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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7 00:24
그러고보면 스위프트 - 클리드 - 플로리스 - 티안까지
아마 도인비가 역대 미드 통틀어서도 가장 여러명의 쟁쟁한 정글을 거느렸던 선수인듯 싶네요. 플로리스가 올해 좀 이미지 많이 구겼는데 작년에는 활약 좋았고... 클리드 정도 빼면 저 선수들이 최고 포스 보여줄때가 도인비랑 같이 할때기도 하고... 그리고 클리드도 LSPL에서 승격 못하다가 도인비랑 함께할 때부터 기량 폭발하며 팀 승격 시키면서 선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19/08/07 00:53
이런거 볼때마다 느끼지만, 도인비는 레알 대단한 선수... 세상에서 제일 롤 잘하는 원 맨인가? 그건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약팀에 가서 혼자 클라스 높이는 능력 만큼은 제일 뛰어난것 같네요.
이건 도인비가 손가락 이외에 로지컬과 주도적인 오더력 이런것도 있어서 가능한듯 합니다. 약간 반대 사례가 비디디 같음... 딱 손가락만 좋고 주도적으로 오더하고 로지컬 띵킹 하는건 잘 못하니까 손가락에 비해 게임에 끼치는 영향이 없어지는듯...
19/08/07 01:01
갠적으로 도인비의 완전 반대사례가 템트같습니다.
손가락 좋고 폼 좋을땐 1티어 미드와 싸워도 밀리지 않지만 오더능력은 보여준 적 없는 선수 항상 스크림이나 관계자 평가는 좋지만 하위권에 전전하는 이유가 오더능력의 부재라고 보기에 여러모로 대비되는 느낌
19/08/07 01:02
도인비와 비교대상으로 넣으려면 나름 클라스? 있는 선수는 나와야 되지 않나 싶어서 크크크크 비디디는 그래도 넣을만한데 템트는 아예 도인비랑 뭘 비교할 클라스는 아니지 싶네요.
19/08/07 01:04
이게 타 스포츠를 봐도
감독, 코치가 시키는거, 자기 피지컬이나 스킬을 이용해서 잘 플레이하는 선수는 많은데 감독의 의견을 해석해서 실시간으로 선수들을 이용하고 지시하고, 플레이를 만드는 이런 것은 참 희귀하고 대단한 능력이죠.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하는 스타일 물론 프로레벨에서 하나 가르쳐서 하나만 '잘' 해내는 것도 준수한 능력이지만 그 이상의 선수는 그 선수의 폼 뿐이 아니라 그 선수가 팀에 끼치는 영향력도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08/07 03:22
돈만 있으면, 게다가 팀에 미드가 부실하다면 무조건 도인비 영입이 답이겠네요.
일단 리더로서도 큰 역할을 해주는것 같고..
19/08/07 04:17
에코폭스의 성적 추락의 주요 변화 원인은 후니의 이적이 아니라 다르독이 없는거죠.
작년 서머 리라 이후로 후니는 똥쟁이 그 자체였어요. 솔킬을 대체 몇번이나 당하고 죽어주던지. 반면 작년의 다르독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북체정이었습니다.
19/08/07 05:40
비디디가 오더능력이 별로인건 맞지만 kt에 스멥,스코어가 있는데 기존멤버들의 능력퇴화가 너무 심한게 더 결정적 원인이죠.
18섬머 kt에서 미드가 오더를 한것도 아닌지라..
19/08/07 06:45
도인비가 잘하는건 단순히 오더능력이 있다 이게 아니라 이젠 손가락이 뒷받침되서죠.
데뷔 초엔 나름 센스는 있는데 피지컬이 떨어져서 당시 중체정이란 평가를 받던 스위프트 덕분에 라인에서 버틴다는 혹평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은퇴 직전 클템, 현재의 프레이 등 오더능력이 어느 정도 검증된 선수들도 라인전과 한타서 1인분 못하는 시점에선 팀의 짐덩어리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전 오더능력은 선수평가에 플러스요소는 맞지만, 일단 기본기를 갖춘 시점에서야 의미있다고 봅니다. 템트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선수가 가끔씩 보여주는 라인전 역량에 비해 하위권을 왔다갔다하는건 기복이 심하고 변수창출능력이 떨어져서죠. 같은 팀의 소환과 비슷한 맥락의 선수입니다. 한화서 더 떨어지는 기본기를 가진 트할을 억지로 쓴 이유도 비슷하고요.
19/08/07 10:05
도인비의 명백한 하위호환이었던 C9 하이의 오랜 팬이었던 사람으로서, 손가락이 뒷받침되는 도인비가 정말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하이야말로 명백히 오더 원툴이었거든요. 스펠체크 및 디테일은 레몬네이션이 하고 하이가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는..그러면서도 하이의 손가락이 그나마 조금 뒷받침 되던 시절의 C9은 캡틴 아메리카 그 자체였죠. (미티어스와 스니키가 미쳐날뛰기도 했지만)
저도 오더 능력은 플러스 요소일뿐이지 기본기를 갖춘 시점에서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이의 손가락이 안 따라주기 시작한 순간부터 얼마나 순식간에 몰락했는지를 생각해보면..하지만 플러스 요소 중에서도 상위권에 오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봐요. 오더가 딸리는 비역슨과 프로겐이 아직도 팔팔한 손가락에 비해 국제전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는 모습과 그에 반해 루키나 캡스만큼의 압도적인 피지컬은 아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도인비를 비교한다면....
19/08/07 08:01
이런거보면 정말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올리는 페이커와 T1의 대단함이 다시금 크게 다가오네요. 중간 중간 기복은 있지만, 도대체 몇년 동안이나 페이커에 T1인가요...
19/08/07 09:13
도인비도 도인비지만 Tian이...
BLG도 쿠로보단 미티어 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LPL의 순위는 정글러 지분이 가장 높다고 봐요.
19/08/07 09:30
저는 LPL 순위는 정글러가 아닌 미드라이너의 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티안이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중체정이라고 봅니다) 도인비와 뛰지 않앗어도 그런 판단력과 퍼포먼스를 보였을지 생각하면 의문이며, Xx는 나이트에 비하면 기복이 말할 수 없고, RNG는 카사가 판마다 오락가락할때도 샤오후가 꾸준히 에이스 노릇을 해준 덕에 승수를 챙겨온데다, 미티어도 애드와 같이 중반까지 오락가락하던 시기에 쿠로와 진쟈오 힘으로 BLG가 승수를 땄었죠. 지금 언급한 팀들 모두 명백하게 미드가 에이스인 팀들이라고 보고, 정글러들은 티안 제외 기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드라이너들은 대체로 상수로 잘해주는 편이고, 그 기반 위에서 정글러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면 팀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나서 훌륭한 인게임 경기력이, 정글러들이 저점이면 다소 고전하는데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지 정글러들이 과연 미드보다 더 지분이 큰가 하면 사실 아리송합니다... (저 4팀 외에 EDG 같은 중상위권 팀도 정글러들이 잘해주던 초반엔 하이 퍼포먼스를 냈지만, 정글러가 오락가락해지니 팀 경기력은 다소 내려가도 미드라이너의 힘으로 승수를 따내고 있죠.) 즉 단순화시켜보면 '미드가 잘한다는 전제하에 정글러 고점 = 팀 경기력 빠방' 이건 의심의 여지가 없고, '미드가 부진할때 정글러들이 해준 경기들' vs '정글러가 부진할때 미드들이 버텨준 경기들'의 구도에서는 플옵이상권 팀들은 거의 대체로 후자라고 생각되는 편입니다.
19/08/07 12:03
저도 요새는 진자오의 활약이 크다는데 동감합니다. 최근, 특히 포킹메타가 LPL에도 상륙하면서 진자오가 잘해주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최근 경기력 올라온데에는 거기에 탑정글까지 폼 올라온게 더해지구요. 다만 시즌 전체로 보면 그래도 BLG 에이스는 쿠로라는 생각이 들긴 하고... 쑤닝전이나 WE전, VG전이나 OMG전이 대표적인 예라고 보이네요.
19/08/07 13:13
진에어에 도인비 온다고 생각하면 몇 단계 업그레이드인데요 하핳.. 플옵 경쟁 무조건 하죠. 아쉽게 플옵 못 가면 몰라도 승강전 확정하면서 팬들 슬프게 한 시절은 기억도 안 날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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