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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0 00:15
눈꽃에 대해서 [사실 오늘 잘했는지 잘 모르겠는 유일한 선수] 라고 하셨는데, kt 선수들 기대치에 비해 가장 잘 해준 선수는 눈꽃입니다.
과거의 -전력이 아니라 + 전력으로 돌아왔으니깐요. 까는 것 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사실 오늘 경기를 제외하면 눈꽃의 플레이는 정말... 눈.. 아무튼... 그 정도로 엉망이었기에 이번 kt 승리의 가장 큰 주역(?)은 눈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9/07/20 00:17
하긴 소위 기대치도르로 치면 최소 오늘은 -는 아니고 +가 부족하다 정도였으니 잘했네요. 오늘은 영매 빙의해서 보이지않는 무언가에 궁쓰는 장면도 없었고.
19/07/20 00:21
네 정말... 기대치가 +도 아니고 제발 0만 하자... 라는 선수였던 만큼, 오늘 미세한 + 플레이는 정말 감탄...(감탄이라는 게 정말 이상하지만) 했습니다.
19/07/20 00:17
어쩌다 보니 패배한 2경기는 안봤고, 승리한 1-3경기만 봤네요.
킅이 잘했다기보다는 앞이 넘어진 경기라고 보지만, (1경기는 그렇다 치고 3경기는 바론 버스트했으면 앞이 이겼을 거라 생각해요.) 넘어진 것도 못 받아먹는 팀이었다는 걸 되돌아보면 참 많이 발전했습니다. 한때 응원한 선수들도 몸담은 팀이니만큼 지금처럼 힘없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해요.
19/07/20 00:20
그 잘 받아먹는 지략적인 부분이 아마도 스코어의 보이지 않는 기여로 많이들 보는것 같더군요. 이 부분은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오늘 KT는 평소보다 똑똑했습니다.
19/07/20 00:19
원래 개별선수가 어떻고 저건 좋네 후졌네 이런식으로 코멘트 하는 편인데 승리후 모습과 이길때 모습 보고 그럴 마음이 사라졌네요 프레이의 만감이 교차한 표정(기쁜데 너무 돌아왔다 진짜 안풀렸구나가 같이 있는) +이기자마자 오늘 출전 못 한 선수들이 포옹하고 자기 경기처럼 기뻐하는거. 그만큼 힘들고 절실했다는 뜻이거든요
고생했습니다.
19/07/20 00:21
일단 오늘은 채소 -인 선수는 없었다 봅니다 크크크 본문에서 눈꽃을 좀 박하게 평했지만 +가 덜했던것 같다 정도지 -라는 이야기는 아니라서. 오늘같은 경기만 계속 하면 정말 승수좀 쌓을텐데
19/07/20 00:45
오늘 승리한 세트 놓고 보면
버스기사가 명확하고 승객 명확한 경기들이 아니었죠 정말 간만에 다 잘해서 이긴 경기 (팬심 덜고도 아프리카가 못해서 이긴 경기같긴 하지만, 8위팀한테 많은거 안 바랍니다. 승강전 탈출 및 고춧가루, 어린선수들 기대감 그정도)
19/07/20 00:51
저번에 킹존전 한세트 잡은거보다 질적으로 훨 높은 승리죠. 그 경기는 솔직히 걍 하드캐리 버스기사 등에 4명이 업혀간건데 오늘 1, 3세트는 다잘해서 이김. 똑같이 1승이어도 다잘해서 이긴게 훨 낫네요.
19/07/20 00:52
음.. 3경기는 밴픽이 난이도도르 였던지라 스고수가 뭘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판이었고 1경기는 스고수가 게임을 지배했다고 봅니다. 전령에서 짜오 3타를 궁으로 씹어버리고 퍼블 낸 순간 짜오는 상해버렸고 거기서 게임이 끝났다고 봤거든요. 라인전 강력한 시비르 유미가 봇이라도 지배했으면 모를까 그런 그림도 아니었는데 짜장이 상해버린게 결정타였습니다.
19/07/20 00:53
본문도 적었지만 1세트는 엄청나게 잘했습니다. 물론 KT가 다잘해서 이겼지만 그래도 제일 빛난건 정글 바텀으로 봅니다. 개입력 엄청나고 드레드 잡고 전령 가져온 스코어 + 라인전 찢어버린 바텀 1등공신 3인방.
19/07/20 00:59
저도 칼날비는 실수가 아니라 생각하는데, 칼날비를 들었을 때의 세주의 탱킹력에 대해서 계산이 잘못된 듯한? 그런 움직임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케이티가 포커싱을 잘 했다고 할 수도 있다 보여요.
19/07/20 01:02
룬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게임에서 플레이방식의 문제죠. 드레드선수도 여진보다는 덜 단단하다는걸 알았겠지만 세주는 여진이 없어도 어느정도는 단단하다보니 그렇게 플레이한것 같아요. 괜히 세주 카운터치려고 트런들 뽑는게 아니죠.
19/07/20 01:15
칼날비 세주는 세주 트런들 구도에서 유독 드레드만 계속 드는 걸로 봐서는 뭔가 연구가 있었던거 같긴 한데 실전에서는 좋은 모습이 잘 안나오는거 같네요 이론상으로야 서리 스택 빨리 쌓을수 있긴 한데..
19/07/20 01:21
사실 칼날비 아니었어도 어차피 여진들거 아니면 다 고만고만하죠... 여진이야 트런들때문에 탱템도 가기 무서운 판에 여진들기도 무서울거고.
19/07/20 01:01
2세트에 아무래도 선수들 극딜 좀 당하던 것 같은데, 실수가 몇 번 겹쳤지만 그 정도는 게임 내에서 여러 번 일어날만한 실수 였다고 보는데 그 후에 스무스하게 밀린건 팀 조합상 휩쓸려 나가는 느낌이라 3세트 괜찮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잘 하더군요. 간만에 재밌게 본 매치였네요.
19/07/20 01:07
아프리카는 바텀 라인전 자력으로 이길 수 있어야 하고 미드 챔프폭 니코,카르마 같은 서폿 느낌 케릭터 말고 사파든 정파든 미드 캐리로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봐요.
그리고 큐베 케넨 같은거 상대로 탑에서 뭐할지 팀적으로 어떻게 게임할지 준비하면 완전히 끝난건 아니라고 보는데 이것들이 안 되면 플옵은 오늘로 끝났다고 생각해요
19/07/20 01:08
사실 초중반 눈꽃이 이니시를 해야하는데 중간에 플빠지고 스킬샷 빗나가고 하니까 결국 나온게 스코어의 기둥+몸니시였죠.(아프리카의 잘못물었다고 하기에는 트런들이 너무 대놓고 앞에 나와있었는지라...)
킹겐이 초반 스플릿에서 말린건 비디디가 다풀어줬구요-_-a...그래도 눈꽃은 후반에 프레이대신 죽은거 그거 하나로 1인분했다고 봐야 할듯...(그거 대신 안죽고 프레이 죽었으면 그말싫...) 결국 3경기는 정말 어려운조합으로 잘 해낸것 같습니다. 1경기는 그냥 완벽했구요. 경기 끝나고 선수들 모습 보니 너무 짠해보입니다. 이 판 몇년을 해먹은 베테랑들이 있는데도 연패가 길어지니 1승에 많은 감정을 쏟아 내는거보면 뭔가 모를 감정들이 벅차 오릅니다. 이래서 스포츠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흐흐... 여튼 고추가루 뿌릴 준비는 된 것 같네요. 힘냅시다 KT!!
19/07/20 01:12
진짜 산전 수전 공중전 우주전 다해본 프레이도 승강전이란 폭탄목걸이 목에 매고 몇달 겜하고 나니까 한경기 이긴것만으로 거의 울라고 눈이 글썽글썽 하더군요. 스포츠에서 진다는게 이렇게 힘이듭니다...
플옵이야 무리지만 자력으로 승강전이라도 벗어나고 내년을 보는 시즌이 되야할것 같네요.
19/07/20 01:13
아프리카는 엇비슷해지거나 살짝 밀리나 싶을 때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플레이가 좀 보이네요
기인은 스프링 같지 않고, 유칼은 작년 롤챔을 거의 안봐서 그런가 뭐가 대단했던 선수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에이밍 포텐 터지는건 경기에 10%나 될까말까해보이는데 이걸 포텐이 터지는 것만 기다려야 되나 싶고 드레드는 좀 폼이 떨어진 느낌이었고 세난은 ...
19/07/20 01:16
오늘 드레드는 상대로 트런들이 나온바람에
룬도 칼날비를 든 것은 물론이요 탱템 아무리 올려봤자 그냥 트런들 더 단단하게 해주는 재료밖에 안되서 잿불 다음 지크-기맹으로 아예 서폿템트리를 올리던데 트런들만 보면 괜찮은데 이제 이러니까 세주가 그냥 아예 누굴 만나도 탱이 안됨 크크
19/07/20 01:16
이런거 보면 진짜 트런들이 세주 카운터가 맞네요. 심지어 트런들이 딱히 손탈 부분도 없고 걍 타겟팅 스킬 r만 세주에 잘꽂으면 존재 자체가 카운터인 수준입니다.
19/07/20 09:41
마자용 가뜩이나 후진 불가능한 오로지 전진형 탱커의 대표격인 세주가 트런들 피해서 뭘 하려면 한타를 참여 안하는 수밖에 없죠. 근데 누가 세주를 한타에 안쓰고 잘라먹기/소수교전만 하려고 뽑겠어요. 가뜩이나 트런들 궁쿨도 짧아서... 그냥 만날때마다 탱킹력을 트런들에게 헌납하는 수준..
19/07/20 01:19
알못이 본 감상으론 킹겐이 기복없이 다 잘했고, 나머지는 평타치거나 아니면 밥상 걷어찰 정도는 아니었다 정도? 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프리카가 뭔가 좀 이상했어요. 정글쪽이 심하게 맛이 간 건지 아무튼 너무 못하니까 오랜만에 받아먹은 느낌입니다. 사실 그래서인지 남은 경기가 아직까진 크게 기대는 안됩니다. 여러번 말하지만 KT의 경기력은 그 전 경기와 다음 경기 경기력이랑 별로 상관이 없거든요.
19/07/20 08:19
어제 승리에서 가장 주요한 요인은 바텀이 라인전을 반반 이상으로 가져간거 아닌가 싶어요. 프레이가 2세트도 미드 다이브 이전까지는 분명 괜찮았거든요. 3경기 다 바텀이 잘 버텨주고 캐리 롤도 분담해주니 이길 수 있던거 같아요.
아프리카는 뭔가 갑자기 스프링 회귀 느낌이 살짝 났습니다. 일단 바텀이 cs를 놓친거든 뭐든 라인전이 잘 안된거고, 드레드가 세금을 너무 많이 냈고.. 분명 그리핀 잡을때는 전반적으로 잘했는데 순식간에 떡락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19/07/20 09:36
다른걸 떠나서
프레이 아직 살이있구나 + 킹겐의 포텐 을 마음껏 느낄수 있었던 매치였습니다. 프레이는 이제 못돌아오는건가, 했는데 루시안으로 딜 박는거 보면서... 코르키가 딜을 진짜 쑤셔박았는데 경기 끝나고 딜량보면 루시안 딜이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킹겐은 무려 기인 상대로 밀리지도 않고 팀적인 롤은 더없이 잘 수행하고... 종종 나올때마다 안정적으로 잘해줬지만, 이번엔 안정적인걸 넘어서 팀게임을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 선수는 A급이 될만한 가능성이 충분한 듯. 그리고 디디야... 고생 많았다.
19/07/20 11:38
눈꽃이 오늘 마이너스가 아니었다기엔
그 노틸 들고 보여준게 너무 없습니다.. 3세트에 서폿템 간 궁빠진 세주아니한테 왜 자꾸 궁을 쓰는건지 설명 해주실 분 기다립니다. 분명 의도가 있었을텐데..
19/07/20 14:59
프레이 선수는
절정-> 부진 (이 때 전성기에 비해 못하니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비난을 받음.. 기대치가 있어서) -> 휴식기 -> 복귀 -> 아직 덜 오른 경기력 ->절정 이 사이클을 3번 보여줘서 복귀하고 바로 못하는거보고 뭐 여전하네 생각들었습니다. 내년 쯤 되야 폼이 올라올거라 봤는데 어제 터진거보고 벌써?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아마 다음 경기가서 또 애매할 확률이 높아요. 봇라인 전은 7할이 서포터인데 서포터 기량이 리그 바닥 수준이라 지금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얼만큼인지 가늠이 조금 힘들긴한데 많이 못 올라온 것도 맞는 것 같아요. 문제라면 내년에 본인 퍼포먼스 올라가도 팀 성적이 좋을지는 미지수... 그래도 예전에 잘할 때는 팀원들도 잘 받쳐줬거든요. 절정일 때 퍼포먼스를 보면 LCK 역사상 제일 멋진 장면들 만들어온 원딜러라 생각합니다. 뱅,데프트도 화려했지만 꾸준했다만, 프레이는 한 순간 저 둘 보다 타오르다 식어버리는 선수였어요. 안 좋게 말하면 기복이 심한거고요. 그것 때문에 롤드컵에서도 고배를 마셨지만요.
19/07/20 16:39
바텀 라인전을 프레이 혼자 하는게 아니죠. 오히려 바텀은 항상 서폿지분이 높은거 아닌가?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곳인데요.
눈꽃도 충분히 기대이상 해줬다고 봐야 합니다. 반대로 에이밍의 라인전 능력만 의심받는것도 안될 일이고요. 세난이 분명 노틸러스로 보여줬던 경기력이 안나오고 있는게 맞습니다. KT가 그걸 의식한 노틸 억지로 가져가기를 했나 싶을정도로요. 아프리카는 아직 충분히 플옵 사정권이고요. SKT랑 똑같은데요 뭐. 그런데 문제점이 많이 드러나긴 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선수들의 챔프폭 문제+드레드의 폼+바론에서 판단력 등등.. 바론 판단력은 사실 좀 애매한 부분인데 똑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니 킹리적 갓심이 들 수 밖에 없네요. KT는 경기 전체를 보면 팀원 다섯이 제 몫을 하면서 이긴 게임이라 긍정적이긴 하네요. 프레이는 2,3세트를 보면 반응속도는 에혀좌만큼 절망적인 수준까지는 아니라 기대해볼만 하고 좀 잘했으면 싶네요. 솔직히 다른 KT선수들한테는 별 관심도 없습니다. 교수님...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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