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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2 11:20
말랑 보노는 정말 다시 봤습니다.
준수한 정글로만 알았는데, A급의 포텐이 넘실넘실 합니다. 비디디가 진에어에 가든지, KT에 말랑/보노가 가든지 하는 [만약]의 시나리오가 자꾸 떠오르는 요즘이군요 크크
19/07/22 11:25
저도 여태 롤보면서 스프링 시절 말랑 처럼 살벌하게 까이던 선수를 본 적이 없는것 같은데 요즘 칭찬받는거 보면
적응 안됩니다.크크 패드립, 쌍시옷 들어가는 욕설은 안했지만 그에 준하는 욕을 먹던 선수였는데....
19/07/22 11:35
말랑 스프링때 진짜 정글이 하면 안되는 플레이의 정석이었는데, 서머에서는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피지컬 적인 면에서 달라진게 아니라 뭔가 마인드가 달라진 느낌이에요.
19/07/22 11:36
스프링에서는 '내가 뭘 해도 안되니까 그냥 해야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내가 결과를 바꿀수는 없어도 할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준다'라는 느낌으로 바꼈어요. 장래가 기대되네요
19/07/22 11:40
시작하자마자 도벽으로 110골드 벌고
미드는 일방적으로 두들겨패고 드래곤, 바론 스틸도 하고 탑은 탑빵 1:1로 솔킬내고, 미드가 상대 탑 풀피 솔킬내고 그러고도 지다니...
19/07/22 11:44
개인적으로 skt의 상징, 마스코트는 당연히 페이커지만..올해 skt 게임 내적으로는 본질이 클리드 선수같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리핀 타잔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정글이 에이스인것 같아요
19/07/22 11:48
페이커가 1옵션 맞나요?
SKT의 심장이자 지주이자 연봉 킹이고 대단한건 100번 인정이지만 이제 인플레이에서의 영향력은 1옵션은 아닌 느낌이라..
19/07/22 11:53
슼 플레이스타일이 예전 그대로라면 메인오더를 페이커가 하기때문에 1옵션인건 맞을겁니다. 한타콜이나 오브젝트콜을 페이커가 하는 경우가 많아서...
19/07/22 11:48
한화는..후 리빌딩을 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잘 안잡힙니다...누구를 꼭 남겨야된다 혹은 누구를 내보내야한다 이게 너무 애매한상황..
19/07/22 11:56
한화는 1단계 리빌딩으로는 안 되겠죠.
1. 소환 보노 템트 키 남기고 전라인 더블스쿼드 다시 구축 2. 키울선수 키우고 A급 선수 중심으로 합 맞춤 3. 보노는 주전으로 남기고 소환 템트는 서브로 활용하고 1군 다시 짜서 고정 이래야 하는 이유가... 지금 제일 잘한다 싶은선수가 보노 템트이고, 추가로 라인전 그나마 되는게 소환인데, 템트/소환은 결국에는 붙박이 주전으로 LCK 상위권을 노리긴 어려울 것 같아요... 오랜 프로생활을 하면서 한타/큰그림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적이 별로 없다보니
19/07/22 12:10
제일 간단한건 올해 풀리는 기인한테 백지수표 던져주고 이번 FA 시장에서 풀리는 선수 들 중에 원하는 선수 다 쓰라고 하는게...
19/07/22 17:17
일단 팀의 중심이 될 S급 선수, 아니 그냥 S급도 아니고 SS급 정도 되는 선수 - Eulbsyar 님 말씀마따나 기인 정도 되는 선수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영입해야죠. 그것도 스토브리그 열리자마자. 그리고 그 선수 이름값 + 야 한화가 이 정도 금액을 쓰는구나 하는 인식의 전환 두 가지를 토대로 나머지 선수들을 조각맞춰 나가야죠. 그 와중에 기존 선수들은 모두 방출시킬 수도 있다는 각오까지 해야 하고요.
적고 보니 정말 깝깝하기 짝이 없네요...
19/07/22 11:50
말랑이 한창 구경한다고 욕먹을때는 몰살각이면 안들어갈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욕먹을까봐 그냥 죽는거 알아도 일부러 들어가는.장면도 있더군요. 프로의 애환이 느꺄지는 짜오돌진이었네요.
19/07/22 11:51
상윤은 최고의 원딜 소리를 들을만한 활약을 한 적은 없었지만,
항상 기본은 해주는 원딜이었죠. 크게 무너지는법 없고, 원딜메타 잘 따라가고, 유틸픽 잡으면 변수창출 해내고, 여건 갖춰지면 딜 준수하게 박아넣고 1000킬 달성은 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었고 이팀의 에이스는 결국 상윤입니다. 누가 뭐래도 탑이 별로니, 미드가 기복 심하니 얘기 나와도 한화가 안 그랬던 적은 사실 없어요(...) 결국 다른 시즌과 가장 차이가 있는 건 봇듀오, 특히 상윤입니다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에이스로서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야겠죠 KT를 제치고 승강전 안 가려면
19/07/22 12:04
상윤은 한체, 세체급의 선수는 아니었지만 낮은 명성에 비해 실력만큼은 어느 명문팀 에이스에 견줘도 손색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망가진게 참 안타깝습니다.
19/07/22 12:04
아프리카는 항상 설계가 참 아쉬워요 막연하게 붙어서 피지컬로 해결되겠지하는 느낌이에요 강팀이라면 블쉴을 빼고 기다렸다 자야궁을 빼면서 노려볼려고 했겠지요 kt전3세트도 세주라칸이 깔끔하게 설계해서 샌박처럼 이길 수 있었어야 했구요 그리고 진에어전 2세트 운영도 어떻게 하면 극한의 스플릿하고 잘라 먹을지는 모르겠고 케넨 맞라인 카르마 죽인다는 처음 숙제만 할려고 하다 구체적인 설계없이 물어버린 느낌이에요 분발해야해요 좀 더 생각해야 해요
사기 오피챔이 피지컬로 휘저어버리는 메타가 아니니까요
19/07/22 12:08
개인적으로 상윤은 리그제 이후 누적으로 뻥튀기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1000킬 선수 대비 클래스 차이가 최소 3단계는 난다고 봐요... 지금까지 총 9명이 달성했는데 나머지 선수 모두 LCK 우승해봤고 롤드컵도 가봤습니다. 그런데 상윤은? 게다가 5전 3선승제를 해본게 롤드컵 선발전 딱 1번 뿐이네요...
19/07/22 12:19
상윤이 거품이라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열약한 팀사정 불구하고 항상 포시싸움을 하는데 일등공신은 상윤이었죠.
섬머전까진 탑2에는 안꼽히더라도 중간이상에는 반드시 들어갔고 실제로 영고때문에 오랜기간 고생하면서도 딱히 폼무너진거없이 클라스 유지했으니까요. 물론 탑급에 꼽기엔 한꺼풀 못벗고 폼이 죽은게 너무아쉽긴합니다만 ㅠ
19/07/22 12:27
한때는 생존이나 딜 라인전 1등은 없지만 다 상위권이고 단점은 없는 원딜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장점이 없는 원딜이 되어버렸네요
19/07/22 13:26
그쵸 모든요소거 1등은아니어도 종합지표상으론 상위권이고 1등 바텀하고도 비벼볼만한 모습이었는데
아나키시절부터 게임 재미있게해서 응원하던 선순데 이정도로 부진이 오래가는건 커리어상 처음이라 잘 극복했으면좋겠네요
19/07/22 13:20
뻥튀기라기보단 꾸준한 B++급 선수였죠. 결국 A급을 못찍고 주저앉아버려서 평가가 급전직하했지만, 잘하던 시절까지 부정할수는없...
19/07/22 13:42
나머지 1000킬 선수들이 페이커, 프레이, 뱅, 스코어, 쿠로, 스맵, 엠비션, 데프트라는거 생각하면 클라스 차이가 좀 나긴 하죠.
그런데 저기 있는 프레이, 뱅, 데프트 빼고 LCK에서 상윤보다 누적으로 더 잘한 원딜이 누가있냐 하면 또 없어요. 그래서 뻥튀기란 생각은 안듭니다. 다만 임팩트가 좀 부족하고 대신 꾸준함이 장점이었던 선수죠.
19/07/22 13:46
저는 경기에 뛰는 선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임팩트가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인데
언급 안 된 크레이머나 테디보다 깡누적 빼고 우위라고 할 수 있냐고 하면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오히려 밑이면 밑이라고 보고...
19/07/22 14:05
애초에 천킬 자체가 누적스탯이고, 깡누적으로는 어쨌든 그 둘보다 더 나은 건데 이걸 굳이 뻥튀기라고 말할 수는 없을것 같아요. 누적은 걍 누적인거지 뻥튀기할 여지가 무엇이 있나요...
당연히 현재폼이든 실링이든 그 둘보다 밀리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상윤 천킬이 의미없는건 또 아니라는거죠. 쨌든 LCK에서 수위급 원딜로 오래 뛰면 천킬 영예도 누리고 할수있는건데 뻥튀기랄거 까지야
19/07/22 14:39
아주 사족인데.. 댓글 보고 찾아봤는데 룰러가 통산 국제대회+선발전 까지 합치면 1200킬 근처고... 덜덜
LCK로만 봐도 850킬 가까이 되네요. 벌써 룰러는 그냥 앞서있다고 봐도 될꺼같아요.
19/07/22 14:50
맞죠. 룰러는 뭐 이미 위에 3명이랑 최소 동급이죠. 커리어랑 평가 둘 다요.
테디는 커리어는 아직 부족하지만 꾸준히 S급으로 평가받아 왔고요. 크레이머는 데뷔때 임팩트에 비해 아프리카에서는 좀 애매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테디랑 룰러 둘 추가해도 5년동안 위에 5명밖에 없던 거니까요.
19/07/22 12:36
저는 한화의 에이스는 이미 라바쪽으로 넘어온지가 꽤 오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라바가 작년 스프링, 서머 정규시즌 동안 MVP 수상했던 세트만 15경기에요. 해줘야 하는데 못 해준다는 표현은 상윤보다 라바에게 붙이는게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이상적인 구상이라면 새롭게 영입한 무진과 작년보다 더 성장한 라바가 시너지를 발휘해 미드-정글에서 강하게 팀을 푸쉬해줬어야 했죠. 결과적으로는 그 구상과는 한참 어긋났으니 승강전으로 가더라도 어쩔 수 없게 되었지만요.
19/07/22 12:46
삼갤-젠지팬이지만 룰러의 팀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룰러를 항상 리그 내 3명안에 드는 상위권 원딜이라고 생각하지만, 리그 내 원딜 중에서 가장 많은 팀내 지원을 받았다고도 생각하는 지라 개인적으론 조금 저평가하는 부분도 있고요.
19/07/22 12:49
샌박이 진짜 심각하게 덜컹거리는데 대진운도 좋고 어떻게 잘 버티고는 있네요
아프리카는 지금같은 점잖은 메타는 기인말고 아예 적응력이 없는 수준이라 담 패치만 기다리고 있을 듯 말랑은 아무리 스프링때 끔찍했어도 이제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선수가 됐고 이제 나이가 꽤 찬 보노의 분투도 인상적입니다
19/07/22 13:05
올해 진에어 미드들은 참 역대급이네요.
약점으로 지목되는 선수들이야 매 시즌 나오지만 이렇게 대놓고 구멍 노릇하는 선수들은 시즌 지나도 회자되는 법인데 올해 진에어 미드들도 오래오래 회자될 것 같습니다.
19/07/22 13:22
한화 꼬임의 시작은 야심차게 영입한 무진이 못나올정도로 폼이 나락인거부터가 시작 아닐까 싶네요... 분명 에이스 역활 기대하면서 영입했을텐데...
19/07/22 13:48
상윤이 요새 못하는것도 맞고 저도 불판에서 한탄했지만,
적어도 2티어에서 1티어를 왔다갔다하는 잘하는 원딜이였던건 분명 합니다. 지금 못한다고, 커리어 없다고 그동안에 실력도 함께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9/07/22 14:21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특급은 아니더라도 항상 준수한 수준의 플레이를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시즌이 좀 심하게 망가져있긴한데.. 그래도 여태까진잘해왔었죠
19/07/22 14:45
확실히 미친듯이 싸워야 아프리카 장점이 발휘되는데
해외에서도 clg 처럼 어느정도 예전 느낌으로 눞는 게임하는 팀들도 성과를 거두는것 보면, 메타 속도가 약간씩 느려진거 같습니다.
19/07/22 16:02
바텀바텀거려도 미드가 기본은 한다는 게 전제로 깔리는 건데
요새 떡락하는 팀 보면 대부분 미드가 옛날보다 힘이 없습니다. 그러니 정글바텀이 아무리 잘해도 미드가 못하면 너무 힘들죠
19/07/22 16:29
어제 진 한회 진에어 전부 한 끗차로 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자기들이 더 최적의 방향으로 승리를 결정짓는 플레이를 못 한거에요
정화 들고 있고 점멸온인데 숨쉬듯이 물려죽고 유리한 스플릿 구도에서 유효한 궁 활용 거의 못한 키탐켄치나 기적의 템트리로 q의 억제력을 자체 너프시켜서 그냥 뻥딜만 많았던 이즈리얼 상윤이나 솔킬까지 내고 유리한 스플릿 구도 갔음에도 인피 대신 피바를 고르며 나는 적당히 밀께 하다가(더 밀수있는 장면 지겹게 많았음) 아군 본대 털리니까 우왕좌앙하다가 솔킬따이고 망한 소환이나. 장면 장면으로만 보면 한끗같죠. 길게 보면 샌드박스 상태랑 별개로 한화가 착하게 한게 많았죠. 진에어요? 길게 설명 필요없이 본문처럼 천고 아지르가 딱 평범한 lck미드처럼 초중반에 한번만 했어도 이겼어요. 그 중 백미는 승패 날려먹은 점멸아끼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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