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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16:54
뭐 지난 리라는 이기기도 했고... (우지가 없긴 했지만...)
담원이나 SKT의 경기력은 해외리그 상위권과도 충분히 맞붙어 볼만한 전력인 것 같아요.
19/08/04 17:11
지금 메타는 그냥 LCK 우승해라 메타죠
니들 라인전에서 못 굴리잖아. 그냥 라인전 평탄하게 해줄게 니들 스플릿 좋아하잖아 그러다가 물려서 지는 거 힘들었지. 이니시 못 걸게 해줄게 니들 운영 좋아하잖아 이겨놓고 한타하는 거 좋아하잖아. 포킹 세게 해줄게 요즘 LCK경기보면 템포 느려진거 빤히 보이는 데, 템포 느리면 우리나라 팀한테 이득이면 이득이지 손해 볼 일이 없죠
19/08/04 18:58
SK의 떡상의 요인으로 중후반의 번뜻이는 판단의 정확성과 빠르기라고 평하는 분들이 많은데
초반은 그렇게 눈에 보이는 차이가 없이 흘러간다는 뜻이니까요
19/08/04 20:11
저는 오히려 skt는 현메타 수혜 그다지 안 받았다고 봅니다. 그냥 한타 무지강하고 판단력 빠른 느낌이라 젠지 같은 팀이 진짜 메타빨이라 봐요.
19/08/05 00:00
잘 싸워서 전투를 승리하고 빠르게 템포를 올려서 전투 승리한걸 토대로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골드 차이를 벌렸다고 다음 한타를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메타 같은데 뭐 해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긴합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LCK 상위팀들끼리의 경기 템포가 굉장히 빨라졌고 (경기 시간은 비슷한데 별개로 킬 숫자를 보면 엄청 많아졌고 그 만큼 교전도 많아졌습니다). 그 중에 비교적 SKT가 극초반은 좀 약해도 중반부터 탄력 받는 조합들을 픽 해 중반 전투를 연 이어 승리하면서 빠르게 끝내는 패턴으로 패왕 강림하고있습니다. 미친 것 같이 템포가 빠른 G2와 LPL 상위권 팀들을 비교하면 SKT가 약간은 변종이고, 담원,킹존,아프리카가 매우 유사합니다. 그런데 G2는 템포 빠르게 올렸다가 더 이득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장면에서도 빠지면서 템포 한 번 쉬고 다시 바로 다음 전투 준비에 들어가서 경기 템포가 빠른데도 안정적인 느낌이 강하고요. 한국 팀들이 LPL과 비슷하게 되려 템포를 계속 높이다가 상대 반격에 당해버리는 뇌절 플레이와, 연달은 실수로 역전에 역전이 일어나고 있는 경기들이 많아졌어요. LCK 팀들의 스타일이 많이 변했다 볼 수 있습니다. 샌박이 그나마 전통 LCK식이였는데 최근 슬럼프에 빠졌고, 그리핀은 선수들 기량 하락으로 저절로 템포가 느려진데다 전투 승리를 못하고 있고, 대놓고 드러눕는 픽을 하는 젠지는 초중반 완성도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피넛 기량에 따라 초중반을 잘 넘겨서 결국 승리하냐와 패배하냐로 갈리고 있고요. 젠지는 손해를 보더라도 어디선가 이득을 본다와 줄건줘 하는 모습이 매우 줄어들었어요. 하여튼 제 개인적인 평가로 LCK는 템포가 빨라졌고 최우선도가 시야장악, 라인 운영에서 호전적으로 변했으며, 그나마 코르키를 필두로 생겨난 포킹메타로 템포가 느려지는듯 했으나 그 포킹조합을 뚫어버리는 픽들이 발견되면서 억제력이 생겼다 봅니다. 작년보다 국제대회 경쟁력은 훨씬 더 생겼다 생각합니다. 변태 같이 플레이하는 해외 팀들에 대한 대응력도 생길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은 하위권은 좀 제쳐두고 중상위권 팀들이 전략 픽을 많이 들고 나와서 내성도 좀 생기는듯하고 게임 내에 온갖 돌발변수들 많이 시도하고 있어서.
19/08/04 19:08
저도 폰이 있었으면 지금 분위기 뒤숭숭해지기 전에 승점 더 쌓아놨을거란 생각은 하면서도,
지금 상황보면 이게 폰이있었어도 답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19/08/04 19:12
킹존은 라인전만 빼고 다 잘하는 팀입니다. 그리고 최근 사라진 말이 '바다와 같은 챔프폭'이지요.
내현의 약점이 챔프폭이고 폰의 최대 강점이 라스칼과 함께하는 넓은 챔프폭이었지요. 전략적 단계에서 엄청난 장점과 단점이었습니다. 폰이 있었으면 사실상 3강안에 들어갔을걸요.
19/08/04 19:14
저도 분위기좋을때 킹존에 폰이 있었으면 시너지가 엄청났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제가 아 이게 답이있나 하는게 요즘같이 외적인 문제가 터진부분이고, 그러다보니 다들 최근 나사 한두개씩 빠진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죠.
19/08/04 21:39
지금 슼이 메타에 올라탄 건지, 전보다 실력이 나아진건지, 아니면 다른 팀들이 각자의 이유로 헤매고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리 보이는 건지는 월챔 시작되면 알게 되겠죠, 뭐.
19/08/04 22:46
그냥 너무 간단합니다. 예전에는 후반에 좋은 픽들을 시야 장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게 가능했기 때문에 결국 후반 더 좋은 조합으로 잘 버티는 팀이 더 좋았다면. 지금은 본문대로 성능 좋은 챔피언들이 이동기로나 솔방울을 통해 와딩을 피하며 이동하고 다닙니다. 서포터들은 탱킹 서폿이 강제될정도로 시야 장악하다가 언제 끊길지 모를 정도로 리스크가 커져있는 상태가 되었어요. 예전에는 서포터들을 시야장악하다가 끊어 먹을 수 있는 순간 화력 강한 챔피언들의 숫자가 매우 한정적이였죠. 결국 시야를 잡기 위한 싸움도 많아진 형국이 되었고요.
전투 구도에 따라 왠만한 골드 차이는 무의미할 정도로 챔피언들 특성을 잘 살려서 전투 구도를 예쁘게 만드는게 더 중요해졌어요. 그리고 전투를 승리했다고 다음 전투를 승리한다는 보장이라는게 없어요. 그래서 이득 본 순간 더 빠르게 템포 올려서 더 많은 스노우볼을 굴려놓는 욕심 때문에 자신들이 끌어올린 템포에 자신들이 넘어지는 모습들도 종종 보입니다. 그리고 전투 구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잘못 포지셔닝을 한 순간 이보다도 무기력해보일 수 없는 경기력 안 좋아보이는 식으로 허무하게 죽기 때문에. 자기가 포지셔닝 잘못 잡은걸 깨달은 순간 이미 늦어버릴정도로 그걸 끊어먹을 수 있는 챔피언들이 많아졌습니다.
19/08/04 23:13
좋은글 정독하고 갑니다
서포터가 와드시야장악 단계에서 잘리는것도 밴픽이나 팀의 라인주도권 혹은 정글러 힘차이가 주요원인일테니 팀마다 콜 정리나 한타 포지셔닝 스킬샷 교전 집중력이 그 어느시즌보다 더 중요하겠네요...
19/08/05 09:59
지금 skt의 상승세와 모든 경기를 보면서 그 경기의 데자뷰가 느껴집니다.
2017 롤드컵 edg전 만골드 역전. 2017 슼은 완전한 전력도 아니었고 누가 보기에도 불안불안했지만 메타의 힘을 타고 결승까지 가는 데에 성공했는데, 그 때의 느낌이 느껴집니다. 만 골드 역전이 가능한 메타고 skt는 그걸 제일 잘하는 팀이에요. 지금 이기는 패턴도 작은 이득을 쌓는 패턴보다는 사실상 아주 미세한 이길 각이 나왔을 때 그걸 파고드는 패턴이고요.
19/08/05 18:03
전 패턴보다는 선수 개인 역량 자체가 skt가 높다고 생각해요 잘하는 운영 이전에 지는 상성으로 반반 이나 4.5 대 5.5로 버틸수있는 기초 체력이 skt가 가장 잘하는 분야라고 생각해서요..
지금은 최고지만 남은 3경기 쉽진 않을겁니다 다 이기거나 한경기 지면 베스트라고 생각하고요.. 두경기 지면 상황 봐야할거 같아요...
19/08/05 18:08
저는 대놓고 skt 안티인데 요새 경기를 재밌게 하더라고요. 마치 팀 전체가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하는 듯해요. 문제를 진짜 잘 풉니다. 다른 라인전 잘하는 강팀이 공부 많이해서 아는 건 많은데 시험은 그거에 비해 못본다면, skt는 시험에 뭐가 나오는지 다 아는 학생 같아요.
19/08/05 18:19
저도 안티인데요 요즘 skt는 리스펙 할수밖에 없어요 너무 잘해요 페이커 니코 만개는 거의 예술작품 수준임.. 다른 니코랑 차원이 틀려요 예전 질리언 트페 니달리 쓰던 페이커가 돌아온거 같아서 기쁘기도 하구요
skt가 이번 월챔 먹으면 진심으로 축하할겁니다 16 은 구락스 응원했지만 15년도 처럼 19년도는 lck의 구겨진 자존심 페이커가 꼭 선전해서 아직 우리 죽지 않았다는걸 보여줬으면 해요 그리핀 담원 젠지도 참 좋은팀이지만 skt의 경험치는 따라갈수 없는 수준이니.. 솔직히 무리라고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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