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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7 15:53
LCK의 문제라기 보다는 못하는 팀 혹은 폼 떨어진 팀의 특징인거 같아요.
15분정도까지 라인전과 운영 잘 하다가 딱 2차타워 밀어낼 시점되면 정신 못차리는거요.
19/08/07 15:57
'게임이 30분을 넘기고 장로가 뜨고, 두 팀이 이걸 놓고 한타를 한다. 이 일이 일어났다는 건 두 팀 중 한 팀이 못했다는 거임'
요즘 리그보면 이 부분 때문에 답답한데 딱 말해주네요. 이득을 굴리라고 바보들아!
19/08/07 16:01
저도 스크림 엄대엄 이런것보다 이게 핵심같아요. 유리한 부분 스노우볼 굴리는 속도가 다들 너무 느려터졌다고 봅니다. G2 vs 프나틱 경기가 완벽한 반례중 하나라고 보여지구요. 그리고 G2는 반대로 불리할때 스노우볼 멈추게 하는 것도 잘하죠. 킬스코어 차이나도 골드차이 유의미하게 벌려주지 않구요. (대 퐁부 전 이만골드..경기가 있긴하지만)
19/08/07 15:58
SKT가 요즘 잘하는게 각 나왔다 싶으면 바로 2차타워부터 넥서스까지 그대로 밀고 들어가는 결단력을 마구마구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19/08/07 16:07
그것도 그건데, 서머부터 뭐랄까 창조적인(?) 2차 타워 깨기가 종종 나오더군요. 상대 병력을 한쪽으로 유인한 다음 재빨리 2차 깨고 빤쓰런하는 식의...
19/08/07 16:14
젠지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바텀에서 칸 짤렸는데 구원하려던 다른 선수들이 가망없다고 보자 미드로 회전해서 2차 밀고 바로 살아난 칸이 탑으로 복귀텔써서 2차 공략하던 장면이었습니다
19/08/07 16:07
장로 한타 얘기는 완전 공감이네요. 35분이 넘었는데 맵 한가운데 용둥지에서 한타가 났다는 건 승기를 잡았던 팀이 그걸 못 굴려서 비등비등하게 갔다는 얘기니까.
19/08/07 16:07
최근의 샌박vs킹존 2세트가 딱 이 케이스인듯
초반 유리하던 샌박도, 킹존도 서로 아무것도 안하는 그런 게임. 결국 원딜픽한 킹존이 이기는줄 알았는데 짜오가 적장의 목을~
19/08/07 16:09
진에어 한표 겁니다.
kt는 상대보다 못해서 못굴리는 느낌이라면 진에어는 배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있는데 잘못된 위치에서 벌려서 떨어지는 배도 못먹는 느낌 그래서 멀리서 보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 처럼 보임....심지어 한타해서 한 3킬따고 자기네 1명 죽었어도 아무고토 안함....그냥 밀린 cs 먹고 어영부영 또 시간가면서 미드 대치....
19/08/07 16:10
사실 힘의 기울기가 커지면 장로 이전에 게임이 끝나는 게 맞긴 하죠 크크.. 그게 비벼지니 30분이 넘어가는 거고..
하지만 그걸 역전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걸로도 해석되니, 결론은 롤드컵에서 각 지역 정상급의 팀들끼리 붙어봐야 아는 거겠죠.
19/08/07 16:13
그리고 유리한 팀이 5대 5 한타각을 잡는 것도 때때로 의문이 들어요. 승기를 잡으면 성장이나 골드 획득에서 두드러지는 라인이 생기기 마련이고 따라서 유리한 팀에서는 자팀의 잘 큰 라이너를 포함하고 상대팀의 그나마 잘 큰 라이너를 배제한 소수 교전각을 봐서 교전 승리의 확률을 높이려고 해야 되지 싶은데 아직 그런 부분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되지 않았는지 변수가 늘어나는 다인 교전을 굳이 피하려 들지 않는 게...
19/08/07 16:16
동감합니다. 유리한 팀에게도 5대5 한타는 동전던지기죠. 괜히 솔랭에서 불리해도 야 미드모여 한타하자 이말이 나오는게 아니라서..
19/08/07 16:43
비디디는 그래도 라인전을 할 수 있잖아요. 냉정하게 말하면 그레이스 라인전은 lck내에서 어나더레벨이구요.
어차피 서로 예측이지만 비등비등할때 라인 버리고 로밍가는거랑 상대방 두드려패서 집보내고 로밍가는거랑은 리스크가 천지차이죠. 그리고 둘 중 한팀과만 스크림을 했다고하면 굳이 진에어랑 했을것 같지는 않아서요
19/08/07 16:31
G2든 프나틱이든 자기들이 유리하면 공격적으로 굴리는게 컬러라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롤이 저렇다는걸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사실 저런 스타일이 모든 메타에 적용되는 정답인 것도 아니고 단점이 없는거도 아니죠. 그만큼 리스크 지고 하는거라서 대응하는 쪽에서 슈퍼플레이로 자기들이 설계한 싸움이나 한타를 역으로 털어버려서 박살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19/08/07 16:46
말하는걸 들어보면 리스크를 안 지려고 하는 자세 자체를 되게 부정적으로 보더라구요. 워낙에 잘하는 팀들이다보니 인정은 하게 되지만 마음같아서는 LCK가 궁극의 우실줄 운영으로 30분 넘게 끌고가서 영혼의 한타로 이기는 그림도 바라고 있습니다.
19/08/07 16:50
저도 개인적으로는 공격적인 스타일 좋아하고 리스크 지는게 분명 필요하고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정답에 가깝다고 보긴 하는데 메타는 계속 변하고 적어도 아지르-코르키가 주축이고 스노우볼 굴리는게 느려진 현 메타에서는 저게 단 하나의 정답일 수는 없죠.
문제는 라이엇이 9.15 패치한거나 9.16 패치 예정안 발표한거보면 지금 메타 바꾸려고 하는게 눈에 보여서 롤드컵으로 가면 작년 롤드컵과 유사한 메타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9/08/07 16:48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일단 좋지 않은 성적을 내서 진에어에 너무 죄송하다. 우리 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은 오히려 늘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준비하면서 사방팔방 연락을 많이 했다. 휴가를 떠났던 팀들은 어쩔 수 없이 우리를 도와주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많은 팀이 도와줬다. SKT T1과 그리핀, 킹존 드래곤X, 한화생명e스포츠, 담원 게이밍, 젠지를 비롯해 MVP와 VSG, LPL의 IG와 JDG, TOP, LMS의 매드 팀, FW이 스크림을 도와줬다. 정말 고맙다. 한화생명e스포츠 코치진과 담원 게이밍의 코치진이 특별하게 많은 도움을 줬다. 그리고 '클템' 이현우 해설위원에게 선수단 멘토링을 부탁했는데 자심감을 많이 심어줬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MSI 직전이면 LCK 승강전 할 무렵인데 진에어 한상용 감독이 당시에 스크림 해준 여러팀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언급했는데 LCK 팀들에 LMS 팀, 심지어 IG까지 언급 되었는데 G2 언급은 못 본것 같습니다. 스크림 내용이면 몰라도 스크림 했다는 사실까지 숨길 필요는 또 없을테고... 이때가 4월 21일이고 MSI가 5월 1일부터 시작했는데 진에어는 승강전 끝나고 휴가 일정을 다른 팀들보다 뒤늦게라도 가느라고 승강전 이후에도 스크림을 굳이 했을까 싶네요. IG가 진에어랑 붙었던것처럼 G2도 MSI 앞두고 상대가 필요하고, KT 역시 승강전 앞두고 상대가 필요했을테니 아마도 G2와 KT 두 팀이 붙었을 가능성이 꽤 있지 않나 싶습니다.
19/08/07 16:50
글쎄요. 저쪽 팀들이 G2나 프나틱의 고속운영을 억제하지 못해서 그렇지 LCK팀과 붙으면 [우리 MSI 부트캠프 갔을때 그 둘 중 한 팀이랑 스크림해봤는데 3:3이었음.] 이 상황이 될거 같은데요?
19/08/07 16:53
작년 롤드컵에서도 초반 라인전에서 털린게 아니죠.
아프리카는 기인이 빅토르로 솔킬을 계속 내다가도 그브 빙결아리에 이니쉬 당하고 다이브 당해서 털리고 젠지도 코장이 킬 먹긴 해지만 계속 킬내다가 지주케 에코에 정신 못차리다가 진 경기가 있네요.
19/08/07 17:15
유리한 팀이 이득을 굴리는 게 목표라면, 불리한 팀은 상대가 이득을 못 굴리게 하는 게 목표죠. 이게 이기는 팀이 못해서 그리 된 건지, 지는 팀이 잘해서 그리 된 건 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MSI에서 G2가 잘했으니까 G2가 잘하고 있는 것이겠거니 추측하고 있는 거죠.
잘하고 못하고는 플레이 스타일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마 상위팀으로써는 유리할 때 이득을 잘 굴리는 능력이 불리할 때 상대의 이득이 못 굴러가게하는 능력보다 더 중요하겠죠. 하위팀은 대체로 반대겠고. 근데 그건 결국 맞붙는 상황에서의 이야기라 유럽팀과 한국팀이 붙으면 유럽팀도 유리해도 이득을 못 굴릴지도 모르고, 한국팀도 불리해도 상대가 이득을 못 굴리게 못 막을 지도 몰라요. 메타변화가 심한 롤판에서 지금은 예측이 힘들죠. 게다가 MSI도 G2가 압도적으로 다른 팀들을 압살한 게 아닌걸요.
19/08/07 17:32
거듭 생각하지만 G2 아무래도 이번 롤드컵때 작년 RNG 테크트리 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근거가 뭐냐 그러면 딱히 할말은 없는데, 그냥 느낌이...LCK나 LPL 한 2번시드쯤 되는 팀 8강에서 만나서 발목 잡힐 것 같은...
19/08/07 17:46
35분 지나서 풀템전하면 엄청 유리해지는 조합이 없는 경우에 동의합니다.
근데 35분은 지나야 포텐 터지는 밴픽과 게임플랜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8/07 17:57
개인적으로는 국제전 징크스 없이 겜하는 칸의 skt나 메타 시너지가 미친듯이 나버린 풀포텐 젠지 정도면(굳이 따지자면 그렇다는거지 다른팀도 가능) 숨이 턱 막히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조급하게 만들어서 게임 잡는 그림 나올것 같아요. 핵심은 저 막강한 방패를 가까이서 봤을때 뾰족한 돌기가 있다는 거죠. 후반가면 이득 같은 마인드 말고 후반가도 우리가 유리하지만 틈이 보이면 찔러야지로요
19/08/07 18:00
현재의 KT 말고 MSI 연습시기(=스프링 KT)는 언급하신 [초반도르, 운0] 팀이긴 했습니다. 지금이랑은 또 미묘하게 달랐어요. 지금 서머의 KT는 지표나 이긴 경기들로 미뤄볼때, 일단 유리해지면 생각보다 잘하는데 유리해지는 일이 진짜 거의 없는 팀이 됬네요.
이걸 굳이 해석하면 교수님까지 더해진 결과 일단 유리할때의 판단력은 조금은 생겼는데, 슬프게도 교수님 서머 라인전 평균 기량이 제니트보다도 낮아서 거의 모든 경기가 불리하게 시작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19/08/07 17:57
신불해님 글도 그렇고 본문에서 언급된 3:3 주인공은 KT 같긴 하네요. 서머 들어서는 잘 안되긴 하는데, 스프링 KT는 15분도르 이야기 나올만큼 딱 15분까진 어지간한 강팀 상대로도 잘했습니다. 그 뒤로 정신없이 삽질했죠.
그런데, 그때도 든 생각이 당시 KT처럼 기본 라인전은 되는데 15분부터 뇌가 멈추는 팀이 LCK에선 답이 없지만, 머리 복잡하게 안굴리고 무작정 싸워주는 팀들 상대론 생각보다 잘할것 같다 였거든요. 아프리카가 담원은 잡았어도 SKT에게는 안될것같다고 많은 분들이 느끼는것과 비슷한 이치. 물론 g2가 머리쓰는걸 못한다는건 아닌데(머리 못굴리는 팀이 스플릿 잘할수가 없음) g2는 성향상 상대가 싸우자! 하면 안싸우고 농락가능한 방법이 있어도 걍 싸우고 이겨서 바로 끝내는걸 원할 느낌이라... 물론 옛날 이야깁니다. 서머 KT는 걍 라인전부터 쥐어터질때가 많은 팀이 되버려서. 최근 두어경기는 좀 회복했습니다만...
19/08/07 19:06
라이엇이 국제리그로 뭔가 벌이를 할 생각이 있으면 롤드컵 므시같은 중요한 대회의 메타를 절대로 실드 포킹 존버가 떡칠된 메타로 방치하면 안 되죠. 실제로 작년 롤드컵과 그 후의 큰 대회는 계속 공격적인 메타가 탑재된 패치로 치뤄졌습니다. 물론 진짜 강팀들은 메타 상관없이 굴릴땐 잘 굴리지만, 지금이라도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투자하지 않는 팀/선수들은 정작 국제전 가서는 점점 힘이 빠질겁니다.
19/08/07 19:23
진에어가 3:3이면 그레이스가 캡스상대로 엄대엄도르를 수상했다는건데...
아니면 말랑이 얀코스 멀리 보내 버리고 그레이스 1인분을 만들었다던가...
19/08/07 21:00
15 16 슼은 한타가 동전 던지기가 아니어서 우실줄이 나온거 아닐까요? (한타하면 우리가 5천골 밀려도 이겨) 이런 마음가짐으로 겜했고 실제로 보여줬죠.
19/08/07 21:48
근데 실제 경기력과 별개로 공격성향을 라이엇이 너무 좋아해서 점점 더 주사위를 많이 굴리는 느낌이예요. 상위팀들은 변수차단을 위한 형태로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9/08/08 01:14
퐁부, 현 대싱버팔로한테 2대0 당한거 보면 G2 스타일이 근본적으로 고저폭이 꽤 크다고 봅니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만큼 고점은 skt 이상이었기에 msi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요. LEC는 모든 경기가 단판제에 주2회, 주말에만 경기가 펼쳐지는데, LCK처럼 3판2선제, 주3회까지 경기가 펼쳐지는 환경에서도 그 스타일을 유지할지 의문입니다. 이런관점으로 보면 LS의 말도 일리가 있죠.
19/08/08 09:30
저도 LS의 말을 기억하는게 스프링 끝날쯤에 LS가 로코도코와 쏘린이 하는 토크쇼에 나와서 이런 비슷한 발언을 하더군요.
[진에어가 G2를 이길수 있다]. 심지어 진에어가 역대급 폭망을 보여주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이걸로 로코, 쏘린이 크게 반발하면서 논쟁이 됐었고 레딧에서도 꽤나 핫한 주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LS가 당시에 하던 말이 대충 "경기 결과와 달리 선수가 얼마나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내부 관계자가 아니면 모른다" 라고 하고 진에어 선수들의 포텐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 보였었는데 다른팀과의 스크림에서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네요. 당시 LS의 발언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LCK 하위팀들이 리스크를 피하려는 운영때문에 망하고 있지만기본기 만큼은 매우 좋다 라고 해석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로 스프링떄도 그 진에어가 라인전에서는 skt를 압도하기도 했었구요.
19/08/08 18:07
약한 초반을 조합이나 픽의 포텐 믿고 버텨서 후반을 보는 식의 운영은 이미 불가능한 지점에 왔다고 생각해요. 지금 길게 가는 팀들도 작정해서 그런 운영 하는 팀은 거의 없죠.
스플라이스도 주도권 잡고도 게임이 늘어진다 뿐이지 결국 그 주도권을 잡는것 까지는 꽤 잘하는 팀이죠. 그냥 후반보는 팀이었으면 지금의 성적은 절대 못 냈을 겁니다. 파파스미시가 EUphoria 출연했을때 "LCK가 리라 LPL전을 치르는걸 보면 빠른 속도로 적을 압도하고 적극적인 공격성을 보였는데, 리그로 돌아가니 그냥 원래 하던 방식 그대로 가더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리라같은 양상이 이어진다면야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작년의 재판이 될 우려도 있긴 하겠죠. '우리 식으로 실수 줄여서' 이런 말은 이제 통용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MSI때 SKT가 G2 잡은 두 판도 결국 초반에 우위 잡고 패면서 굴려서 이겼죠. 막무가내로 유럽 따라가자 중국 따라가자 할 이유는 없지만, 좋은 승리 방식에 국적 따질 필요도 없죠.
19/08/13 11:33
G2의 최대장점은 용기에서 나오는 기발함이라 봅니다. 가끔씩 보면 LCK에서는 상상도 못할 '저거 실패하면 게임 그대로 기우는데?' 하는걸 끊임없이 시도해요. 뇌절도 이런 뇌절하는 팀이 없습니다. 한번 한타 이겨도 절대 집을 바로 가는법이 없어요. 시야먹고 허 찔러서 한번 더 짤라먹습니다. 그리고 그 짤라먹은 만큼 숫적 우위로 스노우볼링을 짧은시간에 엄청나게 파괴적으로 굴려요. 약속된 한타. 이게 말이되냐는 반문이 정말 수긍이 갑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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