이 사임했습니다. [133] Leeka17192 19/08/30 17192 4
66458 [LOL] LCK 최초. 연속되는 같은 매치업 파이널 프리뷰 [36] Leeka10636 19/08/30 10636 1
66455 [LOL] 챌린저스 코리아 포스트시즌 종료 - 승강전 참가팀 확정 [12] 비오는풍경7898 19/08/29 7898 2
66452 [LOL] LCK 서머 최고&최악 시나리오 A/S [12] aDayInTheLife11446 19/08/29 11446 11
66449 [LOL] 7년차 SKT팬의 뇌리에 남은 타팀 선수들 [71] Vesta14901 19/08/28 14901 10
66448 [LOL] 올해의 밸런스 맞추기는 실패라고 봐야할까요? [86] 작은형13041 19/08/28 13041 0
66446 [LOL] 와카~플옵2R까지의 선픽, 막픽. [5] roqur8070 19/08/28 8070 1
66442 [LOL] 최근 LCK에 대한 간단한 감상 [107] Vesta15407 19/08/27 15407 3
66438 [LOL] 생애 첫 플래티넘 달았습니다. [20] K. De Bruyne6920 19/08/27 6920 3
66437 [LOL] LEC 세대교체의 중심에 선 로그 [19] 비역슨8678 19/08/27 86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