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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1 19:03
슼은 msi에서 깨달은 바를 팀에 잘 적용시킨 느낌입니다.
지금 고일대로 고여버린 롤판에서 강팀의 조건은 각을 보는 눈, 재빨리 실행시키는 속도라고 생각하는데 두가지를 점점 갖춰나가는 모양새여서 슼이 롤드컵 나간다면 기대를 걸어봐도 될 것 같네요
19/08/01 19:05
시행착오의 시간이 끝난거 같은 모습이긴 하죠.. 사실 MSI때 판단이 늦어서 손해본것도 꽤 많긴 했던지라..
IG랑 G2 같은 팀들은 되든 안되든 결정해서 실행하는 속도가 5G다보니..
19/08/01 19:13
저는 근데 스프링 우승할때에 비해 특별히 달라졌다곤 생각이 안들어요. 심지어 MSI때도 아이지, G2 제외한 팀들 상대론 가장 빠르게 끝내던 팀이었죠.
다만 다섯 선수의 체급을 총합으로 내면 압도적으로 1위인게 SKT의 장점이라고 보는데 지2나 아이지는 그 합에서 안밀리는 팀이라 버퍼링이 걸렸을뿐이라고 봅니다.
19/08/01 19:07
당시에 시즌 포기하고 승강전준비하란 식의 댓글 엄청 많았죠. 웃긴게 뭘 준비하든 어차피 해야할건 경기력 올려서 이기는 거였는데 플옵 포기하고 승강전 준비 운운은 무슨 논리로 하는 소린지 참
19/08/01 19:11
뭐 진에어랑 투닥투닥 할 정도로 경기력도 별로 였으니 그런 반응이 아주 비정상적이었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작년의 악몽이 떠오르기도 했고요.
그저 이런 반전을 보여준 스크트가 경이로울 뿐이네요.
19/08/01 19:15
정작 강팀들하고도 2:1 세트로 비빈적 많았는데요 뭐 대 진에어야 이번에 연승 와중에서도 경기내용이 아주 좋진 않았고... 전 작년슼이랑 올해슼은 멤버포텐이 완전달라서 솔직히 작년슼 생각났을 슼팬은 없을거라 봤어요 그 못했던 작년에도 선발전은 갔던 슼이기도 하구요
19/08/01 20:46
추스려서 최선을 다한다? 그런건 skt이 아니죠.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말을 5년동안 증명했으면 이건 팩트라고 봐야합니다. SKT는 무조건 반등합니다. 최소한 경쟁팀은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진짜 혁이는 사람인가 싶네요
19/08/01 21:00
?? 추스려서 최선을 다한다는게 무슨 유종의 미를 거둔다 이런게 아니고 경기력 올려서 할만큼 해야한단 얘기였죠 플옵 못간다고 승강전 못가는 상황도 아니었고... 그런건 skt가 아니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지 파악이 좀 안되네요. 14 18년도는 사실상 몰락한 해기도 하고요.
19/08/01 19:12
너무 오래 해먹어서 타팀팬 입장에서는 좀 지겹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skt 팬들은 얼마나 좋을지. 사실 이영호 있던 kt를 응원해본 입장에서 그 기분 압니다. 압도적인 팀을 응원하는 맛이 달달하죠. 흑흑...
19/08/01 19:05
킹존은 딱히 리그에서 계속 져셔 맛이 갔을 일정과 성적도 아니였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리라즈음해서 팀 분위기가 안좋은거 리라로 반등하겠다는 인터뷰도 있었고 아마 스크림 성적이 엄청나게 안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9/08/01 19:06
고점만 봐서는 담슼핀이 lck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거 같은데 핀은 너무 폼이 내려갔고... 아프리카도 기복 너무 심하고... skt 팬 입장에서야 어쨌든 skt가 이겨서 좋긴한데 슬슬 롤드컵이 다가오는 와중에 lck 팀들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하향세 같아서 좀 그렇긴 하네요. 담원 제외하면(심지어 담원도 원딜이 월클은 아닌것 같단 명확한 약점이 있고) 다들 좀 불안한 느낌.
별개로 슼도 경기력이 완벽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번 대 그리핀 전에서도 칸은 좀 판단이 갈리던데... 워낙 플옵준비는 잘하는 편인 팀이라 플옵땐 또 잘할거 같긴한데 역대급 비빔시즌이다보니 정규시즌 마무리를 잘해야 할텐데...
19/08/01 19:07
작년에 케이티가 1라운드 5승4패 찍고 2라운드 8승1패로 1위까지 오를때 잘하던 다른팀들이 갑자기 서로 비벼지는거 되게 즐겁게 감상했었거든요.
그런데 지나고보니 LCK 사망 플래그였단 말이죠. 올해는 어찌될는지 모르겠어요. SKT야 스프링 2라운드 - 플옵 - 결승까지 체급으로 찍어누르던 폼으로 돌아오고있는데 다른 팀들은 어째 불안요소가 더 커지고 있어요.
19/08/01 19:09
최근 SK의 플레이는 지니어스에서 결합 게임을 하는 홍진호 같습니다.
적당히 합을 주고 받으면서, 결을 부를 기회만 노려 기회가 오면 결을 불러 끝내는 거죠. 그런 모습이 한타 때 이득을 본 후에도 빼지않고 한 번 더 싸움을 걸어서 손해보는 장면들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장면들이 결을 불렀다가 실패하는 장면들이라 봅니다. 그렇게 실패를 하다가 결을 성공시키면? 그 시점에서 게임이 끝나는 거죠. 그 '결'의 성공이 타워일 때도 있고, 드래곤일 때도 있고, 바론일 때도 있지만, 그건 초중반에나 그렇고, 중반을 넘기고 후반을 향해가면 '결'을 불러 성공하면 그대로 게임이 끝나는 것 같아요.
19/08/01 19:14
설명만 보면 옛날 ig 같은데 최근 2경기는 뭔가 30분동안 사람들이 싫어하는 lck 같은 양상이었다가 끝낼때 어? 이걸끝내? 같은 느낌이었네요 크크
젠지전은 말씀하신 느낌이 잘 나긴 했었네요
19/08/01 20:44
뭔가 앞부분을 칭찬하는 의미의 댓글은 아니었습니다.
앞부분의 전투퀄리티와 상관없이, 합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결을 외치는 걸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는 의미의 비유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젠지전보다 오늘 경기에서 더 그런 걸 느꼈어요.
19/08/02 14:22
윗 댓글로 적었는데, '잘했다'는 의미에서 홍진호의 결합게임 같다고 한 게 아닙니다. --;
홍진호 본인이 합보다는 결에 집중해서 합을 찾다가 결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 결을 부르는데 집중했다고 했죠. 그런 플레이 스타일을 이야기한 겁니다.
19/08/01 19:11
다른 팀들은 물론이고 담원이나 SKT도 좀 불안하긴 합니다. 진짜로 지금 이 정도로만 해도 롤드컵 우승을 한국팀이 할 수 있을까? 하면 좀 회의적이에요.
단지 작년에도 전세계 팀들이 다 불안요소가 있었는데 숱한 이변이 속출하는 와중에 IG가 미드에 롤신이 강림해서 미드 캐리로 우승했으니, 이번엔 한국팀이 롤드컵에서 삘을 받길 기도할 뿐입니다.
19/08/01 19:13
LPL에넌 FPX, RNG, IG가 엥간하면 올거 같고.
유럽은 솔직히 G2가 올스타팀이니 이 팀. 정확히 롤드컵에서 무서운 팀은 딱 이 4팀에 북미 1팀 다크호스 정도인데, 정말 그냥 자강두천 찍을듯. 솔직히 G2랑 슼은 붙으면 또 5.5:4.5 정도 느낌이긴하죠
19/08/01 19:15
원딜이 에이스팀들이 안 좋은게.. 초반에 원딜은 크게 힘을 낼 수 없어서 그 원딜이 잘 클 때까지 탑, 미드, 정글이 받쳐줘하는데 그걸 잘 받쳐줘서 데프트엔딩이니 룰러엔딩이니 이렇게 되면 좋은 시나리오지만 상체가 그걸 못 만들어내면 그냥 속절없이 무너져 가고... 설령 초중반 생각보다 잘 되었더라도 원딜이 슬럼프거나 뭔가 팀적으로 합이 안 맞으면 상대방이 실수할 때까지 수동적으로 하는게 없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 킹존이 딱 그 모습 같아요.. 유리하든 불리하든 자기들이 설계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들어와줘서 실수하는 걸 노리는 수동적인 모습?
19/08/01 19:15
요즘 경기력 보면 2직행은 담원/SKT 예상되지만
얼마 전 직행 예상한 킹존의 떡락을 보면 아모른직다... 킹존은 감독이 회초리 들고 한명 메인 오더 정해주는게 나을듯 ;
19/08/01 19:17
근데 샌드박스는 항상 저평가 받을수밖에 없는 점이 좀 있지 않았나요 저도 그리핀이 못하는건 이해가 좀 안되는데 킹존 샌드박스는 위험요소 불안요소가 너무 대놓고 있는 팀이라 떨어져도 이상할거 없다 싶었어요
19/08/01 19:19
네 킹존이나 샌박 평가할때 불안요소가 있긴했죠. 근데 이렇게 동반으로 다같이 경기력이 떨어지는게 너무 신기해요. 타이밍 맞춰서 어떻게 한꺼번에...
19/08/01 19:17
다른 건 모르겠는데 초반에 불리하던거 SKT가 전령에서 한번, 그 이후에 미드에서도 한번 진짜 거세게 삽질한 순간 이판 조졌다 싶어서 3세트각 봤는데.그때부터 킹존이 진에어가 되어버릴 줄은...다른 건 모르겠는데 중반에 2차 미드 밀린 시점에서 미드원딜 성장차가 꽤 났던 것 같은데 그걸 어영부영하게 시간 주다가 블라디 쪽에서 두번 사고 거하게 나더니 참...
슼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MSI에서 나름 배워온 걸 착실하게 응용하고 있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그거 감안해도 가끔씩 조금 위험한 순간도 없진 않는거 같습니다. 2세트 초반에 상대 5명 다 올라온 거 뻔하 보였는데 카이사도 저 멀리 있던 시점에서 좀 많이 무리했던 거 같은 느낌. 솔직히 말하면 슼이 경기력이 올라온 것도 있는데 기존 서부 쪽 강팀들 상태도 1라 때 비하면 확실히 좀 많이 별로 입니다. 유일하게 예외인게 리라 이후로 제대로 만개한 듯한 담원뿐이고 나머지는 죄다 좀 상태가 메롱인 거 같음.
19/08/01 19:19
작년에도 딱 이런 식으로 흘러가서 역시 LCK 클라스 어느 팀이 우승할 지 모르는 리그
전통의 SKT, 절치부심의 KT, 신입의 패기 그리핀, 다크호스 아프리카, 가을의 젠지, 이런 식으로 하다가 롤드컵에서 다같이 쳐맞던 트라우마가 다시 생각하는 리그 흐름이네요
19/08/01 19:25
근데 한국팀이 서양팀은 몰라도 LPL이랑 스크림 안하는 것도 아니고 롤드컵 당시에도 계속 스크림 했었고 젠지빼곤 스크림 결과도 좋았다고 했고... 여러모로 작년 성적은 경기력보다도 더 안좋은 성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해 저도 lck가 우승할진 잘 모르겠는데(개인적으로 고점 skt면 어쨌든 우승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작년도 그냥 kt가 좀만 더 잘했으면 우승했을 수도 있었을것 같아요.
19/08/01 19:42
저는 작년 kt 3:2로 졌지만 다시해도 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체급차이가 나는데 분전해서 3:2 느낌이라 100판했으면 한 70~80판은 졌을 것 같아요.
19/08/01 19:45
저도 다시해도 돈걸라면 ig한테 걸겠지만 경기 내용만 비빈것도 아니고 세트 자첼 3:2로 비볐으니까요. 18롤드컵 중에서는 그래도 kt가 ig상대로 제일 많이 비빈 팀이기도 하구요. 아프리카도 스크림 성적은 좋았다고 했었고... 한국팀 죄다 8강딱 4부리그 밈은 약간 국내 롤팬들 충격이 세서 반작용이 온거 같은데... 객관적인 경기력이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봐요.
19/08/01 19:49
뒤에 원더퍽즈, 브위포 캡스 박살나던거 생각하면 KT도 잘했죠. 실제로 박살이 거의 나긴 했지만요ㅜㅜ
사실 그거보다 아프리카가 C9한테 3대0당한게 더 충격이었던거 같아요. 4부리그밈에 쐐기를 박는.
19/08/01 19:55
저는 msi 후에 슼에서 말나온 G2한테 질줄 몰랐다도 그렇고 lck 코칭스태프 선수들 전부 다 아직도 lpl 아니면 우리 적수 없다는 마인드 있다고 봅니다 이런소리 하면 pgr에서는 무슨 억대 상금 걸린 대회에서 프로가 그럴리가 있겠냐 그러는데 13롤드컵부터 19msi까지 대회하고 나면 이런얘긴 계속 나와요 서양팀 멸시... 제가보기엔 지금도 lck 팀들은 g2말곤 서양팀한텐 질리가 없다는 식으로 생각 많이들 할거 같습니다 물론 롤드컵은 msi보단 일정 여유가 있으니 대비 자체야 하겠지만요.
19/08/01 22:02
전 이번 msi는 서양팀을 조금 낮게 보는 게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냥 슼이 스크림 성적이 꽤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자신이 있었던 것도 같고, 그만큼 더 아쉬워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스크림에서 파이크 같은 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19/08/01 19:19
작년 국제대회의 안 좋았던 결과 때문에 일말의 불안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경기력은 상대적인 것이라... 일단은 치열한 순위싸움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19/08/01 19:24
슼이 기세 좋게 한타를 잘하는데, 그 한타에서 에이스 안 떠도 한방러쉬로 자꾸 이겨버리니까, 상대편 입장에서 정말 껄끄러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9/08/01 19:38
덩실 덩실~ 8연승 좋긴한데 경기력이 해외팀도 다 팰 수 있을지는 좀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상대하는 팀들이 좀 못해진 것 같아서.. 롤드컵은 담원 슼 젠지가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19/08/01 19:43
유럽도 프나틱 스플 오리겐 빼곤 지투 한테 신나게 얻어맞고 있고...프나틱 오리젠도 명백히 폼이 내려간 상황이라 대륙별 비교는 결국 롤드컵 가봐야죠. 지투가 무시무시한 포스 뿜는것도 유럽전반적인 수준은 한국보다 낮아서 그런걸 수도 있으니까요
19/08/01 19:45
그렇군요.. 1라운드 때 지투가 양학하고 있다는 소린 들었는데 아직도 비슷한가보네요..
슼이 롤드컵 간다면 꼭 복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흐흐
19/08/01 19:47
스프링보다 더 심할거에요. 프나틱 1승거둔거랑 오리젠이 중반까진 좀 비빈거 말곤 최근 폼오른 스플라이스도 미친듯이 두들겨 맞았거든요. 약팀들은 지투한티 능욕당하는 수준이고요
19/08/01 19:45
뒤늦게 하이라이트 보고 왔는데 skt가 이겨서 기쁘긴 하지만 킹존한테 무슨 일이 이었던 것일까요... 정말로 스크림 성적이 안좋은 의외의 팀이 킹존인 것인지 너무 소극적이었던데요. 특히 2세트는 skt의 기바오를 제외하면 킹존이 스스로 무너진 것 같은 기분입니다.
19/08/01 19:46
그런데 중국도 요새 오락가락하는 팀이 많아서 우리랑 비슷한 기분이긴 할겁니다.
알엔지는 미드는 살아났는데 탑이 불안하고 아이지는 아이지는 정신 못차리고 있죠. FPX는 도인비빼곤 월클급이 없어보이고... 작년에 알엔지 엄청 잘하네... 뭐 리그는 아이지가 독주하고 있다고??!! 구도에 비하면 훨씬 덜 위협적인거 같아요.
19/08/01 19:56
캐리를 할 필요가 없는건지 빡캐리할만한 폼은 아닌건지 궁금하네요 하여튼 우지정도면 실링은 이미 증명을 몇번이나 한 선수니까 경계하긴 해야겠네요
19/08/01 19:58
캐리할 필요가 없었다가 맞는 것 같아요. 봇이고 뭐고 미드에서 터트려서.. 근데 워낙 lpl 팀이 많고 약팀도 많아서 진짜 강팀이랑 했을때는 또 모르겠네요. 일단 LNG나 EDG급까지는 걍 샤오후가 터트려요.
19/08/01 20:00
하기사 LPL은 팀이 많고 플옵 시스템이 특이하다보니 플옵이랑 정규시즌 폼이 다른경우도 많긴하니 지켜보긴 해야겠네요. 샤오후도 우지땜에 포커스 못받은거지 원래 잘하는 선수였으니... 오락가락한다는 ig보단 rng가 더 무서울수도 있겠네요
19/08/01 23:06
사실 롤이 원래 상체가 세체급으로 잘하면 원딜은 잘하나 못하나 턴 오기도 전에 끝나죠. 탑 미드 힘쓰는 타이밍 자체가 훨씬 빠르게 설계된 게임이라. 그런 팀에서 원딜은 걍 보험일 뿐입니다.
19/08/01 19:51
페이커가 연패끊고 12?13?연승한다 했던 말 오늘경기전까진 진지하게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 보니까 좀 무섭더라구요. 진짜 할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뭐가 있음. 암튼 뭔가 있음.
19/08/01 20:32
마타팬으로서 찝찝한 감정이 좀 있긴 합니다. 결국 마타가 원인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솔직히 피지컬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긴 했지만 LCK 2연속 우승한 직후 서브맴버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19/08/01 22:04
전 마타 솔랭도 그렇고 피지컬은 나이와 상관없이 여전히 좋은 것 같아요. 문제는 팀합을 내부적으로 같이 계속 맞춰놔야 나중에 교체하더라도 잘할 텐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저도 마타 선수 보고 싶기는 한데 이 흐름대로면 에포트 선수가 계속 나올 것 같아요.
19/08/01 22:31
원인까진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 땐 칸이 그나마 폼 괜찮았고 다 별로긴 했죠. 칸도 잘크다가 내가 뭘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뇌절도 했고...
19/08/01 20:41
저도 슼 MSI때 교훈을 얻어서 더 성장했다 이런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스프링 2R때도 리그 깡패 모습이었던건 똑같았는데 딱 그때랑 비슷한것 같은 느낌. 당장 지금도 칸이 정말 잘하지만 해외 탑급 탑솔러 만나면 또 귀신같이 쌀수도 있고.. 결국 롤드컵 봐야할듯.
19/08/01 22:06
저는 SKT가 MSI에서 G2에 진거 그냥 롤을 더 못해서 졌다고 생각합니다. 걍 챔폭에서 밀리고 손가락에서 밀림.
근데 멀쩡히 똑같은 주전5인으로 스프링 우승한 팀이 서머 초반에 개똥망 경기력 보여준 원인은 G2한테 져서 그랬던거같아요. G2전을 계기로 뭐 크게 변했다 성장했다 이런 이야기가 아니고, 자기들이 생각하던 겜 승리공식이 G2한테 깨지고 망가져서 다같이 헤멨던 느낌? 그걸 다시 찾아가면서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생각하고요.
19/08/01 22:10
제 견해도 SKT와 RNG와는 많이 다릅니다. 물론 두 팀 모두 정규리그에서 폼이 굉장히 불안했지만 스프링 우승은 했다는 점은 비슷하긴합니다만 RNG는 탑이 대놓고 가자미에 정글은 미친듯이 호전적이여서 로또 경기력이 터지며 미드,정글은 바텀 지원을 극대화해서 우지 캐리를 노린 팀입니다. 이 원패턴이다보니 정규리그에서 기복이 심했는데 SKT는 기량 올라오면 모든 라인이 밸런스있게 캐리하는 팀입니다. SKT 는 클리드가 그정도로 호전적이지 않은데다 밸런스 잡힌 정글. 칸,페이커의 경우 캐리 픽을 줬는데 기량이 안 좋을 때는 그 리스크가 돌아오는 케이스이고요.
19/08/01 22:06
SKT 우승 예상합니다.
국체탑(너구리or기인)/국체미드(쇼메)/국체원딜(데프트)/국체정글(타잔) 등의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5라인 전부 MVP급 캐리가 가능한 팀이에요
19/08/01 22:14
킹존 관련해서 클템이 중간에 했던 말이 참 공감이 갑니다.
'어느 시점부터 킹존이 한타는 도저히 이길수 없다고 판단한것 같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니까 한타를 못이기는것같다.' 2세트에 분명히 킹존이 한타 해볼만한 시기가 대단히 길었는데, 그 긴시간 다 포탑 근처에서 사리면서 용 주고 정글몹 주고 다 주더라구요. 객관적으로 한타형 조합을 짜오고도 한타를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죠. 왜 이런 판단을 하게 됬는가? 몇몇분들 지적대로 스크림에서 후드려맞고 다닌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19/08/01 22:18
물론 2세트 패인 지분 최소 절반은 라스칼이 되도않는 솔킬각 보려다가 킬을 내주고 경기 끝날때까지 사일러스에게 얻어 터진게 제일 컸습니다. 그 덕에 사일러스가 다른 커뮤니티에선 [챌린저의 대리기사] 소리 나올만큼 미드 원딜 합친것보다 딜을 더 많이 했더군요.
그렇지만 패인 지분의 나머지 절반은 팀의 소극성이었다 생각합니다.
19/08/01 22:14
우선 깔고 갑니다 저 skt팬 아니구요
전성기때의 면도날 카운터가 돌아왔습니다. 유리하게 가도 구실 하나로 게임 박살내던 그 괴물같은 팀이 다시 보여요. 잘합니다. 롤드컵이 기대됩니다 킹존은 그만좀 쫄았으면 좋겠네요. 데프트라는 캐리력이 보장된 원딜을 쥐고도 한타를 겁내는 쫄보모습이 너무 별로였어요
19/08/01 22:19
처음엔 데프트 이적으로 응원했지만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밴픽, 불리함을 뒤집으려는 끊임없는 노림수, 한타를 통해 기회를 살리려는 과감성, 캐리롤의 전환, 그리고 경기 내적으로 선수들간의 믿음이 보여서 킹존의 매력에 푹 빠졌었어요.
하지만 최근 경기에선 제가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킹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 지금 슼은 제가 느끼는 바로는 lck 원탑의 팀이라고 보는데, 이런 강팀에게 졌으니 선수들이 위축안되었으면 하네요.
19/08/01 22:22
에이밍 몸이 앞으로 쏠려서(=던져서) 죽은 직후에 데프트같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건 lck 코치, 선수들이 킹존 공략법을 인지하고 있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데프트가 앞으로 쏠린 타이밍에 물어서 잡는다. 실제로 오늘 skt전 2세트에서 나온 장면이기도 했구요. 이걸 팀원의 보조+개인피지컬로 흘려내고 딜을 꼽으면 킹존 승리, 못 막아내고 그대로 물려죽으면 상대팀 승리가 되는 건데 팀합이 어그러져서 그런가 요즘 불안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19/08/01 22:24
3라인 구멍이없다에서 더 나가 3라인캐리가 가능하다가 슼의 가장 큰 장점이죠. 솔직히 1라운드때도 슥걱정은 안했음.
일단 고점이 큰선수들 모아놓으면 슬럼프 오더라도 다시 회복이 가능해요. 문제는 팀합으로 높은 순위 찍은 팀들은 슬럼프 오기 시작하면 극복이 생각보다 진짜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킹존이랑 샌박이 이쪽같아요. 아프리카는..이게 유칼인지 미키인지 잘모르겠음..노페가 진짜 꽉좀 잡아주면 좋겠는데
19/08/01 22:31
한화가 말씀하신 예의 극이죠... 스프링때 도원결의 개판쳐서 6등했는데 두팀 떡상해버리니 바로 8-9위싸움.. kt 마저 달랐으면 승강전행..
19/08/01 22:29
오늘 아프리카가 잘했지만 중간중간 콜 갈리는 모습이 좀 보였는데 요즘SKT는 그런모습이 요즘은 없더군요. 1R떄 심하게 콜이 갈렸는데 역시 결과가 안나오면 선수들끼리 한마음으로 뭉치긴 힘들고 반대로 결과가 잘나오면 잘뭉쳐지는거 같아요.
19/08/01 23:25
MSI때와 스프링2라/서머2라 T1의 차이는 그냥 라이너들 폼차이죠. 특히 물건너가면 경기력이 반감되는 칸 차이가 큼. 챔프는 좀 가려도 장인픽은 경기력으로 상성조차 극복하는 선수인데 물건너가면 경기력이 급락해서 그게 안되죠.
킹존의 경우 고점일 때 다양한 챔프 짬처리가 가능한 라스칼의 챔프폭으로 밴픽의 우위를 가져간 다음 상체에서 반반내지 약우위를 가져가면서 자연스럽게 데프트 엔딩을 가져가는게 승리 패턴이었는데 폰이 이탈하면서 킹존 특유의 미드/탑 심리전이 불가능해지고 경기력 저하와 폰의 이탈로 상체라인의 힘이 부족해지면서 봇에 걸리는 부하가 커지다보니 [극후반 데프트의 한타캐리]하나만 너무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데프트의 약속의 시간 되기 전에 한타에 소극적인 것도 그 때문인 것 같고.
19/08/02 00:13
저는 오히려 흔들리는 킹존이 해야 될 플레이가 [극후반 데프트의 한타캐리]인데 이걸 안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밴픽부터 몰아줘야죠.
19/08/01 23:57
킹존 선수들, 감독님, 코치분들 모두 힘내라고 꼭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번 시즌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멤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배경에는 감독, 코치님들, 그리고 선수들이 하나로 뭉친 단합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제가 비록 킹존과 함께 한 시간은 절대 긴 시간이 아니었지만, 킹존의 현 감독, 코치분들과 선수들은 최고로 뽑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유능하고 뛰어난 인재입니다. 다들 하나가 되어 멋지고 매력있는 팀을 만들었었습니다. 남은 시즌을 부디 원활하게,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9/08/02 00:59
수고 많으셨어요. 기세파님을 킹존팬분들이 많이 좋아하셨는데, 코칭을 그만큼 훌륭히 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세파님이 애쓰신 만큼 킹존 선수들도 더 힘내서 어려움을 딛고 좋은 경기를 하면서 다시 연승할거라고 봅니다.
19/08/02 00:06
LEC G2 빼고
LPL봐도 완벽한 팀은 없다 싶고 (그래도 도인비, 샤오후-우지라면 모른다싶지만) LCS는 뭐..... 그래서 현재 폼 기준 담원 슼 정도면 엥간한 애들 해외팀 다 이길 수 있을거 같습니다
19/08/02 01:11
칸 인터뷰인가?에서 페이커가 한타 각을 잘봐서 거기에 맞추는 연습을 한다고 했는데 젠지전부터 페이커가 들어가면 테디가 바로 호응하는 부분, 페이커가 GG라고 이야기하기 전까지 선수들이 긴장 안 푸는 것 보면 뭔가 집중도가 달라진 느낌? 그리고 리라때 킹존은 어디간건지..오늘 너무 소극적이라 의아했어요. 성캐가 이야기한 스크림 안 좋은 의외의 팀이 킹존일 것 같다는 의심이...
19/08/02 01:48
되든 안되든 페이커의 오더가 SKT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해요.
팬심 살짝 보태 표현하자면 9명 다 못 보는 각을 혼자 보는 선수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각도기가 파인플레이랑 직결되는 알리는 왜 그렇게 못하는지 모르겠음...
19/08/02 04:34
슼 서머 2라는 16년 맨날 해설진이 말하는 상대가 모든 거 잘 하다가 딱 한 번 실수하면 그거 때문에 게임 뒤집어버리는 그 포스이기는 하죠.
물론 그 이전의 포스는 상대가 잘 하지도 못하게 찍어누르긴 했지만 폼이 진짜 많이 올라오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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